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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

: 계절마다 피는 평범한 꽃들로 엮어낸 찬란한 인간의 역사

리뷰 총점9.4 리뷰 35건 | 판매지수 6,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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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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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18g | 151*225*21mm
ISBN13 9791166814181
ISBN10 116681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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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사랑, 죽음, 패션, 날씨, 예술, 정치, 역사, 미술, 혁명…
꽃을 주제로 대화하는 가장 우아한 방법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꽃을 통해 의사소통을 해왔다. 사랑을 표현하고, 애도하는 마음을 전하거나 사과할 때도 꽃을 내민다. 전쟁을 기념하거나 반대할 때도, 외교사의 한 장면을 장식할 때도 꽃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영국 여성들은 수줍게 보이는 제비꽃을 여성 참정권 운동을 상징하는 꽃으로 내세웠고, 1964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첨예한 냉전 시대의 상징으로 데이지가 등장하기도 했다. 1967년에는 총을 든 군인들 앞에서 국화를 든 청년의 모습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미국의 베트남 전쟁 개입에 항의하는 의미였다. 카네이션은 러시아와 포르투갈에서 혁명을 의미하고, 사프란에는 인도의 민족주의가 담겨 있다. 중국의 나이 든 세대는 해바라기를 보면 마오쩌둥을 떠올린다. 수선화나 목화처럼 제국이 영토를 확장하면서 유명해진 꽃도 있고, 삶과 죽음, 시간의 본질을 두고 논할 때도 꽃이 매개로 등장한다.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에 등장한 카네이션의 의미에서 체르노빌 오염물질 제거에 활용한 해바라기까지…. 케임브리지 대학교 문학과 교수인 저자는 80장의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역사와 문학, 미술, 종교, 사회, 인간 심리와 경제 속에서, 꽃이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여왔는지 다루면서 꽃과 관련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ㆍ순전히 꽃을 빼앗으려고 일으킨 전쟁이 있다?
ㆍ체르노빌 주위 연못에서는 해바라기로 오염물질의 95%를 제거할 수 있었다?
ㆍ독성이 너무 강해 FDA에서 판매를 금지한 꽃 열매가 있다?
ㆍ영화 《코코》에 나오는 ‘죽은 자의 날’ 행사에 사용된 꽃은?
ㆍ19세기 미국의 경제 활동은 목화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꽃 모으기


1 데이지
2 수선화
3 백합
4 카네이션

여름
5 장미
6 연꽃
7 목화
8 해바라기

가을
9 사프란
10 국화
11 메리골드
12 양귀비

겨울
13 제비꽃
14 제라늄
15 스노드롭
16 아몬드

감사의 글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람과 식물의 관계에 관한 책을 쓰다 보면 축하 카드, 휘장, 속담, 램프, 노래, 사진, 의학, 영화, 정치, 종교와 음식에 관해 두루 이야기하게 된다. 꽃에 담긴 수많은 의미를 탐구하면서 문제를 제기
한 회화와 연극, 시와 소설에 관해서도 할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책을 꽃에 비유하기도 하고, 꽃을 책에 비유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일찍이 책을 ‘울타리를 두른 정원’에 비유했다. 각기 다른 내용을 모아 편집한 책은 다양한 꽃을 합친 화환이나 꽃다발로 비유했다. 선집選集, anthology이라는 단어는 원래 꽃antho을 모은다legein는 의미였고, 특별히 내용을 세심하게 골랐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 p.15, 「꽃 모으기」 중에서

“그 남자가 카네이션을 가지고 왔어. 그때부터 끔찍한 데이트가 될 줄 알았어”라고 샬럿은 인생 최악의 데이트에 관해 말한다. 2003년 맨해튼, 더 정확하게는 미국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에 나오는 장면이다. 샬럿이 왜 카네이션을 하찮게 여기는지 우리는 이해할 수 있다. 싸고, 오래가고, 슈퍼마켓에서 쉽게 살 수 있다는 점에서는 카네이션이 좋지만(영국에서 판매되는 꽃의 60%가 카네이션이다), 정성을 많이 들인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집으로 초대받았을 때 카네이션 꽃다발을 선물해도 좋을까요? 절대 아니죠!”라고 패션 잡지 『보그』의 편집자 수지 멘케스는 말했다.
--- p.82, 「카네이션」 중에서

장미의 세속적인 의미와 영적인 의미가 뒤섞일 때도 많다. 예를 들어, 페르시아와 오스만 제국의 나이팅게일과 장미 이야기 혹은 베아트리체와 신을 함께 찾는 단테의 서사시가 그렇다. 이슬람교에서는 예언자 마호메트가 장미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한다. 이슬람교 신비주의자인 수피교도 시인 루미는 장미의 향기로운 땀이 땅에 떨어져 향수가 되었다고 했다. 그 신비한 장미 이야기는 훗날 동쪽으로 인도까지, 서쪽으로 유럽까지 퍼졌다. 가령,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장미의 예지력과 사랑에 관해 끊임없이 시를 썼고, 윌리엄 개스는 장미가 릴케의 삶을 덩굴처럼 휘감아 올라간다고 묘사한다. 그러니 릴케가 아내 클라라 베스트호프에게 구애하면서 장미를 활용한 것은 당연했다. 그는 또 장미를 이용해 클라라를 새로운 방식으로 애무했다. 클라라의 감은 눈 위에 장미를 올려놓고 그 꽃이 체온으로 따뜻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조금 신비하면서도 상당히 유혹적인 행동이다.
--- p.112, 「장미」 중에서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벌어지자 남부의 농장주들은 목화 때문에 이득을 얻었던 영국이 남군을 지원해주리라 기대했지만, 영국은 중립을 선언했다. 북쪽은 말할 것도 없이 목화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으리라 예상했지만, 면직물 공장의 노동자뿐 아니라 많은 소유주도 북군을 지지했고, 1862년에는 맨체스터 시민들이 링컨에게 노예제도의 오점을 뿌리 뽑으라고 촉구하는 편지를 쓰기까지 했다.
많은 사람이 기대했던(두려워했던) 것보다 전쟁의 종식과 노예 해방이 목화 산업에 끼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북부 사업가들은 남부의 ‘목화꽃이 피는 골짜기’와 북부의 ‘눈 덮인 언덕’을 다시 연결하고 싶어서 대규모 목화 생산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자금을 댔다. 해방된 노예들에게 ‘40에이커(0.16제곱킬로미터, 약 4만 9천 평)의 땅과 노새’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상주의는 곧 사그라졌다. 많은 노예가 이전 농장의 소작인이 된 것이다. 그들은 땅을 빌려서 목화(먹을 수 있는 농작물이 아니라)를 재배하고, 수확량의 절반을 넘겨야 했다.
엄밀히 따지면 노예제도는 사라졌지만, 리처드 라이트와 랭스턴 휴스 같은 작가들이 지적했듯이 남부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여전히 ‘목화로 둘러싸인 세계’에 갇혀 있었다. 그들은 여전히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 삶을 쟁기질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가난한 백인들도 합류했다.
--- p.151~152, 「목화」 중에서

반 고흐처럼 긴즈버그도 해바라기가 가장 환한 모습으로 그저 한순간의 기쁨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해바라기는 꽃이 시들면서 맺힌 수많은 씨앗 안에 빛나는 미래에 대한 약속을 간직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들이 꽃을 그릴 때 대부분 해바라기처럼 그린다는 사실이 더해지면서 해바라기는 어린 시절과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데이지 부분 참조). 20세기 후반에는 아이가 그린 것 같은 해바라기로 어린이의 행복을 떠올리게 하는 정치 포스터가 많았고,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녹색당의 환경보호 운동이나 반전 운동에서도 해바라기를 상징으로 받아들였다. (…)
체르노빌에서는 해바라기들을 스티로폼에 심어 원자로에서 1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작은 연못에 띄웠고, 그 해바라기들은 열흘 안에 오염물질의 95퍼센트를 제거했다. 하지만 땅의 오염물질 제거에는 여러 이유로 별로 성공하지 못했다. 방사능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지만, 한 장소에 모아둘 수 있는 식물로 처리하니 관리가 훨씬 쉬웠다.
2011년 일본에서 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 다이치 원자력 발전소가 피해를 당하자 다시 해바라기를 활용하기로 했다. 3월에 지진이 일어났고, 4월까지 정부 기관, 지역사회 단체, 지역 농부 들이 협
력해서 해바라기 씨를 심었다. 어림잡아 800만 개의 씨앗이었다. 상징적인 정화작용은 효과가 좋았다. 해바라기를 보려고 관광객들이 찾아왔고, 식물 정화작용도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 p.163~165, 「해바라기」 중에서

사프란 1킬로그램을 만들려면 20만 송이의 꽃과 400시간 이상의 노동이 필요하다. 사프란이 그램당 가장 비싼 농산물이자 도둑들이 노리는 물건이 된 게 이 때문이다. 사프란은 가장 귀한 부분만 아니
라 별로 필요하지 않은 부분까지 법의 규제를 받았다. 사프란을 만들면서 암술머리를 떼어내고 남은 크로커스는 쓰레기로 여겨 함부로 버렸다. 1574년, 영국의 소도시 사프란 월든의 슬레이드 강이 보라색 꽃잎 때문에 막혔고, 앞으로 함부로 버리면 이틀 동안 족쇄를 채우겠다는 포고령이 내려졌다. (…)
하지만 사프란은 다른 목적으로도 사용되었다. 일상에서 부를 과시하는 방법이기도 했다(사프란 500그램이 말 한 필 가격과 맞먹었다). 셰익스피어의 『겨울 이야기』에서 광대는 “워든 파이(배 파이)에 색깔을 내려면 사프란이 필요해”라고 주장한다. 광대만 그런 게 아니었다. 이 당시 유럽 여기저기에서 펴낸 요리책에는 사프란으로 노랗게 색을 내거나 음식 위에 사프란을 뿌리는 방법, 페이스트리를 굽기 전 계란물을 바를 때 사프란을 섞어 풍미를 더하는 방법 등이 기록되어 있다. 리처드 2세를 위해 일하던 수석 요리사들의 최상급 요리법 196가지를 모은 영국 최초의 요리책 『요리법The Forme of Curye』(1390)에서도 사프란은 음식의 주재료였다. 행사 규모가 크고 화려할수록 사프란을 많이 사용했지만, 간단한 요리에도 사프란을 넣었다. 예를 들어, 쌀을 그냥 죽처럼 끓인 다음 소금과 아몬드밀크를 넣고 마지막으로 색깔을 내기 위해 사프란을 조금 넣는 요리도 있었다. (…)
오늘날 인도에서도 사프란의 의미 중 가장 중요한 게 민족주의다. ‘사프란하다saffronisation’라는 신조어는 원래 힌두교라는 좁은 관점으로 역사 교과서를 다시 쓰는 관행을 지칭하는 말이었지만, 요즘은 인도 사회의 모든 면을 사프란 색채로 물들이려는 민족주의적인 시도를 가리키는 말로 좀 더 넓게 사용한다. 사프란은 힌두교, 특히 불의 여신인 아그니에 대한 숭배와 오랫동안 관련이 깊었다. (사프란) 불로 정화하면 (사프란) 태양이 떠올라 어두움을 쫓아내고 깨달음을 가져다준다고 믿었다. 사심을 버리고 깨끗한 마음을 가지려고 애쓰는 금욕주의자들도 오래전부터 사프란으로 물들인 옷을 입었다.
--- p.187~197, 「사프란」 중에서

1967년 10월 21일, 사진기자 마르크 리부는 미국의 베트남 전쟁 개입에 항의하려고 미국 국방부 건물을 향해 행진하는 시위를 취재하러 갔다. 리부는 모여드는 시위대로부터 국방부 건물을 방어하려고 나란히 대치한 방위군 병사들이 너무 젊어서 놀랐다. 그는 “미친 듯이 사진을 찍어댔죠”라고 회고했다. 디지털 사진이 나오기 전이라 결국 필름은 떨어져 가고 있었다. 그리고 흔히 있는 일이지만, “맨 마지막에 촬영한 사진이 최고였어요. 내 카메라의 파인더 안에 미국 젊음의 상징이 잡혔어요. 줄지어 있는 총검 앞에서 꽃을 들고 있는 모습이었죠”라고 리부는 말했다.
17세의 얀 로즈 카스미르는 국화를 들고 있었다. “나는 왔다 갔다 하면서 시위에 합류하라고 병사들에게 손짓하고 있었어요. 그들 중 아무도 나와 눈을 맞추지 않았죠. 하지만 그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았다고 그 사진기자는 훗날 이야기했어요. 그들은 우리에게 총을 쏘라는 명령이라도 내릴까 봐 두려워했다고 생각해요. 내 얼굴을 보면 굉장히 슬픈 표정이에요. 그 병사들이 얼마나 어린지 깨달았을 때였거든요”라고 카스미르는 회고했다.
--- p.199~200, 「국화」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역사의 이야기꾼, 연결자, 은유와 상징…
평범한 꽃들로 엮어낸 평범하지 않은 세계사


꽃은 이야기꾼(storyteller)이다. 탄생과 죽음, 축하와 슬픔, 감사함과 미안함 등 인간의 거의 모든 중요한 순간마다 우리는 ‘꽃의 힘’을 빌린다. 우리가 꽃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랑, 죽음, 계층, 패션, 날씨, 예술, 질병, 국가에 대한 충성, 종교나 정치적인 이유, 우주를 향한 도전이나 시간의 흐름 등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에 관해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백 마디의 말보다 한 송이의 꽃이 때로는 더 많은 것을 말해주기도 한다.
꽃은 연결자(connector)다. 사람과 꽃의 관계를 다룬 이 책에서는 예술, 문학, 사회, 노래, 영화뿐만 아니라 의학, 정치, 종교와 음식에 관한 이야기로 무궁무진하게 이야기가 확장되고 연결된다. 꽃에 담긴 수많은 의미를 탐구하면서 회화와 연극, 시와 소설에 관해 언급한다. 역사가 오랜 야생화도 있고, 제국이 영토를 확장하면서 유명해진 꽃도 있으며, 최근에 산업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꽃도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실체, 삶과 죽음, 시간의 본질 등 끈질긴 철학적인 질문도 외면하지 않고 받아낸다.
꽃은 은유와 상징(metaphor and symbol)이다.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꽃을 통해 의사소통을 해왔다. 사랑을 표현하려고, 애도하는 마음을 나타내거나 사과하려고 꽃을 보낸다. 공중 보건 캠페인, 전쟁을 기념하거나 반대할 때도 꽃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로라 다울링은 최근 오바마 행정부를 위해 ‘꽃 외교’를 했던 회고담을 내놓았다. 1886년 5월 1일, 수천 명의 노동자의 파업과 1917년 러시아 혁명 때 등장했던 붉은 카네이션 이후, 카네이션은 혁명의 꽃이 되었다. 1974년 4월, 군사 쿠데타에 참여한 군인들에게 꽃을 나누어 주기 시작하면서 포르투갈 40년 독재에 맞선 군사 봉기에는 불이 붙었다. 사프란은 이제 인도의 민족주의 이야기를 담은 꽃이 되었고, 중국의 나이 든 세대는 해바라기를 보면서 아직도 마오쩌둥 시대를 떠올린다. 이 책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모두 다룬다.

익숙한 풍경을 새롭게 보게 하여
삶의 해상도를 높이다


카이스트에서 뇌과학과 인공지능을 가르치는 김대식 교수는 짧은 인생을 더 풍성하게 살아가는 비결로 “같은 시간에 더 많은 것을 보면 된다”라고 조언한다. 나이 들수록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듯 느끼는 것도 인생을 ‘띄엄띄엄’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같은 사건과 시간의 흐름에 있더라도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보게 해주는 인문학적 통찰이 가미된다면 삶은 실제로 풍성해진다.
이 책은 꽃에 대해 우리가 평소 보지 못했던 부분, 그냥 지나쳤던 익숙한 삶의 풍경을 보다 자세하고 다른 시각에서 보게 해주고, 그렇게 해서 우리가 삶을 인식하는 ‘해상도’를 높여준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문학과 교수인 저자는 80장의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꽃이 그 유약하고 섬세한 이미지와는 달리 전쟁, 외교, 혁명, 투쟁과 곧잘 연결되었고, 각국의 다양한 문학, 미술, 종교, 역사, 신화와 촘촘히 관련되어 있음을 밝힌다. 계절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6가지의 꽃으로 사랑과 죽음, 예술과 패션, 종교와 정치, 음식과 영화 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이야기를 나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 인간 심리 속에서 꽃이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여왔는지 보여주는 이 책으로 우리의 문화적 심미안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회원리뷰 (35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한*****다 | 2022.01.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캐시어 바디의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에 대한 리뷰입니다. 서점을 구경하다 우연히 발견한 책입니다. 일단 표지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서점에 잠깐 서서 내용을 살펴보는데 내용 또한 매력적이어서 결국 예스24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꽃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엮여있다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사계절별로 피는 4가지의 꽃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아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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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어 바디의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에 대한 리뷰입니다. 서점을 구경하다 우연히 발견한 책입니다. 일단 표지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서점에 잠깐 서서 내용을 살펴보는데 내용 또한 매력적이어서 결국 예스24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꽃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엮여있다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사계절별로 피는 4가지의 꽃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아몬드는 견과류라고만 생각해봤지, 꽃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아 새로웠네요. 지식을 쌓기에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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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5 리뷰]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 캐시어 바디, 현대지성, 202104, #896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자*자 | 2021.09.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란 생각이다. 알러지 같은 증상으로 괴롭힘을 받는 사람들이라면 조금 다를 순 있겠지만! 우리가 현재 보는 꽃들은 옛날에도 그랬을까? 하는 생각을 품게 된다. 물론 과거에서도 현재의 꽃들이 존재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재의 꽃들은 모든 세대에 있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과학이 발달하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이 꽃에 품는 호감도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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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란 생각이다. 알러지 같은 증상으로 괴롭힘을 받는 사람들이라면 조금 다를 순 있겠지만! 우리가 현재 보는 꽃들은 옛날에도 그랬을까? 하는 생각을 품게 된다. 물론 과거에서도 현재의 꽃들이 존재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재의 꽃들은 모든 세대에 있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과학이 발달하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이 꽃에 품는 호감도에 따라 필요에 의해 조금씩 변형된 꽃들도 있을 것이고 새롭게 만들어진 꽃도 있을 수 있겠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파란 장미가 그런 것 같다. 자연적으로 혹은 교배하면서 파란색을 만들기 몹시 어렵다 들었었다. 그런데도 현재 우리는 파란장미를 보고 있다. 그럼 현재 우리가 자주 보는 꽃들은 어떻게 그렇게 볼 수 있게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왜 우리는 존재치도 않았던 '파란 장미'를 보고 있는 것인가?

 

누구나 여자친구에게 꽃을 선물하거나 남의 집에 방문할때 꽃을 사들고 가던 시절이 있었다. 어버이 날에 붉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거나 선물하기도 하고,  졸업식때 꽃을 들고 사진을 찍거나, 결혼식에 신부에게 '부케'가 없으면 허전하다. 장례식장에서도 그러고 보니 흰 국화를 놓지 않던가? 우리의 삶 속에 다양한 곳에서 꽃을 발견할 수 있다. 

 

책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는 "계절마다 피는 평범한 꽃들로 엮어낸 찬란한 인간의 역사"라 하였다. 결국 꽃을 통한 역사 속 인간의 감정과 욕망을 드러낸다. 저자는 "꽃이 유약하고 선세한 이미지와는 달리 전쟁, 외교, 종교, 역사, 신화와 촘촘히 관련되어 있음을 이 책에서 밝"히고, "계절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6가지 꽃으로 사랑과 죽음, 예술과 패션, 종교와 정치, 음식과 영화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생각해보면 인간은 많은 상황에서 꽃이 관련된 관계들이 많이 있는 것 같고, 이쯤되면 인간과 꽃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지 않나 싶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꽃을 든-꽃과 함께 하는 인간'에게 어떤 감정을 갖게되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꽃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랑, 죽음, 계층, 패션, 날씨, 예술, 질병, 국가에 대한 충성, 종교나 정치적인 이유, 우주를 향한 도전이나 시간의 흐름 등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에 관해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라고 주장한다.  듣고보니 그런 듯도 하다. 게다가 "책을 꽃에 비유하기도 하고, 꽃을 책에 비유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일찍이 책을'울타리를 두른 정원'에 비유했다. 각기 다른 내용을 모아 편집한 책을은 다양한 꽃을 합친 화환이나 꽃다발로 비유했다. 선집(anthology)이라는 단어는 원래 꽃(antho)을 모은다(legein)는 의미였고, 특별히 내용을 세심하게 골랐다는 사실을 강조했다"는 말은 나에게 신선한 정보였다.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로 나누어 각 계절의 꽃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 꽃에 얽힌 인간사도 소개하고 있다. 꽃의 역사가 아닌 인간의 역사를 풀어보이고 있다. 16가지 꽃 속에는 나도 좋아하는 꽃들이 보인다. 내가 좋아했던 꽃들이 인간과 어떤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나니 그 꽃들이 달리보이기도 한다. 봄꽃으로 개인적으로 '목련'을 좋아하는데, 기회가 닿아 카라를 재배할 기회가 잇었고, 재배해보니 다양한 색상의 카라들이 존재했다. 그 중 '흰색 카라'를 좋아한다. 껓인줄 알았던 부분이 꽃이 아니란 사실도 알게되었다. 때가 되면 지천에 산과 들에 텃밭에 땅바닥에 바짝 달라붙어 피어나던 제비꽃, 가수 조동진이나 장필순이 생각나게하는 제비꽃도 다양한 색상과 크기가 존재한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수선화 같은 경우 그리스 신화를 읽은 사람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데이지는 좋아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는 기회였다. 백합은 향기가 너무 강해 피하는 꽃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다른 계절에는 어린왕자가 생각나는 장미도 있고, 고호가 생각나는 해바라기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요리프로그램에서 때때로 등장하는 샤프란도 있고, 그닦 선호하지 않는 제라늄도 있다. 이렇듯, 사계절마다 만나는 다양한 16가지 꽃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었다. 우리나라에 피어나는 꽃들 중에도 이러한 사연들이 있는 꽃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기도 하다.

 

어떠한 형태로든 인간과 함께 해온 꽃들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 자연이 준 선물의 꽃을 인간의 욕망에 의해 악용되기도 하고, 또 선한 마음으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도 한다. 많은 시인이나 소설가들, 화가들, 음악가들은 꽃에서 영감을 받고 작품을 쓰거나 그리거나 부르기도 하였다. 그러한 꽃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너무 인간의 욕심을 위해 사용되어지지만은 않기를 바라며 꽃이 꽃으로서 주는 선물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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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반*현 | 2021.08.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을 읽으면서 든 느낌은 도대체 이 많은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신거야?였습니다. 문학, 역사, 꽃 원산지, 사회적, 정치적, 예술적 현상들 모두가 총망라되어 있는 책이 이 책입니다. 왜 세계사라 지칭한 것인지 이해가 되었고, 꽃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점도 조금 있었습니다. 저처럼 배경지식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글 흐름이 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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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든 느낌은 도대체 이 많은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신거야?였습니다. 문학, 역사, 꽃 원산지, 사회적, 정치적, 예술적 현상들 모두가 총망라되어 있는 책이 이 책입니다. 왜 세계사라 지칭한 것인지 이해가 되었고, 꽃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점도 조금 있었습니다. 저처럼 배경지식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글 흐름이 산만하다는 인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책 읽는 종종 길을 잃기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언급된 꽃 이야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봄, 여름, 가을하면 떠오르는 꽃이 있는데 겨울은 무슨 꽃을 다룰까? 책 목차를 보면서 든 생각이었고, 다 읽고 난 후에는 고흐의 아몬드나무라는 그림이 떠올랐습니다.

캐시어 바디는 계절별로 꽃의 원산지, 생김새 그리고 쓰임에 대해 들려줍니다. 그리고 그 쓰임이 어떤 유행을 불러왔는지, 사회적 정치적으로는 어떤 역할을 했었는지 들려주지요. 그녀는 말합니다.

어떤 꽃이든 의미는 언제나 상대적이다. 일종의 대조를 통해서만 그 의미가 드러난다. 큰 키의 해바라기와 비교하면 제비꽃은 작다. 온실에서 키우는 난초에 비해 들판의 데이지는 '자연스럽다.' 하지만 예쁘게 포장한 장미보다는 난초가 '자연스럽다.' 19쪽

그녀가 서문에서 언급한 바대로 꽃은 어떤 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또 다른 면에서는 부정적 우리의 삶과 함께 있어왔습니다. 이쯤에서 생각해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꽃은 바라보는 이의 기분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의미나 쓰임이 달랐을테니 말이죠. 아무튼 봄하면 떠오르는 꽃이 데이지, 수선화, 백합, 카네이션입니다.

수선화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한 번 볼까요?
수선화를 보니 복잡하고 불필요한 생각을 없애주려는 꽃처럼 단순하고 예쁘다. 바꾸어 말해 수선화를 보면서 "천사의 얼굴을 한 짐승 그리고 짐승으로 보이는 천사"를 모두 떠올린다. 55쪽

여러분들은 수선화를 보면서 이런 연상을 하셨었나요? 저는 수선화의 꽃 모양이 별 모양 같아서 신기해하며 본적은 있지만, 킨케이드처럼 감수성 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답니다.

어버이날이 되면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꽃이 카네이션입니다. 우리 눈에 익숙한 카네이션 색은 보통 붉은 계열입니다. 언젠가 제가 스쳐지나가듯 본 녹색 카네이션에 대한 설명도 아주 흥미롭더라고요. 예술적인 꽃이면서도 퇴폐적이고 또는 동성애를 의미하기도 한다나요? 반면에 붉은색 카네이션은 혁명 시절 큰 인기?를 누렸던 꽃이었습니다. 전 카네이션이 혁명의 역사와 함께했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답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꽃은 뭐가 있을까요? 캐시어 바디는 장미, 연꽃, 목화, 해바라기를 언급합니다. 저는 연꽃하면 떠오르는 종교가 있습니다. 바로 불교죠. 불교에서 왜 연꽃을 깨달음의 꽃으로 보았는지 설명해줍니다. 연꽃은 그 뿌리는 흙에서 시작되지만 수면에서 1미터 떠올라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이런 자태 때문에 '깨달음'의 꽃으로 상징되었다는군요. 목화부분을 읽으면서 예전에 본 솔로몬 노섭의 '노예 12년이 생각났습니다. 목화 재배지에서의 노동은 극도로 열악하고 힘들다고 합니다. 흑인 노예들이 끝없이 펼쳐진 목화 농장에서 일하는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영국의 국화가 장미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미국 국화 역시도 장미인지는 몰랐었네요. 참 장미가 미국 국화가 되기까지는 막강한? 경쟁 상대가 있었다네요. 바로 가을의 꽃 메리골드였습니다. 뭐... 장미에 밀려났지만 말입니다.

가을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꽃은 사프란, 국화, 메리골드, 양귀비입니다. 사프란이 향 때문에 사프란 향이 베어있는 옷감은 엄청 비싸게 팔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난한 이들은 비싸게 주고 산 그 옷의 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옷 세탁을 6개월마다 한 번씩 했다고 해요. 왜냐하면 사프란이 살충 효과가 있었다는군요. 새롭게 안 사실입니다. 양귀비하면 저는 아편이 생각납니다. 교과서에서도 흔히 접해왔던 아편전쟁 말이죠.

겨울 꽃으로는 제비꽃, 제라늄, 스노드롭, 아몬드를 제시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비꽃은 오랑캐꽃이라고도 불리지요. 이유는 이 꽃이 필 무렵에 왜놈이 쳐들어 왔었다고 해요. 그래서 제비꽃의 다른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특이하게도 캐시어 바디는 제비꽃을 겨울꽃으로 분류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궁금하시다고요? 책 읽어 보심 답이 나온답니다.^^

고흐의 작품 해바라기부터 목화에 이르기까지 꽃을 중심으로 다양한 일들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이 책이 주는 가장 강력한 매력인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심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도서는 현대지성 도서를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꼼꼼히 읽고 솔직히 쓴 주관적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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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3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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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삽화가 예쁘고 내용도 알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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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한*****다 | 2022.01.17
구매 평점5점
흥미롭네요~ 책읽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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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R**a | 2021.10.08
평점4점
재미와 신선함을 주는 16가지 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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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자*자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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