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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 & 버클리

: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지식인 마을-02이동
최훈 | 김영사 | 2006년 11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5건 | 판매지수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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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6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85쪽 | 36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4921271
ISBN10 893492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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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철학은 의심에서 시작된다. “네가 느끼는 것이 진짜인지 의심하라”고 말한 합리론의 대가 데카르트와 “경험만 있을 뿐 물질은 없다”고 주장한 경험론의 대가 버클리가 불꽃 튀는 논리 대결을 펼친다. 철학의 인식론을 주제로 <매트릭스>, <토탈리콜> 등의 재미있는 예화나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을 통해 철학의 딱딱함을 없앤 독창적인 저서.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지식인마을로의 초대
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

지식인과의 만남
1장 안다는 것, 즉 지식이란 무엇인가?
지식을 찾는 사람들 ㅣ ‘지식’과 ‘지식이 아닌 것’의 차이
2장 의심하는 그들, 데카르트와 버클리
데카르트를 아시나요? ㅣ 퀴즈로 풀어보는 버클리
3장 확실한 지식을 찾아내려면?
뿌리 깊은 지식 l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ㅣ 긍정적 의심
4장 올바르게 의심하는 방법
네가 느끼는 것을 의심하라 ㅣ 꿈인지 생시인지 의심하라 ㅣ 악마의 장난을 조심하라
5장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속기 위한 마음의 자세 ㅣ 코기토, 에르고 숨 ㅣ 2% 부족한 데카르트 ㅣ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ㅣ 몸 따로 정신 따로
6장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다
저 사과가 진짜 존재하는가? ㅣ 사과를 느껴보자 ㅣ 사과 자체와 내 느낌은 어떻게 다를까? ㅣ 세상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을까? ㅣ 버클리 일병의 실재론 구하기 ㅣ TV 프로그램을 송신하는 신 ㅣ 미궁에 빠진 버클리
7장 그래서 누가 회의론자인가?

지식토크, 테마토크
철학자들의 엽기발랄 채팅방

이슈@지식
지식은 경험에서 오는가, 이성에서 오는가?
그 후 회의론은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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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사는 세상이 매트릭스 속 가상현실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데카르트는 우리가 수학시간에 지겹도록(?) 보았던 x축, y축으로 이루어진 좌표평면을 처음 고안한 수학자이다. 또한 그는 광학과 기하학의 대가이고, 30년 전쟁에 참가한 군인이기도 하다. <지식인마을> 시리즈 10권 『거인의 어깨에 선 거인 - 뉴턴&데카르트』에서는 데카르트가 뉴턴이 딛고 선 거인 과학자로 등장하지만, 이 책에서는 데카르트가 대륙합리론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등장해 영국의 경험론을 대표하는 버클리와 ‘우리가 아는 것이 진짜라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나’라는 문제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인다.
21세기를 지식의 홍수 시대라 한다. 그런데 과연 지식이란 무엇인가? 지식이 무엇인지 연구하는 철학 분야를 인식론이라 한다. 인식론의 양대 산맥 합리론과 경험론을 대표하는 데카르트와 버클리. 확실한 지식을 찾기 위해 모든 경험과 생각에 끝없이 딴지를 걸고, 생각하는 ‘나’의 존재만 확신한 데카르트, 물질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것을 느끼는 경험은 존재한다는 버클리의 가상대결이 펼쳐진다. 사과를 맛보고 향기를 맡을 수는 있지만 사과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버클리와 사과를 먹을 때도 사과가 존재하는지 의심해야 한다는 데카르트의 철학. 누구나 당연하게 여기는 상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고력의 기초를 다지는 인식론의 모든 것, 끊임없이 의심하고 회의하며 확실한 진리를 찾아나선 데카르트와 버클리의 지적 모험이 펼쳐진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는 우리사회의 지식에 대한 열망은 결코 식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식을 손쉽게 접하고 습득할 수 있는 사회구조와 문화가 만들어져 있지 않을 뿐이다. 「지식인마을」은 이런 열망에 단비를 뿌려줄 것이다. 헤겔의 변증법과 다윈의 진화론 사이로 난 지식인마을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통섭'의 언덕에 이를 것이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탄탄한 지식을 얻는 방법은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이 생각의 오류이며 빈틈인지,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을 던지며 스스로 지식을 형성하는 것이다. <지식인마을> 시리즈는 바로 이러한 방식, 인간이 지식을 획득하고 재구성하는 인지적 메커니즘에 기반하여 이야기를 전개하도록 기획되었다. 너도 나도 '지식인마을’의 주민이 되고, 이 마을이 계속 발전하고 확장되는 미래를 기대해 본다.


이정모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인지과학 협동과정 교수)
한 분야만 잘 하는 사람이 독단과 아집에 빠지지 않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 '지식인마을’에는 실험정신 넘치는 잡종(hybrid)들이 가득하다.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100인의 지식인들은 물론 글을 집필한 젊은 소장학자들은 자신의 좁은 전공 영역을 고수하려는 '지적 텃세’를 뛰어넘은 이들이다. 인문학과 자연과학, 철학과 역사학, 심리학과 뇌과학, 자연과학과 공학, 심지어 전문적 연구와 대중화 작업과 같은 경계는 지식의 용광로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열정 앞에서 버티지 못한다.
홍성욱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교수)
데카르트와 버클리를 예로 들어보자. 어려운 이 철학자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세월이 지났다. 처음에는 원서로 공부하고 어느 정도 공부가 끝나면 원전을 번역하고 전문적인 학술 논문을 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데카르트와 버클리는 한국에서 한국의 방식으로 이해되고 수용된다. 나라마다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수용 방식과 관심사도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이해되고 수용된 내용을 현실에 맞게 글로 써내는 것은 앞서 말한 대로 쉽지 않다. 우선은 한국에서 이런 작업은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이다. 이 시리즈가 성공하여 한국에서도 학자와 일반 독자가 한 마을에 살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면 좋겠다.
탁석산 (한국외대 한국학과 겸임 교수)

회원리뷰 (5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Think 2. 철학은 왜 어렵게 배워야 하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異**********나 | 2020.08.25 | 추천9 | 댓글0 리뷰제목
  철학은 꼭 배워야 할 학문이다.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초중고 교과서에 '철학교과서'는 없다. 아니,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철학'이 있긴 하지만, 역시나 가르치는 학교가 거의 없다. 이유는 명확하다. 수능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다르다. 미국이나 프랑스와 같은 유럽국가들, 그리고 인도와 중국, 심지어 일본이나 동남아시아도 '철학교;
리뷰제목

  철학은 꼭 배워야 할 학문이다.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초중고 교과서에 '철학교과서'는 없다. 아니,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철학'이 있긴 하지만, 역시나 가르치는 학교가 거의 없다. 이유는 명확하다. 수능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다르다. 미국이나 프랑스와 같은 유럽국가들, 그리고 인도와 중국, 심지어 일본이나 동남아시아도 '철학교과'를 가르친다. 그런데 우리는 굉장히 등한시하고 있다. 아직도...

 

  하지만 우리도 철학을 가르치긴 한다. '도덕과목'과 '윤리과목'에서 철학을 일부 다루고 있고, 다른 과목에서도 '철학'과 관련된 지문이나 문제를 다루면서 '철학이야기'를 하고 있긴 하다. 그런데 '겉핥기 수준'이라서 아쉬울 따름이다. 그렇다면 '철학교육'은 꼭 필요할까?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두 말하면 입 아프긴 하지만, 안 할 수가 없다. 정말 너무도 철학을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학은 정말 가르치기 쉽다. '국어과목'에서도, '수학과목'에서도, '사회/과학과목'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가르칠 수 있다. 바로 '질문'을 통해서 말이다. 그 질문은 "넌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물으면 된다. 정말 간단하지 않은가. 철학은 이처럼 아주 쉽다. 아이가 쉽사리 '생각의 물꼬'를 터뜨리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다면, 먼저, "난 이것에 대해선 이렇게 생각한단다"라고 귀띔을 해주면 더욱 좋다. 그러면 아이들은 "아, 그런 거라면 저도 생각해본 적이 있어요"라면서 스스럼없이 철학에 한 발을 내딛기 시작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렇게 쉬운 '철학수업'을 왜 도입하지 않는 걸까? 여전히 '학생 수'가 많은 것을 꼬집는다. 현재, 한 반에 30명 남짓의 학생이 있는데, 이 아이들이 한 마디 하는데 '10초씩'만 잡아도 300초가 되며, 5분을 잡아먹는다고 말이다. 거기다 선생님도 한 마디씩 거드니 10분이 훌쩍 넘어버리기 일쑤고, '논쟁'이라도 벌어지게 된다면 수업시간을 홀랑 잡아먹기 때문에 '수업진도'를 나갈 수가 없노라고 말이다. 본색이 드러났다. 우선, 학생 수가 많음을 핑계거리로 삼지만, 결국은 '수업진도'를 빼앗길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의 발단'인 셈이다. 애초에 '철학과목'이 없으니 이런 일이 발생한 셈이다. 어쨌든, 5분~10분 동안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얘기할 수 있는 마당을 열어놓는 것이 얼마나 큰 효과가 생기는지도 한 번쯤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한편, 이 책은 '근대철학의 시작'을 알리는 <데카르트>에 대한 철학책이다. 물론 '버클리'도 언급되어 있고, '흄'과 그밖의 많은 철학자들도 언급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데카르트 철학'을 설명하기 위한 들러리에 불과할 뿐이므로 살짝 몰라도 상관 없다. 그래서 분량도 '데카르트'가 70%를 차지하고, 나머지를 '다른 철학자들'이 노나 먹고 있다. 그렇다면 '데카르트 철학'이란 무엇인가?

 

  '데카르트 철학'은 한 마디로 '인식론'이다. '인식'이란 '안다'는 뜻이니, 무언가를 안다는 것에 대한 철학인 셈이다. 우리는 '알기' 위해서 두 가지 방법을 떠올릴 수 있다. 하나는 '경험을 통해' 아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지를 했기 때문에' 안다고 하는 것이다. 이를 굳이 어렵게 설명하자면, 영국의 '경험론'과 대륙의 '합리론'으로 설명할 수도 있지만, 이딴 걸 자꾸 언급하니까 '철학'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거다. '안다'는 건 그냥 '아는 것'이다. 내가 경험을 해서 알든 인지를 해서 알든 뭐가 그리 중요하단 말인가. 허나 하나만 기억하면 좋을 듯 싶다. 원래 '철학자'들끼리는 '단어 하나', '표현 하나'를 가지고 평생을 씨름하는 족속들이라고 말이다. 그러니 일반독자들은 '철학자들의 싸움 구경'이나 재미나게 하면 되지, 굳이 머리 아프게 '이해'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는 걸 '인지'하시고, '경험'적으로 터득하시면 도움이 될 거다.

 

  그런데 데카르트는 '대륙쪽 사람'이므로 합리적인 스타일로 '인지'하며 인식하려고 했다. 물론 '경험'을 부정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어느 날, 데카르트는 궁금해졌다. '생각하고 있는 나'가 내가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뭔 소린고 하니, '장자'의 '나비의 꿈' 이야기로 설명하면 이해가 쉬울 듯 하다. 즉, 꿈 속의 내가 '진짜'인지, 현실의 내가 '진짜'인지 헷갈릴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을 쓴 저자 '최훈'은 이를 더욱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영화 <매트릭스>와 <토탈리콜>로 빗대어서 설명하였다. 심지어 '이경규의 몰래카메라'까지 끌어들여서 말이다.

 

  허나 중요한 건 '재미난 비유'가 아니다. 데카르트가 '의심'을 했다는 점이다. 여기서 유명한 말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Gogito ergo sum)'가 등장한다. 풀이하면, 어느 쪽이 진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의심하고 있는 나'만은 부정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른 것이다. 철학이 이쯤에서 끝나면 참 재미있을텐데, '의심하고 있는 나'마저 부정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철학자들끼리 설왕설래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결론만 말하면, 신부였던 버클리는 '신의 존재'를 끌어들이며 '관념론'으로 이 논제를 해명하려 하였고, 흄은 더욱 철저한 '합리론'으로 문제를 깔끔히 해결하려 하였다. 뭐,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다.

 

  다시 데카르트로 돌아와서, '데카르트'는 이 논제를 '끝없는 의심'으로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나서 더는 의심할 수 없는 '점'에 도달하고 나서야 끝맺으려 했다. 그러다 실수를 하였는데, 그건 '회의론자'도 아니면서 '회의론'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던 거다. '회의'라는 것이 '의심을 품다'는 뜻이기 때문에 데카르트는 자신의 합리적인 의심으로 인해 결국 '세상에 믿을 것 하나 없다'는 회의론자들의 선구자가 되고 말았던 거다. 그런 까닭에 '데카르트'는 회의론자도 아니면서 회의론자라고 오해받곤 하는데, 이 또한 '철학자들의 몫'이니, 그닥 궁금해 할 것이 못 된다.

 

  자,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철학'이 무엇이냐? 고 묻는다면, 대답할 것이 없다. 이 책의 풀이 수준이 '전문가용'인 탓에 일반독자들에게 남는 것이 없다. 괜히 '철학이 어렵긴 어렵구나'하는 인상만 남겨줄 뿐이다. 물론, 이런 문제는 '트랜드'가 달라진 탓이기도 하다. 10여년 전에는 이처럼 '상세한 설명'이 담긴 교양책이 유행을 했다면, 근래에는 '무조건 쉽고 간결한 설명'이 담긴 교양책이 주목 받는 탓이다. 그 덕분에 이 책이 좀 어렵고 접근하기 불편한 책이 되고 말았지만, '철학'을 좀 더 깊이 있게 접하고픈 독자라면 충분히 권하고 싶은 책이다.

 

  하지만 요즘 '대세'는 쉽고 재미난 교양책이다. 왜냐면 '지적욕구'는 더욱 높아진 탓이다. 이는 청소년도 마찬가지다. 근래에는 '독서광'이 대입에 유리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책을 읽으려는 용감한 청소년들이 참 많아졌다. 그 때문에 '청소년책' 분야도 참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는데, 진정 용감한 청소년이라면 이 책도 한 번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쉽진 않겠지만 말이다.

댓글 0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데카르트&버클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네***라 | 2016.12.2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지식인 마을의 근대 인식론 부분입니다.최훈의 '논리는 나의 힘'과 같이, 특유의 설명력이 뛰어난 책입니다.다른 지식인 마을 시리즈 처럼 좋고, 인물에 대한 배경 설명이 재미있습니다.지식인 마을 시리즈에서 최훈은 두 권을 썼는데, 최훈이 두 권밖에 안 써서 조금 아쉬울 정도로 잘 썼습니다.서양 근대철학의 두 축이었던 경험주의와 합리주의의 맛보고 어떤 위상을 지니는지 입;
리뷰제목

지식인 마을의 근대 인식론 부분입니다.

최훈의 '논리는 나의 힘'과 같이, 특유의 설명력이 뛰어난 책입니다.

다른 지식인 마을 시리즈 처럼 좋고, 인물에 대한 배경 설명이 재미있습니다.

지식인 마을 시리즈에서 최훈은 두 권을 썼는데, 최훈이 두 권밖에 안 써서 조금 아쉬울 정도로 잘 썼습니다.

서양 근대철학의 두 축이었던 경험주의와 합리주의의 맛보고 어떤 위상을 지니는지 입문하기에 좋습니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포토리뷰 무엇을 믿고 살아갈 것인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쎄******t | 2016.08.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   지식인마을 02 ∥ 최훈 / 김영사    1.무릇 모든 학문은 호기심과 탐구심이 기반이 된다. 철학이 그렇고 과학도 마찬가지다. 특히 철학은 그 호기심과 탐구 정신이 업그레이드된다. 철학자들은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의심을 품는다. 인식론은 앎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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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   지식인마을 02 최훈 / 김영사

 

 

1.

무릇 모든 학문은 호기심과 탐구심이 기반이 된다. 철학이 그렇고 과학도 마찬가지다. 특히 철학은 그 호기심과 탐구 정신이 업그레이드된다. 철학자들은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의심을 품는다. 인식론은 앎에 대한 탐구이다. 반면 회의론자들은 우리가 확실하게 안다고 믿고 있는 그것이 정확한 것이냐고 묻는다.

 

2.

서양 철학사에서 근세를 인식론의 시기라고 한다. 이 책에서 만나게 되는 데카르트와 버클리는 근세 인식론의 양대 산맥인 합리론과 경험론의 중심인물들이다. 이 두 사람은 회의론자가 아니지만 회의론의 길을 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데카르트는 확실한 지식의 토대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의심해보는 방법을 이용했다. 반면 버클리는 회의론을 극복하기 위해 회의론 못지않게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관념론을 내세웠다.

 

3.

다시 인식론이야기로 되돌아가보면,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대부분의 철학적 논의는 소크라테스의 제자이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인 플라톤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식론의 요람이 이 동네에서 시작된 것이다. 플라톤은 어떤 때 지식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즉 지식의 조건에 대해 궁금해 했다. 그래서 그는 무엇인가를 안다고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무엇인가를 믿어야 한다.

- 그 내용은 참이어야 한다.

- 무엇인가를 믿을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4.

데카르트는 어떤 인물인가? 1596년에 프랑스 투렌 지방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조그만 마을을 지금은 그의 이름을 기려 데카르트라고 부른다고 한다. 동 시대를 살다간 유명인들로는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케플러 등이 있다. 데카르트가 20살 때 셰익스피어가 죽었다. 데카르트는 여러 직업(?)을 갖고 있었다. 수학자, 철학자, 광학과 기하학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과학자 그리고 군인이기도 했다. 데카르트는 모든 것의 중심에 신앙이 자리 잡고 있던 중세가 끝나고 인간의 자유로운 사상과 합리적인 이성을 중시하는 근세가 시작되는 시기에 살았다. 그리고 그는 서양에서 근세 철학을 시작한 사람, 곧 근세 철학의 아버지로 인정받는다.

 

5.

조지 버클리는 데카르트가 죽고 35년이나 지난 1685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 아일랜드는 조이스, 스위프트, 와일드, 버나드 쇼, 예이츠, 베케트 등 뛰어난 작가들을 배출한 곳이다. 철학자로 유명한 사람은 버클리 정도다. 버클리는 1710년에 사제, 곧 신부가 되었다. 25세에 인간 지식의 원리론을 쓰고 28세 때는 회의론자와 무신론에 반대하여 하일러스와 필로누스가 나눈 세 가지 대화를 썼다.

 

6.

데카르트가 철학의 원리에서 언급한 철학의 정의는 학문의 융합의 뿌리를 보는 듯하다. “철학은 한 그루의 나무와 같다. 그 나무의 뿌리는 형이상학이고 줄기는 자연학(과학)이다. 줄기에서 뻗어 나온 가지들이 다른 학문들인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의학, 역학(물리학, 공학), 윤리학이다.”

 

7.

이 책에서 키워드를 뽑는다면, 인식론과 경험론, 합리론 그리고 회의론이 될 것이다. 확실한 지식을 찾기 위해 모든 경험과 생각을 끝없이 물고 늘어지면서, 생각하는 만 존재한다고 확신한 데카르트와 물질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것을 느끼는 경험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버클리의 가상대결이 펼쳐진다.

 

8.

이 책의 저자 최훈 교수는 데카르트와 버클리의 철학을 소개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들을 통해 현실과 유리되지 않는 철학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한다. 회의론으로 배우는 철학이다. 전공자가 아닌 이상 용어 자체를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철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함량은 그대로 두고 무게감을 줄이고자 애쓴 흔적을 많이 보여준다. 책 후반부에 실린 철학자들의 엽기발랄 채팅방에선 데카르트와 버클리와 흄이 대화방에서 만나 부지런히 톡을 주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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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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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잘 쓰인책. 철학의 기초 데카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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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테*****드 | 2022.03.12
구매 평점3점
그냥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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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 2017.10.07
평점5점
이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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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임 |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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