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아가면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시련, 고난,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다시 힘을 내어 일어서기도 하고 ,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어준다고 생각해요. “회복탄력성”의 힘을 다시 한번 믿게 됩니다.
이 책 속에는 테일러라는 주인공 친구가 나와요~
테일러는 멋지게 블럭을 높이 쌓아 올리며 행복해하고 있는데
갑자기 날아온 새들로 인해 한순간이 블럭이 무너져요.
무너진 블럭들을 보며 테일러는 많이 속상해합니다.
테일러가 슬퍼하는 모습을 본 동물 친구들은
다가와서 저마다의 위로를 건네며
테일러에게 무슨일이야? 하며 묻기도 하고, 다시 생각해보자며
위로를 건네기도 하지만 .. 슬픔에 잠긴 테일러는
동물 친구들의 위로가 달갑지 않고, 그런 테일러의 모습을 본 동물 친구들은 모두 떠나가요 .
테일러가 혼자 남겨졌다고 생각한 그 순간!
토끼가 다가와 말없이 테일러에게 기대어 온기를 전해주고
가만히 곁에 있어주며 위로를 건네주어요.
자신이 화를 낼 때, 슬퍼할 때 , 다시 도전하는 순간까지
묵묵히 자신의 곁에서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해준 토끼에게 감동을 받고, 울림을 전달해준 가만히 들어주었어의 이야기 입니다.
저는 스포일러가 될까.. 저작권에 문제가 될까하고
책의 스토리는 남기지 않는데 ..
그림책에서 가장 중요한건 스토리와 그림을 함께 보며
마음속에 울림을 느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책은 그림과 함께 보면 더 깊은 감동과 사랑을 느낄 수 있기에
스토리를 보고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 ,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이 책의 감동이 전해지길 바래봅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경청의 자세와 믿음 , 위로 , 회복 탄력성등 다양한 가치와
메세지를 전달하는 좋은 책이니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북뱅크 출판사의 책들은 아이들이 보기 좋게 큼지막하고
책 종이의 질 또한 너무 좋아요..! 늘 보면서 감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