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06년 09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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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59쪽 | 908g | 208*245*20mm |
ISBN13 | 9788930101868 |
ISBN10 | 8930101860 |
출간일 | 2006년 09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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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59쪽 | 908g | 208*245*20mm |
ISBN13 | 9788930101868 |
ISBN10 | 8930101860 |
이 책은 2006년 1월 18일부터 4월 9일까지 파리의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재단에서 개최한 「합의하에 찍은 피해자들, 그 내면의 침묵」 사진전과 더불어, 브레송 재단 소장품들로 제작한 첫번째 책이다. 브레송이 1931년에서 1999년까지 촬영한 총 94컷의 초상사진을 엄선해 묶은 것으로, 한 세기의 정신을 움직였던 석학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시인, 소설가, 극작가, 가수, 철학자, 음악가, 배우, 과학자), 그리고 이름 없는 사람들의 영원한 찰나(刹那)의 시선을 포착한 뛰어난 사진집이다. |
침묵들 - 아녜스 시르 시선을 주었다 - 장 뤽 낭시 도판 에즈라 파운드, 알베르토 자코메티, 롤랑 바르트, 이자벨 위페르, 장 주네, 사르트르, 수전 손태그, 마르셸 뒤샹, 자와할랄 네루, 파블로 네루다, 마틴 루터 킹 외 94컷 도판 목록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연보 |
라이카도 캐논도 다 팔아먹고 나니, 다시 사진이 찍고 싶다.
뭐, 그래서 산건 아니고.
요즘 빽빽하고 골치아픈 글을 많이 읽어서..눈을 좀 쉬게 해주고 싶었다.
어쨌거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내 젊고 가난한 대학생 시절에 무척 좋아하던 작가이다.
학교 도서관이나 종로서점에서...비싸서 구입할 수는 없었지만, 한 장 한 장 들춰보는 재미는 쏠쏠했던...그 사진작가의 사진집을 카트에 넣어두고 몇 년. 그리고 드디어 구입 소장하게 되었다.
일단, 적절한 크기와... 종이의 질이 좋아 사진 보는 맛이 탁월했다.
유명한 사진작가가 찍어서 그런지...한 컷 한 컷은 어찌나 정갈하던지.
마음같아선 찢어서 액자에 넣어 집에다 걸어두고 싶을 지경.
카메라나, 사진하면...난 참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일단..카메라도 많이 구입했고, 여러번 포기했으며..그러다 보니 책도 많이 사보고... 아낌없이 죄다 남을 줘버리기도 했다. 당장 짠~ 하고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는...넘치는 의욕으로 좌절하기도 했고, 욕심도 많았고..뭐 그랬는데. 사실 요즘은 그런 기술적인 면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그냥, 사각 프레임 안에..내가 원하는 그림을 담고 싶을정도.
잘 찍은 사진에 대한..사전적 정의든 개인적 정의든...그런건 관심도없는데...
그냥 한 사람 한 사람을 이렇게 찍었을때..내 마음에 살포시 앉았다 갈 수 있구나, 정도 느끼기에...딱 좋은 책이다. 매그넘 사진집같은것 보단...더 휴식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