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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와 루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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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48*210*20mm
ISBN13 9788952709097
ISBN10 8952709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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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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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이 : 발터 트리어
프라하에서 태어났으며, 뮌헨 예술학교에서 공부했다. 베를린으로 이주한 트리어는 잡지에 작품을 기고하기도 하고 광고계에서 일을 하기도 하고 발레와 뮤지컬 무대와 무대 의상을 디자인하기도 했으며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했다. 그는 에리히 캐스트너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해졌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출발하기 전날밤 원유회에선 총연습을 하도록 예정하고 있습니다. 로테는 축 늘어진 곱슬머리의 루이제로, 루이제는 차분하게 땋은 머리의 로테로 등장합니다. 둘이 다 그 역을 아주 잘해냅니다.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루이제와 빈의 학교 친구인 톨데까지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상대방에게 준 자기 이름을 서로 큰 소리로 부르는 것은 둘에게 참을 수 없을만큼 재미있습니다. 로테는 요란을 떨면서 재주를 넘습니다. 루이제는 벌레 하나 죽이지 못하는 채 얌전히 있습니다.
--- p.56
빈에서 보내는 첫날 밤에, 로테는 퉁명스러운 레지 아줌마의 손에 끌려 침대로 들어갔다. 하지만 몰래 다시 일어나 다음 날 아침에 부칠 편지를 썼다. 그리고 다시 루이제의 침대로 살짝 기어들어와서 불을 끄기 전에 방 안을 다시 한 번 찬찬히 둘러 보았다.

동화에나 나올 것 같은 장식품이 벽에 걸려 있는 널찍한 방이었다. 장난감 상자, 책꽂이, 책상, 커다란 진열대, 귀여운 골동 화장대, 인형 유모차, 인형 침대 들을 비롯해서 웬만한 것은 빠짐없이 갖춰져 있었다.!

혼자서 가끔, 엄마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심스레, 이렇게 예쁜 방을 꿈꿔 본 적이 있지 않았던가? 이제 그런 방을 갖게 됐지만 그리움과 질투가 뒤섞인 날카로운 고통이 파도들었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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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인 로테와 루이제는 서로 자신이 쌍둥이란 사실을 모르고 자란다. 엄마 아빠는 두 사람이 어렸을 때 이혼을 해서 서로 떨어져 살았기 때문이다. 어느날 로테와 루이제는 캠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리고 캠프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 엄마 아빠가 합칠 수 있도록 서로 집을 바꾸어서 돌아간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머리 모양만 다르고 생김새는 똑같은 두 여자 아이, 로테와 루이제는 여름 캠프에서 운명적으로 만난다. 로테와 루이제는 마주치는 순간부터 서로 감정이 상해서 뽀로통하게 굴지만, 차츰 서로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까워지면서 자신들의 출생에 관한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다. 엄마, 아빠가 똑같다는 것을. 그리고 쌍둥이 자매를 낳아 놓고 무책임하게 자기들 멋대로 헤어졌다는 것을.

예술가인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고집세고, 제멋대로이고, 집안일은 하나도 모르는 말광량이 루이제와 엄마를 돌보기까지 할 정도로 의젓하고 얌전한 로테는 <왕자와 거지>의 주인공처럼 감쪽같이 서로 바꿔서 살기로 한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주위 사람들은 처음에는 아이들이 조금 이상해졌다고 생각하지만 두 아이는 새로운 상황과 역할에 너무나 잘 적응해 나가는 바람에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

드디어 캠프에서 찍은 사진으로 인해 엄마는 로테와 루이제가 서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빠도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다시 네 가족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두 아이는 서로 함께 살기를 간절히 바란다. 결국 아빠, 엄마는 자신들의 무책임했던 행동과 잘못을 깨닫고 다시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다. 쌍둥이 자매의 깜직한 음모 덕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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