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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보지 못한 피렌체

당신이 보지 못한 피렌체

: 욕망으로 피어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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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신화학 top20 2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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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554g | 153*225*20mm
ISBN13 9788954645027
ISBN10 89546450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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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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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기 초반, 군사 도로 덕분에 피렌체는 교통의 요충지가 되었고 유럽에서 가장 번성한 상업 도시로 발달하게 된다. 자연스레 인구도 점차 늘어나, 무려 4만 5000여 명에 이르게 된다. 당시 파리의 인구보다는 적지만 런던보다는 많았다. 이렇게 피렌체가 갑작스럽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권력을 둘러싸고 교회에서는 성직자들, 길거리에서는 귀족들 사이에 갈등이 끊이질 않았다. 높은 탑 위에서 지나가는 반대파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고, 길거리에서 만나면 서로 칼을 휘두르는 사건이 다반사였다. 르네상스 이전의 피렌체는 중세 다른 유럽 도시와 마찬가지로 무질서의 전형적인 양상을 보여주었다.
이 혼란의 시기, 피렌체에서 가장 부자는 바로 주교였다. 교회에서 들어오는 십일조, 도심의 상점에서 거두어들이는 임대료, 농지 임대료, 그리고 상품 거래에 부과되는 세금의 수입 등이 모두 주교의 몫이었다. 피렌체 토착귀족 또한 주교가 공석일 때마다 주교의 재산을 관리하면서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이들의 횡포가 얼마나 심했던지, 단테는 “교회가 공석일 때마다 고위성직자 회의에 참석하여 살이 찌는 자들”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토착귀족은 사병을 거느리고 주교의 신변을 보호하는 중세 기사 역할도 수행했다. 주교는 영적 지도자인 동시에 기사를 거느리며 세속 세계를 다스리는 지도자였던 셈이다.--- p.17~18

당시 피렌체의 평범한 시민이나 이민자 들은 대부분 영국이나 스페인 등지에서 수입해온 양모를 아르노 강에서 세탁하고 빗질하여 양모 공장에 넘기는 것과 같은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해가 지면 고단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면서 이 높은 언덕에 지어진 수도원[산 미니아토 알 몬테 수도원]을 향해 기도를 올리곤 했다. 주교는 고단한 시민들이 이 수도원을 예수가 지배하는 ‘천상의 예루살렘’으로 여기도록 재현하고자 했다. 이 모자이크 작품이 [온 세계의 지배자로서 예수]라 불리는 것도 이러한 신앙적 배경에서 온 것이다. 피렌체 시민들에게 이 수도원은 구원의 희망이었고, 이 수도원으로부터 나오는 신성함으로 주교의 위상은 강력해질 수 있었다.
이렇게 이 수도원은 피렌체 시민에게는 영적 구원과 희망을 주는 신앙의 보금자리였고, 당시 최고 권력자였던 주교에게는 신성으로 피렌체 권력을 장악하려는 수단이었다. 그래서 이 수도원을 장식한 예술작품은 순수하게 신앙적이면서도 세속적이다.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시대를 꽃 피우기 직전인 중세 피렌체 예술작품의 이중성이라 하겠다.--- p.28~29

피렌체 주교의 탐욕으로 피렌체 사회는 갈등의 늪에 깊숙하게 빠져들고 만다. 교황의 후원을 받는 개혁적인 수도회가 주교에게 도전하자, 주교는 교황이 아닌 독일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성직자로 변신했다. 그러자 예전부터 독일 황제의 보호를 받아가며 자신의 영지를 다스리던 농촌의 토착귀족들도 주교의 손을 잡았다. 사병을 거느린 이들 토착귀족은 주교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주교의 관저가 위치한 피렌체 도심의 두오모 광장에 자신들의 저택을 짓고, 주교가 소유한 토지와 재산을 관리하며 부를 늘려갔다. 이러한 전환점이 바로 피렌체 토착귀족이 도심에 자리잡게 되는 배경이다.--- p.29~30

마침 피렌체 주교와 황제파 토착귀족에 비해 열세였던 신흥상인에게 기회가 왔다. 독일 황제가 말라리아로 갑자기 사망한 것이다. 이때 교황이 대부업을 하던 신흥상인들 편으로 적극적으로 돌아섰다. 그런데 왜 교황이 갑자기 대부업자이던 신흥상인과 한몸이 되었을까? 이 시기에 십자군 전쟁으로 재정이 궁핍해진 교황은 피렌체 교회로부터 막대한 세금을 거두었는데, 현금이 부족했던 피렌체 교회는 대부업을 하던 신흥상인으로부터 담보를 제공하고 돈을 빌렸다. 만약 교황이 이를 대로 방치하면 피렌체 교회는 교황이 아니라 신흥상인의 손에서 좌지우지 될게 뻔했다. 그래서 교황은 하는 수 없이 대부업으로 부를 축적한 신흥상인과 한편이 된다. 교황의 후원을 받게 되자 지지기반이 단단해졌다고 생각한 신흥상인은 독일 황제의 봉신 노릇을 하던 토착귀족들을 추방하고, 자치정부를 세웠다. (제1차 자치정부). 시민들은 ‘시민 만세’를 외치며, 자신들의 자치정부를 상징하는 하얀색 바탕에 붉은색 백합이 그려진 깃발을 들고 거리를 누볐다. 이때가 1250년으로, 200여 년 동안 피렌체를 통치해오던 주교도 두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p.34

피렌체에는 12세기 초반부터 부유한 신흥상인과 소규모 상점 주인, 대장장이와 같은 가난한 장인들이 힘을 합해 ‘길드 연합체’를 구성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를 축적한 길드 연합체는 토착귀족의 폭력과 횡포로부터 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군대도 보유했고, 어느 정도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교황이 신흥상인 편에 서자, 길드 연합체는 자신을 위한 정부를 세웠고, 걸핏하면 폭력으로 해결하려 드는 토착귀족 가문을 공직에 진출할 수 없는 가문으로 지정하는 법을 제정했다. 상인들이 토착귀족을 배제시키고 자신들을 위한 정부의 초석을 놓게 되는 순간이다.(제2차 자치정부, 1293년). 상인이 세운 정부는 토착귀족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던 총독 제도를 폐지하고 자신들을 보호해온 시민군 사령관이 머무르던 저택과 총독이 머무르던 관저를 통합시켰다. 이러한 배경에서 별도로 분리되어 있던 두 건물을 발코니로 연결했고 오늘날 한 건물처럼 보이는 바르젤로 국립박물관이 탄생했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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