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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여자들, 역사가 되다

싸우는 여자들, 역사가 되다

: 세상을 뒤흔든 여성독립운동가 14인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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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34g | 120*200*30mm
ISBN13 9791160404593
ISBN10 1160404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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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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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한목숨 끊어서 세상 사람들에게 평원공장의 횡포를 알릴 수만 있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다 싶어, 바로 광목 한 필을 사 가지고 평양 사람이 다 아는 을밀대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목 매 죽을 생각으로 옆에 있는 벚나무 가지에 광목을 걸었는데, 가만 생각하니 내가 그대로 죽으면 젊은 과부년이 뭔 짓을 하다가 세상 부끄러워 죽었다고 오해를 받을 것 같아요. 안 그래도 고무공장 다니는 여자라 면 흰 눈으로 보는 세상인데. 그래서 기왕 죽을 바에야 을밀대 지붕 위에 올라가서 공장의 횡포를 고발하고 시원하게 죽자고 마음을 먹었지요.
--- p.47

정화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상하이에는 외국 유학을 하고, 단체를 조직하고, 심지어 직접 총을 들고 싸우는 여성들이 적지 않았다. 정화는 그들을 인정하고 존중했지만 자신에겐 그들과 다른 길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 길에 최선을 다했다. 독립자금을 위해 몰래 국경을 넘는 일이나 부엌에서 임정 어른들의 밥을 짓는 일이나 그에게는 똑같은 의미였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내가 할 수 있으니 한다는 마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 p.67~68

“나는 그토록 갈망했던, 제 한 몸을 불살랐으나 결국 얻지 못하고 찾지 못한 채 중원에 묻힌 수많은 영혼들을 생각해야 한다. 그들을 대신해 조국에 가서 보고해야만 한다. 싸웠노라고, 조국을 위해 싸웠노라고. 나는 아들의 손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손끝으로 말해주었다. 조국이 무엇인지 모를 때에는 그것을 위해 죽은 사람들을 생각해보라고. 그러면 조국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고.”
--- p.73

3월 6일 오후 6시, 박자혜는 함께 근무하는 조선인 간호사들을 옥상으로 불러 모았다. 그리고 만세운동에 동참하자고 제안했다. 대부분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우리 같은 여자가 무슨 힘이 있겠느냐고 주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자혜는 사람을 살리는 우리가 나라 살리는 일을 왜 못하겠느냐고 역설했다. 간호사 네 명이 그와 뜻을 같이했다. 이 모임을 계기로 자혜는 동지들을 규합해 ‘간우회’라 는 간호사 조직을 만들었다. 그리고 병원에서 열변가로 유명한 의사 김형익과 긴밀히 연락하며, 다른 병원 의료인들과의 항일 동맹파업을 꾀했다.
--- p.106~107

머리를 잡아채고 코에 물을 붓는데 처음엔 바닷속에서 물건 캐오는 시간 정도만 참으면 되겠지 생각했거든. 아니야, 순진한 생각이더라고. 그래도 견뎠어. 주모자를 불라고 하는데 우린 아무 말도 안 했어. 자칫하면 선생님들이 고초를 겪을 테니까. 우리한테 선생님들은 부모보다 더한 분이야. 부모는 어디 사상이나 공부에 대해서 얘기해주나? 다들 여자는 공부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그분들이 우리를 공부시키고 눈을 뜨게 해줬잖아. 그러니까 아무리 힘들어도 참았지. 나중에는 일제 경찰들도 우리 해녀들의 강인한 기질과 단결심에 탄복을 하더라고.
--- p.130~131

정칠성! 정말 멋진 친구지요. 당당하고 단단하고 그러면서도 속은 한없이 부드럽고. 우리가 함께하기 시작한 건 1924년 5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사회운동 단체인 조선여성동우회를 결성하면서예요. 여성동우회는 처음으로 여성해방을 전면에 내건 단체라 초기에는 회원 확대에 애를 먹었소. … 칠성 씨는 자기가 활동하던 대구의 청년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지역운동으로 확대해갔어요. 지식인보다 일반 부인들을 조직하는 데 더 힘을 썼고,인천노총에서 주세죽이랑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여성노동자들과 연대하는 데도 앞장섰지.
--- p.146

이듬해 봄, 내 생애 마지막 거사를 계획하였다. 3월 1일 신경에서 만주국 건국기념행사가 열릴 때, 관동군사령관이자 전권대사인 무토 노부요시를 암살하기로 한 것이다. 1월 20일 하얼빈에서 나와 동지들은 몇몇 중국인과 만나 무기조달 방법을 의논하였다. 그리하여 2월 27일 오후에 중국동지들이 과일상자에 권총 한 자루와 탄환, 폭탄 두 개를 준비해 신호를 보내면 내가 거지로 변장하여 옮기기로 하였다. 2월 22일 모든 준비를 끝낸 뒤, 나는 홀로 사진관에 가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제 무토와 함께 죽는 일만 남았으니 이승에서의 마지막 모습을 남긴 것이다.
--- p.172~173

‘여자 폭탄범’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소식에 세간의 관심이 높아졌다. 9월 29일 항소심이 열렸을 때는 경신을 보려는 사람들로 방청석이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그 속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어머니도 있었다. 어머니는 젖먹이를 안고 법정으로 들어서는 초췌한 딸의 모습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방청석의 어머니를 본 순간, 경신의 마음도 출렁였다. 하지만 경신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떠올렸다. 재판정은 또 다른 투쟁의 장이었다. … 방청석의 시선이 전부 경신에게로 향했다. 경신은 당당하게 답했다. “내가 하지 아니한 일을 하였다니까 불만이 아니겠는가?”
--- p.194

“나는 전 세계 인류의 자유와 나를 처형하는 너희의 자유를 위해 나 자신을 바친다. 나는 대한국 여자다. 내 죽음으로 인해 전 세계의 사회당은 더욱 힘써 싸울 것이며, 내가 가장 경애하는 2000만 동포도 머지않아 자유와 독립의 영광을 얻을 것이다. 내 영혼은 이를 믿고 바라노라. 사랑하는 동지들이여, 인민이여! 고을마다 공산주의의 씨앗이 자라게 하소서. 기적의 꽃이 피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 꽃이 모든 장애와 바람과 폭풍우를 이겨내고 조선에 자유와 독립을 이루게 하소서. 나는 온 세상 노동자들의 자유를 위해 이렇게 죽어갑니다.”
--- p.216~217

세간에서는 나를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라고 한다. 찬사라고 하는 말이지만 나는 별로 좋지 않다. 내가 비행기를 조종한 것은 ‘최초’라는 타이틀이나 ‘여성 비행사’라는 이름을 얻고 싶어서가 아니라 조국의 해방을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비록 일제의 머리 위에 폭탄을 투하하겠다는 꿈은 이루지 못했어도, 하늘을 날며 조국을 위해 일하겠다는 소망은 이루었으니 내 삶에 무슨 여한이 있겠는가.
--- p.238~239

그날부터 나는 장군 휘하에서 조선의용군 화북지대 여성부대 지휘관을 맡아 최전선에서 선전전을 펼쳤습니다. 적의 진지 바로 앞에까지 가서 일본말로 조선인 학병과 일본인 사병들을 상대로 선무공작을 하는, 생각보다 위험한 일이었지요. 또한 1942년 결성된 조선독립동맹의 베이징·톈진 책임자로 허정숙과 여성동맹을 꾸리기도 하고 조선의용군을 모집하는 임무도 맡았습니다. … 다들 얼마나 열심인지, 사방 담벼락에 우리 병사들이 우리말로 쓴 항일구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 먼 중국 땅에서 우리말 구호를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지요.
--- p.252

그해 2월, 나는 동지들과 광시성(광서성) 곤륜관 전투에 참가했다. 일제의 병력은 우리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대규모였고 화력도 엄청났다. 그러나 우리는 물러서지 않았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총격전이 이어졌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나는 정신을 잃었다. 총상을 입은 것이다. 동지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상처는 깊었다. 나는 회복하는 대로 다시 전선으로 돌아가 길 꿈꿨으나 다시는 전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
--- p.273

거사 당일, 이봉창은 마차를 타고 경시청 앞을 지나는 일왕을 향해 수류탄을 던졌으나 불행히 다른 마차에 맞는 바람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일본은 큰 충격을 받았고, 중국 각지의 주요 신문들도 의거 소식을 앞다투어 전했다. 한인애국단은 기세를 몰아 새로운 작전을 세웠다. 윤봉길과 나는 일본인 부부로 위장해 현장을 미리 답사했다. 거사 당일 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그가 도시락과 물병으로 위장한 폭탄을 들고 입장하는 것을 공원 입구에서 몰래 지켜보았다.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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