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사서의 일

사서의 일

: 작은도서관의 광활한 우주를 탐험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리뷰 총점9.6 리뷰 24건 | 판매지수 282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378g | 135*195*16mm
ISBN13 9791190365147
ISBN10 1190365146

이 상품의 태그

때로는 간절함조차 아플 때가 있었다

때로는 간절함조차 아플 때가 있었다

15,120 (10%)

'때로는 간절함조차 아플 때가 있었다' 상세페이지 이동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13,500 (10%)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뭐가 되고 싶냐는 어른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법

뭐가 되고 싶냐는 어른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법

11,700 (10%)

'뭐가 되고 싶냐는 어른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법 ' 상세페이지 이동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

13,500 (10%)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만든 약이 세상을 구한다면

내가 만든 약이 세상을 구한다면

12,600 (10%)

'내가 만든 약이 세상을 구한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내 멋대로 장래 희망 뽑기

내 멋대로 장래 희망 뽑기

11,700 (10%)

'내 멋대로 장래 희망 뽑기' 상세페이지 이동

파뿌리 직업 체험 2

파뿌리 직업 체험 2

13,320 (10%)

'파뿌리 직업 체험 2' 상세페이지 이동

목소리가 하는 일

목소리가 하는 일

11,700 (10%)

'목소리가 하는 일' 상세페이지 이동

죽은 자의 집 청소

죽은 자의 집 청소

12,420 (10%)

'죽은 자의 집 청소' 상세페이지 이동

다시 태어나도 경찰

다시 태어나도 경찰

13,500 (10%)

'다시 태어나도 경찰' 상세페이지 이동

나이팅게일은 죽었다

나이팅게일은 죽었다

13,500 (10%)

'나이팅게일은 죽었다' 상세페이지 이동

수의사는 오늘도 짝사랑 중

수의사는 오늘도 짝사랑 중

12,150 (10%)

'수의사는 오늘도 짝사랑 중' 상세페이지 이동

식물분류학자 허태임의 나의 초록목록

식물분류학자 허태임의 나의 초록목록

16,020 (10%)

'식물분류학자 허태임의 나의 초록목록' 상세페이지 이동

파뿌리 직업 체험 1

파뿌리 직업 체험 1

13,320 (10%)

'파뿌리 직업 체험 1' 상세페이지 이동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13,320 (10%)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검사내전

검사내전

16,200 (10%)

'검사내전' 상세페이지 이동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16,200 (10%)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상세페이지 이동

패션 디자이너, 미래가 찬란한 너에게

패션 디자이너, 미래가 찬란한 너에게

16,200 (10%)

'패션 디자이너, 미래가 찬란한 너에게' 상세페이지 이동

처음부터 간호사가 꿈이었나요

처음부터 간호사가 꿈이었나요

16,650 (10%)

'처음부터 간호사가 꿈이었나요' 상세페이지 이동

10대를 위한 건축 학교

10대를 위한 건축 학교

14,400 (10%)

'10대를 위한 건축 학교'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무언가에 적응한다는 건 어색함을 떨쳐내는 일이다. 혼자서 일하는 도서관일지라도 예외는 아니다.
--- p.26

나는 자주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우주를 상상하거나 영화 〈인터스텔라〉를 수도 없이 돌려 보곤 한다. 그때마다 어김없이 이런 생각이 든다. 우주에서의 삶과 지구에서의 삶이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살다 보면 내게도 종종 그들과 비슷한 순간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안락한 우주선을 뒤로한 채 아득한 우주로 나가야 하는 순간이.
--- p.59

사실 도서관에서 ‘점심 먹기’는 내게 어서 빨리 해치워야 할 일거리 중 하나였다. 늘 사람들이 드나드는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나는 햄버거 빨리 먹기 대회에 나온 사람처럼 허겁지겁 차가운 밥을 입안에 욱여넣기 바빴다. 그러다 누군가 들어오는 기척이라도 들리면 후다닥 도시락을 덮고 거울로 얼굴을 살폈다.
--- p.121

도서관에서 일하다 보면 유치원 못지않게 무언가를 만들어야 할 순간이 자주 찾아온다. 앞서 말한 게시판이나 팻말 같은 도서관 환경 꾸미기는 기본이고,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의 각종 포스터도 직접 만든다. 게다가 해마다 열리는 지역의 도서관 축제에도 참여하여 책과 만들기를 결합한 행사를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색종이와 가위 하나만 손에 쥐면 밑그림 없이도 별이나 나비, 꽃 정도는 쓱싹쓱싹 오려낸다. 만들기 젬병에게는 커다란 발전이라고 해야 할까.
--- p.171

도미노처럼 줄줄이 늘어선 서가에는 세상 곳곳으로 통하는 통로들이 누군가 벌컥 안으로 들어와주길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 p.193

산다는 것은 각자 살아온 시간만큼의 이야기를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아가는 일이다. 평소에는 깨닫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불쑥 그 이야기들이 튀어나올 때가 있다. --- p.209

신기하게도 스스로 종적을 감춰버리는 책 또한 도서관에는 분명 존재한다. 사서를 골탕 먹이기 위해, 어쩌면 제때 먼지를 털어주지 않은 것에 대한 반발심으로 책들은 이따금 작정하고 꼭꼭 숨어버린다. 대개는 시간이 흐른 뒤 자연스레 어느 서가에서 발견되지만, 끈질기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책도 더러 있다. 이들을 색출해내는 방법은 딱 하나다. 정기적으로 ‘장서 점검’을 하는 것.
--- p.216

산출된 점수를 바탕으로 도서관의 등급이 매겨지는데 일정 등급 이상에 이르지 못하면 지원금이 깎이기도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늘 예산에 허덕이는 작은도서관 사서들은 해마다 평가 기간이 되면 어떻게든 높은 등급을 받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특히 실사를 앞둔 전날 밤에는 잠도 잘 오지 않는다.
--- p.265

사실 ‘버리는 일’에 서툰 나로선 도서관에서 가장 내키지 않는 업무가 ‘폐기’다. 이미 분실 상태인 도서야 거리낌 없이 폐기 절차를 밟지만, 이용 가치를 상실한 도서들을 폐기해야 할 때는 마음이 쓰라리다.
--- p.276

도서관에서 나는 크고 작은 이별들을 여러 차례 겪어왔지만, 이별을 마주할 때면 늘 처음인 것처럼 버겁기만 했다.
--- p.29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책에 마음이 담겨 있다면, 『사서의 일』은 곱디고운 마음이 담긴 책이라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마음은 또한 밝기도 해서 작고도 넓은 우주 같은 지혜의 집 도서관을 환하게 비추는 듯하다. 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가, 사서로서 자신의 일을 성실하고 묵묵하게 해내는 한 사람이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응원해주었으면 하고 바란다.
- 안창숙 (소요초등학교 지혜의 등대 도서관 사서)
동갑내기 사서로서 질투심을 유발할지언정, 시기하기엔 너무 다정해서 전투 의욕마저 상실하게 만드는 사람. 혼자만 알고 싶지만 그러기엔 자랑하고 싶은 게 많아서 비밀로 간직할 수 없는 사람. 그런 사람이 오늘도 지혜의 집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도 지혜의 집을 그냥 스쳐 지나가지 못할 것이다. 지혜의 집 사서가 퍼트린 호기심에 잔뜩 물들 테니까. 그의 온기로 가득 채워진 작은도서관이 한껏 궁금해질 테니까.
- 이주연 (꿈나무정보도서관 사서)

회원리뷰 (1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5점 9.5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