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잃는 투자보다 지키는 투자를 한다. 수익형 부동산인 빌딩은 기본적으로 임대해서 월세를 받는 구조로 매달 안정적으로 수익이 들어온다. 주식이나 가상화폐에 비해 깡통 찰 위험이 적어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보장받는 자산이기도 하다. --- p.20
부동산은 첫 번째도 입지 두 번째도 입지다. 작은 부분을 보느라 큰 숲을 보지 못하면 소탐대실하기 십상이다. 건물의 색깔이나 미세하게 있는 크랙crack은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물론 건물의 신축 여부와 형태나 모양도 임대료를 받는 부분과 개·보수료 부분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지만 입지가 좋고 투자 가치가 매우 높다고 생각하면 부수적인 부분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 p.43
누군가의 눈에는 다 허물어져 가는 낡은 건물이라도 새로운 가치를 어떻게 부여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재탄생시키는가에 따라 그 빌딩이 창출해낼 수 있는 수익은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다. --- p.50
결국 그는 건물을 담보로 80%에 가까운 거액을 대출받아야 했다. 대출 비율은 높았지만, 그동안 내던 임대료 8,500만 원 대비 대출이자가 3.2%(224억 원×3.2%=7,168만 원)라 매달 나가는 돈이 1,332만 원(8,500만 원-7,168만 원)이나 줄었다. 게다가 병원 인근에 여러 호재로 인해 건물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어 꿩 먹고 알 먹은 선택이었다. --- p.53
같은 1억 원을 가지고 어떤 사람은 월세 50만 원을 받을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월 100만 원 이상을 벌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레버리지 효과다. 여기에 플러스알파로 시세차익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면 수익은 3배가 될 수도 있다. --- p.73
입지에서 공식처럼 여겨지는 3요소를 제안하면 첫째, 비슷한 입지라면 작은 상권보다 큰 상권을 선택하라. (중략) 둘째, 배후수요가 얼마나 탄탄한가를 보라. (중략) 세 번째로 접근성이다. --- p.82
현장을 답사하는 데 있어 초-중-고수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초보는 일단 겉모습에 치중해 단점을 놓치기 쉽다. 여러 차례의 답사를 통해 장점만 부풀리는 말에 휩쓸리지 않고 비교적 단점이나 주의해야 할 부분을 짚어내며 물건의 현재 가치를 판단하기 시작할 때 비로소 중수의 궤도에 올라섰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고수와 중수의 차이는 무엇일까? 고수는 현재의 물건을 보고, 미래가치까지 내다본다는 데 있다. --- p.85
평생 안고 갈 빌딩 한 채를 장만할 목적이라면 그에 적합한 세금에 대해 꼭 공부하길 바란다. 적법하고 가장 효율적으로 절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다. --- p.118
아파트의 경우 실거래가도 쉽게 확인 가능하고 앱을 통해 진행 중인 호가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반면, 수익형 부동산은 동일한 형태의 부동산들을 그룹화하기도 힘들고 가격 정보 또한 찾기 힘들어 기준이 될 만한 정해진 가격이 없다. 그래서 관심 지역을 스스로 한정할 필요가 있다. 너무 멀리, 너무 많이 보기 시작하면 이것도 좋아 보이고 저것도 좋아 보여 또 다른 매물을 보고 나면 이도 저도 부족해 결정장애에 빠지기 십상이다. --- p.131~132쪽
용도변경이나 리모델링의 효과는 아무리 언급해도 지나치지 않다. 효과적으로 잘만 활용하면 들인 돈에 비해 임대수익이나 건물 가치 증가 등의 큰 보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급매, 경매, 공매로 나온 매물 중 살짝만 손을 봐줘도 보상이 예상되는 물건은 꼭 잡아야 한다. --- p.133쪽
그러므로 구분상가는 코로나19로 매물이 많아지고, 가격이 내려간 현시점이야말로 누군가에게는 매수에 적기일 수 있다. 건물 자체의 시세차익은 차치하더라도 업종을 잘 선택해서 싸게 매입한 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타이밍이기 때문이다. --- p.140쪽
부동산이나 관련 업체의 지분을 투자하는 부동산 간접투자는 진입 문턱이 쉽고 간편한 만큼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 p.153쪽
호텔 등 숙박형 부동산과 인간 생활의 필수품인 의식주 관련한 오프라인 점포들이 위치한 리테일 상가형 부동산은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곳곳에서 위기일발 언제 꺼질지 모르는 바람 앞의 등불과도 같은 풍전등화 격의 고난의 시기를 맞게 된 반면, 반사적으로 폭증한 배송 서비스는 퀵커머스 시대를 열며 물류 센터와 오피스빌딩에 대한 매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p.157~158
남산을 등지고 한강 변에 자리한 배산임수 지형으로 서울 최고의 명당으로 손꼽히는 용산은 미군기지(전체면적 265만 4천㎡) 이전과 서울시 한강 변 개발 등이 맞물려 노른자 중의 노른자다. --- p.170
서울시에서도 수도권 변방처럼 여겨지던 동북권이 새로운 광역 교통망 구축으로 각종 개발에 동력을 얻고 있다. 굳이 GTX가 아니더라도 KTX 동북부 연장(수서-청량리-창동-의정부)과 경전철 동북선, 면목선, 우이·신설 연장선 등 경전철 확충 사업이 동북권 각지에 교통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 p.176
서울 서북권은 (중략) 중심업무지구인 광화문 일대까지 출퇴근이 나쁘지 않은 입지인 데다 일산, 장항 등 경기도 디지털방송문화 축을 연계하는 미래 디지털 방송의 혁신거점으로 각종 방송·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밀집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업무지구, 청년문화의 중심지 신촌·홍대 상권을 끼고 있어 이미 부동산 가치가 급상승한 권역 중 하나지만 각종 호재로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인접 도시들이 있어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 p.182~183
글로벌 금융·업무 중심지 여의도-신산업과 상업·업무·문화 중심지 영등포-신성장산업, 일자리 기반의 광역중심지 가산·대림과 마곡 삼각편대를 발판으로 창조적 지식기반의 고용기능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 p.187
강남, 서초, 송파, 강동, 타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깔끔한 주거단지에 쟁쟁한 학군들이 포진해 있어 ‘부동산’ 하면 서울 안에서 둘째가라면 서럽기로 손꼽히는 동남권은 ‘이미 오를 만큼 올랐는데 또?’라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올 정도로 ‘또’ 오름세다. --- p.195
수도권의 부동산이 가파른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면 서울의 호재 지역들보다 조금 더 냉정한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기존에 메리트가 있던 지역들의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부풀어 오르기 쉽고 이는 곧 규제가 해제되면 쉽게 꺼질 수 있음을 방증하기 때문이다
--- p.207~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