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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힘 : 유대인처럼 탈무드 따라쓰기

필사의 힘 : 유대인처럼 탈무드 따라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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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758g | 150*205*30mm
ISBN13 9791164453368
ISBN10 11644533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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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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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한 마리가 포도밭 근처를 지나가다가 울타리 사이의 구멍을 발견했다. 여우는 포도를 먹기 위해 울타리 사이의 구멍에 몸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구멍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쉽게 포도밭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고민하던 여우는 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몸을 날씬하게 만든 뒤 구멍을 통과해 마침내 포도밭에 들어갈 수 있었다. 포도밭에서 여우는 마음껏 포도를 먹었다. 실컷 포도를 먹은 여우는 다시 구멍으로 빠져나오려고 했으나 너무 배가 불러서 구멍을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여우는 어쩔 수 없이 또다시 3일 동안 굶은 후에야 구멍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여우는 허탈해서 말했다. “배가 고픈 것은 포도밭에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마찬가지군.” 인생도 이와 마찬가지다. 알몸으로 태어난 사람은 죽을 때 다시 알몸으로 죽게 되며 유일하게 선행만을 가지고 갈 수 있다.
--- p.82, 「여우와 포도밭」중에서

랍비의 집에는 중병에 걸린 두 아들이 있었다. 어느 날 랍비가 설교를 하러 교회에 갔는데, 설교를 하는 동안 랍비의 두 아들이 병이 악화되어 죽고 말았다. 랍비의 아내는 아이들을 흰 천으로 덮어주었다. 설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랍비에게 아내가 말했다. “당신에게 물어볼 것이 있어요. 어떤 사람이 제게 잘 보관해달라고 말을 하면서 아주 값비싼 보석을 맡겼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 사람이 돌아와서 맡겼던 보석을 달라고 말하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말에 랍비가 답했다. “당연히 그 보석을 맡긴 주인에게 돌려주어야지요.” 랍비의 말을 들은 아내가 말했다. “사실, 방금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둔 귀한 보석 두 개를 다시 가지고 가셨습니다.”
아내의 말이 무슨 뜻인지 깨달은 랍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p.108, 「하나님이 맡긴 보석」중에서

로마가 이스라엘을 지배하던 시기의 일이다. 어느 날, 어떤 로마인 한 명이 살해를 당했다. 범인을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던 로마 병사들은 유대인 가운데 아무나 붙잡아다가 사형시켜 사람들의 본보기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로마 병사가 사형장에 유대인을 끌고 와서 물었다. “너는 유대교를 믿겠지? 네가 믿는 하나님을 시험해보아야겠군. 이 항아리 안에는 두 개의 쪽지가 들어 있다. 하나는 사형이라고 적혀 있고 다른 하나에는 사형을 면제한다고 적혀 있다. 너의 신이 너를 돕는다면 너는 분명히 사형을 면제한다고 적힌 쪽지를 뽑겠지.” 로마 병사는 항아리를 유대인에게 내밀었다. “자, 어서 뽑아라. 뽑은 쪽지에 적힌 대로 하겠다.” 하지만 실상 두 쪽지 모두에 ‘사형’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에, 뭘 뽑든 간에 유대인이 죽음을 피하기는 어려웠다. 유대인은 로마 병사의 속셈을 쉽게 알아차렸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기도를 했다. 얼마 후 기도를 마친 유대인은 항아리 안에서 쪽지 한 장을 꺼내어 재빨리 입에 넣고 삼켜버렸다. 병사는 놀라서 말했다. “쪽지를 먹어버리면 어떻게 하느냐! 쪽지 내용을 알 수 없지 않느냐.” 유대인이 대답했다. “그거야 간단한 일입니다. 저 항아리 속에 남은 쪽지에 뭐라고 적혀 있는지 펴보면 제가 어떤 쪽지를 삼켰는지 알 수 있겠죠.”
--- pp.72~74, 「쪽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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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오늘도 일곱 자루 연필을 해치웠다. 필사합시다. 지금 당장!”
-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필사는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 먹어 보는 맛!”
- 안도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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