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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514g | 137*197*30mm
ISBN13 9788934989998
ISBN10 8934989998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일본 하드보일드의 살아 있는 전설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대망의 신작!


신주쿠 뒷골목을 누비는 낭만 마초,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를 통해 일본 하드보일드의 전설로 우뚝 선 하라 료. 그가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시즌 2의 두 번째 작품 『지금부터의 내일』로 한국 독자를 다시 찾아왔다.

예측불허의 정교한 플롯, 불필요한 수사는 철저히 배제된 정통 하드보일드 스타일, 쓸쓸하지만 진한 여운을 남기는 정경 등 시리즈 특유의 강점은 그동안 응축된 세월을 증명하듯 더욱 단단해지고 농밀해졌다. 여기에 오십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고고한 사와자키의 시크한 매력은 보너스. 현지에서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미스터리가 읽고 싶어!’ 등 각종 미스터리 랭킹을 연이어 석권하는 등 흥행과 호평을 동시에 이뤄내 더욱 주목받았다.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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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일을 삼십 년 가까이 해왔지만, 의뢰인이 친구가 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일이 끝난 뒤 내 일처리에 만족하지 않은 의뢰인은 별로 없었으리라. 친구 삼고 싶은 의뢰인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의뢰인이 친구가 된 적은 없었다. 탐정 일이란 그런 것이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계단을 올라올 때는 긴장도 했고 잠깐 헤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찾아오길 잘한 것 같군요.” 모치즈키가 코트 앞섶을 여미고 문 쪽으로 향했다. (중략)
“다음 주 토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그는 사무실을 떠났다.
의뢰인 모치즈키 고이치를 만난 건 그날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 p.17

안쪽 왼편에 놓인 지점장 책상 끝에 걸터앉은 채, 신주쿠 경찰서의 니시고리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거기 앉아.” 니시고리가 방의 거의 정중앙에 있는 응접세트 소파를 가리켰다. 로비보다 방 안 온도가 더 높아서 코트를 벗고 소파에 앉았다.
“왜 네가 여기 있지?”
“너는 왜 여기 있나?” (중략)
니시고리는 알 바 아니라는 얼굴로 말했다. “네가 대출받으러 왔다가 우연히 이런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는 말을 누가 믿겠나.”
“그다지 놀랍지도 않군. 넌 내가 한 말을 믿은 적이 한 번도 없으니까.”
--- p.75~76

다지마가 내 차를 보더니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블루버드가 아니잖아?”
“그건 이미 사라진 지 오래야.”
“이건 뭐라는 찬데?”
“몰라.”
“자기 차 이름도 모르나?”
“이건 내 차 아냐.”
“렌터카인가. 설마 훔친 차는 아니겠지?”
“말투가 니시고리와 비슷해졌군.”
--- p.20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150만 독자가 열광한 정통 하드보일드 미학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시즌 2, 대망의 신작!


한 번의 투고로 작가 데뷔를 이룬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두 번째 작품이자 장르소설이 정통문학상을 수상하는 토대가 된, 제102회 나오키상 수상작 『내가 죽인 소녀』.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 최우수단편상에 빛나는 『천사들의 탐정』…… 하드보일드 스타일에 사회파 미스터리의 시사성, 추리소설의 속도감을 결합한 작풍으로 불모지나 다름없던 일본 땅에서 하드보일드를 꽃피운 하라 료. 그가 작가로서 걸어온 삼십 년 남짓한 여정은 150만 독자의 성원과 함께 오롯이 일본 하드보일드의 역사이자 전설로 새겨졌다.

평생 한 시리즈만 집필해온 끈기의 작가이자 과작으로 유명한 작가답게, 2004년에 시리즈 ‘시즌 2’의 개막을 알린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의 출판 이후 두 번째 작품인 『지금부터의 내일』이 탄생하는 데는 장장 십사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오랜 기다림을 보상받은 독자들은 ‘낭만 마초’의 귀환을 두 팔 벌려 환영했고, 『지금부터의 내일』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나아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미스터리가 읽고 싶어!’를 비롯한 미스터리 랭킹을 연거푸 석권하며 평단의 갈채까지 한 몸에 받는 등 정통파의 힘을 당당하게 증명했다. 물론 이 작품이 시리즈의 연장선에 놓이지만, 한 권의 완결된 작품으로서 접해도 아무 무리가 없는 완성도를 지녔다는 방증일 것이다.

“담배를 물고 연기를 천천히 빨아들였다.
나는 아직 살아 있는 것 같았다.”


세월과 함께 쇠락해가는 신주쿠 뒷골목의 ‘와타나베 탐정사무소’. 어느새 오십대에 접어든 탐정 사와자키는 사무실 문을 노크할 의뢰인을 기다리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어느 날 중년의 은행 지점장이 탐정사무소를 찾아와 한 여자의 뒷조사를 의뢰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의뢰받은 조사를 시작하자마자 여자가 이미 사망했음을 알게 되지만, 의뢰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 사와자키는 의뢰인이 근무하는 은행을 찾아갔다가 갑작스럽게 복면강도와 마주치는데…….

“소설의 진정한 재미, 그것만을 생각하며 쓰고 또 썼다”라고 작가 스스로 자신했을 만큼 『지금부터의 내일』은 바로 다음 페이지조차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변칙적이고도 박진감 넘치는 플롯을 통해 놀라운 소설적 재미를 자아낸다. 한 사건이 꼬리를 물듯 다른 사건과 이어지고, 실종과 추적이 쉴 새 없이 갈마들어 독자에게 지루할 틈을 허락하지 않는 것. 빼어난 플롯은 불필요한 수사가 철저히 배제된, 단단하고도 스타일리시한 문장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나는 문장을 읽고 싶어서 사와자키 시리즈를 기다린다”라는 미야베 미유키의 애정 어린 고백, “대사에 취하고 이야기에 매혹되었다”라는 한 독자의 서평은 한 치의 과장도 없음을 통감하게 된다.

사와자키는 여전히 휴대전화 대신 전화응답 서비스를 애용하고 줄담배를 피우는 데다 반말을 일삼지만, 이제 블루버드 대신 이름도 모르는 자동차를 몰고 건물주에게서는 오래된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요구받는다. 신주쿠 경찰서의 ‘니시고리’와 ‘다지마’, 야쿠자 ‘하시즈메’와 ‘사가라’, 전화응답 서비스의 허스키한 목소리 여성 직원, 르포라이터 ‘나오키’ 등 익숙한 인물이 여전히 사와자키와 어우러지는 한편, 새로운 인물들도 그의 곁에 자리를 잡는다. 여전히 냉혹하고 시크하지만, 오십대에 접어든 사와자키에게서 어딘지 관조적 비장미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간의 발자취를 함께해온 독자라면 이 작품이 더욱 애틋하고 소중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회원리뷰 (23건) 리뷰 총점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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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의 내일] 14년 만에 돌아온 사와자키 탐정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시*메 | 2022.01.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일본판 하드보일드를 고집하는 작가 하라 료原りょう의 ‘사와자키 탐정 시리즈’. 오랜 침묵 끝에 2부가 시작되었다. 미국 하드보일드 소설을 대표하는 레이먼드 챈들러에게서 영향을 받았음을 공언하고 있는 저자는 <기나긴 이별>에 필적하는 대표작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운 끝에 소설 [지금으로부터의 내일それまでの明日]을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이후 무려 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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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하드보일드를 고집하는 작가 하라 료原りょう의 ‘사와자키 탐정 시리즈’. 오랜 침묵 끝에 2부가 시작되었다. 미국 하드보일드 소설을 대표하는 레이먼드 챈들러에게서 영향을 받았음을 공언하고 있는 저자는 <기나긴 이별>에 필적하는 대표작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운 끝에 소설 [지금으로부터의 내일それまでの明日]을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이후 무려 14년 만에 완성했다. 필립 말로가 중년이 되었듯이 사와자키 역시 중년이 되었다. 뭐 첫 등장에서도 젊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청년 아들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나이가 든 사와자키의 모습에서 삶의 피로와 공허함은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다만 지난 3부작과는 결이 조금 달라지면서 전반적으로 힘이 빠져버렸다. 작중 탐정 사와자키가 나이를 먹었듯이 작품도 나이를 먹었구나 하는 느낌, 기대가 컸던 만큼 조금 아쉬웠다.

 

<기나긴 이별>에는 필립 말로와 친구가 되는 독특한 매력의 남자 테리 레녹스가 있다면 이 작품에는 핸섬 청년 가이즈가 등장한다. 변함없이 와타나베 탐정사무소의 간판을 내걸고 있는 사와자키의 앞에 한 신사가 나타났다. 금융회사 지점장 모치즈키라는 명함을 내민 그는 아카사카의 한 요정 여주인의 신변조사를 의뢰한다. 그러나 조사에 의하면 그녀는 이미 사망한 상태이고 요정은 여동생이 뒤를 잇고 있으며 은행 대출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 뭔가 수상쩍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의뢰인에게 보고를 하러 들른 금융회사에 하필 그때 강도가 들이닥쳤다. 강도 사건은 얼추 수습이 되었으나 지점장은 돌아오지 않은 채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지점장실의 금고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돈가방만 남았다. 때맞춰 야쿠자 조직들이 사무소를 기웃거리기 시작하는 한편, 강도 사건 때 알게 된 청년 가이즈가 모치즈키의 행방을 찾는 사와자키를 돕는다. 그는 어째서 사와자키의 주변을 맴도는 것일까. 의뢰인에게 맡은 바 일은 끝까지 완수한다는 모토를 여전히 지키고 있는 사와자키. 스스로 택한 길에는 고독이 드리워져 있지만 진실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을 베푸는 데 인색하지 않은 진정 멋진 사나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스마트폰은커녕 휴대전화도 없이 아날로그 스타일을 고집하는 탐정임에도 일처리 솜씨는 뛰어나다. 변하지 않는 캐릭터라 더욱 친근감이 드는 사와자키의 내일은 또 어떤 모습일지 몰라도, 이 시대에 남은 고고한 파수꾼으로서 신주쿠 뒷골목의 와타나베 탐정사무소를 묵묵히 지키고 있으리라는 건 분명하다. 시즌2를 시작하는 작품이라고 소개를 했으니 다음 이야기는 조금 빨리 진행되지 않을까 기대를 걸어본다. 긴장감이 줄어든 대신에 인간미가 배어든 작풍도 나름 운치가 있으니까 말이다. 삭막한 현대사회와 다면적인 인간심리를 예리한 시선으로 그려가는 저자의 ‘사와자키 시리즈’는 감각적인 문장과 재치 있는 대화가 돋보인다. 비정한 하드보일드 계에 기품을 더했다고나 할까. 어딘가에 어슴푸레하나마 등불 하나는 꼭 밝혀두는 라스트가 주는 여운도 이 시리즈의 매력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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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자키가 사무소를 옮겨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n***8 | 2021.10.21 | 추천4 | 댓글2 리뷰제목
 책을 보면 아무것도 안 쓸 수 없어서 쓰기는 하는데 이 책 《지금부터의 내일》은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해야 할지, 무언가 배워야 할지. 배워야 할 걸 놓쳤을지도 모르겠다. 와타나베 탐정사무소에는 와타나베는 없고 사와자키 한사람밖에 없다. 지금 보니 사와자키라는 이름만 있구나. 이건 성이겠지. 예전에 본 이야기에도 사와자키라고만 나;
리뷰제목

 책을 보면 아무것도 안 쓸 수 없어서 쓰기는 하는데 이 책 《지금부터의 내일》은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해야 할지, 무언가 배워야 할지. 배워야 할 걸 놓쳤을지도 모르겠다. 와타나베 탐정사무소에는 와타나베는 없고 사와자키 한사람밖에 없다. 지금 보니 사와자키라는 이름만 있구나. 이건 성이겠지. 예전에 본 이야기에도 사와자키라고만 나왔을까. 그 책 본 지 오래돼서 생각나지 않는다. 생각나지 않지만 첫번째부터 와타나베는 없었을 것 같다. 이번 이야기에서 사와자키는 탐정사무소를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마지막에 사무소를 옮겼다. 새로운 곳으로 옮기니 탐정사무소 이름 바꿔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사무소 이름은 여전히 와타나베 탐정사무소다. 이게 뜻하는 건 뭘까. 시간이 흘러 세상이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것도 있기를 바라는 걸까.

 

 탐정사무소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신사 같은 사람이 와타나베 탐정사무소를 찾아와서는, 사와자키한테 아카사카 요정 나리히라 여주인 히라오카 시즈코 신변을 조사해 달라고 한다. 모치즈키 고이치라는 이름으로. 사와자키는 그 뒤로 모치즈키 고이치를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된다. 사와자키는 요정 나리히라 여주인이 죽었다는 걸 알고 모치즈키한테 연락하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사와자키는 모치즈키를 바로 만나려고 모치즈키가 일하는 밀레니엄 파이낸스에 찾아갔다가 강도사건에 휘말린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탐정이 강도사건을 벌인 범인을 알아낼 것도 같은데 사와자키는 그런 일은 하지 않는다. 그런 걸 하려고 해도 경찰이 가만히 두지 않겠다. 밀레니엄 파이낸스 강도사건이 일어나서 온 경찰은 사와자키와 아는 사람이었다. 안다고 해도 사이는 좋지 않았다. 경찰은 사와자키와 강도사건이 상관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사와자키가 만나려고 한 그곳 지점장 모치즈키 고이치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게 됐다. 모치즈키는 살아 있을지.

 

 이야기를 볼 때는 조금 복잡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렇게 복잡한 건 아닐지도 모르겠다. 폭력 조직 두 곳이 모치즈키한테 비자금을 맡겨두고 누군가 강도사건을 일으켰다. 누가 조직 돈에 손을 대서 그걸 숨기려한 걸지도. 이걸 말하면 안 되는 건가. 사와자키한테 일을 의뢰한 모치즈키와 밀레니엄 파이낸스 모치즈키는 다른 사람이었다. 사와자키가 강도사건 때 만난 가이즈 가즈키는 우연히 만난 게 아니었다. 가이즈는 괜찮게 보이기도 했는데, 알고 싶은 게 있어서 가이즈는 사와자키한테 다가온 거였다. 두 사람이 찾는 사람은 같은 사람이었다고 할까. 밀레니엄 파이낸스 지점장 모치즈키를 잘 몰랐지만, 모치즈키가 폭력조직한테 죽임 당하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죽지 않았다. 그렇게 괜찮은 사람은 아니지만 죽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앞에서 무슨 말인지 모를 말을 한 것 같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바뀔 수 있다일까. 아니 진짜 모치즈키와 가짜 모치즈키에서 만나는 게 좀 나은 사람은 가짜 모치즈키인 것 같다. 가이즈 가즈키는 그걸 사와자키를 만나고 알게 됐다. 진짜 모치즈키가 가이즈한테 도움을 주기는 했지만, 그건 자신한테 이익이 있어서였다. 아니 가이즈는 모치즈키 다른 모습은 몰랐다. 가이즈가 사와자키를 만나지 않았다면 영영 몰랐을까. 이렇게 말하니 가이즈가 만나야 할 사람은 가짜 모치즈키가 아니고 탐정 사와자키인가. 어쨌든 가이즈는 사와자키를 만나고 사귀는 사람한테 자신이 하는 일을 솔직하게 말했다. 가이즈가 안 좋은 일을 해서 말하지 않은 건 아니다. 그 반대다. 돈 잘 버는 일을 했지만 예전에 사귄 사람은 돈 때문인지 다 달라졌단다. 지금 여자친구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처럼 바뀌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었다. 그래도 사와자키는 가이즈한테 솔직하게 말하라고 했다.

 

 사와자키 이야기는 또 나올까. 예전에는 뭔가 좀 쓴 것 같은데, 이번에는 이상한 말만 한 것 같다. 사와자키가 사무소를 옮기고 조금 큰 지진이 일어났다. 사무소를 옮기지 않았다면 큰일날 뻔했다. 사와자키한테 좋은 일은 이건가. 그러고 보니 사와자키가 나중에 알아 본 일은 부모 몰래 자식이 하거나, 자식 몰래 부모가 한 거였다. 부모와 자식이라니. 이것도 생각난다. 진짜 모치즈키는 자기 딸을 연줄을 써서 일자리를 구해주고 가짜 모치즈키는 일하는 곳에서 의붓아들과 자신의 사이를 밝히지 않았다. 이 일을 보니 가짜 모치즈키가 좀 더 낫지 않나 싶다. 생각해 볼 건 이 정도다. 죽은 나리히라 여주인이 멋진 사람이라는 것도 있구나.



희선



 

댓글 2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구매 지금부터의 내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8 | 2021.07.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하드보일드 소설. 굉장히 익숙하지만 사실 많이 접한 장르는 아니다. 소설이라해도 필립 말로우 정도. 본 영화도 사실 몇 편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사립탐정, 필름 누아르, 하드보일드, 이런 단어들이 나오면 어쩔 수 없이 눈이 간다. 사실 전혀 기존 정보가 없었던 작가지만 일본 배경의 하드보일드에 어디선가의 좋은 평을 보고 펼쳐보게 되었다. 기존의 장르에 거의 한치의 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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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소설. 굉장히 익숙하지만 사실 많이 접한 장르는 아니다. 소설이라해도 필립 말로우 정도. 본 영화도 사실 몇 편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사립탐정, 필름 누아르, 하드보일드, 이런 단어들이 나오면 어쩔 수 없이 눈이 간다. 사실 전혀 기존 정보가 없었던 작가지만 일본 배경의 하드보일드에 어디선가의 좋은 평을 보고 펼쳐보게 되었다. 기존의 장르에 거의 한치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고 따라가겠다는 작가의 뚝심을 첫장부터 느낄 수 있다. 그리고는 마지막장까지 거의 손을 놓지 않고 달리게 된다. 그래도 추리(?) 소설인데 이렇게 쉬어가는 페이지가 없을까 싶기도 하지만 애초에 음미하기보단 빨려들어가는 종류의 소설이 아닌가. 작가의 주인공과 장르에 대한 애정이 꽤 오래된듯 대사와 묘사는 정말로 쿨하다. 조금씩 늙어서 밀려나는 일본식 낭만에대한 애잔함도 좋다. '롱 굿바이'가 떠오를 수 밖에 없지만, 뭐 사실, 그 만큼 좋다면 불평할게 있을까. 이 작가 역시 늦게 발견한 소설가들 처럼 책들을  역순으로 찾아보게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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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1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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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3점
시리즈에 대한 애정 없인 다소 버거울 정도로 지루하고 보잘것없는 서사가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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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자 | 2022.06.24
구매 평점5점
<내가 죽인 소녀> 이후 팬이 됐다. 역시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하라 료!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f*******5 | 2021.09.03
구매 평점5점
하드보일드!!!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n******8 |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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