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12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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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0쪽 | 548g | 132*203*30mm |
ISBN13 | 9791130679365 |
ISBN10 | 1130679365 |
발행일 | 2021년 12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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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0쪽 | 548g | 132*203*30mm |
ISBN13 | 9791130679365 |
ISBN10 | 1130679365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프롤로그 -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는 삶을 위하여 1부 철학자처럼 아침을 시작하는 법 1월 오늘 하루, 무엇을 실천할 것인가? 2월 나는 언제 열정을 느끼는가? 3월 내 삶을 이끄는 목적은 무엇인가? 2부 나를 지키면서도 단단하게 관계 맺기 4월 모욕적인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5월 왜 다른 사람에게 친절해야 하는가? 6월 삶이라는 전쟁터에서 어떻게 나를 지킬 것인가? 3부 지치고 불안한 마음에 용기를 더하는 말들 7월 몸과 마음의 평온은 어디에서 오는가? 8월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9월 옳은 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4부 매일 저녁, 나의 하루를 의미 있게 만드는 질문들 10월 계획한 일들을 충실히 해냈는가? 11월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12월 스스로 만족할 만한 하루를 보냈는가? |
작년에 한창 김영하 북클럽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책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읽으셨다면 이 책은 더욱 무난하게 재밌게 읽으실 수 있는 철학책입니다^^
철학책은 항상 고전하는 편인 제가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느리게느리게 읽으면서도 그래도 흥미롭게 봤던 덕분에 이 책도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짧게 나뉘어 있으니 오히려 더 쉽고 좋았어요~
철학 초보들이 읽기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매일 아침 5분씩만 투자하시면 모닝루틴으로, 아침독서로 사용하시기에 너무 좋아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65일 분량으로 나뉘어 있어 아침마다 나의 하루를 바꿔줄 문장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스토아 철학을 대표하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에픽테토스, 세네카등의 철학자들을 통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행복한 삶은 어떤 것인지 나의 삶을 관통하는 물음들의 해답과 지혜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월별로 나뉘어진 주제들은 아침으로 시작해 저녁으로 마무리되는 방식으로 우리의 삶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을 담고 있습니다.
철학서의 중요한 문장들을 인용하여 그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나 예시를 들어 문장의 주제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하루를 시작하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책이네요.
오늘도 고마움을 모르고, 폭력적이고, 기만적이고, 질투심 많고, 몰인정한 사람들을 무수히 만날 것이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나를 잘못된 길로 이끌지 못하므로 내게 전혀 해를 입히지 못할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마르쿠스는 지독한 불면증환자였다고 하죠.
저는 불면증도 없는데 왜 이렇게 아침을 시작하기가 힘든걸까요 ㅎㅎ
작년부터 계속 시도하고 있는 새벽기상은 진전이 없고 나는 역시 야행성이라는 믿음이 자꾸 쌓여만 가는 중인데..
마르쿠스에게 아침을 시작하는 법을 좀 배워보도록 해야겠습니다.
나는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깨어나야 한다. 이 세상에 나를 존재하게 하는 일을 하기 위해 일어나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짜증을 낼 필요가 있는가? 나는 기껏해야 이부자리나 끌어안고 살기 위해 태어났는가? 이것이 내게 주어진 낙이란 말인가?
나는 분투하기 위해 태어났는가, 아니면 지기 위해 태어났는가?
p.14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와 이 문장 엄청 자극받습니다!
아침마다 읽으면서 반성해야겠네요 ㅎㅎㅎ
이부자리나 끌어안고 살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죠. 일어나서 생산적인 활동으로 1분 1초를 채우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 솟아오르게 하는 부분입니다.
포근한 이불에 지지말자. 무거운 눈꺼풀에 지지말자.
'사색에 잠기는 것은 인생에 대해 더 나은 답을 얻고자 하는 분주한 노력이다.'
모닝 루틴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은 역시 그냥 지나쳐지지가 않습니다.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얼마나 큰 차이를 가지는지 이미 경험해 본 사람들은 알죠.
나의 아침을 무엇으로 채워가야 할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현재만을 소유한다.
그 현재에도 만료일은 있다. 그것도 만료일이 너무 빨리 다가온다. 그래서 현재를 즐겨야 한다. 이것만이 우리 전 생애를 통해 지속되는 것이다.
p.89 소유할 수 있는 것은 현재 뿐이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시간은 현재(present)뿐입니다.
지금 일어나지 않는다면, 행동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말은 당연하면서도 참 무서운 말이죠.
저는 과거에 매몰되거나 미래를 걱정하는 시간을 책을 통해 점점 줄여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번아웃이 올 때가 가끔 있지만(방학인 요즘처럼) 당장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는 마음으로 얼른 기분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내가 통제하고 선택할 수 있는 '지금'을 절대 소홀히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스토아 철학은 보편적이고 실용적입니다.
왕이었던 마르쿠스도, 노예였던 에픽테토스도, 극작가이자 정치평론가인 세네카를 비롯한 노동자, 운동선수, 외교관, 교사였던 스토아학파의 철학자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 필요한 지혜가 담겨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삶의 여정 곳곳에서 만나게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은 추상적 세계가 아닌 우리의 하루하루 속에서, 일상에서 찾을 수 있다고 책 속의 인물들은 이야기합니다.
하루는 모든 날의 다른 이름이다.
나의 하루를 바꿔줄 철학자들의 문장을 매일 아침마다 만나본다면 새해를 시작하면서 바라는 나의 모습에 조금은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스토아 철학, 일상을 살아가는데 쓸모 있는 답을 찾는 것에 열중하는 것. 그것을 통해 자신의 삶에 집중할 수 있고, 사는 이유와 목적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끈다, 고 소개하는 프롤로그가 인상적이다. 우리에겐 학창 시절 무조건 암기만 하고 지나쳐 버린 그런 철학이지 않았는가. 이제라도 맛을 좀 볼 수 있겠다.
이 책은 1년을 분기별로 총 4개의 파트에 월별로 매일 한가씩 사색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실천, 열정, 목적, 모욕, 친절, 삶, 평온, 마음, 정의, 계획, 사랑, 만족의 12가지 주제를 통해 매일 사색에 빠지게 한다.
"아무리 후회해도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미래다. 그것이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가진 힘이다." 13쪽, 매일 이기는 싸움을 하고 있는가
1월의 사색 중 나는 누구인가, 에서 많은 시간 멈춰 있다. 생각은 할수록 비워지고 돌아오는 답은 "누구냐, 넌"이었다. 나를 드러내는 것이 이리 힘든 일인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도대체 나를 타인에게 어떻게 드러내야 나다울까. 또 선택이 인생을 결정한다는 말은 어쩌면 가혹하다. 수많은 길에서 오직 하나의 길만 강요당하는 시대에서 내가 선택한 길이 자칫 낭떠러지 일지 모른다는 생각은 아찔하기만 하다.
그리고 마지막인 것처럼 주어진 일에 도전하, 라는 주문은 현대인은 결코 노오력을 멈춰 서는 안 된다는 말로 들려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미 영끌을 해서 버티는 와중인데도 모자란 것인지, 사는 건 왜 이리 쉽지 않은지. 사는 게 쉬우면 또 재미없으려나 싶기도 하고.
사랑이 겸손의 예술이며 인간은 그 안에 머물러야 한다, 는 기가 막힌 표현에 소름이 돋는다. 사랑도 재능이 될 수 있다니. 카사노바가 시간이 지나도 회자되는 이유일지도 모른다는 건 함정일까. 한편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는 능력을 훈련하, 라는 충고는 일상에서 늘 해야 하는 사색과는 어떻게 다른가.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아 평정심을 잃지 않도록 한다는 의미는 문제 삼지 않고 시니컬하게 무시하는 힘을 키우라는 것일까. 그나저나 평정심을 아무렇지 않게 유지할 수 있으면 그게 또 인간미는 떨어지겠다, 는 생각이 드는 것도 함정일지도.
이와 다르게 분노 이야기는 사소한 것에 욱하고 분노 게이지를 단시간에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능력을 발휘하는 나로서는, 분노가 결국 나를 향한다는 소리가 크게 그리고 길게 울린다.
"산다는 것은 투쟁하는 동시에 사랑하는 것이다." 185쪽, 삶이라는 전쟁터
드라마 미생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대사, 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 가 떠오른다. 그뿐만 아니라 점점 조직에서 밀려 나는 이들도 그렇지만 조직에서 아무런 감흥 없이 숨만 쉬는, 그래서 화석처럼 눌어붙은 이들에게도 같은 느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버티는 것 자체가 이미 전쟁터일지 모른다. 그래서 문장을 쉽게 지나치지 못했다.
매일 아침 철학 한 스푼 떠먹는다고 삶이 풍요로워질까, 싶지만 삶을 바꾸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는데는 동의하게 된다. 단숨에 속독으로 읽어 버리기엔 아깝다. 하루 한 문장을 느리게 읊조리며 사색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시라.
이 책은 스토아 철학자들의 지혜로운 말들을 천천히 산책을 하며 느리게 사색하고 열정적으로 행동하도록 조언한다. 이 책을 읽었다면 오롯이 내가 누구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답을 찾는 시간은 의외로 어렵지 않을지도 모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라이언 홀리데이는 <에고라는 적 Ego is the Enemy> 란 책을 통해 처음 만나보았다. <창작의 블랙홀을 건너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안내서>도 굉장히 인상적으로 읽었는데, 책 제목이 너무 길어서였을까... 국내에선 많은 이들이 만나보지 않은듯하다. 저자의 명성과 상관없이. 우선 두 책 다 추천추천.
이번 다산초당에서 변역되어 출간된 <데일리 필로소피>는 실제 2016년에 The Daily Stoic 이란 원서로 출간된 책이다. 역시나 유명한 Penquin Publishing Group 이 출판사이다.
이 책은 한숨에 다 읽는 책이 아니라, 366 days 동안 Stoic insights 와 활용방안을 접할 수 있다.
총 4부로 나뉘는데 철학자처럼 아침을 시작하는 법, 나를 지키며 단단하게 관계를 맺는 법, 지치고 불안한 마음에 용기를 더하는 말들, 그리고 매일 하루를 의미 있게 만드는 질문들을 접할 수 있다.
reread 에도 적합하고, 긴 호흡을 하며 읽기 좋은 책이다.
집안에서 눈에 잘 띄게 놓아 수시로 열어보고 마음을 다잡으며 나의 삶에 더 충실히 살 수 있게 하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소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자의 말을 쉽게 풀어냄으로써 좀 더 가깝게 접할 수 있어 좋았다.
나의 생각을 책 구석에 끄적이기도 좋고, 마음에 드는 문장에 포스트잇을 부착하기도 좋다.
Emperor Marcus Aurelius, the playwright Seneca, slave-turned-philosopher Epictetus, Zeno, Cleanthes, Musonius Rufus 등의 인용구도 함께 접할 수 있어서 좋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기보단 불안한 감정과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다듬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빠른 길을 택하기보단 좀 더 한걸음 뒤로 물러나 차분히 본질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매 순간 충실하게 살 수 있도록 지혜를 전달하는 스토아 철학이 요즘 시대에 더 어울리겠다란 생각이 든다.
The most valuable wisdom is timeless and that philosophy is for living a better life, not a classroom exercise.
좋은 멘토어를 만난 기분이 드는 책, 매일 조금씩 마음에 새겨 넣기 좋은 문장들이 가득한 책 <데일리 필로소피>를 추천한다. 새해맞이를 하며 함께하기 좋은 책이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