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미리보기 파트너샵보기 공유하기

고도를 기다리며

: 1969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43이동
리뷰 총점8.5 리뷰 158건 | 판매지수 13,239
베스트
시/희곡 30위 | 시/희곡 top20 16주
정가
7,000
판매가
6,300 (10% 할인)
YES포인트
이 상품의 수상내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가방 속 책 한 권이라면 - 굿리더 스트링백/간식 접시 머그/디즈니 미키 타포린 보냉백/타포린백
〈2022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 참여 회원 전원 1천원 상품권 증정!
8월 얼리리더 주목신간 : 귀여운 방해꾼 배지 증정
MD의 구매리스트
YES24 문학관_역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8월 전사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75쪽 | 309g | 132*225*20mm
ISBN13 9788937460432
ISBN10 893746043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현대극의 흐름을 바꾸어놓은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이자 부조리 문학의 정수, 노벨 문학상 수상작.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는 두 주인공의 의미없는 대화는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된 삶을 상징한다. 당신은 누구를 기다리는가. 그리고 지금 당신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기다려도 오지 않는 그 무엇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배어나오는 전후 부조리극의 고전이다. 극단 산울림 공연의 대본을 담당하고 있는 오증자 교수의 새로운 번역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오증자
서울대학교 불어불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 현재 서울여대 불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는 『바다의 침묵』『에밀』『미라보 다리』『위기의 여자』『몽테크리스토 백작』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포조 : 이젠 울음을 그쳤군. 그러니까 당신이 저놈을 대신에게 된 거구려, 이 세상의 눈물의 양엔 변함이 없지. 아디선가 누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면 한쪽에선 눈물을 거두는 사람이 있으니 말이요. 웃음도 마찬가지지요. 그러니 우리 사회가 나쁘다고는 말하지 맙시다. 우리 시대라고 해서 옛날보다 더 불행할 것도 없으니까 말이요. 그렇다고 좋다고 말할것도 없이. 그런 얘긴 아예 할 것도 없어요.
--- p.81
자코메티의 조각과 같은 철사형으로...... . 서구에서는 대체로 십자가 모양의 형상을 한 나무를 주로 세웠다고 하는데 그것은 종교적 구원의 의미를 찾으려 했던 연출자의 해석에 비롯된 것이라 짐작된다.
--- p.166 작품해설
실은.....아시다시피..... 암 당연하지. 당연하고 말고. 내가 당신들이라도 그 고댕인지...고데인지...고도인지.....하여튼 그자하고 만날 약속을 했다면 날이 완전히 어두워질떄까지 기다려보고 나서야 단념을 하든말든 하겠고. 제가 거들어 드릴까요? 당신이 부탁을 한다면 혹시? 뭐를요? 내게 다시 앉아달라고 말이오. 그게 거들어드리는 게 될까요? 그럴것 같은데! 좋습니다. 선생님, 부디 다시 앉으시지요. 아니아니, 그럴 필요 없어요. 저 그렇게 서 계시지 마십시오 감기드시겠습니다.
--- p.57
블라디미르 확실한 건 이런 상황에선 시간이 길다는 거다. 그리고 그 긴 시간 동안 우린 온갖 짓거리를 다 해가며 시간을 메울 수밖에 없다는 거다. 뭐랄까 얼핏 보기에는 이치에 닿는 것 같지만 시실은 버릇이 되어버린 거동을 하면서 말이다. 넌 그게 이성이 잠드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짓이라고 할지 모르지. 그 말은 나도 알겠다. 하지만 난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이성은 이미 한없이 깊은 영원한 어둠 속을 방황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고 말야. 너 내 말 알아듣겠냐?
--- p.134-135
블라디미르 : 여자들은 무덤 위에 걸터앉아 무서운 산고를 겪고 구덩이 밑에서는 일꾼이 꿈속에서처럼 곡괭이질을 하고, 사람들은 서서히 늙어가고 하늘은 우리의 외침으로 가득하구나.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습관은 우리의 귀를 틀어막지. (에스트라공을 바라본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겠지. 그리고 말하겠지. 저 친구는 잠들어 있다. 아무것도 모른다. 자게 내버려두자고.
--- p.
블라디미르 아직은 가지 마시오.

포조 (발을 멈추며) 난 가겠소.

블라디미르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데서 가다가 넘어지면 어쩔려고?

포조 일어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겠지. 그리고 나서 다시 떠나는 거요.

블라디미르 떠나기 전에 저자한테 노래나 한 곡 부르게 하쇼.

포조 누구에게 말이오?

블라디미르 럭키 말이오.

포조 럭키에게 노래를?

블라디미르 그렇소. 아니면 생각을 하게 하든가. 낭독을 시켜도 좋고.

포조 저놈은 벙어리인걸.

블라디미르 벙어리라니?

포조 그렇다니까. 신음소리 한마디 못 낸다오.

블라디미르 벙어리라! 언제부터요?

포조 (버럭 화를 내며) 그놈의 시간 얘기를 자꾸 꺼내서 사람을 괴롭히지 좀 말아요! 말끝마다 언제 언제 하고 물어대다니! 당신, 정신 나간 살마 아니야? 그냥 어느 날이라고만 하면 됐지. 여느 날과 같은 어느 날 저놈은 벙어리가 되고 난 장님이 된 거요. 그리고 어느 날엔가는 우리는 귀머거리가 될 테고. 어느 날 우리는 태어났고, 어느 날 우리는 죽을 거요. 어느 같은 날 같은 순간에 말이오. 그만하면 된 것 아니냔 말이오? (더욱 침착해지며) 여자들은 무덤 위에 걸터앉아 아이를 낳는 거지. 해가 잠깐 비추다간 곧 다시 밤이 오는 거요. (그는 끈을 잡아당긴다) 앞으로!
--- pp.149-150
블라디미르 아직은 가지 마시오.

포조 (발을 멈추며) 난 가겠소.

블라디미르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데서 가다가 넘어지면 어쩔려고?

포조 일어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겠지. 그리고 나서 다시 떠나는 거요.

블라디미르 떠나기 전에 저자한테 노래나 한 곡 부르게 하쇼.

포조 누구에게 말이오?

블라디미르 럭키 말이오.

포조 럭키에게 노래를?

블라디미르 그렇소. 아니면 생각을 하게 하든가. 낭독을 시켜도 좋고.

포조 저놈은 벙어리인걸.

블라디미르 벙어리라니?

포조 그렇다니까. 신음소리 한마디 못 낸다오.

블라디미르 벙어리라! 언제부터요?

포조 (버럭 화를 내며) 그놈의 시간 얘기를 자꾸 꺼내서 사람을 괴롭히지 좀 말아요! 말끝마다 언제 언제 하고 물어대다니! 당신, 정신 나간 살마 아니야? 그냥 어느 날이라고만 하면 됐지. 여느 날과 같은 어느 날 저놈은 벙어리가 되고 난 장님이 된 거요. 그리고 어느 날엔가는 우리는 귀머거리가 될 테고. 어느 날 우리는 태어났고, 어느 날 우리는 죽을 거요. 어느 같은 날 같은 순간에 말이오. 그만하면 된 것 아니냔 말이오? (더욱 침착해지며) 여자들은 무덤 위에 걸터앉아 아이를 낳는 거지. 해가 잠깐 비추다간 곧 다시 밤이 오는 거요. (그는 끈을 잡아당긴다) 앞으로!
--- pp.149-15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사뮈엘 베케트의 대표작『고도를 기다리며』가 맛깔스런 우리말 번역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널리 인정받는 극단 산울림 공연의 대본을 담당하고 있는 오증자 교수가 꼼꼼하게 다듬은 새로운 번역으로 선보였다.『고도를 기다리며』는 1952년에 출판되어 극히 일부의 지식인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베케트에게 일약 명성을 안겨다 준 작품으로 20세기 후반 서구 연극사의 방향을 돌려놓은 부조리극의 대표작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일반 극장 못지 않게 학교와 감옥에서도 많이 공연되고 있는 끊임없는 베스트셀러이며, 아일랜드에서는 현재 닐 조던 등 이름난 영화인들이 베케트의 희곡들을 영화화하는 <베케트 온 필름>이라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을 정도로 출간된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 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고도를 기다리며』에 깔려 있는 허무주의적이고 비극적인 세계 인식은 이 작품이 인생의 부조리를 인식하고 삶의 의미를 찾으려 했던 전후 실존주의 문학의 한 흐름임을 보여준다.「여자들은 무덤 위에 걸터앉아 무서운 산고를 겪고 구덩이 밑에서는 일꾼이 꿈속에서처럼 곡괭이질을 하고. 사람들은 서서히 늙어가고 하늘은 우리의 외침으로 가득하구나. 하지만 습관은 우리의 귀를 틀어막지」라는 블라디미르의 대사는 그 단적인 예가 된다. 실제로『고도를 기다리며』의 창작 배경은 전쟁과 깊은 관련이 있다.

아일랜드 출신인 베케트는 1939년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중립국 국민이라는 안전한 신분을 이용해 프랑스 친구들의 레지스탕스 운동을 도왔다. 그러던 중 그가 가담하고 있던 단체가 나치에 발각되어 당시 독일의 비점령 지역이었던 프랑스 남단 보클루즈(이 지역의 이름은 작품 속에 등장한다.)에 숨어살게 되었는데, 거기서 할 수 있는 일은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일뿐이었다.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는 다른 피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얘깃거리 하나가 동이 나면 또 다른 화제를 찾아내야만 했는데 바로 이것이『고도를 기다리며』에 나오는 대화의 양식이다. 이렇게 베케트는 자신의 체험에서 얻은 사실적인 요소들에서부터 시작하여 구성을 극도로 단순화함으로써 작품을 창조해 낸 것이다.

앙상한 나무 한 그루만이 서 있는 황량한 무대, 특별한 줄거리도 극적인 사건도 없는 내용. 그 때문에 1953년 1월 5일 파리의 바빌론 소극장에서 작품이 공연되었을 때 공연이 성공하리라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실제로『고도를 기다리며』는 이미 다른 여러 연출가들에게 거부당한 상태였고, 배우들마저도 작품에 대한 평가를 내리지 못한 채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피가로」지에 '광대들에 의해 공연된 파스칼의 명상록'이란 평이 실리자 관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기껏해야 한 달 정도 공연될 예정이었던『고도를 기다리며』는 장기 상연에 들어갈 수 있었다. 기존의 사실주의극과는 거리가 있는 새로운 내용과 형식에 관객들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신문과 방송은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작품의 구체적인 의미를 파악하려 했다. 하지만 소용없는 짓이었다. 미국에서의 초연 때 연출자 알랭 슈나이더가 <고도>가 누구이며 무엇을 의미하느냐고 묻자 베케트는「내가 그걸 알았더라면 작품 속에 썼을 것」이라고 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난해한 작품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작품의 토대가 되는 기다림의 상황은 오히려 의미가 정해져 있지 않음으로 인해 보편성을 띠게 된다. 1957년 등장 인물 중에 여성이 없다는 이유로 미국의 샌 퀜틴 교도소에서 공연되었을 때 1,400여 명에 달하는 죄수들은 예상을 뒤엎고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고도>가 '바깥 세상이다!' 혹은 '빵이다!' 혹은 '자유다!' 라고 외쳤다. 한편 1960년대 폴란드에서 공연을 관람한 사람들은 <고도>가 러시아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고 생각했고, 프랑스 통치 하의 알제리에서 공연되었을 당시 땅이 없는 농부들은 그들에게 약속되었으나 아예 실시되지 않은 토지 개혁에 관한 연극이라고 받아들였다고 한다.

고도Godot가 영어의 God와 프랑스어의 Dieu의 합성어의 약자라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베케트는「이 작품에서 신을 찾지 말라」고 했으며「여기에서 철학이나 사상을 찾을 생각은 아예 하지 말라. 보는 동안 즐겁게 웃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극장에서 실컷 웃고 난 뒤, 집에 돌아가서 심각하게 인생을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의 자유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결국 <고도>의 의미는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 개개인에게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텍스트의 의미가 열려 있음으로 인해『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직까지도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널리 사랑 받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

회원리뷰 (158건) 리뷰 총점8.5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고도를 기다리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이* | 2022.07.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스포일러 有 . . .  <고도를 기다리며>는 제목에 언급된 인물이 결말까지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궁금해져서 읽게 되었다. 연극 극본의 형식에 알맞게 편집되었다고 생각한다. 읽는 동안 인물, 대사, 지문의 분별이 확실하게 되었다.  고도를 기다리는 뚜렷한 목표 속에서 빈틈없이 대화로 자신들의 시간을 채워야만 사는 것 같은 에;
리뷰제목

*스포일러 有

.

.

.

 <고도를 기다리며>는 제목에 언급된 인물이 결말까지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궁금해져서 읽게 되었다. 연극 극본의 형식에 알맞게 편집되었다고 생각한다. 읽는 동안 인물, 대사, 지문의 분별이 확실하게 되었다.

 고도를 기다리는 뚜렷한 목표 속에서 빈틈없이 대화로 자신들의 시간을 채워야만 사는 것 같은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오늘...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고도를 기다리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연* | 2022.05.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이름 : 고도를 기다리며지은이 : 사뮈엘 베케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옮긴이 : 오증자발행일 : 2021년 9월 27일어느 한적한 시골길, 앙상한 나무 한 그루만이 서 있는 언덕 밑에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라는 두 방랑자가 고도라는 인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두 사람은 이제 습관이 된 지루함을 견디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한다. 계속되는 기다림에 지쳐 갈 때 두 사람 앞에 나타;
리뷰제목
책이름 : 고도를 기다리며
지은이 : 사뮈엘 베케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옮긴이 : 오증자
발행일 : 2021년 9월 27일

어느 한적한 시골길, 앙상한 나무 한 그루만이 서 있는 언덕 밑에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라는 두 방랑자가 고도라는 인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두 사람은 이제 습관이 된 지루함을 견디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한다. 계속되는 기다림에 지쳐 갈 때 두 사람 앞에 나타난 고도의 전갈을 알리는 소년.

부조리극의 고전.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포토리뷰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골드 테*****드 | 2022.04.1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52년 발표한 희곡으로 1969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줄거리] 주인공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고도라는 존재를 한없이 기다린다. 시간이 지나며 럭키와 럭키의 주인인 포조가 등장하며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과 대화를 나눈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고;
리뷰제목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52년 발표한 희곡으로 1969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줄거리] 주인공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고도라는 존재를 한없이 기다린다. 시간이 지나며 럭키와 럭키의 주인인 포조가 등장하며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과 대화를 나눈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고도를 기다리며 시간을 떼우는 공허한 이야기들만 이어가고 다시 등장한 럭키와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의 포조와 또 다른 대화를 나누고, 그 사이에 고도가 보낸 소년이 고도는 오지 못할것 같다며 사라진다. 그럼에도 둘은 고도를 계속해서 기다린다.

 

고도란 무엇인가?

고도란 무엇인가는 이 희극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일 것이다. 저자인 베케트는 '고도'에 대한 구체적인 단서를 붙이거나 설명을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해석하는 사람 마음대로 의미가 결정된다. 아마 2차세계대전 이후의 인간상을 내비쳤던 것으로 추측한다면, 어떠한 삶의 목적이나 의미없는 것들, 허무함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극속의 주인공들은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있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신발이나 모자 속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포조는 럭키를 의존하지만 이후에는 눈을 잃어 럭키없이 살기 힘든 모습이 된다. 에스트라공은 자신을 평생을 예수와 비교하지만 강자로 보였던 포조에게는 조아리면서 약자인 럭키에게는 가차없다. 극 중간에 종교적인 심볼들이 숨어있는데,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다.

 

결국 인간은 어떠한 '고도'를 기다린다. 어떠한 의미가 되었든 그것을 믿으며, 목표로 삼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기억력이 좋지 않은 인물들처럼 그 목적을 잊고, 과거를 잊으며 살아간다. 인간의 삶의 목적은 각자 다르고, 때로는 멍청하고 허무해보일 순 있지만 삶은 어떠한 형태로든 반복되며 지속된다.

 

등장인물들은 우스꽝그럽고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하지만 이게 베케트가 바라본 현대의 모습 아니었을까, 세계 2차대전이 끝난 이후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인간 존재에 대한 회의감과 의문이 상당히 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한줄평 (99건) 한줄평 총점 9.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당신은 누구를 기다리는가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s***7 | 2022.06.09
구매 평점5점
민음사세계전집좋아요!! 저렴한가격에 깔끔한 디자인 항상 만족스럽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연* | 2022.05.17
구매 평점4점
굿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l*e | 2022.04.12

이 책이 담긴 명사의 서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6,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