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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부터 배우는 보이차

기초부터 배우는 보이차

기초부터 배우는 티(Tea)-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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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734g | 170*240*20mm
ISBN13 9791185926599
ISBN10 1185926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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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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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란 무엇인가
중국에서는 최근 시장의 질서를 교란을 막고, 진품 보이차의 시장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리적표지제(GI)’를 도입하여 시행하면서 2003년에는 ‘성급 표준’, 2008년에는 ‘국가급 표준’으로 두 차례에 걸쳐 ‘보이차’를 명확히 규정하였다. 먼저 ‘운남성표준계량국’이 2003년 3월 운남 지방의 보이차에 대해 처음으로 규정하였다.
그 뒤 2008년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품질감독검역검험총국,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 등 최고 권위의 기관들이 공동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GB/T22111-20081 보이차 표준」을 제정하여 보이차를 새롭게 규정하였다……

보이차의 개정 표준 규정
보이차는 ‘지리적표시보호범위 산지’ 내의 ‘운남대엽종쇄청차’를 원료로 하고, 지리적표시보호범위 내에서 특정 가공 기술로 제조된 특정 품질의 찻잎, 그 가공으로 품질이 특정한 보이차로서, ‘보이차/생차’와 ‘보이차/숙차’의 두 유형이 있다(2008년/국가품질감독검역총국,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

보이차 생산에 사용되는 차나무의 주요 품종과 특성
보이차는 야생종에서부터 재배종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차나무로부터 차엽을 따서 생산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보이차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보이차 업계에서도 중점적으로 재배하는 품종들이 있다. 보이차는 일반적으로 차엽에 함유된 폴리페놀, 아미노산 등 중요 화합물의 함유량이 많을수록 더 우수한 품질로 평가된다. 그리고 새싹의 외관과 몸체가 튼실하고, 잔털과도 같은 ‘용모(茸毛)’가 많이 나 있으면 고품질로 평가된다. 이러한 특성들은 테루아적 환경 요소에 크게 좌우될 뿐만 아니라 차나무의 품종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진다······● 맹해대엽차
학명 : Camellia sinensis var. assamica
원산지 : 중국 운남성 맹해현) 남나산
국가품종번호 : GS13014-1985
‘남만차’ 또는 ‘불해차’라고도 한다. 교목형 차나무로서 대엽종에 속하는 조생종이다. 1985년에 ‘전국농작물품종심사평가위원회’에서 국가 우량 품종으로 지정되었다. 원산지는 운남성 맹해현 남나산 일대이다. 주로 운남성 남부를 포함해 사천, 광서, 귀주성, 광동성 등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차나무는 매우 높게 자라고 중심 둥치가 분명하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서 비교적 크다. 봄에 첫 수확은 3월 초순에 이루어진다. 3월 중순이면 일아삼엽이 매우 무성해진다. 이 차엽으로는 보이차 외에 홍차나 녹차도 생산한다. 특히 맹해차창에서는 이 차엽으로부터 ‘운남칠자병차’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보이차에 사용되는 다양한 차엽들
한편, 보이차에 사용되는 차엽은 차나무의 서식 형태에 따라서 몇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즉 험준한 산지의 야생 차나무로부터 수확한 ‘야생차(野生茶)’에서부터 사람의 손길로 잘 관리된 차원에서 수확한 일명 ‘재배차’, 에코시스템, 생태시스템을 적용한 ‘생태차’ 등이다. 여기서는 자연에서 다양한 형태로 서식하고, 또는 차원에서 인공적으로 재배되는 차나무로부터 수확한 차엽의 몇몇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

● 인공재배차
인류가 오래전부터 야생 차나무를 선택해 재배하거나 그것을 새로운 품종으로 개량해 온 차나무를 차원(茶園)에서 인공적으로 재배해 수확한 차엽이다. 오늘날에는 사람에 의해 조성된 작은 규모의 차밭이나 대규모의 차원에서 인공적으로 재배되거나 품종이 개량된 차나무로부터 수확된다. 동백나무속 차나뭇과인 차나무, 즉 카멜리아 시넨시스종(Camellia sinensis)은 유전적으로 변종성이 강한 식물이다. 따라서 차원에서는 사람들이 차나무의 우수한 형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관리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야생차
오랜 세월 자연환경 속에서 적자생존을 통해 살아남은 차나무로부터 수확한 차엽이다. 운남성에는 차나무의 원산지인 만큼, 곳곳에서 야생 차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더욱이 수령이 수백 년이나 되는 것들도 많다. 이와 같이 야생차는 사람의 인위적인 손길을 받지 않은 채로 자연 상태로 자란 차나무로부터 수확한 차엽이다. 특히 수령이 적어도 100년 이상으로 오래된 야생 차나무의 차엽이나 그 차나무는 ‘고수차’라고도 한다. 오늘날 건강에 대한 관심의 고조로 청정 지역에서 무공해로, 자연적으로 재배하는 바이오다이내믹농법이 각광을 받으면서 야생차의 가치도 시장에서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

복방차’와 ‘단방차’란
보이긴압차로는 ‘병차’, ‘전차,’ ‘타차’ 등이 있다. 이러한 보이차를 구입할 경우에 제일 먼저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은 긴압차에 사용된 ‘원재료의 배합(병배)’을 분명하게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두 가지 이상의 원료 차엽로 배합된 차를 ‘복방차’라고 한다. 복방이란 원래 ‘한의학에서 두 종류 이상의 약재로 조제하는 약방문’을 일컫는 말이다. 긴압차에서 차엽의 배합 비율이 일정치 못하면 품질이 좋지 못하다. 반면, 한 종류의 원료차를 사용해 만든 긴압차는 ‘단방차’라고도 한다. ‘단방’의 긴압차라고 해서 반드시 품질이 훌륭하거나 향미에 깊이가 더 있는 것도 아니다……

보이차의 숙성 과정, ‘진화’
보이차는 잘 포장해 적당한 장소에 보관하면서 묵힐수록 그 맛과 향이 점점 더 부드럽고 훌륭해진다는 사실은 이제 일반인들도 잘 알고 있다. 보이차의 이러한 특성을 ‘월진월향’이라고 한다. 즉 오래 묵힐수록 향미가 더 훌륭해진다는 뜻이다.
보이차는 잘 포장한 뒤 창고에서 일정 기간 저장하여 온도, 습도 등의 조건을 조절 및 유지하면서 보관하면 높은 품질을 보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향미의 품질에서 향이 좋아지고, 맛이 순후해지고, 감미로워지며, 목 넘김이 부드럽고 매끄러워지는 것이다. 또한 쓴맛과 떫은맛을 줄이고, 입안의 느낌도 포만감과 함께 달콤하면서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 이러한 효과를 내기 위해 보이차를 포장한 뒤 일정한 기간 특정 조건에서 창고에 저장하고 묵히면서 특성을 바꾸어 나가는 과정이 ‘진화’이다……
--- PART 1. 「보이차의 기초」 중에서


압축에 따른 다양한 형상의 ‘긴압차’
● 경단형의 ‘보이단차’

보이단차는 ‘경단’과 같은 구형의 긴압차이다. 역사적으로 매우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시원적인 압축 형태이다. 보이라는 지명이 중국 조정의 공문서에 최초로 등장한 것은 명나라 시대 홍무 14년(1381년)이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이곳에 관부가 설치된 뒤 그 지명이 ‘보이부’로 기록된 것이다. 또한 당시에 보이부는 차의 생산, 가공, 차엽의 집산지로서 중요한 집진이었고, 차엽을 증기로 찌는 증청, 솥에서 덖는 초청, 햇볕에 말리는 쇄청 방식으로 만든 ‘단차’와 ‘산차’를 구입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왕래하였다고 한다. 이로부터 보이단차는 이미 명나라 시대부터 ‘증청단차’, ‘초청단차’, ‘쇄청단차’의 여러 형태로 생산되어 산차와 더불어 광범위하게 유통되었음을 알 수 있다······

● ‘하트형’의 긴차
보이단차에 곰팡이가 생기는 매변 현상을 막기 위해 ‘하트형’으로 긴압한 보이차도 있다. 보이긴압차는 오래전부터 서장 지역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생활의 필수품이었다. 차 상인들은 차 산지에서 말이나 노새 등의 짐승에 차를 포함한 짐을 실어 서장으로 운송하였다. 그러나 차마고도의 길이 멀고 험하여 운송 도중에 항상 보이단차에는 곰팡이가 생기는 ‘매변’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구형’의 단차를 ‘하트형’으로 변형시켰다······

국영차창 시대 이전의 ‘호급차’
∥생산 및 유통 시대 : 1950년도 이전

먼저 ‘호급차’로 불리는 보이차가 있다. ‘호급차’의 이름은 이 보이차가 유명 ‘상호’에서 생산되어 유통되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대표적인 상호로는 ‘백년송빙호’, ‘동흥공병’, ‘동경호’, ‘동창노호’, ‘송빙경호’ 등이 있다. 이 호급차는 오늘날 시장에서 속칭 ‘고동차’, ‘골동차’, ‘빈티지 보이차’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이때 ‘고동’, ‘골동, ‘빈티지(vintage)’는 모두 ‘아주 오래된’, ‘골동’이란 뜻이다. 따라서 호급차는 그 다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생산 및 유통 연대에서 가장 오래된 보이차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보이차의 세계에서는 호급차가 막연히 오래 묵은 보이차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주로 중화인민공화국이 들어선 1949년(또는 1950년) 이전에 생산된 ‘보이원차’를 가리킨다. 즉 중국공산당이 1949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우고 차원, 차밭, 가내공장 등을 모두 국가(지방정부의 성 등)에서 운영하는 공장인 ‘국영차창’으로 귀속시켰는데, 호급차는 그 이전 시대에 생산된 ‘보이원차’를 가리키는 것이다······
--- PART 2. 「보이차의 다양한 분류」 중에서


보이차의 ‘20대 주요 브랜드’ 업체들
중국에서는 계획 경제 시대에 보이차를 ‘4대 국영차창’을 중심으로 생산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를 거치는 동안 시장이 개방화되고 자유무역이 이루어지면서 보이차를 생산하는 민간 차업들도 많이 등장하였다. 이와 함께 기존의 4대 국영차창에 종사하던 명인들이 따로 독립해 나가서 민간 차창을 세우거나, 또는 기존의 차창들을 비롯해 민간 차창들이 현대적인 브랜드의 ‘유한책임차업공사’로 발전하였다. 이로 인해 오늘날에는 책임공사를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의 민간 차업들이 들어서 있다……

● 운남곤명차창
곤명차창은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 1938년 12월에 민국정부경제부(民國政府經濟部) 소속 중국차업공사와 운남성경제위원회가 양자 공동으로 합자하여 운남중국차엽무역고분유한공사를 설립한 뒤 1939년 10월에 ‘부흥차창’을 창립한 것이 시초이다. 부흥차창이 설립된 목적은 운남성의 맹고와 봉산에서 수확한 차청으로 곤명 지역에서 유명 브랜드의 ‘타차’를 생산하려는 것이었다…….

● 맹해차업유한책임공사
맹해차창은 역사가 1939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보이차의 대가 범화균(1905~1989) 선생 등이 운남성에서 ‘불해실험차창’을 설립한 것이 그 시초이다. 그리고 1953년 서쌍판납태족자치주가 설립된 뒤부터 오늘날의 맹해차창으로 개명되었다. 참고로 ‘불해’는 ‘맹해’의 옛 지명이다. 중국의 계획 경제 시대부터 4대 차창으로 지정되어 국영차창으로 운영된 맹해차창은 곤명차창과 함께 1973년에 보이숙차를 처음으로 개발, 생산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 PART 3. 「현대 보이차의 주요 브랜드 업체들」 중에서


‘보이’ 지역의 선민, ‘백복’
‘보이’라는 용어의 유래를 알기 위해서는 보이차 산지로 알려진 운남성 서부 또는 서남부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살면서 차나무로부터 찻잎 따서 차를 마셔 왔던 소수민족부터 먼저 알아야 한다. 운남성 서부 또는 서남부 지역에는 매우 오래전부터 ‘포랑족’, ‘와족’, ‘덕앙족’의 세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 소수민족들은 춘추전국시대, 즉 시황제가 진을 세우기 이전인, 선진시대(B.C. 770~B.C. 220)에 이 지역에 거주하였던 고대 민족, ‘백복’에서 분화된 소수민족들로서 오늘날 ‘백복-와덕앙포랑족계’로 분류된다. 이 세 소수민족들은 모두 동일 선조의 후예로서 언어 계통이 동일한 어족이며, 오늘날에 ‘맹고면어족’(몬·크메르어족)으로 분류된다. 중국어로 ‘맹고’는 인도차이나반도의 캄보디아(크메르족), ‘면’은 미얀마(몬족)를 뜻하고, 따라서 ‘맹고면어족’은 ‘몬·크메르어족’인 것이다······

‘보차’의 어원은 ‘복인’이 먹던 ‘복차’
역사적 문헌에는 당나라 시대의 은생차에 이어 남송 시대부터 ‘보차’가 등장한다. 남송의 태학박사 이석(李石)이 『속박물지』에서 “서번(西番)(서장)에서 사용하는 ‘보차’는 이미 당나라 시대부터 있었다.”고 기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이전에는 무엇으로 불리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보차(普茶)’의 어원은 복인들이 재배해 만들었던 ‘복차’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고고학, 민족학, 언어학적인 연구로 볼 때, 맹고면어족(몬·크메르어족)에 속하는 포랑족과 와족의 선민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포’[pu], ‘복’[pu]의 민족이다. 발음도 와족어에서 동음이사의 관계이다. 앞서 설명하였듯이 ‘보차’의 ‘보’와 ‘복’도 동음이사의 관계이다. 그리고 포랑족과 와족의 선민들 중에서도 가장 오래전부터 차나무를 재배하여 차를 마셨던 민족은 ‘복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복아차’[pu er cha] 또는 ‘보이차’[pu er cha]는 최초에는 외지인들에 의해 약어로 ‘복차’[pu cha], ‘보차’[pu cha]로 불렸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때 ‘아’[er]는 ‘아이(兒)’라는 뜻도 있지만 ‘사람(人)’의 뜻도 있다······
--- PART 4. 「‘보이차(普 茶)’의 어원을 찾아서」 중에서


청나라 시대에 ‘육차산’ 명칭이 첫 등장
오늘날 보이차의 산지로 유명한 중국 운남성의 소위 ‘육대차산’은 예전에는 ‘육차산’이라고 불리었다. 그리고 ‘육차산’이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한 것도 비교적 근세인 18세기 청나라의 건륭연간(1736~1795)의 일이다. 청나라 시대의 진사였던 단췌(檀萃)의 『전해우횡지』에서 ‘육차산’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이다 …… 이 기록에 따르면, 육차산은 당시 보차가 산출되는 여섯 곳의 산이다. 육차산에서 생산되는 보차는 건륭제 이전인 옹정(雍正) 7년(1729년)부터 이미 ‘보이부’를 설치하여 관리하고 있었다. 이때 보이부는 난창강을 경계로 동부의 6개 판납을 귀속시켜 관할하였는데, 여기에는 육차산도 포함되었던 것이다……

차나무 재배 역사가 1300년 이상인, ‘경매산’
● 위치 : 보이시 난창납호족자치현의 혜민향
경매산은 난창납호족자치현의 현성에서 동남부로 70km 떨어진 혜민향에 위치해 있다. 동으로는 맹해현, 서로는 미얀마, 베트남과 접해 있다. 경매는 태족어로서 경은 ‘성’, 매는 ‘새로운’을 뜻한다. 따라서 ‘새로운 성이라는 뜻이다. 경매산에는 보이차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14개의 전통 촌락에 포랑족, 태족, 합니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 촌락들은 경매촌, 망경촌의 양대 행정촌의 관할이다……
--- PART 5. 「보이차의 산지, 육대차산(六大茶山)」 중에서


차마무역의 기원
차와 말의 무역, 즉 ‘차마무역’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가장 빠른 역사상의 기록으로는 4세기 동진(317~420) 시대의 지방지인 『화양국지』에서 ‘상·주 시대에 이미 차나무가 재배되어 현재의 사천성인 파촉의 지역에까지 전파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차마고도인 ‘섬강장차마고도’ 또는 ‘탕고도’라는 무역로는 이미 서한(B.C. 206~A.D. 220) 시대부터 있었다고 한다. 이 차마고도는 ‘섬서성’, ‘사천성 강정현’, ‘서장’을 잇는 무역 교통로이다. 따라서 차마무역의 최초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적어도 한나라 시대 이전부터 고대의 상업도로인 차마고도를 통하여 고대 국가 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 또한 이러한 무역을 위해 교역 시장인 차마호시가 발달하고, 여러 지역에 설치된 차마호시에서 각기 출발하는 차마고도들은 진, 수, 당, 송, 원, 명, 청의 왕조 시대를 두루 거치면서 중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서부 국제 무역의 고대 교통로’가 되었던 것이다……

차마무역을 촉발시킨, ‘안사의 난’
8세기 후반에는 당나라에 큰 변란이 일어났다. 현종(玄宗, 685~762) 말년에 일어난 ‘안사의 난(755∼763)’이다. 안사의 난은 변방의 장수 출신인 안녹산(703?~757)과 사사명(?~761)이 당시 경국지색인 양귀비(719~756)의 권세로 재상에 올라 전횡을 일삼는 양국충(?~756)을 죽이려고 일으킨 변란으로서 9년 동안 당나라를 뒤흔들었다. 이 난을 겪고 중국 내륙 지역에서는 농업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조정에서는 전쟁용으로 서장의 말을 장기적으로 들여오는 일이 필요하였다. 즉 ‘안사의 난’이 발단이 되어 당나라는 서장의 말이 대량으로 필요하였던 것이다. 반대로 서장 토번국의 장족들은 생존을 위하여 차가 필요하였기 때문에 당나라와 서장의 차마무역은 불이 붙은 듯이 급속히 성장하였다······

『차마』(탕현조 저)의 시구에 보이는, ‘차마무역’과 ‘강마’의 예찬
중국의 한족은 호족과 같은 북방 민족과의 전쟁을 대비해 강한 전쟁용 말이 꼭 필요하였다. 따라서 중국 서북부에서 차마무역을 통해 강족(羌族)이 기르던 ‘강마(羌馬)’와 같은 말들을 들여와야 했다. 여기서 소개하는 내용은 명대 후기에 강서 출신으로 정치가이자 극작가인 탕현조(1550~1616)의 『차마(茶馬)』에 수록된 것이다. ‘동양의 셰익스피어’라고 칭송을 받는 탕현조는 차마무역에 관한 내용과 함께 차를 운송하면서도 기묘한 꾀도 지녔던 ‘강마(羌馬)’의 우수성에 대해 예찬하고 있다.


흑차는 얼마나 맛이 훌륭하고, 강마는 또 얼마나 특출한가.

이를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병사를 먼 곳으로 신속히 진군시키지 못하리.

강마는 황차를 운송해 주지만, 호마는 재물을 약탈하러 오네.

강마는 기묘한 계략을 지녔지만, 호마는 우둔하여 아무런 쓸모도 없네.

호족이 우리 강족을 아무리 강탈해도, 병사들과 함께 모두 없애지는 못하리.

다만 강마가 오지 않으면, 장차 호마를 어찌 당해 내리오?

--- PART 6. 「차마무역(茶馬貿易)의 역사」 중에서


차마고도란
차마고도는 고대 중국 서남부의 차 산지에 들어섰던 차마호시(茶馬互市)에서 발원하는 고대 무역로이다. 또한 중국 서남부의 소수민족이 중원의 한족과 정치·경제·문화의 교류를 위한 통로였고, 또 한편으로는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는 민간 국제 무역 교통로였다. 역사상 차마고도는 하나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차마고도에는 역사상 가장 오래된 ‘탕고도’에서부터 ‘청장차마고도’ 또는 ‘감청도’, ‘전장차마고도’, ‘천장차마고도’와 같이 큰 차마고도가 있었고, 여기에 수많은 지선들이 이어져서 곳곳으로 교통망이 형성되어 있었다. 이러한 교통망을 통하여 중국에서는 차를 비롯하여 각종 무역 물품들이 사천성, 운남성, 청해성, 서장을 지나 외부로 향하여 남아시아,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운송된 것이다·····

역사상 가장 오래된 차마고도, 탕고도 :
섬강장차마고도

탕고도는 길 자체가 중국 고대의 한나라 시대부터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뒤 섬서 지역의 상인들이 고대 서남 변강 지역의 사람들과 함께 차마호시를 열면서 차마고도를 형성하였다. 이 탕고도는 크게 보면 중국 내륙의 서안(西安)에서 ‘섬서성’, 사천성 감자장족자지주의 ‘강정현’, ‘서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섬강장차마고도’라고도 한다. 그런데 서안에서 강정현에 이르는 길은 여러 갈래로 분화되어 있다···

3대 차마고’ ① 당번고도 :
청장차마고도

중국에는 ‘3대 차마고도’로 불리는 차마무역의 길이 있다. ‘당번고도’, ‘전장차마고도’, ‘천장차마고도’이다. 이 ‘3대 차마고도’는 ‘전(운남성)’, ‘장(티베트)’, ‘천(사천성)’이 대삼각을 이루며 서로 결부되어 있다. 이중 가장 일찍 발달된 것은 전체 노정이 3000km에 이르는 ‘당번고도’이다. 당번고도는 ‘중원의 당과 서장의 토번을 잇는 옛 길’이라는 뜻이다. 중국 내륙에서 험준하고 가혹한 기후을 보이는 청장고원을 지나 서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청장차마고도’라고 한다. 또 한편으로 실크로드에도 해당하는데, 남쪽에 위치하여 ‘사주남로’라고도 한다······

‘3대 차마고도’ ② 전장차마고도
전장차마고도는 ‘전(운남성)과 서장(티베트)을 잇는 차마무역의 길이다. 약 6세기 후기에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역사상으로는 운남의 ‘남조국’과 서장의 ‘토번국’을 잇는 고대 무역로였다.
운남성 차엽 주산지인 사모구(思茅區)에서 시작되어 보이 지역을 거쳐 오늘날 대리백족자치주의 여강현의 고성인 여시해, 검천현의 사계고진, 상운현의 운남역을 지나 서장의 중전, 현 샹그릴라에 진입하여 납살(라싸)로 곧바로 이어진다. 그 뒤 납살에서 인도와 네팔로 이어지면서 고대 중국과 서남아시아의 중요 무역 교통로의 하나가 되었다. 이때 보이차로 유명한 보이 지역은 전장차마고도상에서도 독보적이고 우월한 상품의 산지였고, 중간 집산지로서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3대 차마고도’ ③ 천장차마고도
천장차마고도는 ‘3대 차마고도’ 중에서 청장차마고도, 전장차마고도의 다음으로 명청 시대에 크게 발달하였다. 그러나 그 기원은 매우 오래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비록 가장 뒤늦게 크게 발달하였지만 중국 역사상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길이기도 하다. 특히 명나라와 청나라의 두 왕조에 걸쳐서 차마무역의 주력 교통로로서 수많은 교역들이 이루어졌고, 주위 변강의 소수민족들을 차(茶)로써 통치하는 ‘이차치변(以茶治邊)’의 주요 수단이면서 중앙집권적 황권 강화의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 PART 7. 「차마고도(茶馬古道)의 역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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