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6년 09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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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72쪽 | 596g | 150*220*22mm |
ISBN13 | 9788959525126 |
ISBN10 | 895952512X |
발행일 | 2016년 09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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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72쪽 | 596g | 150*220*22mm |
ISBN13 | 9788959525126 |
ISBN10 | 895952512X |
소설 위쳐의 본편 격이라 할 수 있는 엘프의 피는 더 위쳐 시리즈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궁금즘이 생긴 사람이나 그 방대한 세계관에 매료됐다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이다.
<이번 작, 즉 엘프의 피 의 표지 주인공은 주인공 게롤트의 영원한 연인이자
실력있는 까칠한 마법사, 밀당의 고수 예니퍼다>
<그 유명한 위쳐3의 예니퍼, 까칠하고 도도한 곱슬흑발과 성격을 잘 살렸다는 중평>
앞서 운명의 검 하 권에서 드라이어드의 숲에 휘말린 게롤트가 시리(시릴라)와 극적으로 만나 천신만고 끝에 그녀의 고향 신트라로 돌려보낸다.(그러나 그 후에 다시 큰 사건으로 인해 시리를 만나 위쳐들의 본거지 케어모헨으로 데려오게 된다)
운명을 부인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 그것을 믿는 게롤트는 멸망한 신트라의 공주인 시리를 보며 운명과 모종의 사명감을 느끼게 되고, 시리를 위쳐로 키우기 위해 맹훈련을 시킨다.
최초의 여자 위쳐가 될 것인가? 남자들의 소굴인 케어모헨의 위쳐들은 시리는 위쳐훈련생일뿐 여자도 공주도 아니였다. 물론 이 때문에 마법사인 트리스 메리골드에게 혼나지만.
위쳐 게롤트는 소설에 묘사되는 것은 물론이거나 2차 창작물인 더 위쳐 시리즈 게임에서도 잘 생긴 얼굴이 아닌데다가 일단 노안이다. 게다가 수다쟁이 음유시인 단델라이온 처럼 능청스러운 말솜씨나 유머도 없다. 그러나 어딜가도 여자에게 인기가 많다. 전작 이성의 목소리, 운명의 검에서도 여자들이 꼬이더니만(부러우면 지는거다) 도움을 주기 위해 온 트리스의 신호를 애써 무시하며 선을 긋는다.
예정된 아이 시리는 엘프의 피가 섞인 혈통으로 잠재된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무섭게도 그녀는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며, 한번씩 영매로 인해 무서운 목소리로 모든 것을 예견하고 그것이 곧 현실로 된다.
트리스는 결국 이를 도움줄 수 있는 사람은 게롤트의 연인 예니퍼밖에 없다는 것을 재차 확인시켜준다. 게롤트 역시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나 전작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왜 예니퍼 대신 게롤트의 세컨드 트리스를 부를 수 밖에 없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운명의 아이라는 것이 여러 나라 안팎으로 소문이 퍼지자 그들(게롤트와 시리 그 협력자들)에게 점점 정체모를 암흑과 마수의 강력한 손아귀가 뻗쳐나온다.
대체 그 운명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운명의 계시를 받은 시리는 영매 능력뿐만 아니라 세상의 혼란과 끝, 그리고 그것을 바꿀 잠재적 힘을 가졌다.
천구의 결합으로 괴물들이 들끓고, 종족들간의 혐오와 싸움은 극을 치닫고, 게다가 강력한 남부의 닐프가드군에 의해 북부 왕국들은 하나둘씩 멸망당하거나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 혼란의 종지부를 찍는 것이 시리의 힘일까?
<거대한 악의 세력과 혹독한 운명이 부녀를 기다리고 있다.
모험이 해피엔딩일까? 배드엔딩일까? 끝까지 읽어봐야 알 것이다>
이번 작 엘프의 피의 감상 포인트는 게롤트와 시리 - 부녀지간과 같은 사랑과 거친 운명에 맞선 그들의 매력적인 조력자들의 대거 등장이다.
끝에는 그들의 험난한 모험이 예정되어 있는 식으로 복선이 깔려있다.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냐 혹은 헤쳐나가냐는 오로지 그들의 검과 의지에 달려있을 뿐이다.
게임을 접하고 이 엘프의 피를 읽다보면 인물과 얽힌 스토리를 이해하며 무릎을 탁 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