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미리보기 파트너샵보기 공유하기
eBook

싫다면서 하고 있어 하하하

: 빨강머리N의 지랄맞은 밥벌이에서 발랄하게 살아남기

[ EPUB ]
리뷰 총점8.5 리뷰 2건 | 판매지수 132
정가
10,360
판매가
10,360(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한 눈에 보는 YES24 단독 선출간
여름휴가 추천! 시원한 e북캉스 떠나요!
[YES24 단독] 켈리 최가 직접 읽어주는『웰씽킹』오디오북
[일요일 20시까지] 이 주의 오구오구 페이백!
매월 1~7일 디지털머니 충전 시 보너스머니 2배 적립
★90일 대여점★ 이렇게 싸도 대여?
[READ NOW] 2022년 8월호
eBook 전종 10%할인+5%적립 무한발급 슈퍼쿠폰
8월 전사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2월 15일
이용안내 ?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6.0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8만자, 약 3만 단어, A4 약 55쪽?
ISBN13 9791189938055
KC인증

이 상품의 태그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우리 딱 그 정도만 일합시다”
빨강머리N이 회사 잘릴 각오로 펴내는 본격 밥벌이 공감 에세이

밥벌이의 의미는 개뿔, 먹고살려고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뭐? 바로 ‘됐어, 오늘은 이 정도면 충분해’의 발랄한 태도다. 어차피 퇴사까지는 아직 못 하겠다 싶다면, 방법은 단 하나. 적당히 대충 즐겁게 일하며 나를 지키는 수밖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어떻게든 된다! 이 책은 빨강머리N의 최현정 작가가 쓴 본격 밥벌이 공감 에세이로, 경쟁이 치열한 회사에서 피, 땀, 눈물을 흘리며 일해온 스토리와 그 속에서 깨알같이 얻은 회사생활 스트레스 타파 기술들을 위트 있게 담았다. 다양한 주제들을 담은 전작들보다 ‘일과 밥벌이’에 포커스를 맞추고, 좀 더 긴 호흡의 글들과 구체적인 에피소드들을 담아 더 깊이 있게 훅 들어오는 공감을 선사한다. 이 책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욕 나오는 회의 후 혹은 퇴근길, 이 책을 꺼내든다. 책의 구성에 따라 화가 나는 정도와 단계별로 챕터를 골라 읽는다. 곧 ‘훗, 원래 적당히 일하려 했어. 계획대로 되고 있어’를 외치며 멘탈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목차
프롤로그 _ 우리, 버텨온 거 하나는 칭찬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1. 밥벌이는 하고 있습니다

잘하고 있어
난과 선인장
노 메달리스트
자학 개그
어쨌든 시작했어
오늘의 노동요
위대한 회사원
싫다면서 하고 있어
인생을 만들어가는 재미
사기꾼
월요병
스페인은 야근은 하고 있습니까?
타인의 시선
편의점 직원
회사에서 되고 싶은 것
함께하고 싶은 상사
정답을 찾아서
홀로 살이의 두려움
나만의 1평
밥벌이의 의미

2. 밥은 꼭꼭 씹을수록 맛있다

사람과 인간의 차이
직장 괴담
비폭력주의
꼰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여자 임원
나를 힘들게 하는 말말말
남녀 취업 부동석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안사람, 바깥양반
이승이 지옥
미안하다는 말은 일단 저장
청춘이라는 말
나는 예민한 사람이 좋다
나 혼자 다 했어
취중진담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
뒤끝 없는데요
마리 앙뚜아네뜨
가장 까다로운 클라이언트

3. 밥 짓기는 망하면서 느는 거야

금단의 커피
잘 자
후배님이 더 어렵습니다
겨울바다 여행
성장
회사 치매
5월의 오후 2시. 암막 커튼 사이로 하늘이
꽃밭
외롭지 않아
경험이 많을수록
물이 보이는 집
글짓기가 싫어요
교생실습
똥 싸는 기계
그것은 마치, 감기 같은 것
부모님 모르게
I Hate NY
나이가 든다는 증거
계획대로 되고 있어

4. 과식하면 큰일 난다, 담백하게 먹자

미시적, 거시적 관점
쪽 팔리게 그렇게까지 해야 돼?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
소개팅에서 배우는 마음의 평화
조직생활 생존기
나만 아는 복수
부품
아부라는 노력
좋아해야 한다는 의무
아님 말고
나는 나를 불신한다
심각할수록 싱겁게
포기해도 죽지 않아
아웃사이더의 사회생활
욕먹은 뒤 멘탈 복구법
입이 마음을 속인다
과연 퇴사만이 답일까
간절하지 않기 위해

5. 밥이 맛없으면 반찬이라도 맛나야지

세상의 반
위로송 리스트
낭만부
비극의 자전거
쓰담쓰담
영혼을 위한 초코우유
택시 안 콘서트
얼핏, 우주
무엇을 위하여 덕질을 하는가
순수하지 않은 기부
대리 효도
결혼식의 무례한 씨
은은한 유머
할아버지의 선물
정신력이냐, 체력이냐
그래도, 취미는 tv
점집 투어
아이디어 찾아 삼만 리

부록 _ 직접 만들어보는 회사 스트레스 타파 놀이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우리 딱 그 정도만 일합시다”
빨강머리N이 배 째라는 마음으로 펴내는 본격 밥벌이 공감 에세이

싫다면서 하고 있는 나, 칭찬 좀 해줘도 되지 않을까

‘오늘도 팀장이 개소리를 한다. 욕이 나왔다. 이런 썁숑!’ 밥벌이의 의미는 개뿔, 먹고살려고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 하고 있는 일이 마냥 좋은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욕 나오는 회사생활을 지금 당장 때려 치지 못하는 게 한스럽다면 오히려 이렇게 웃어넘겨보자. “싫다면서 하고 있어, 하하하.” 싫다면서 출근하고 있고, 싫다면서 회의를 준비하고 있고, 싫다면서 보고서를 쓰고 있는 나. 실로 대단하지 않나! 이는 나 자신에 대한 뼈 때리는 현실 자각이자 그래서 묘하게 더 기운이 나는 셀프 칭찬이다.

빨강머리N과 함께 해보는 회사생활 스트레스 타파법

그동안 그리 예쁘지도 않고 욕도 거침없이 하지만, 그래서 더 정감 가고 이입되는 캐릭터 ‘빨강머리N’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최현정 작가가 이번엔 회사 잘릴 각오로 밥벌이에 대해 우리가 모두 공감할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그 어느 회사가 안 그러겠느냐마는 특히 경쟁이 치열한 광고회사에서 피, 땀, 눈물을 흘리며 일해온 스토리와 그 속에서 깨알같이 얻은 회사생활 스트레스 타파 기술들을 담았다. 다양한 주제들을 담은 전작들보다 ‘일과 밥벌이’에 포커스를 맞추고, 좀 더 긴 호흡의 글들과 구체적인 에피소드들을 담아 더 깊이 있게 훅 들어오는 공감을 선사한다.

계속할 자신이 없던 나 자신에게 맞서서 이기고 있는 중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달리기도 싫어할 정도로 경쟁을 싫어하는 사람. 그러나 나이를 먹어갈수록 끊임없는 경쟁 특히 나 자신과의 경쟁이 계속됐다. 특히 “회사에서의 경쟁은 성과로 쌓이는 것이 아니었다. 어제 잘한 건 오늘의 숙제 앞에 아무 짝에도 소용없었다.” 선배들에게 “네가 3년도 못 버티고 나간다에 내 손모가지를 건다”라는 말까지 들었다. 그러나 같은 회사에서 10년 넘게 버티고 있다는 것.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남과의 경쟁에선 자주 밀리지만, 나더러 금방 포기할 것 같다고 말했던 사람들과 계속할 자신이 없던 나 자신에게 맞서서는 아직 이기고 있는 중”이라고.

‘오늘은 이 정도면 충분해’의 발랄한 태도를 장착하자

우리 모두 때로는 회사 책상 위의 노랗게 시들어가는 화분을 보며 “나도 혹시 조금씩 얼굴이 누렇게 뜨면서 소멸해가고 있는 건 아닌지” 서글퍼지고, 어떨 땐 간디가 대한민국에서 회사를 다녔다면 비폭력주의를 주장했을까 싶을 정도로 “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한 대씩 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멈출 수 없”어 광분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뭐? 바로 ‘됐어, 오늘은 이 정도면 충분해’의 발랄한 태도다. 어차피 퇴사까지는 아직 못 하겠다 싶다면, 방법은 단 하나. 적당히 대충 즐겁게 일하며 나를 지키는 수밖에.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딱 부품답게. 우리, 그 정도만 합시다.” 너무 회사생활에 목매지 말고 힘주지 말자. “아이러니하게도 진짜 원하는 것은 간절히 바라지 않는 게 좋”을 때가 많지 않은가. 적당히 거리를 두고 여유를 가져야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다.

자정 넘어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에게
바통 터치를 한다.
일 다 못 끝내고 넘겨서 미안해.
아니꼬우면 너도 모레의 나에게 넘기시든가.
(‘잘 자’ 중에서)

자신의 화나는 정도와 단계별로 읽어보고 써보는 재미

『싫다면서 하고 있어 하하하』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욕 나오는 회의 후 혹은 퇴근길, 이 책을 꺼내든다. 책의 구성에 따라 화가 나는 정도와 단계별로 챕터를 골라 읽는다.

밥벌이 때문에 살짝 밥맛을 잃어버린 단계에선 1부 ‘밥벌이는 하고 있습니다’ 챕터를 읽는다. 잉여 인간이 밥벌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들여다보며 ‘나도 이랬는데’ 하고 마음을 가라앉힌다. 회사의 여러 가지 개소리들 때문에 마음을 가라앉힐 기분도 아니다 싶으면 2부 ‘밥은 꼭꼭 씹을수록 맛있다’를 펼친다. 아무 페이지나 펴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을 잘근잘근 씹어보자.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하고 싶은 회사의 상황들과 관계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함께 시원하게 욕해본다. 반대로 내 잘못이 너무 커서 땅 끝으로 파고들어갈 때가 있다. 이럴 땐 3부 ‘밥 짓기는 망하면서 느는 거야’를 읽는다. 작가가 회사생활 중 저질렀던 좌충우돌 실수들과 그를 통해 배운 것들이 담긴 글들을 읽으며 반성 10%, 위안 90%를 얻는다, 그리고 내가 회사생활에 대해 갖고 있는 환상이나 완벽주의는 없을까. 4부 ‘과식하면 큰일 난다, 담백하게 먹자’를 읽으며 회사 생활 중 꼭 필요한 힘 빼기 기술을 다시 한 번 배워본다. 적당히 취할 건 취하고 스킵할 건 스킵해야 배탈이 안 난다. 마지막으로 퍽퍽한 밥에 기름칠할 반찬이 있으면 좋은 법. 5부 ‘밥이 맛없으면 반찬이라도 맛나야지’에는 직장생활 속에 깨알 같이 집어넣을 수 있는 잔재미들이 담겨 있다. 내 생활엔 어떤 반찬을 추가할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

부록에는 독자가 직접 적어보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페이지들이 마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화풀이용 부두 인형, 보낼 수 없는 편지, ‘복수하고 말 거야!’ 체크리스트, ‘나의 퇴사 준비를 아무에게도 알리지 마라!’ 리스트, 당신을 무너뜨린 따뜻한 말 한마디 등등. 쓰고 자르고 찢고 혹은 불태우다(?) 보면 이게 바로 실질적인 액션플랜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새해 감성의 기한과 상관없이 또 다른 활기를 불어넣어줄 책

새해가 돼도 바뀐 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원래 뽀송뽀송한 새해 감성은 3일 정도 가면 오래 가는 거다. 애초에 각 잡고 시작하지 말자.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어떻게든 된다! 지친 퇴근길 같이 울컥하다 웃다 결국 ‘밥벌이란 게 뭐 대수로울 게 있나, 유쾌하게 넘겨보지 뭐’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 책은 새해를 준비하는 여러 책들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eBook 회원리뷰 (2건) 리뷰 총점8.5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싫다면서 하고 있어 하하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골드 f********6 | 2019.06.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부터 심쿵하면서 봤습니다. 정말 직장생활 10년이 넘으니깐... 좋든싫든 늘 하게 되어 있고, 또 하면 잘해야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히면서 살았는데... 또 직장동료들은 왜 저런 인간들밖에 없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상황이 똑같이 그려진 책장속을 보고는... 얼마나 감탄을 했는지요...!!! 맞어맞어를 연신 외치며 나도 작가님처럼 그런 생각으로 사람을 대하고 일도 대;
리뷰제목

제목부터 심쿵하면서 봤습니다. 정말 직장생활 10년이 넘으니깐... 좋든싫든 늘 하게 되어 있고, 또 하면 잘해야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히면서 살았는데... 또 직장동료들은 왜 저런 인간들밖에 없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상황이 똑같이 그려진 책장속을 보고는... 얼마나 감탄을 했는지요...!!! 맞어맞어를 연신 외치며 나도 작가님처럼 그런 생각으로 사람을 대하고 일도 대하리라 맘속으로는 다짐을 했지만... 현실속에서는 늘 마음속 외침으로만 남았네요...ㅠㅠ 그래도 저랑 같은 공감대를 가진 작가님을 보면서 저도 힘을 내어 볼랍니다. 가늘고 길게 직장생활을 하는 방법을요....^^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파워문화리뷰 [싫다면서 하고 있어 하하하/최현정]바쁘다면서 열심히 쓰고 있어 허허허허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신*****리 | 2019.03.30 | 추천6 | 댓글6 리뷰제목
1."우리 팀에 신입사원을 배치받았다. 금메달인지 동메달인지 모르겠지만 잘 지내보자고."…중략… 그분은 아마도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하는 선수도 있다는 걸 모르셨던 것 같다.- 노 메달 리스트 중 - 나도 메달 따위는 기대하지 않았다. 메달권에 진입한 적이 있던 적은 별로 없었으므로, 그저 살아가는 게 좋기만 하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고. 어떻게 하면 이 고통에서;
리뷰제목

1.

"우리 팀에 신입사원을 배치받았다.

금메달인지 동메달인지 모르겠지만

잘 지내보자고."

…중략… 

그분은 아마도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하는 선수도 있다는 걸 모르셨던 것 같다.

- 노 메달 리스트 중 -

 

나도 메달 따위는 기대하지 않았다. 메달권에 진입한 적이 있던 적은 별로 없었으므로, 그저 살아가는 게 좋기만 하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고. 어떻게 하면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만 궁리하던 지난 때가 있었다. 그때는 누군가가 내게 쏘는 한마디 한마디가 상처가 되었고, 그 여파는 내게 너무 큰 감정적 혼란을 야기시키곤 했다. 그래서 인간관계에 부딪히는 대신, 회피하기로 마음먹은 적이 있다. 그때의 사람들은 내게 상처만 주는 존재였으니까. 그리고 어느 날부터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만나게 되고, 나 스스로 변화되어 감을 느꼈다. 삶이 즐거워졌다. 그리고 그때서야 알았다. 내가 정말로 즐겁지 못했던 것은 나와 어울리는 그런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임을. 그리고 그렇게 변해간 나의 삶은, 이제 나와 어울리지 않는, 그러니까 내게 콕콕 쪼아대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 그들은 그들대로 살아갈 뿐이고, 나는 나대로 살아가면 그만이니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좋아진 건, 내가 좀더 냉정해졌다는 것이다. 겉보기에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겠지만, 나는 그들과 보이지 않는 거리를 두고 있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 콕콕 쪼아대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 그렇게 쏟아내는 감정들이 오히려 더 아까우니까. 그러니까, 나는 메달권에 진입하지 않더라도 누구보다 승리에 도취된 삶을 살고 있는 거다. 뭐, 그건 내 자유이자, 내 방어권이기도 하니까!

 

2.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스스텔라>에 나온 대사다. 이 문장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역시나 회사였다. 우리가 늘 하는 일이 그거니까. 문장은 조금 수정해야겠지만.

 

'우리도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삽질을 해가면서.'

 

- 정답을 찾아서 중 -

 

사실, 일하는데 있어서 많은 것들은 쓸데없이 벌리는 일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는 임원들이나, 간부급들이 신입사원을 테스트하기 위해 일부러 쓸데없는 일을 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대기업의 경우는 잘 모른다. 하지만, 조그만 회사들은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일단 뽑긴 뽑았으니 써야 하는데, 일을 제대로 할지 못할지는 이 쓸데없는 일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이 사람을 계속 쓸지 말지를 결정하는 잣대가 된다. 그러다가, 도저히 이 사람은 회사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는 판단이 들면 이른바 "갈굼" 이 시작된다. 법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말도 안되는 꼬투리를 잡아, 호통을 치곤 한다. 그래서 자진퇴사를 유도하는 것이다. 만약, 쓸데없는 일에서 합격점을 받고, 인성도 좋다는 판단이 들면, 조그만 회사에서의 회사생활은 걱정할 것이 없게 된다. 일단, 짤릴 염려가 없게 되는 거니까. 실권자의 눈에, 회사에 이익이 되느냐 못 되느냐의 나름 판단을 정해놓고 테스트기간을 통과해야만, 조그마한 회사에서는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런데, 이거 설마 나를 얘기하는 거냐구? 나하고 아무 상관없는 얘기다. 새로운 곳에서 일을 시작하긴 했지만, 나는 그곳의 정식 직원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도움 주는 역할로 일에 참여를 하고 있을 뿐이니, 가끔 나를 쪼아대는 나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도우미 역할을 하시는 어르신이 있는 것뿐.

 

 

3.

"저는 사실 아이들이 아니라 저 자신을 위해 이 봉사를 하는 거예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지 좋아서가 아니라 그들을 돕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 위로받고 있어서요."

…중략…

회사에서 내 존재에 회의감을 느끼는 날, 그래도 내가 좋은 일 하나는 하고 있으니 나 같은 사람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된다며 합리화한다.

- 순수하지 않은 기부 중-

 

사실 나도 나 자신의 합리화를 위해 기부를 할까도 생각해보곤 한다. 그저 소액으로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자체에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면…… 사실, 몇 년 전에 기부를 한 적이 있다. 1년 정도 한 것 같은데, 갑자기 나의 경제상황니 나빠지면서 기부를 중단했다. 그리고 다시 경제상황이 언제 나빠질지 몰라 기부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년까지, 그리고 정년 이후 노후까지도 보장할 수 있는 어떤 플랜이 있는 직장이 있다면, 기부를 실천할 텐데, 나의 열악한 상황은 그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하나의 합리화를 하자면, 자원봉사 역시, 주말마다 지쳐버리는 내 체력 때문에… 라고 핑계를 대기는 하지만, 역시 또 하나의 진짜 마음은 봉사할 마음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러니까, 자원봉사든 기부든 마음이 동해야 하는데, 내게는 지금 그런 마음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요즘은 학생들의 학업이수에 필수적으로 자원봉사기 있기에 자원봉사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그렇게 필수적으로 자원봉사를 강제시키지 않는다면, 자원봉사할 사람은 별로 없을 듯 하다. 실업급여를 받을 때에도 자원봉사 4시간 이상 하면, 1회에 한해 구직활동으로 인정한다고 해 주는 걸 보면, 자원봉사하는 사람은 점점 많아지는데, 그 중에 진짜 자기마음에서 우러나와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 하다. 생각해보면, 자원봉사를 그저 보여주기 위해 하는 사람도 있다. 자랑하기 위해서, 언론에 홍보하기 위해서, 상을 타기 위해서... 어떤 건 그렇게라도 하는 자원봉사가 옳은 방법이기도 하겠지만, 대부분은 옳다고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닐 듯 하다. 그 중에는 불순한 의도로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 그래서 이제는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조차도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된다. 분명한 목적이 없고, 순수하게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왔다고 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의심스럽게 된다.

 

 

4.

 

아, 그래서 나는 자원봉사를 하지 않는다고 또 합리화시켜 본다. 마음에도 없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괜한 의심을 살 필요까지는 없지 않느냐고!

 

그러니까 『싫다면서 하고 있어 하하하』는 하기 싫어 죽겠으면서도 해야 한다고, 그래도 뭔가는 해야 하지 않곘느냐고 내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메달? 그까이거!

일하는 거? 그까이거!

자원봉사? 그까이거!

 

그러니까, 그러면서도 해야 할 건 하고 안 하고 싶은 건 절대 안 하고 있을 거란, 나의 못된 다짐을 팔짱을 끼고 바라보는 저자가 보이는 듯 하다. 하하하하 웃으면서 말이다.

 

댓글 6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8.4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잘봤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펭*귤 | 2019.08.29
평점4점
재밌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코* | 2019.08.06
구매 평점5점
제목부터 심쿵!! "정말 저랑 똑같은 사람이 있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f********6 | 2019.06.03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