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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여행자의 책 1 (큰글자도서)

고전 여행자의 책 1 (큰글자도서)

: 삶의 질문에 답하는 동서양 명저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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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여행자의 책
[도서] 고전 여행자의 책
허연 저 마음산책
10% 14,400
고전 여행자의 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37쪽 | 188*273*20mm
ISBN13 9788960907164
ISBN10 8960907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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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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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르소는 자기변호를 하지 않는다. 왜 살인을 했느냐는 질문에 “죽일 의도는 없었지만 단지 태양이 너무 뜨거워서”라고 답할 뿐이었다. 정당방위였다거나 실수였다거나 뉘우치고 있다거나 하는 식의 자기 구제를 포기한다. 나름의 방식으로 게임의 규칙에 대한 반항을 선택한 것이다. (…) 뫼르소는 세상의 외피적 질서를 포기하고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음으로써 스스로 이방인이 되기를 자처한다.
---「인간의 부조리 파헤친 실존주의 문학의 정수」(알베르 카뮈, 『이방인』)중에서

『변신』의 주인공 잠자는 카프카 자신이다. 카프카는 죽기 전 가장 친한 친구에게 자기의 모든 원고를 불태워달라고 부탁했다.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지만, 덕분에 우리는 한 예민한 남자를 통해 세상의 이면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얻었다.
---「현대인의 불안을 헤집는 20세기 문학의 문제적 신화」(프란츠 카프카, 『변신』)중에서

실존을 자각하는 순간 구토를 시작한 로캉탱은, 철학 교사로 있으면서 작가적 명성을 얻기 위해 분투하던 사르트르의 분신이다. 작품은 실존주의 철학의 근저를 이루는 작가의 체험에 기반했다. 사르트르는 이 작품을 통해 모든 존재에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여 깊은 절망에 사로잡히나, 소설을 쓰는 것이 하나의 구제가 될지도 모른다는 가느다란 희망을 가지면서 결론을 맺는다.
---「실존주의에 기반한 소시민적 권태와 부르주아의 위선 비판」(장 폴 사르트르, 『구토』)중에서

『등대로』는 읽는 시각에 따라 페미니즘 소설이 되기도 하고, 모더니즘 혹은 계몽주의 소설로 분석되기도 한다. 이 점이 바로 울프 소설의 매력이다. 꺼내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뭐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지만 강렬한 느낌만은 분명한 것, 그게 바로 울프 소설의 매력이다. 누구는 『등대로』에서 사랑을 읽고 또 누구는 희망을 읽고, 또 누구는 반대로 허무를 읽는다.
---「의식의 흐름 기법 완성한 현대소설의 슬픈 여전사」(버지니아 울프, 『등대로』)중에서

『길 위에서』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케루악은 전후 미국의 경직된 가치관에 도전해 부속품이 되기를 거부한 젊은 작가 그룹, ‘비트세대(beat generation)’의 상징적 인물이 된다. 리바이스 청바지와 에스프레소, 컨버터블 자동차,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는 수많은 로드 무비. 이 모든 것은 여전히 잭 케루악의 각주다.
---「진정한 자유를 찾는 청춘들의 초상」(잭 케루악, 『길 위에서』)중에서

나는 일본 연수 시절 폭설이 내린 날을 골라 기차를 타고 에치고 유자와에 간 적이 있다. 기차의 속도는 소설이 쓰이던 당시보다 훨씬 빨랐지만 터널을 지나니 거짓말처럼 하얀 설국이 펼쳐졌다. 내 키보다 높게 쌓인 눈더미 사이로 난 길을 걸어 가와바타가 소설을 완성한 다카한여관을 찾아갔다. 그가 『설국』을 완성했던 방에서 커다란 창으로 마을을 내려다봤다. “눈이 시려서 눈물이 나요”라고 말하던 고마코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허무 속에 담긴 동양의 미학」(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중에서

니체는 위대하다. 그는 온 생애를 걸고 자기 손으로 자기가 믿었던 집을 부숴버린 자다. 그는 자기의 집을 파괴함으로써 스스로를 빈약한 존재라고 오해하던 인간들을 흔들어 깨웠다.
---「“신은 죽었다”라고 외친 그 남자」(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중에서

프롬은 ‘소유적 인간’은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일하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말한다. 소유를 중시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적대적일 수밖에 없고, 소유욕이라는 것은 무한증식하는 속성이 있어 영원한 만족이란 없기 때문이다. 반면 ‘존재적 인간’은 더 높은 완성을 이루기 위해 살기 때문에 평화롭고, 소유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매사에 당당하며, 삶을 소유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덜하다.
---「“소유는 곧 속박이다” 산업사회의 불행을 예견하다」(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중에서

『백년 동안의 고독』은 이렇게 이해하면 쉬운 소설이 된다. 누군가 일제강점기와 현대에 이르는 가족사를 소설로 쓰면서 ‘달에서 떡방아를 찧는 토끼’ 이야기를 집어넣었다고. 거북이와 토끼가 경주하는 일이 현실에선 있을 리 없지만 우리가 그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백년 동안의 고독』은 비과학의 서사가 갖는 몽환적인 매력을 풍기면서도 이상할 정도로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남미대륙의 슬픈 역사 그려낸 마술적 리얼리즘」(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 동안의 고독』)중에서

모든 분야의 선구자가 그렇듯 보들레르는 조금 일찍 세상에 온 시인이었다. 사실 『악의 꽃』은 21세기 시각으로 읽으면 아무 문제도 아니다. 하지만 19세기 중반 주류 비평가들은 시에 짙게 드러나는 권태와 환멸, 위악적인 묘사, 분열적 시각 등을 이해하지 못했다.
---「“지상에 내려온 왕자는 서툴다” 시대를 앞서 간 현대시의 시조」(샤를 보들레르, 『악의 꽃』)중에서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에 긴 그림자를 남겼다. 의료보험을 비롯한 각종 사회보장제도, 아동 노동 금지 등은 마르크스의 자기장이 자본주의에도 관여했음을 보여준다. 금융 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자본론』이 잘 팔려 나가는 현상이 벌어졌다고 한다. 자본주의가 완승을 거둔 것처럼 보이는 지금도 마르크스의 문제 제기는 여전히 우뚝하다.
---「“나는 자본의 운동 법칙을 발견하고 싶었다”」(카를 마르크스, 『자본론』)중에서

보부아르가 책을 쓴 1949년 무렵까지 “여성은 불완전한 남성”이라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낡디낡은 주장이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보부아르가 몸담았던 학계도 예외가 아니었다. 보부아르는 이 책을 통해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만들어진다”라는 불후의 명언을
던지며 남성 중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만들어진다」(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중에서

베트남전이 발발하고 얼마 후 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는 우연히 평소 존경하던 노철학자 러셀의 집을 방문한다. 당시 러셀은 사르트르 등과 함께 “베트남전은 미국이 저지른 대량 학살 범죄”라고 연일 비난을 퍼붓고 있었다. 그날 러셀과 대화하면서 큰 감명을 받은 매카트니는 무정부주의 성향이 강했던 존 레넌과 상의해 반전과 평화를 비틀스의 정신으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철학의 대가들에게 날 선 비판 던진 20세기 대표 지성」(버트런드 러셀, 『서양철학사』)중에서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명분이나 도덕이 승리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는 많다. 『손자병법』은 바로 그 측면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이것이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손자병법』이 자기계발서로 팔리는 이유다.
---「전 세계인이 읽는 승자를 위한 바이블」(손무, 『손자병법』)중에서

과학 분야 고전 『코스모스』의 가치는 인간의 본질을 지구적 관점이 아닌 우주적 관점에서 봤다는 데 있다. 칼 세이건은 천부적인 유려한 문체와 지식으로 우주의 탄생과 은하계의 진화, 먼지가 생명이 되는 과정, 외계 생명체 문제를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만들어낸다. 그러면
서도 매우 깊이 있고 철학적이다.
---「시인의 가슴 지녔던 과학자의 명저」(칼 세이건, 『코스모스』)중에서

사람들은 밀레의 [만종]을 보며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풍경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하우저는 [만종]에서 농부를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한 그 변혁의 시대를 읽어낸다. 이 책의 가치가 여기에 있다.
---「“모든 예술은 그 시대의 반영이다”」(아르놀트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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