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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속도

어둠의 속도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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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624쪽 | 676g | 140*215*32mm
ISBN13 9791156759195
ISBN10 1156759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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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엘리자베스 문의 네뷸러상 수상작 『어둠의 속도』가 12년 만에 복간되었다. 자폐를 치료할 수 있게 된 근미래, 자폐인 루 애런데일은 정상화 수술을 강요 받는다. 과연 기술은 질병과 장애로부터 인간을 자유롭게 할까? 시대의 편견을 고발하고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 -소설MD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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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는 속도가 없어. 어둠이란 빛이 없는 공간일 뿐이야.” 에릭이 말한다.
“만약 누가 중력이 1 이상인 세상에서 피자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 린다가 묻는다.
“몰라.” 데일이 걱정스런 말투로 대답한다.
“무지(無知)의 속도야.” 린다가 말한다.
나는 잠깐 어리둥절했다가 이해한다. “무지는 지(知)보다 빨리 확산하지.” 린다가 씩 웃고 고개를 꾸벅인다. “그러니 어둠의 속도는 빛의 속도보다 빠를지 몰라. 빛이 있는 곳에 늘 어둠이 있어야 한다면, 어둠이 빛보다 먼저 나아가야지.” --- p.22, 「1」

“그거 들었어?” 조 리가 묻더니, 답을 기다리지 않고 조급히 말을 잇는다. “자폐증을 역진(逆進)시키는 방법에 대해 누가 연구하고 있대. 쥐인지 뭔지에 실험했을 땐 성공했어. 이제 영장류에 실험한다더라. 틀림없이, 곧 너희들도 나처럼 정상이 될 거야.”
조 리는 늘 그가 우리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한 번도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음이 이 말로 분명해졌다. 우리는 ‘너희’이고 정상은 ‘나처럼’이다. 그가 우리를 위로하기 위해, 자신도 우리와 같지만 더 운이 좋았다는 뜻으로 그도 우리 같다고 말했던 건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를 즐겁게 하려고 했던 건지 궁금하다. --- p.23, 「1」

그래도 슬프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여전히 안 된다. 다른 사람들과 같은 옷을 입는다. 같은 때 같은 말을 한다. 안녕하세요, 안녕, 잘 지내요, 괜찮아요, 잘 자요, 부탁합니다, 고마워요, 천만에요, 아뇨, 사양할게요, 당장은 아니에요. 교통 법규를 지킨다. 규칙을 따른다. 아파트에 평범한 가구를 놓고, 내 별난 음악은 아주 조용히 틀거나 헤드폰으로 듣는다. 그래도 부족하다. 이렇게 안간힘을 쓰는데도, 진짜 사람들은 내가 변화하기를, 그들과 같아지기를 바란다.
그들은 내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변화하기를 바란다. 내 머릿속에 이것저것 집어넣고, 내 뇌를 바꾸고 싶어 한다. 그렇지 않다고 말하겠지만, 사실은 그렇다.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살며. 그러나 나는 안전하지 않았다. --- p.63, 「3」

“뭘요. 도움이 되셨다니 기뻐요. 타이어를 이렇게 금세 돌려줘서 고마워요.”
“천만에요.” 내가 답한다. 그가 나를 돕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했는데 내가 “천만에요”라고 말하니 옳지 않은 느낌이 들지만, 다른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가 나를 응시하며 서 있다. 그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이윽고 “그럼, 얼굴 보며 지내요”라고 말하고 돌아선다. 물론 우리는 얼굴을 보며 지낼 것이다. 같은 건물에 산다. 나는 이 말이, 그가 나와 함께 걸어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 의미라면, 왜 그냥 그렇게 말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나는 내 차로 몸을 돌리고 아파트 현관문이 여닫히는 소리가 날 때까지 기다린다.
만약 치료를 받는다면, 이 일을 이해하게 될까? 집에 있는 여자 때문일까? 만약 마저리가 우리 집에 와 있다면, 나는 대니와 함께 아파트에 걸어 들어가고 싶지 않을까? 나는 모른다. 정상인들이 하는 행동의 이유는 가끔은 명백하고, 가끔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 p.178, 「8」

내가 들었던―우리가 센터에서 들었던―바로는 PPD는 원래 성격을 짓누르고, 그들 표현에 따르자면, 사회 복귀 훈련을 받고 있는 환자가 하도록 허락된 일밖에 하지 못하게 한다.
“그냥 제 타이어와 앞유리 값만 내면 안 될까요?”
“상습범입니다.” 스테이시 씨가 인쇄 뭉치를 손으로 훑으며 말한다. “이런 범죄자들은 다시 일을 저지릅니다. 증명되었어요. 당신이 당신이기를, 자폐인이기를 그만둘 수 없는 것처럼, 그도 질투심 많고 폭력적인 사람이기를 그만둘 수 없습니다.” --- p.337, 「15」

“나 자신이 누구인가는 저에게 중요합니다.” 내가 말한다.
“그러니까, 자폐증을 앓는 게 좋다고요?” 의사의 목소리에 꾸중하는 듯한 어조가 섞인다. 그는 나 같은 사람이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으리라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나는 나 자신이기를 좋아합니다. 자폐증은 나 자신의 한 부분입니다. 전부가 아닙니다.” 나는 내 말이 사실이기를, 내가 내 진단명 이상이기를 바란다.
“그러니―우리가 자폐증을 없애도 당신은 같은 사람일 겁니다. 그저 자폐인이 아닐 뿐이죠.”
--- p.394, 「17」

“정말이지, 그 화살은 루 자네를 겨냥한 게 아니었네. 자네를 맞추어서 미안하네. 나는 늘 자네를 아주 잘 적응한 사람으로 생각했네. 하나님이 삶에 부여하신 한계 안에서 충만한 사람으로 말일세.”
“저는 하나님이 부여하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은 이건 사고였다고, 어떤 사람들은 그저 이렇게 태어나기도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만약 하나님이 부여하셨다면, 바꾸는 것은 잘못이 아닐까요?”
--- p.40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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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속도》를 이끄는 것은 자폐인의 마지막 세대, 루 애런데일의 생소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다. 이 살아 숨 쉬는 인물은 ‘비정상’의 세계로 ‘정상인’을 이끌고, 이제 그 세계로부터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 도착한다. 비정상은 정상으로 교정되어야만 하는 상태일까? 기술의 발전은 질병과 장애를 가진 이들을 구원할까? 장애는 한 사람의 삶을 지배하는 강력한 정체성일까, 아니면 그의 일부일 뿐일까? 루는 결코 쉬운 해답을 내어놓지 않는다.
루가 겪는 혼란을 따라가던 나는 내 세계에도 같은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루의 대답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당신은 비정상으로 분류된 이의 세계를 받아들이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오랫동안 잊을 수 없는 질문들을 남기는 소설이다.
- 김초엽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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