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잊지 말아야 할 나날

잊지 말아야 할 나날

: 어느 한 독일 병사의 1차 세계대전 이야기

임정빈 | 북랩 | 2021년 03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62쪽 | 408g | 152*225*17mm
ISBN13 9791165396770
ISBN10 1165396777

이 상품의 태그

몽실 언니

몽실 언니

10,620 (10%)

'몽실 언니' 상세페이지 이동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16,920 (10%)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상세페이지 이동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12,600 (10%)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상세페이지 이동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13,950 (10%)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상세페이지 이동

오렌지 밭의 두 소년

오렌지 밭의 두 소년

13,320 (10%)

'오렌지 밭의 두 소년' 상세페이지 이동

잊지 말아야 할 나날

잊지 말아야 할 나날

12,600 (10%)

'잊지 말아야 할 나날' 상세페이지 이동

체리

체리

13,320 (10%)

'체리' 상세페이지 이동

푸른 옷을 입은 소녀

푸른 옷을 입은 소녀

13,320 (10%)

'푸른 옷을 입은 소녀'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티르피츠 제독은 카이저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카이저도 독일도 이미 이룬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었다. 그런 마음에 빌헬름2세는 달리 생각하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평화의 길을 냅다 버렸다. 그는 제독을 보며 환히 웃으며 말했다.
“그럼! 이것이 우리 도이칠란트의 기상이지! 좋소! 그렇게 합시다! 그렇다면 모리츠 린커 경. 준비에는 얼마나 걸리겠는가?”
“제 생각으론 적어도 1910년 전에 완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개전 목표 시점은 1910년으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아, 아! 이날의 결과물이 모두에게 만족스러웠다면.
아니면 한쪽이 만족하고 물러났더라면!
일어날 필요가 없던 전쟁일지도 모를 것이다. 그러나 한쪽의 마
음은 굳혀졌고 결국 모든 것을 삼킬 불씨가 되었다.
--- 「Prologue」 중에서

“좋았어, 우리가 이겼다!”
장병들은 전초전에 기뻐 소리쳤고 한스도 마찬가지로 기뻐 만세를 외쳤다. 그녀에게 돌아갈 길이 더더욱 빨라진다는 소리였으니 말이다. 오토만 유일하게 기가 죽은 상태였지만 부대원들은 그를 다독이며 같이 만세를 외쳤다. 비록 바로 파리와 마른강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는 소식에 쉬질 못해 한숨을 쉬었지만 그래도 다들 기분이 상쾌했다. 아직까지 순탄하니 이대로라면 빨리 집에 돌아가겠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적어도 파리만 점령하는 데 성공한다면 그곳에서 쉴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가자, 파리로! 가자, 집으로!”
다들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특히 일선 보병들은 제국의 작전을 위해 희생할 것을 요구당해 더러워진 피복도 제대로 교체 받지 못할 정도였다. 한스는 피가 잔뜩 묻은 옷에 기분 나쁜 찐득거림을 느끼곤 벗어 던지고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위에서 말한 대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다들 희망찬 상태였다. 조만간 파리를 점령하고 집으로 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그들의 마음을 지배하였고 그 마음이 몸을 지배해주었다.
‘카를라에게 더 가까워지고 있어. 힘들어도 전쟁 영웅으로 돌아가는 거야. 멋지게! 그럼 그녀도 좀 더 날 남자로 보겠지?’
한스는 아직까진 희망찬 마음으로 다시 들리는 전진 소리에 발맞춰 걸어갔다.
--- p.62

바이어 중위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러나저러나 결국 지금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니까. 온갖 이유를 들어 도덕을 행하지 않아도 되며 그게 당연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틀린 말이었다. 마치 현실적인 이유로 도덕을 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데, 도덕이란 현실적으로 해야만 하는 것이다. 도덕이란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라서 그 룰을 깨트리지 않아야지 서로가 안녕한 것이었다. 이렇게 현실이란 핑계로 박살 낸다면 설사 전쟁에 이긴다고 해도 앞으로의 독일의 운명은 어찌 되겠는가? 한동안은 평안해도 복수에 눈이 먼 프랑스인들이 다시금 전쟁을 벌일 것이고 결국 독일의 아이들이 죽어 나갈 것이다. 또 다른 세계대전이 다시금 발발할 것이 자명하였다. 고로 바이어 중위의 시각에서는 멍청하기 그지없는 그저 눈앞의 결과물에 급급한 말들이었다.
고로 그는 중대장 앞에서만 알겠다고 하고 바로 개인적으로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한스로부터 전해 들은 점령지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폭행, 금품갈취, 강간 등등에 대해 써 내려갔다. 듣기로는 어느 여인은 여흥을 못 주었다고 한쪽 가슴이 잘려 나갔다고 한다. 이것은 독일의 명예가 아닐 것이다. 잘만 전달되면 제국 법무청을 통해 수상까지 직행으로 전달될 것이다. 물론 말단 장교의 편지가 큰 영향을 주진 못해도 독일의 양심은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바이어 중위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 부디 이 땅에 정의가 바로 서길.
--- p.188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