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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큰글자도서)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큰글자도서)

: 삶을 위한 말귀, 문해력, 리터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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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도서]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김성우,엄기호 저 따비
10% 14,400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179*280*20mm
ISBN13 9791192169002
ISBN10 119216900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게 외적인 변동이라면, 그 상황 속에서 일종의 자기 성찰성에 대한 긴박한 요구가 있는 거 같아요. 제도 차원에서 리터러시를 정의할 수 있고, 리터러시를 평가하는 도구를 선정하며 특정한 지표를 운용할 수 있는 사람들, 지배적인 리터러시의 형태들을 체화하여 사회문화적 자본으로 만든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해 성찰하지 않는 상황, 이것을 리터러시 내부의 변동이라고 할 수 있겠죠.
--- p.54

뭔가 활발하게 가르치는 것 같고 배우는 것 같지만, 사실 강도만 세질 뿐 도약은 일어나지 않는 거죠. 저는 이렇게 도약이 일어나지 않는 것 자체를 비문해로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리터러시를 상태가 아니라 운동이라고 정의한다면, 한 상태에서 계속 강화만 되는 것은 비문해죠. 이런 점에서 보면 확실히 리터러시의 위기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p.73

언어를 통해 머릿속에 내가 상상하는 그 무엇도 로딩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순식간에 가능하죠, 상상하는 거니까. 그리고 그 안에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로딩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는 게 인간에게 커다란 자유를 줘요. 그런데 이걸 글로 하면 로딩과 시뮬레이션의 스케일이 엄청나게 커지는 겁니다. 구술 시대라면 방 안에 가구 몇 개 들여오기 정도의 시뮬레이션이 가능했다면, 이젠 철학사도, 장편소설도, 시즌 10개로 이루어진 드라마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겁니다. 글이 있으니까요.
--- p.99

반면 유튜브는, 처음엔 요거만 봐야지 하고 보기 시작하지만 ‘보다 보면’ 이것도 딸려오네, 저것도 재밌겠네 하면서 계속 보게 되는 거죠. 동영상을 보는 행위 하나하나는 읽기와 다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만들어내는 흐름은 우리가 읽기에서 처음에 상상했고, 또 읽기를 잘하는 사람들이 하는 방식이에요.
--- p.121

같은 텍스트를 읽을 때라도 종이책으로 세계문학전집을 읽을 때와 모바일 기기에서 웹소설을 읽을 때 눈의 움직임이나 손가락의 까딱임, 책을 넘기기 위한 제스처가 다 다를 수밖에 없죠. 결국 다른 매체의 사용은 다른 신체를 서서히 구축해가는 거예요. 가랑비에 옷 젖듯이 뇌가, 눈이, 손가락의 움직임이 바뀌는 거죠.
--- p.142

자기의 타당성과 정당성에 대해 쉽게 공격을 받고 쉽게 무너지는 상황이라 공부 자체가 자기를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바뀐 듯합니다. 그래서 자기를 정당화해주는 말과 글만 선호하는 거죠. 그를 통해 다름을 생각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게 아니라 자기의 옳음을 확신하고 강화하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성장의 기쁨, 배움의 기쁨이 없어요.
--- p.219~220

시간에 대한 대중의 감각이 너무 짧아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기사 헤드라인을 보면 당장 말을 해야 될 거 같고, 내가 원하지 않는 정치적인 입장을 가진 글이 올라오면 당장 ‘참전’해야 될 거 같죠. 이건 소통의 속도에 관한 문제인데요. 뉴스나 소셜미디어 포스트가 업데이트되고 그것을 소비하는 속도, 그 속도가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빨리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 p.245

이를 위해서 저는 각자의 몸, 그리고 그 몸에 새겨진 무늬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글과 책이 어떤 시대에 어떤 세대의 사람들에게 몸이었고 그 몸에 새겨진 무늬였으며 몸의 변신 수단이었고 그 사람들의 말이었다면, 지금은 이미지와 유튜브가 몸이고 그 몸에 새겨진 무늬이자 말이며 변신 수단이 된 시대인지도 모르겠어요.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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