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3

: 구원과 욕망의 교차로, 실크로드를 가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동양미술 이야기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18건 | 판매지수 1,194
베스트
예술 top20 1주
정가
25,000
판매가
22,500 (10% 할인)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552쪽 | 830g | 152*225*34mm
ISBN13 9791162732816
ISBN10 1162732814

이 상품의 태그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17,550 (10%)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상세페이지 이동

금강경 강의

금강경 강의

24,300 (10%)

'금강경 강의' 상세페이지 이동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16,200 (10%)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상세페이지 이동

반야심경 마음공부

반야심경 마음공부

14,400 (10%)

'반야심경 마음공부'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 순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 순례

18,000 (10%)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 순례' 상세페이지 이동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

15,300 (10%)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 상세페이지 이동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12,600 (10%)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상세페이지 이동

처음 쓰는 대장경

처음 쓰는 대장경

18,000 (10%)

'처음 쓰는 대장경' 상세페이지 이동

지장본원경 큰글씨 한글경전

지장본원경 큰글씨 한글경전

9,000 (10%)

'지장본원경 큰글씨 한글경전' 상세페이지 이동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3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3

22,500 (10%)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3 ' 상세페이지 이동

태백산 선지식의 영원한 행복

태백산 선지식의 영원한 행복

12,600 (10%)

'태백산 선지식의 영원한 행복' 상세페이지 이동

불교의 길

불교의 길

21,850 (5%)

'불교의 길 ' 상세페이지 이동

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

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

14,400 (10%)

'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 상세페이지 이동

백유경 큰글씨 한글경전

백유경 큰글씨 한글경전

9,000 (10%)

'백유경 큰글씨 한글경전' 상세페이지 이동

효봉 노트

효봉 노트

10,800 (10%)

'효봉 노트' 상세페이지 이동

만화 지장경

만화 지장경

17,820 (10%)

'만화 지장경' 상세페이지 이동

생활 속의 반야심경

생활 속의 반야심경

7,200 (10%)

'생활 속의 반야심경 ' 상세페이지 이동

잡보장경

잡보장경

16,200 (10%)

'잡보장경' 상세페이지 이동

정토 수행 지침서 1

정토 수행 지침서 1

15,010 (5%)

'정토 수행 지침서 1' 상세페이지 이동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 필사공책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 필사공책

22,950 (10%)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 필사공책'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미술을 떠올릴 때 미적인 감각이라든가 비할 데 없는 아름다움, 세속과는 거리가 먼 무언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그렇지만 에프탈 왕조가 돈이 없었다면 바미안 대불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슬픈 사실이지만 가난한 나라에서는 미술도 발전하지 못합니다. 먹고살기 바쁜데 미술이 눈에 들어올 리 없잖아요. 가난해야 예술을 한다는 말은 낭만화된 허구인 셈이죠. 그런 의미에서 실크로드 역시 낭만적인 길만은 아니었어요. 생존의 길이자 욕망의 길이었지요.
--- p.105~106 「1부 2장 ‘비단길을 장악하라」중에서

석굴을 탄생의 근원, 우주의 시작으로 본 옛 인도 사람들은 석굴의 어둠에서 오히려 평안을 느꼈어요. 빛을 등진 채 석굴에 들어서면 내가 나인지 네가 너인지 모를 어둠 속 고요가 펼쳐지니까요. 우주가 탄생하던 순간은 반짝이는 별도 없었을 테니 어둡고 조용했을 거 아니에요? 인간을 위협하는 어둠이 아닌, 생명을 탄생시키는 성스러운 어둠의 공간이 석굴이었던 겁니다.
--- p.130 「2부 1장 ‘우주의 탄생, 생명의 근원」중에서

누구의 얼굴도 아닙니다. 다만 대대적인 약속의 결과물이었어요. 불상이 등장하기 직전의 상황이 이랬다고 상상하면 됩니다. 누가 “내 안의 부처님은 이렇게 생겼어” 하고 말하자, 다른 사람이 “그거 아니야. 내 꿈속에서는 이렇게 나오셨어”라고 주장할 수 있었던 거죠. 그걸로 싸움이라도 붙었다고 해봐요. 그런데 답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으니 둘 다 맞기도, 둘 다 틀리기도 했던 거예요. 그래서 다 같이 ‘새끼손가락 걸어. 이 모습이 부처님이야’라는 합의를 한 겁니다.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한 거나 다름없죠. 종교란 상당히 엄격해서 틀이 정해진 후엔 약속을 어기는 일은 용납하지 않아요. 비슷비슷한 불상이 만들어진 이유입니다.
--- p.232 「3부 1장 ‘2천 년 동안의 약속」중에서

이 시기 서구 학계는 인도 미술을 이렇게 평가하고 있었어요. ‘팔이 8개씩 달린 괴물이나 만드는 야만적이며 열등한 미술. 불상 또한 서양의 영향을 받아 겨우 만들어진 것이다.’ 이 말은 유독 쿠마라스와미에게 아프게 와 박혔습니다. (…) 쿠마라스와미는 서구 학계의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관점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인도는 고대부터 신상을 만들던 전통이 있었어. 서양의 영향을 받아 불상을 만들었다는 주장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거야. 너희 마투라 불상 본 적 없지? 이게 간다라보다 더 일찍 탄생했다고!”라면서요. 간다라와 마투라, 누가 불상의 원조인가 하는 논쟁에 불을 붙인 순간이었습니다.
--- p.298~299 「3부 3장 ‘간다라와 마투라, 누가 원조일까」중에서

반가사유상이 미륵이라고 처음 주장한 건 일본 학자들이었어요. 연구가 계속되면서 그 주장에 맞지 않는 미술품 여러 점이 확인됐습니다. 2010년에 와서야 금동미륵반가사유상에서 금동반가사유상으로 명칭이 바뀐 것도 그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확실히 분리해서 봐야 할 건 미술 작품을 만든 이의 의도와 그걸 신앙하는 사람의 마음은 다르다는 거예요. 반가사유상을 만들 당시 과연 이를 미륵보살이라 여기고 만들었을까요? 명문이 없는 한 알 수 없죠. 그렇지만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이 조각상을 미륵보살로 믿으며 숭상했을 수는 있어요.
--- p.361 「3부 4장 ‘중생을 향한 손길」중에서

복장은 가슴 한복판이라는 뜻으로, 불상의 배나 가슴 쪽에 넣는 공양물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 기원이 다소 멀기는 해도 불상에 사리를 넣었던 데서 유래했어요. 동북아시아 사람들은 복장물을 넣는 의례를 치러야 불상이 부처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단순한 조각상이 아니라 진정한 부처로 말이죠. 우리나라에서는 불상을 만들 때 치르는 복장 의식을 복원해 무형문화재로 지정했어요.
--- p.419 「4부 1장 ‘반복과 변화의 땅」중에서

중국은 서역을 통해 이런 기법을 처음 접했던 모양이에요. 라왁 사원이 지어지던 5~7세기는 서역 출신 화가들이 중국 땅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때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조중달은 매우 명망이 높았지요. 조중달의 그림을 본 중국 사람들은 이렇게 외칠 정도였대요. “생생하기가 물에서 막 빠져나온 듯하도다. 조의출수(曹衣出水)로다!” 조의출수란 ‘조중달이 그린 옷에서는 물이 나온다’는 뜻인데, 얇은 옷이 물에 젖은 것처럼 몸에 달라붙었다는 의미예요. 이게 회화 기법을 일컫는 이름이 되죠.
--- p.453 「4부 2장 ‘모래바람도 감추지 못한 믿음」중에서

실크로드의 노른자 땅을 차지한 호탄은 매 순간 경계 태세를 늦출 수 없었습니다. 호탄을 넘보는 외부 세력이 수없이 많았어요. 생각해보세요. 누군가 24시간 나를 노린다면 세상에서 가장 힘센 보디가드를 곁에 두고 싶지 않겠어요? 그때 호탄 사람들은 사천왕의 우두머리이자 강력한 힘을 가진 다문천에 주목했던 거지요. 심지어 호탄 건국 설화에도 다문천이 등장합니다. 아쇼카 왕의 아들 지유를 중국 왕에게 데려간 게 다문천이었어요. 호탄에서 다문천의 인기는 상당했습니다. 다문천을 예배하고자 독립된 상으로도 제작할 정도였어요. 그 과정에서 ‘다문천은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는 약속이 확립된 겁니다.
--- p.463 「4부 2장 ‘모래바람도 감추지 못한 믿음」중에서

지금껏 우리가 돌아본 길을 아래 평면도를 따라 곰곰이 되새겨보세요. 처음에는 석가모니의 생애는 이랬고, 선업은 이렇게 쌓는 거구나 하며 불교란 무엇인가를 익혔죠. 후실에서 열반상을 마주하고는 가혹한 현실에 맞닥뜨려야만 했습니다. ‘부처는 이제 세상에 없어. 이 힘든 삶을 지속해야 하는데, 나는 대체 누구에게 구원을 받지’ 이런 막막한 마음을 안고 돌아서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키질 석굴사원은 사람을 절망 속으로 내몰기만 한 건 아니었어요. 마지막, 석굴을 나가기 직전 미래에서 올 구원자 미륵보살을 만나게 되니까요.
--- p.509 「4부 3장 ‘고개를 들면 희망을 보리」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4점 9.4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2,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