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미리보기 파트너샵보기 공유하기
eBook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 - 문학동네시인선 123

[ EPUB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36
구매 시 참고사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한 눈에 보는 YES24 단독 선출간
[일요일 20시까지] 이 주의 오구오구 페이백!
매월 1~7일 디지털머니 충전 시 보너스머니 2배 적립
★90일 대여점★ 이렇게 싸도 대여?
[READ NOW] 2022년 11월호
eBook 전종 10%할인+5%적립 무한발급 슈퍼쿠폰
쇼핑혜택
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8월 13일
이용안내 ?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6.5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5만자, 약 0.9만 단어, A4 약 16쪽?
ISBN13 9788954600477
KC인증

이 상품의 태그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몸으로 리듬을 타는 시
시 모르는 사람에게도 시에 눈을 뜨게 할 시
물음이 답을 품고 답에 날개가 돋는 언어의 춤


문학동네시인선 123 정끝별 시집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가 출간되었다.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으니 시력 31년째에 선보이는 시인의 여섯번째 시집이며, 전작 『은는이가』를 펴낸 지 5년 만에 펼쳐 보이는 시인의 신작이기도 하다.

총 4부로 나뉘어 담긴 이번 시집 속 시들을 붙잡기 전에 선행해야 할 과정이 있으니 시인이 마련한 세숫대야 속에 일단은 손을 넣고 손부터 씻기다. "나의 라임과 애너그램을 위하여"라는 일러두기와 같은 글이 물로 고여 있는 그 세숫대야 속에 손을 넣고 손을 씻은 다음에 얼굴을 비춰보기다. 개운하여 말개진 얼굴이라면 좋고, 시원해서 가벼워진 얼굴이라면 더 좋고, 찡그려서 웃지 않는 얼굴만 아니라면 그것이 최고로 좋은 바고, 그 얼굴, 그 얼굴에 무엇보다 장난기 다분한 상상력이 무한 발동하면 더 바랄 게 없겠다 싶은 발로에서의 물 받음. 일단 시인의 이 글부터 꼼꼼하게 읽어봐주십사 드리는 마음이다.

*
하나의 소실점을 향해 일사불란 항진하는 시의 원근법이 지지부진 오리무중일 때 라임(rhyme, 압운)과 애너그램(anagram, 철자 바꾸기)이 찾아왔다. 하나의 언어를 감싸고 있던 다른 소리와 의미와 몸짓이 들썩였다. 들썩이는 춤과 노래가 딸려왔다. 물음이 답을 품고 답에 날개가 돋는, 우리의 우연과 그 병존의 공존을 위하여!
―p. 11 "나의 라임과 애너그램을 위하여"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시인의 말

1부 먼눈이 멀어진 눈빛을 노래한다
춤 / 그런 것 / 염천 / 늦여름 물가 / 움 / 천돌이라는 곳 / 언 발 / 봄의 사족 / 시간의 난간 / 겁 많은 여자의 영혼의 거대한 포도밭 / 벌받는 별 / 입술을 뜯다 / 디그니타스 / 파란 나팔 / 이별의 완성

2부 여럿이 부르는 신음을 우리는 화음이라 한다
과일의 일과 / 모든 것들의 온도 / 왈(曰) / 철(綴) / 슬(膝) / 소금인간 / 멜랑콜리커의 발 / 홀리데이 / 저녁에 입들 / 가스밸브를 열며 / 홈페이지 앞에서 / 일파 만파 답파 / 호퍼가 그린 그림 / 초겨울 무밭 / 가족장편선 / 눈의 망루

3부 젠더의 새벽은 아직 춥다
합주 / 깁스한 시급 / 삼대 2 / 젠더의 온도 / 나침바늘을 보다 / 사랑은 살아 / 샤갈이 사랑한 산책 / 늘 몸 / 사랑은 간헐 / 코끼리를 냉장고에서 꺼내는 법 / 관음(觀音) / 열 잎의 평일 / 뉴스와 댓글 / 모텔여옥 / 스트라이크! / 세세세

4부 밥알과 알밥을 찾아다녔다
랩소디 멜로디 / 삼대 3 / 입들의 전쟁 / 천불철탑 / 마트카트 / 시티카트 / 폭풍추격자 / 공범 / 콘센트 / 거룩한 구걸 / 메기를 추억하다 / 남자의 자만 / 생각서치 / 들여다보다 / 앗숨

해설 | 발란사(balanza)의 춤 | 조강석(문학평론가)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몸으로 리듬을 타는 시
시 모르는 사람에게도 시에 눈을 뜨게 할 시
물음이 답을 품고 답에 날개가 돋는 언어의 춤

문학동네시인선 123 정끝별 시집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가 출간되었다.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으니 시력 31년째에 선보이는 시인의 여섯번째 시집이며, 전작 『은는이가』를 펴낸 지 5년 만에 펼쳐 보이는 시인의 신작이기도 하다.

총 4부로 나뉘어 담긴 이번 시집 속 시들을 붙잡기 전에 선행해야 할 과정이 있으니 시인이 마련한 세숫대야 속에 일단은 손을 넣고 손부터 씻기다. ‘나의 라임과 애너그램을 위하여’라는 일러두기와 같은 글이 물로 고여 있는 그 세숫대야 속에 손을 넣고 손을 씻은 다음에 얼굴을 비춰보기다. 개운하여 말개진 얼굴이라면 좋고, 시원해서 가벼워진 얼굴이라면 더 좋고, 찡그려서 웃지 않는 얼굴만 아니라면 그것이 최고로 좋은 바고, 그 얼굴, 그 얼굴에 무엇보다 장난기 다분한 상상력이 무한 발동하면 더 바랄 게 없겠다 싶은 발로에서의 물 받음. 일단 시인의 이 글부터 꼼꼼하게 읽어봐주십사 드리는 마음이다.

*

하나의 소실점을 향해 일사불란 항진하는 시의 원근법이 지지부진 오리무중일 때 라임(rhyme, 압운)과 애너그램(anagram, 철자 바꾸기)이 찾아왔다. 하나의 언어를 감싸고 있던 다른 소리와 의미와 몸짓이 들썩였다. 들썩이는 춤과 노래가 딸려왔다. 물음이 답을 품고 답에 날개가 돋는, 우리의 우연과 그 병존의 공존을 위하여! ―p. 11 ‘나의 라임과 애너그램을 위하여’

그러니까 이 시집을 읽어내려가는 데 있어 두 개의 큰 힌트라면 라임과 애너그램이겠다. 압운과 철자 바꾸기. 이걸 몸으로 이해하고 시집을 읽으면 그 재미에 푸른 물이 든다. 입속까지 푸른 물이 들어 시를 내뱉을라치면 세상이 푸르게 번져감을 또한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몸으로 리듬을 타는 시. 그렇게 시 모르는 사람에게도 시에 눈을 뜨게 할 시. 그러고 나면 세상사 시로 보일 것투성이들이 얼마나 많을 것이며 그 순간순간의 채집으로 시를 발견하기에 얼마나 바쁠 것인가.

이런 앎을 시작으로 시를 찾는 기적의 기쁨도 시를 읽어나가는 데 중요한 허리 짚음이 되어주겠지만 실은 이를 다 모르고서 시 안으로 걸어들어간다 한들 별 어려움 없이 뚜벅뚜벅 전진하게도 만드는 것이 정끝별 시인의 이번 시집이기도 하다. 지금껏 시인이 일관되게 받들어온 자신만의 시심, 그 초심은 늘 그랬듯 정직하고 정확했던 바, 예서 특유의 유머는 증폭되었고 특유의 감성은 농익었으니 공감의 처마마다 떨어지는 빗물에 우산을 받쳐 쓰고 있는 시인 곁에서 아무 말 안 하고 서 있기나 해도 뭔가 그 마음 알 것만 같으니 이는 시인의 진심에도 그 여유가 깊어진 까닭이 아닐까 한다. 그가 자신의 책 제목으로 머릿돌처럼 올렸던 ‘시심전심’, 그 시심이라는 전심의 진심이 우리에게 아주 자연스럽게 전해진 데는 그가 일단은 제 살아옴의 시간과 정면대결하기를 피하지 않은 까닭일 거다. 시간과의 보폭 맞추기. 때론 시간과의 다리 걸기. 그러니까 시간과의 정정하고 당당한 싸움. 그 시간과의 맞짱뜸.

총 4부로 나뉘어 담긴 이번 시집 속 시들은 시인이 자주 다뤄왔던 일상이라는 문제, 가족이라는 문제, 여성이라는 문제, 엄마라는 문제를 자갈처럼 깔고 있는데 묘하지, 와중에 뒤로 감춘 것 같은, 웬만하면 안 들키려 했던 ‘나’라는 ‘사람’의 목소리가 아주 곧게 아주 자주 돋아났던 것이다. 그러려고 그런 것은 아니었는데 시간에 쫓기고 관계에 쫓기고 책임에 뜯기고 제 스스로도 왜 달리는지 모르는 채 앞서 가는 사람이 시인이라 할 때 그가 등뒤로 들켜내던 흐느낌. 누가 뛰라고 등을 떠민 것도 아닌데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한 채 또 어떤 날은 유령처럼 쉽게는 발이 없는 사람처럼 붕 뜬 채 배회하고 굽어보고 스쳐가고 하는 사람이 시인이라 할 때 그가 안개 속에 섞어 뿜어내던 자조의 한숨. 작정하고 말한 것도 아닌데 이 목소리들 왜 들릴까 하니 간절하고 절실해서, 목에서 피를 나게 하는 생짜여서 제 살을 찢는 부름이어서!

명랑하고 쾌활하게 쓰인 시들, 속도감 있는 문체로 걸리는 대목 하나 없이 미끌미끌 읽어나가게 만든 시들. 그랬는데, 그렇게 읽었는데, 묘하게 참 시큰하게 하는 연유는 어디에서 오는가, 생각해보니 제목에 바싹 목을 매게 된다. 봄이고 첨이고 덤이다 하였거늘,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수록 봄이 어떻게 오던가.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수록 처음은 어떻게 소화되던가.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수록 덤을 어떻게 받아들게 되던가. 봄이고 첨이고 덤이어서 반갑고 고맙고 기쁘지만 이리 말하는 것이 시인이다. 그러니까 “내 숨은 쉼이나 빔에 머”문다고, “내 맘은 뺨이나 품에 머”문다고, 그래야 “점이고 섬이고 움”이 된다고, “땀이고 힘이고 참이” 된다고. 왜 이렇게 몸과 정신을 배배 뒤트는 시를 썼는가 하니 삶이 일견 춤이어서 그랬나보다. “춤만 같은 삶의 몸부림이나 안간힘” “흠과 틈에 든 웃음이고 짐과 담과 금에서 멈춘 울음”. 웃고 울다 한 생이 간다. “최후의 시란 그런 것 그리 상투적인 것”.

춤이 “그래야”의 세계 즉, 당위의 세계에서 봄과 첨과 덤을 요청하는 것이라면 말은 “그러니까”의 세계 즉, 자연스러운 인과와 이미 도래하여 태연한 기결(氣結)의 세계를 관장한다. (…) 춤추기 위해 말하고 말하기 위해 춤춘다. 그러니까 그래야 하고 그래야 그건 거다. 정신과 형태, 당위와 인과, 요청과 기결, 갱년과 청년, 그림 그리는 아이와 절망을 미루는 엄마, 영원 속으로의 떠밀림과 이미 함께 다니는 영원, 천돌의 비밀과 관음의 환함이 천칭 언어에 모두 함께 걸려 뛰놀고 있다. 봄 사태다. ─조강석 해설 「발란사(balanza)의 춤」 중에서

eBook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l | 2021.02.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정끝별 작가의 시집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  처음 접해보는 시인의 시집.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말이 주는 느낌을 한 껏 풀어놓은 것 같다. 봄, 첨, 덤...  가볍게 말잇기 게임하듯이 진행되는 단어 대 잔치. 그 시어를 통해 흥겹기도 하다. 몸으로 이해하는 시라는 말이 공감된다. 몸짓이 들썩이듯, 시어가 들썩들썩 하는 기분 좋은 느낌.  그러나 내용이 가볍;
리뷰제목

정끝별 작가의 시집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 

처음 접해보는 시인의 시집.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말이 주는 느낌을 한 껏 풀어놓은 것 같다. 봄, 첨, 덤... 

가볍게 말잇기 게임하듯이 진행되는 단어 대 잔치. 그 시어를 통해 흥겹기도 하다. 몸으로 이해하는 시라는 말이 공감된다. 몸짓이 들썩이듯, 시어가 들썩들썩 하는 기분 좋은 느낌. 

그러나 내용이 가볍지 않다. 스무살 넘으면 내 책임! 항상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핑계삼아 지금의 나를 방패막이로 삼는 사람들에게 뾰족한 바늘처럼 박히는 말. 그래 니 인생은 니 책임이야... 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정말 두려운 말. 

한 사람의 죽음을 침묵으로, 외면으로 방관하는 우리들. 이러한 것들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그러면 안 돼, 안 돼.... 되뇌어보고,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해결될 수 없는 문제들... 우리 인간은 냉혈한 동물이 아닐진대... 절망속에서 스러져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진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잘 봤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A*****l | 2021.02.14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