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신화 수업 365

리뷰 총점9.2 리뷰 13건 | 판매지수 3,012
베스트
종교학/신화학 16위 | 인문 top100 2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648g | 145*200*24mm
ISBN13 9791191766523
ISBN10 1191766527

이 상품의 태그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24,300 (10%)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상세페이지 이동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

18,000 (10%)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 상세페이지 이동

해밀턴의 그리스로마신화

해밀턴의 그리스로마신화

17,910 (10%)

'해밀턴의 그리스로마신화' 상세페이지 이동

북유럽 신화

북유럽 신화

15,120 (10%)

'북유럽 신화' 상세페이지 이동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신화 수업 365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신화 수업 365

14,400 (10%)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신화 수업 365' 상세페이지 이동

심리학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심리학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12,600 (10%)

'심리학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상세페이지 이동

신화의 힘

신화의 힘

28,800 (10%)

'신화의 힘' 상세페이지 이동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27,000 (10%)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상세페이지 이동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

16,200 (10%)

'그리스 로마 신화' 상세페이지 이동

정재서 교수의 새로 읽는 이야기 동양 신화

정재서 교수의 새로 읽는 이야기 동양 신화

24,120 (10%)

'정재서 교수의 새로 읽는 이야기 동양 신화' 상세페이지 이동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

16,200 (10%)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 상세페이지 이동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10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10

12,600 (10%)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10' 상세페이지 이동

블리스로 가는 길

블리스로 가는 길

11,700 (10%)

'블리스로 가는 길' 상세페이지 이동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 트로이 전쟁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 트로이 전쟁

17,550 (10%)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 트로이 전쟁' 상세페이지 이동

신화와 인생

신화와 인생

16,200 (10%)

'신화와 인생' 상세페이지 이동

영화와 신화로 읽는 심리학

영화와 신화로 읽는 심리학

12,600 (10%)

'영화와 신화로 읽는 심리학' 상세페이지 이동

그리스 신화

그리스 신화

22,500 (10%)

'그리스 신화' 상세페이지 이동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해

16,000 (0%)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해 ' 상세페이지 이동

처음 시작하는 북유럽 신화

처음 시작하는 북유럽 신화

14,400 (10%)

'처음 시작하는 북유럽 신화' 상세페이지 이동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 영웅 이야기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 영웅 이야기

17,550 (10%)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 영웅 이야기'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세상은 온갖 이야기로 넘쳐난다. 이야기의 홍수를 이루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사실 몇 가지 이야기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모든 이야기는 그 이야기의 원류에서 갈라져 나온 것에 불과하다. 하나의 나무줄기에서 수많은 가지가 뻗어 나오듯 이 세상 모든 이야기는 결국 그 원류에서 시작된다. 그것은 바로 신화다. 신화는 이 세상 모든 이야기의 고갱이다. 그래서 신화에는 인류가 풀어낼 수 있는 모든 이야기의 씨앗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신화는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오며 다른 이야기들과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로 이 세상 모든 이야기의 원형이다. 그래서 신화는 고대인의 이야기일 뿐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 이야기다.
--- p.4

제우스의 부인 헤라는 결혼과 가정의 여신으로서 한 번도 스캔들을 일으킨 적이 없다. 반면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성적으로 자유분방하여 마음에 들면 신이든 인간이든 가리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그녀는 제우스와 비슷하지만 차원이 다르다. 제우스의 사랑에는 정치적 계산이 끼어들어 있지만, 아프로디테는 언제나 순수하게 사랑의 감정에만 충실했을 뿐이다. 키프로스의 천재 조각가 피그말리온이 사랑에 빠진 조각상을 인간으로 만든 기적을 일으킨 것은 아프로디테의 은총 덕분이다. 사랑은 이처럼 창조적인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런데 아프로디테는 전쟁의 신 아레스와 가장 가까웠다. 그것은 사랑이 전쟁을 일으킴으로써 결국 죽음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치명적인 사랑은 사람을 파멸에 빠지게 할 수 있다는 경고일 것이다.
--- p.53

판도라의 항아리 속에 희망이 남은 것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인간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왜 희망이 나쁜 것들과 함께 섞여 있었을까? 이에 대해 아이스킬로스는 비극 『결박당한 프로메테우스』에서 중요한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에 따르면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세 가지 선행을 베풀었다. 첫째는 인간에게 불을 훔쳐다주었고, 둘째는 제우스가 일으킨 대홍수로 멸망할 인간을 구해주었으며, 셋째는 하루살이에 불과한 인간에게 미래를 보지 못하도록 ‘맹목적 희망’을 심어주었다. 반면 이솝은 희망이 나쁜 것들과 함께 섞여 있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그는 항아리 속에는 원래 나쁜 것들이 아니라 좋은 것들만 있었는데, 판도라가 아니라 그 항아리를 맡고 있던 어떤 사람이 뚜껑을 열자 희망만 빼고 모두 다 허공으로 사라져버려서 지상에는 나쁜 것만 남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고쳤다.
--- p.114

에오스는 언젠가 트로이의 왕자 티토노스와 사랑에 빠져 그를 납치해 함께 살면서 두 아들 멤논과 에마티온을 낳았다. 그녀는 사랑하는 티토노스와 영원히 함께하고 싶었다. 그래서 신들의 왕 제우스에게 그가 영생을 누리게 해달라고 간청하여 허락을 받아냈다. 에오스는 한동안은 문제점을 잘 인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티토노스는 점점 노쇠하기 시작했다. 에오스는 그제야 자신이 제우스에게 티토노스의 영생과 함께 영원한 청춘을 달라고 간청하지 않은 걸 깨달았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티토노스는 점점 더 늙어가더니 어느 날부터는 악취까지 풍겼다. 급기야 참다못한 에오스는 그를 독방에 가두고 찾지도 않았다. 계속 세월이 흘러 어느 때가 되자 티토노스는 아주 조그맣게 쪼그라들고 미동도 없다가 결국 한 마리 매미로 변신했다.
--- p.154

스웨덴 자동차 볼보는 ‘나는 굴린다’라는 뜻의 라틴어인데, 그리스 신화의 전쟁의 신 아레스의 창과 방패로 만든 남성 심벌을 로고로 쓰고 있다. 헤드라이트도 북유럽 신화의 천둥신 토르의 망치 묠니르 모양이다. 볼보의 로고와 헤드라이트는 회사의 슬로건인 ‘안전’을 제대로 홍보하고 있는 셈이다. 낮에는 전쟁의 신 아레스가 방패와 창으로, 밤에는 토르가 천하무적 망치로 지켜주니 얼마나 안전하겠는가?

볼보와 마찬가지로 스웨덴 자동차 회사인 사브(Saab)는 스웨덴어로 ‘스웨덴 비행기 유한 회사’를 뜻하는 ‘Svenska Aeroplan AktieBolaget’의 이니셜을 땄는데 상상 속 동물 그리핀(Griffin)을 로고로 쓰고 있다. 영국 자동차 복스홀의 로고도 그리핀이다. 그리핀은 그리스 신화에서 사자의 몸에 독수리의 날개와 머리를 한 동물로 그리스어로는 ‘그리폰(Gryphon/Grypon)’ 혹은 ‘그립스(Gryps)’라고 한다. 그리핀은 각각 날짐승과 길짐승의 제왕 독수리와 사자를 조합한 만큼 권력과 힘을 상징한다.
--- p.164

트로이 전쟁을 다룬 이야기로 가장 잘 알려진 책은 기원전8세기경 호메로스가 쓴 『일리아스』다. 이 책은 트로이 전쟁이 진행된10년 동안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차근차근 기록한 것은 아니다. 전쟁의 마지막 10년째 중에서도 51일의 사건만을 기록한 것이다. 아울러 『일리아스』는 그리스군이 전리품으로 얻은 브리세이스와 크리세이스라는 두 여인을 놓고 벌어진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과의 불화에서 폭발한 아킬레우스의 분노로 시작해 트로이의 맹장 헥토르의 죽음으로 끝난다. 헥토르의 죽음도 결국 아킬레우스의 분노의 결과이기 때문에 학자들은 『일리아스』를 ‘분노의 책’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분노의 책답게 이렇게 시작한다. “노래하소서, 뮤즈 여신이여,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그리스군에게 수많은 고통을 안겨주고, 수많은 영웅들의 혼령들은 지하 세계로 보내고, 그들의 시신들은 개와 새들의 먹이가 되게 한 그 잔인한 분노를! 아킬레우스가 아가멤논과 서로 다투고 갈라선 그날부터 이렇게 제우스의 뜻은 이루어졌도다.”
--- p.204

고대 그리스에서 소년에 대한 사랑은 일종의 관습이었다. 전해오는 도기 그림 등을 보면 두 사람 사이에는 육체적인 접촉도 있었다. 그렇다고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동성애는 아니었다. 명망 있는 학자가 장래가 촉망되는 소년을 데려다가 학문을 가르친다는 의도가 강했다. 소년에 대한 사랑에는 몇 가지 지켜야 할 원칙이 있었다. 첫째, 소년을 사랑하는 사람은 결혼한 성인 남자여야 했다. 둘째, 소년은 육체적 접촉에서 적극성을 띠면 안 되었다. 셋째, 소년이 성인이 되면 집으로 돌려보내야 했다. 그리스 신화에는 헤라클레스와 힐라스, 아폴론과 히아킨토스 등 소년에 대한 사랑임을 짐작하게 해주는 관계가 등장한다. 제우스와 미소년 가니메데스(Ganymedes)의 관계도 그중 하나다. 제우스는 트로이의 어린 왕자 가니메데스에게 반해 독수리로 변신해 그를 납치하고 그 대가로 그의 아버지 트로스 왕에게 신마 한 쌍을 주었다. 그리스 올림피아 박물관에 전시된 제우스와 가니메데스 라는 조그마한 테라코타 조각상을 보면 제우스의 품에 안겨 납치되는 어린 가니메데스의 손에 닭 한 마리가 들려 있다. 닭은 고대 그리스에서 성인들이 자신의 파트너인 소년에게 주었던 화대였다고 한다.
--- p.238

길가메시 서사시는 먼저 서술자가 독자들에게 주인공 길가메시를 소개한다. 길가메시는 우르크의 왕이었던 루갈반다와 암소의 여신 닌순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3분의 1은 인간이고3분의2는 신이었다. 그는 우르크의 왕위에 오른 뒤 하늘의 신 아누의 거처이자 사랑의 여신 이슈타르의 신전인 에안나를 세웠고 우르크의 위대한 성벽을 쌓았다. 길가메시는 병사들의 보호자이며 어떤 성벽이라도 부숴버리는 위대한 전사였다. 그는 특히 모험을 떠나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우트나피쉬팀을 만나 신들만 알던 비밀을 알아와서 그 모든 과정을 점토판에 새겨놓았다. 이처럼 길가메시 서사시의 서술구조는 격자식이다. 즉 길가메시가 기록한 것을 같이 들어보자는 식으로 프롤로그가 나온 다음 비로소 모험이 시작된다. 독자들은 이런 서술 구조를 통해 과연 ‘신들만 알고 있던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에 사로잡힌다.
--- p.320

고대 멤피스에서는 비범한 소 한 마리를 지정해 창조신 프타의 분신으로 여기고 숭배했다. 이 신성한 소의 이름은 아피스(Apis)다. 아피스가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했다. 털은 검은색이어야 하고, 이마에는 삼각형의 하얀 점이 있고, 오른 측면에는 초승달 모양의 하얀 점이 있어야 했다. 그런데 전해 내려오는 아피스의 그림이나 조각상을 보면 소의 두 뿔 사이에 둥근 태양도 하나 올려 있다. 아마 프타 신이 만들어낸 이집트 최고의 신 태양신을 상징할 것이다. 그렇다면 멤피스의 프타 신은 어떻게 태어나고 또한 어떻게 세상을 창조했을까? 멤피스의 창조 신화에 따르면 프타는 혼자 스스로 태어나 입과 혀로 모든 것을, 다시 말해 마음이 만들어낸 생각을 큰 소리로 외쳐 우주와 세상을 만들었다. 프타는 말과 생각으로 태양신 아툼을 비롯한 이집트의 모든 신들과 산, 들, 바다, 법률, 제도 심지어 신전, 신상까지도 만들어냈다. 그래서 프타는 다른 창조주들과는 달리 정신적인 창조주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나 동물의 이름을 큰 소리로 외치면서 오직 말의 힘만으로 만물을 창조했기 때문이다
--- p.333

군사 용어 중에 ‘이지스 전투 시스템’이라는 게 있다. 『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에서 찾아보니 ‘군 함정에서 사용하는 전투 체계로서, 목표의 탐색부터 이를 파괴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 포함시킨 미 해군의 최신 종합 무기 시스템’이라고 쓰여 있다. 이지스 전투 시스템을 갖춘 구축함 등을 이지스함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하여 율곡이이함과 서애류성룡함 등 총 세 척의 이지스함이 있다. ‘이지스(Aegis)’라는 말은 그리스 신들의 왕 제우스의 방패 이름인 아이기스(Aigis)에서 유래했다. 아이기스는 라틴어 아이기스(Aegis)가 영어로 편입되면서 발음만 ‘이지스’로 바뀌었다. 제우스는 어렸을 때 아버지 크로노스의 눈을 피해 크레타의 딕테 산동굴에서 아말테이아라는 염소의 젖을 먹고 자랐는데, 나중에 그 염소가 죽자 헤파이스토스에게 부탁하여 그 가죽으로 방패를 만들었다.
--- p.339

북유럽 신화는 태초부터 신들과 거인들의 갈등에서 시작되어 그것이 계속 증폭되다가 결국 양측 사이에 전면전이 일어나 아홉 세상 전체의 파멸로 끝을 맺는다. 마치 인간이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것처럼 라그나뢰크를 향해 나아가는 셈이다. 라그나뢰크의 전조는 맨 먼저 인간 세상인 미드가르드에서 나타난다. 라그나뢰크가 다가올수록 인간 세상은 윤리와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야만의 시대로 변해간다. 북유럽 신화는 그런 시대를 ‘도끼의 시대’, ‘칼의 시대’, ‘늑대의 시대’로 정의한다. 북유럽 신화에 따르면 야만의 시대에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뿐 아니라 이웃들마저도 늘 티격태격 분쟁을 일으키며, 친구들은 서로 폭력을 휘두르고, 부모와 자식들은 만날 불화에 휩싸이며, 형제들은 만나기만 하면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다. 이런 다툼과 갈등은 점점 한 나라의 계층과 계층, 지역과 지역, 더 나아가서 나라와 나라 사이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총3년 동안 엄청난 혼란에 빠진다.
--- p.339

북유럽 신들과 거인들이 벌인 전쟁에서 거의 다 죽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불의 거인 수르트가 휘두른 불 칼로 천지가 화염에 휩싸이자 세계수 이그드라실도, 아스가르드의 궁전도, 미드가르드에 있던 나무들과 집들도 모두 화염에 휩싸인다. 미드가르드의 모든 강물과 호수는 마르기 시작하고, 바닷물은 지글지글 끓어오른다. 얼마 후 그 화염을 이기지 못하고 대지마저도 굉음을 내며 바닷속으로 가라앉는다. 마침내 신들이나 거인들뿐 아니라 모든 것이 몰락하는 라그나뢰크가 정말 도래한 것이다.

라그나뢰크로 모든 것이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아니다. 얼마 후 희망의 싹이 보이기 시작한다. 먼저 바다에 가라앉았던 대지가 다시 솟아오른다. 대지는 불에 탄 잿더미 덕분에 비옥해진 터라 각종 나무와 식물의 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더니 금세 쑥쑥 자라난다. 모두 죽은 줄 알았던 신들과 인간 중에서도 생존자들이 나타난다. 인간 중에서는 리프와 리프트라시르라는 남녀가 살아남아 미드가르드에서 가장 울창한 호드미미스 홀트 숲에 몸을 숨긴 채 나뭇잎에 맺힌 이슬을 먹고 목숨을 부지한다. 얼마 후 두 사람은 부부로 맺어져 미드가르드에 거주하게 될 새로운 인간들의 조상이 된다.
--- p.370

이집트 신화에서 레는 이 세상 모든 존재의 아버지였다. 그는 낮에는 낮 배를 타고 하늘을 떠다니고, 밤에는 밤 배로 갈아타고 지하 세계인 두아트(Duat)를 지나 원래 출발했던 동 으로 가서 새롭게 떠오를 준비를 했다. 그리스 신화의 태양신 아폴론이나 수메르 신화의 태양신 우투도 이와 똑같은 여정을 걷는다. 하지만 그들과 사뭇 다른 게 있다. 이집트의 태양신 레는 매일 지하 세계를 지나면서 엄청나게 큰 왕뱀인 아포피스의 공격을 받는다는 점이다. 다행스럽게도 레는 사막의 신 세트의 도움으로 녀석의 공격을 피해 다음 날 동 에서 다시 떠오른다. 이 대목에서 사악한 신이었던 세트가 모처럼 좋은 일을 하게 되는데, 어떻게 지하 세계로 와서 그런 선행을 베풀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만큼 레의 권력이 막강해서 세트는 그의 명령을 어길 수 없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밖에.
--- p.37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5점 9.5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