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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 5
Ⅰ. 반야심경을 공부하기 전에 … 17 1. 반야심경 대본과 소본 ·반야심경의 격格 19 ·대본 반야심경 21 ·소본 반야심경의 유통 연기 24 2. 경 제목 ‘마하반야바라밀다심’의 풀이 ·마하摩訶 30 ·반야般若 33 ·바라밀다波羅蜜多 35 Ⅱ. 오온이 공임을 비추어 보라 … 39 1.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관자재觀自在 41 ·보살은 자리이타의 삶을 사는 이 45 ·보살의 상구보리上求菩提 49 2. 행심반야바라밀다 ·행심반야의 행行과 심深 52 ·삼종반야와 행심반야 55 3. 조견오온개공 ·조견照見 60 ·오온五蘊 62 ·오온개공五蘊皆空 68 4. 도일체고액 ·일체고액一切苦厄 71 ·도일체고액은 조견오온개공에서 73 ·오온개공을 체험하자 77 Ⅲ. 나와 공, 공과 나 … 81 1. 색즉시공 공즉시색 ·누구를 위한 가르침인가 83 ·색불이공色不異空 87 ·공불이색空不異色 93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97 2. 비울수록 살아나는 인생 ·방하착放下着 102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107 ·색즉시공의 조견법照見法 115 3. 아니다 아니다 ·제법諸法이란 122 ·제법의 공한 모습 128 ·불생불멸不生不滅 130 ·생명력으로 나고?살고?죽는다 133 ·불구부정不垢不淨 138 ·부증불감不增不減 147 Ⅳ. 본래의 그 자리에 무엇이? … 157 1. 없다·없다·없다 ·무색 무수상행식無色無受想行識 161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163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167 ·꿈을 깨니 무엇이 있더냐 169 2. 불변의 진리도 없다 ·십이인연 176 ·12가지 인연에 간직된 뜻 179 ·순십이인연順十二因緣과 역십이인연逆十二因緣 185 ·사성제四聖諦 188 ·지智와 득得 194 ·왜 부정하는가? 197 Ⅴ. 반야바라밀다의 공덕 … 201 1. 왜 걸림 없이 못 사는가? ·무소득과 무가애 203 ·무유공포와 두려움의 실체 210 ·마하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면 215 2. 진실불허의 삶 ·위대한 주문 222 ·진실불허眞實不虛 231 ·아제아제 바라아제 237 |
金鉉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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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신자라면 누구나 암송하는 경전이 ‘반야심경般若心經(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이다. 아침저녁 예불이나 불교 행사 때마다 외우는 경전인 반야심경은 그만큼 불자들에게 친숙한 경전이다. 그리고 일반인들도 반야심경에 대해서는 읽어보고자 하고 내용을 알아보고자 하는 깊은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이 반야심경을 입으로 외우는 사람은 많아도 그 뜻을 새기며 독송하는 이는 적다. 총 600권에 이르는 ‘대반야경大般若經(마하반야바라밀경)’의 정수精髓를 뽑아 260자로 응축시켜 놓은 만큼, 이 경전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경전의 이름에 마음 ‘심心’자가 들어가 있는 것은 불교의 중심 경전이요, 대반야경의 심장과 같은 경전이라는 뜻이다. 이 같은 반야심경을 김현준(68) 불교신행연구원 원장이 알기 쉽게 풀이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한 책 ‘생활 속의 반야심경’을 펴냈다 . “반야심경에는 불교의 중요한 이치가 다 녹아 있어요. 이 경전을 잘 이해한다면 불교를 제대로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불교적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는 20대에 반야심경을 쉽게 풀이해 보겠다는 원력을 세웠다. 하지만 시절인연이 도래하지 않았음인지 글이 잘 써지지 않았는데, 나이 오십이 넘어서야 『생활 속의 반야심경』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내어 많은 찬사까지 받았다. 하지만 10여 년이 지나 그 글을 다시 읽어 보다가, 글이 너무 상세하고 주장이 강하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시 필을 들었다. 모두가 보다 쉽게 반야심경을 이해하고 깨닫는 글을 쓰기 위해…. 그는 반야심경의 경문을 따라 참으로 잘사는 방법을 알기 쉽게 풀이하고, 불자들의 신행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발원하면서 새로운 풀이를 시작하여, 월간 「법공양」에다 2020년 5월부터 2021년에 8월까지 16개월 동안 연재를 한 다음, 또다시 『생활 속의 반야심경』이라는 제목으로 새 책을 내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공空의 의미, 괴로움의 원인과 해탈법,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참뜻, 불생불멸 불구부정의 생활, 걸림 없고 진실불허한 삶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힘을 주어 기술하였다. 아울러 불교의 기본 교리인 오온·십이인연·사제·팔정도·육바라밀·삼종반야·공가중空假中 삼제三諦 사상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풀이하였다. 따라서 이 책 한 권만 정독하여도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반야심경의 핵심되는 가르침인 공空을 일법계一法界?중도中道?풍선과 같은 자아 등에 꾸준하게 연결시켜, 그 가르침이 분명하게 새겨지도록 하였다. 책의 제1장에서 ‘마하반야바라밀다’의 뜻을 풀이하면서 이 경전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마하’는 영원한 생명과 무한한 행복의 마음자리, ‘반야’는 그 속에서 자유롭고 맑게 살 수 있게 하는 지혜, ‘바라밀다’는 자유롭고 편안한 대해탈大解脫의 세계에 도달하는 일을 각각 뜻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무한대의 마하심을 잘 관찰하고 개발하여 부처님의 자리로 나아가자는 것이 이 경전의 가르침이라고 설명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자신의 본질은 부처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구름이나 안개가 꽉 끼어 있는 상태지요. 원래 맑은 허공이요 부처인데, 구름이요 중생이라고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현재의 자기 모습에 빠져 ‘내 마음이 곧 부처’라는 자리로 돌아갈 수가 없다. 그래서 반야심경은 우리가 갖고 있는 관념과 착각을 남김없이 깨뜨려 ‘공空’을 만들어 버리고, 그 공을 통해 원래의 본질을 깨닫게 한다. “‘나’에 대한 집착이 만들어낸 자아의 풍선을 터뜨리면 우리는 풍선 밖의 한없이 넓은 허공과 같은 마하심을 회복하게 되고, 대지혜 광명 속에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자유자재로 노닐 게 되며, 피안의 행복을 한껏 누릴 수 있게 되지요. 이것이 반야심경이 깨우쳐 주고 있는 진리입니다.” 그는 반야심경의 첫 구절인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고통에서 건너느니라)’부터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娑婆訶(가세 가세, 바라밀다의 세계로 가세. 바라밀다의 세계로 완전히 가세. 깨달음이 성취된 그 자리로)’에 이르기까지의 260자를 자세하게 해설한 다음 진실불허眞實不虛의 삶을 살 것을 권했다. “진실불허眞實不虛! 우리가 부처님 전에 서고 반야심경을 외우는 그 시간은 진실불허의 자세를 갖추고 주인공이 되는 시간입니다. 진실할 뿐, 헛되지 않은 삶의 자세를 갖추는 시간입니다. 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께서 왜 반야심경을 설하셨습니까? 진실불허임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셨습니다. 누구든지 다 간직하고 있는 진실불허! 진실로 헛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반야심경을 설하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