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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나를 부르는 책
1장 정원, 고양이, 그리고 인생 책 숲속작은책방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자연 속에서 읽고 쓰는 즐거움 불면증을 치료하는 독서 침대, 해먹 당신이 찾는 바로 그 책만 없는 곳 은퇴 후 인생 설계는 책방 상품권과 함께 80대 할머니의 독서 작은 책방에서 만난 인생 책 함께 울어 주는 그림책 골방 구석에서 배운 모험, 사랑, 인생 책을 읽으며 크는 아이들 시인의 꿈이 다다른 시골 작은 책방 숲속작은책방이 내게 준 것들 2장 책방과 시골의 함께 살기 새로 나온 책은 어떻게 우리 책방 서가에 오르나 집과 마을,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마을 학교와 책방 나들이 영상 세대를 위한 그래픽 노블 청소년이 읽지 않는 청소년 추천 도서 학교 도서실과 시골 책방의 어려운 동거 꿈꾸는 만화 다락방 비밀의 문이 열리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이 죽일 놈의 사랑 아주 특별한 묘생을 살다 동물과 인간, 탐욕과 공존 사이 이야기 속으로 걸어 들어간 사람 밤하늘 별을 보며 시를 외우는 시간 로컬이 미래다, 지역과 함께하는 힘 3장 작은 책방에도 장르가 있다 천 권의 책, 천 일 동안의 삶 거실의 인문학 책방지기 내 인생의 책 디아스포라 경계인의 삶 팔리지 않아도 좋아, 고품격 고전 서가 책방지기도 읽지 않은 책 예술 없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책방지기가 덕질하는 연예인들의 책 한 여자가 한 세상이다 내 인생 그림책이 책방 서가에 없는 이유 어른이 좋아하는 그림책 4장 쓰는 사람, 읽는 삶 독서의 완결, 전작주의와 필사하기 슈테판 츠바이크가 보내온 낯선 여인의 편지 멈추지 마, 움직여, 올리버 색스 별 헤는 밤, 윤동주 에필로그_나는 오늘도 책의 길 위를 걷는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속의 책 |
백창화의 다른 상품
“왜 책방에 이 책이 없는 거냐고, 왜! 작은 책방은 ‘당신이 찾는 바로 그 책만 없는 곳’이라지만 이건 최악이 아닌가. 메모지에 필요한 책을 한가득 적어 오셨지만 역시 단 한 권의 책도 없는 ‘이 망할 놈의 작은 책방’.”
--- p.31, 「당신이 찾는 바로 그 책만 없는 곳」 중에서 시인은 이곳에 와서 문득 자신의 꿈을 그려 보았나 보다. 조용한 책방에서 사람들을 기다리는 삶, 조금은 외롭지만 충족스러운 시인의 삶. 가까운 미래의 어느 날, 어쩌면 우리는 그 고적한 시인의 책방을 찾아 길을 나서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한다. 한 사람의 꿈이 다른 누군가의 꿈으로, 나의 삶이 어느 낯선 타인의 삶으로, 이렇게 마음은 돌고 돌아 긴 인연의 끈으로 지구를 휘감고 그래서 세상은 아직 조금 더 살아볼 만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 p.67, 「시인의 꿈이 다다른 시골 작은 책방」 중에서 좋아하는 책을 말해야 오늘 밤을 살아남을 수 있다면 나는 천 일 동안 쉼 없이 책의 이름을 대고는 기어이 살아남을 것이다. 그 가운데는 폭풍같이 휘몰아쳐 내 감정을 흩어 놓은 것도, 도끼처럼 내 생각을 쪼개 버린 것도, 읽을 때는 한없이 비밀스러웠으나 읽고 나선 미련 없이 던져 버린 것도 있을 테다. 그 천 권의 책을 한 줄로 세워 일일이 무게와 경중을 잰다면 어떨까? --- p.158, 「천 권의 책, 천 일 동안의 삶」 중에서 그래, 이게 책이지. 영화도 드라마도 감동적이고 좋지만 페이지를 넘기는 내 손과, 끊임없이 다음 페이지를 상상해야 하는 뇌, 이 절대적인 집중과 몰입의 시간을 통해 얻어지는 기쁨에는 무언가 다른 게 있다. 제주 바닷길을 자동차로 즐기는 드라이브의 순간도 아름답지만, 바람과 햇볕을 정면으로 맞으며 해안길을 두 발로 걸어서 만나는 올레길 도보가 누군가에겐 삶을 흔들어 놓는 시간이 되듯 책이란 그런 것이다. 나는 다시 한 번 종이책이, 깊은 독서가 주는 내 영혼의 울림 속으로 빠져든다. 인생을 살면서 이 아름다운 시간과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독자’로 성장시켜 준 나의 독서, 내 삶에 감사한다. --- p.258, 「나는 오늘도 책의 길 위를 걷는다」 중에서 |
전국에 동네책방 열풍을 몰고 왔던 책
〈작은 책방, 책 쫌 팝니다〉 백창화 작가, 〈숲속책방 천일야화〉로 돌아왔다! 2015년 〈작은 책방, 책 쫌 팝니다〉로 책 좀 읽는다는 사람들에게 ‘책방’이라는 새로운 꿈을 심어주었던 백창화 작가. 아름다운 시골 마을의 가정식 책방 ‘숲속작은책방’을 보면 사람들은 동화 같은 모습 그 자체로 감탄한다. 그러나 한 발짝 들어가면 그 안에 자리한 책과 공간에 쌓인 이야기는 결코 만만치 않다. “좋아하는 책을 말해야 오늘 밤을 살아남을 수 있다면 나는 천 일 동안 쉼 없이 책의 이름을 대고는 기어이 살아남을 것이다. 그 가운데는 폭풍같이 휘몰아쳐 내 감정을 흩어 놓은 것도, 도끼처럼 내 생각을 쪼개 버린 것도, 읽을 때는 한없이 비밀스러웠으나 읽고 나선 미련 없이 던져 버린 것도 있을 테다.” _본문 중에서 〈숲속책방 천일야화〉는 책방을 하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책방 서가의 책은 어떻게 선별해 놓았냐’는 질문의 대한 답이다. 한 권 한 권 사연 없는 책이 없고, 그 사연을 풀어 놓는 것은 결국 책을 사랑하고 함께한 삶의 순간들을 털어놓는 일이다.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숲속처럼 깊고, 밤의 대화처럼 솔직한 이야기 평생을 책 가까이에서 살아온 저자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그리고 누구나 꿈꿔 보았을 길을 먼저 걸었다. 어린 시절에는 만화가게와 학교 도서관에서 가장 큰 행복과 위로를 얻었고, 시간이 흘러서는 작은 도서관을 열어 운영한다. 그러다 책마을을 만들고픈 꿈을 꾸며 유럽 곳곳의 서점과 도서관, 책마을을 여행하고, 숲속에 아름다운 작은 책방을 열고 정원을 가꾸며 책벗들과 함께 북클럽을 하고 작가를 초청해 북토크를 한다. 인생의 순간순간 저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생각을 움직인 책과 사람 이야기가 〈숲속책방 천일야화〉 한 권의 책에 담겼다. 꽃 향기 가득한 정원에서 고양이 두 마리가 햇살을 쬐고 책방지기는 해먹에 누워 시를 외는 책방 풍경, 마냥 동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지만 저자 특유의 사려 깊고도 솔직한 입담은 이야기에 짙은 현실감을 한 방울 더한다. 멀리서 사고픈 책 제목을 메모하고 찾아온 손님을 빈손으로 두 번이나 돌려보내야 했던 작은 책방의 숙명, 책방 고양이가 밤마다 어디선가 혈투를 벌이고 올 때의 짠한 마음, 읽고 싶어 책장에 꽂아 두었지만 차마 엄두가 나지 않아 망설이는 진솔한 모습 등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진다. 책방지기와 솔직하고도 진한 밤의 대화를 나누는 듯 깊은 울림이 있다. |
괴산에는 아주 큰 나무가 있다. 한번 올라가면 내려오고 싶지 않은, 숲속작은책방. 그 나무가 가끔 그리울 때가 있다. 그렇게 따뜻한 나무 그늘은 처음이다. 사람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이 책을 좋아한다. 마음에 나무 한 그루 간직하고 사는 사람이 책을 만나러 그곳에 간다. 하나 더 바라도 된다면 나도 나중에 똑같은 책방을 갖고 싶다. 한없이 조용하지만 무한대의 자극이 있는, 마음의 그런 곳. - 이병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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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작은책방은 동화다. 도시도 아닌 시골의 한 외딴 마을에 책방이라니. 그럼에도 숲속작은책방은 책과 문화가 있는 공간이 되어 사람들을 동화 속으로 이끌었다. 덕분에 많은 이들이 동화 속으로 걸어 들어가 꿈을 꾸었다. 누군가는 그 힘으로 하루를 살아냈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같은 동화를 만들어냈을 것이다. 숲속작은책방이 아니었다면 꿈조차 꾸지 못했을 세계. 그곳은 책을 사랑하는, 책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길이다. - 임후남 (생각을담는집, 『시골책방입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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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작은책방은 우리가 꿈꿔왔던 모든 판타지가 판타지가 아닌 현실로 존재하는 곳이다. 괴산의 미루마을 산 아래 무스카리와 튤립 가득한 정원을 지나 책방지기 고양이 부부와 인사를 나누고 책방 안으로 들어서면 그곳에 읽고 싶은 책들이 가득한 아름다운 서가가 있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곳, 천천히 마음을 뉘었다 가는 곳, 마음속에서 늘 그리움을 불러내는 곳. 마음이 지친 날 괴산 숲속에 가면 거짓말처럼, 마법처럼 이 세상 모든 평화를 반죽해서 지어올린 듯한 숲속작은책방이 있다. 그곳에 갈 생각만으로도 벌써 기운이 난다. - 최향랑 (그림책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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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작은책방은 볕 잘 드는 다락방 책상 같다. 언제든 가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멍 때리거나 졸고 싶은 곳! - 김탁환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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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환한 가을 햇살 아래 들렀던 책방, 마치 예쁘고 행복한 꿈속에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었다. 언제나 또다시 꾸고 싶은 꿈, 숲속작은책방! - 이금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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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한 농부들이 순정한 농산물을 키워내듯 숲속작은책방에서는 순정한 책방지기들이 순정한 문화와 즐거움을 키워냅니다. 괴산을 더욱 괴산답게 하는 힘을 지닌 숲속작은책방이 꿈꾸는 세상은 나날이 커져갑니다. 책을 통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여러 갈래 길을 숲속작은책방에서 찾게 됩니다. 괴산에 숲속작은책방이 있어 참 고맙습니다. - 임정진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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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까지 닿은 탐나는 책꽂이와 넉넉한 자연이야말로 숲속작은책방의 매력 아닐까요? 처음 책방을 찾아가며 보았던 구불구불한 시골길과 이웃들 속에서 공연했던 시간들까지 너무나 고마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 김목인 (싱어송라이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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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을 꿈꾸는 이들에게 교과서와도 같았던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 그 책과의 만남은 운명과도 같았다. 제주의 시골에서 그림책방을 준비하던 내게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가득 전해주던 그 책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오늘도 조근조근 속삭이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오래오래 듣고 싶다. - 이진 (제주 노란우산그림책방, 『엄마의 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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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자기 것만 챙기고 소통이 사라진 마을에 한 허기진 여행자가 도착한다. 한 끼의 음식도 구할 수 없었던 그는 마을 빈터에서 냄비에 돌 두 개를 넣은 물을 끓인다. 호기심을 느낀 마을 사람들에게 맛있는 돌수프를 만드는 중이라고 말한 뒤 감자를 넣으면 더 맛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누군가가 감자를 가져와 넣었다. 다시 당근을, 양파를, 후추를, 아쉬워할 때마다 각자의 집에서 가져다 넣었다. 마침내 다 함께 먹을 수 있는 양의 맛있는 수프가 되었고 마을은 다시 소통이 시작되었다. 이것은 유럽의 민담이다.
동네에서 책방들이 사라지고 있었던 때에 시골 마을에 가정식 책방을 내고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라는 책으로 전국 곳곳에 불을 피웠다. 이 책은 그 후 어떤 돌수프가 됐는지에 관한 보고서이다. - 이안수 (북스테이 모티프원, 『여행자의 하룻밤』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