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7년 07월 04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56쪽 | 242g | 268*105*15mm |
ISBN13 | 9788954603270 |
ISBN10 | 8954603270 |
발행일 | 2007년 07월 04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56쪽 | 242g | 268*105*15mm |
ISBN13 | 9788954603270 |
ISBN10 | 8954603270 |
선으로만 그린 그림에 어떤 이야기를 담아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의미를 만들어서 전달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보았는데 흰 종이 위에 그려진 빨간색 선들은 책을 읽는 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준다. 무슨 의미를 쫓아서 사람이 살아가고 있는가를 그려주면서 독자들이 지나온 인생과 돌아온 인생을 그려갈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나온 삶은 인간 안에 축척되어, 경험이 되고 사람을 이루는 무언가가 되기는 하지만, 사실 특별히 신경써서 꺼내거나, 특별한 의미가 있는 중요한 사건들이 아니면 그렇게 기억 속에서 번뜩이며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책은 그런 번뜩이지 않는 작고 사소한 순간을 지나오면서 현재에 이른 나를 생각 할 수 있도록 많은 질문들을 던져주는 책이다.
지나온 시간을 보내면, 앞으로 맞이 해야할 시간을 기다리고, 그 기다림을 통해서 사람의 모든 인생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우리는 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굉장히 얇고, 출판된지도 오래되었고, 많은 이들이 읽고 감삼을 남겼지만, 인생을 살아온 어른들이 다가올 인생을 기다리고 생각을 정리할 때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붉은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붉은실은 운명이라든가 인연, 관계, 시간 같은 단어들과 엮이는 듯하다.
그렇게 타고난 붉은실을 끌어당기며 어서 키가 크기를 기다리는 어린아이.
어린아이는 자라면서 딱 그 나이에 겪을만한 희로애락을 거쳐 성인이 된다.
자신에게 꼭 맞는 사랑을 기다리고, 사랑을 만나 생명의 탄생을 지켜보고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다시 자라 다시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게 되는 노년의 삶까지.
누구나가 거쳐가는 삶의 장면 장면에는 붉은실이 등장하고 그렇게 붉은실 자락으로 한 사람의 일생이 이어진다.
다비드 칼리의 마법같이 따스한 이야기를 붉은실 하나로 엮어낸 세르주 블로크의 그림책.
가로로 기다란 독특한 판형에 누구든 반하게 되는 글과 그림 덕분에, 친구들에게도 정말 많이 선물한 책이기도.
<인생은 지금>, <어느 날, 아무 이유도 없이>, <4998 친구> 등 기회가 닿는 대로 다비드 칼리의 작품들을 찾아보게 만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