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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전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전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서거 77주년, 탄생 105주년 기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뉴 에디션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82건 | 판매지수 35,469
베스트
소설/시/희곡 86위 | 국내도서 top100 2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1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68g | 142*204*16mm
ISBN13 9791157956357
ISBN10 1157956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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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서시(序詩)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

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자화상(自畵像) | 소년(少年) | 눈 오는 지도(地圖) | 돌아와 보는 밤 | 병원(病院) | 새로운 길 | 간판(看板)없는 거리 | 태초(太初)의 아침 | 또 태초(太初)의 아침 | 새벽이 올 때까지 | 무서운 시간(時間) | 십자가(十字架) | 바람이 불어 | 슬픈 족속(族屬) | 눈감고 간다 | 또 다른 고향 | 길 | 별 헤는 밤

2. 흰 그림자
흰 그림자 | 사랑스런 추억(追憶) | 흐르는 거리 | 쉽게 씌어진 시(詩) | 봄

3. 밤
밤 | 유언(遺言) | 아우의 인상화(印象畵) | 위로(慰勞) | 간(肝) | 산골물 | 참회록(懺悔錄)

4. 팔복
팔복(八福) | 못 자는 밤 | 달같이 | 고추 밭 | 사랑의 전당(殿堂) | 이적(異蹟) | 비오는 밤 | 창(窓) | 바다 | 비로봉(毘盧峰) | 산협(山峽)의 오후(午後) | 명상(瞑想) | 소낙비 | 한난계(寒暖計) | 풍경(風景) | 달밤 | 장 | 황혼(黃昏)이 바다가 되어 | 아침 | 빨래 | 꿈은 깨어지고 | 산림(山林) | 이런 날 | 산상(山上) | 양지(陽地)쪽 | 닭 | 가슴 1 | 가슴 3 | 비둘기 | 황혼(黃昏) | 남(南)쪽 하늘 | 창공(蒼空) | 거리에서 | 삶과 죽음 | 초 한 대

5. 산울림
산울림 | 해바라기 얼굴 | 귀뜨라미와 나와 | 애기의 새벽 | 햇빛·바람 | 반디불 | 둘 다 | 거짓부리 | 눈 | 참새 | 버선본 | 편지 | 봄 | 무얼 먹고 사나 | 굴뚝 | 햇비 | 빗자루 | 기왓장 내외 | 오줌싸개 지도 | 병아리 | 조개껍질 | 겨울

6. 식권
식권(食券) | 종달새 | 이별(離別) | 모란봉(牡丹峰)에서 | 오후(午後)의 구장(球場) | 곡간(谷間) | 그 여자(女子) | 비애(悲哀) | 코스모스 | 장미(薔薇) 병들어 | 공상(空想) | 내일은 없다 | 호주머니 | 개 | 고향집 | 가을밤 | 비행기 | 나무 | 사과 | 눈 | 닭 | 할아버지 | 만돌이

7. 산문
투르게네프의 언덕 | 달을 쏘다 | 별똥 떨어진 데 | 화원(花園)에 꽃이 핀다 | 종시(終始)

8. 나중에 발굴된 시
가슴 2 | 창구멍 | 개 2 | 울적 | 야행 | 비ㅅ뒤 | 어머니 | 가로수

9. 서문·후기·발문
서(序) - 정지용
창밖에 있거든 두다리라 - 유영
발문(跋文) - 강처중
후기(後記) - 정병욱
선백(先伯)의 생애 - 윤일주
암흑기 하늘의 별 - 백철
윤동주의 시 - 박두진
동주 형의 추억 - 문익환
인간 윤동주 - 장덕순
추기(追記) - 윤일주
3판을 내면서 - 정병욱

윤동주 연보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나를 정원에서 발견하고 창을 넘어 나왔다든가 방문을 열고 나왔다든가 왜 나왔느냐 하는 어리석은 생각에 두뇌를 괴롭게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다만 귀뜨람이 울음에도 수줍어지는 코쓰모쓰 앞에 그윽히 서서 닥터ㆍ삐링쓰의 동상 그림자처럼 슬퍼지면 그만이다. 나는 이 마음을 아무에게나 전가시킬 심보는 없다. 옷깃은 민감(敏感)이어서 달빛에도 싸늘히 추워지고 가을 이슬이란 선득선득하여서 설은 사나이의 눈물인 것이다.
발걸음은 몸뚱이를 옮겨 못가에 세워줄 때 못 속에도 역시 가을이 있고, 삼경(三更)이 있고, 나무가 있고, 달이 있다.
--- p.156~157 「달을 쏘다」 중에서

개나리, 진달래, 안즌방이, 라일락, 문들레, 찔레, 복사, 들장미, 해당화, 모란, 릴리, 창포, 추립, 카네슌, 봉선화, 백일홍, 채송화, 다리아, 해바라기, 코쓰모쓰――코쓰모쓰가 홀홀히 떨어지는 날 우주의 마지막은 아닙니다. 여기에 푸른 하늘이 높아지고 빨간 노란 단풍이 꽃에 못지않게 가지마다 물들었다가 귀또리 울음이 끊어짐과 함께 단풍의 세계가 무너지고, 그 위에 하룻밤 사이에 소복이 흰눈이 나려나려 쌓이고 화로에는 빨간 숯불이 피어오르고 많은 이야기와 많은 일이 이 화로가에서 이루어집니다.
--- p.161 「화원(花園)에 꽃이 핀다」 중에서

나는 종점을 시점으로 바꾼다.
내가 내린 곳이 나의 종점이오. 내가 타는 곳이 나의 시점이 되는 까닭이다. 이 짧은 순간 많은 사람들 속에 나를 묻는 것인데 나는 이네들에게 너무나 피상적이 된다. 나의 휴머니티를 이네들에게 발휘해낸다는 재주가 없다. 이네들의 기쁨과 슬픔과 아픈 데를 나로서는 측량한다는 수가 없는 까닭이다. 너무 막연하다. 사람이란 횟수가 잦은 데와 양이 많은 데는 너무나 쉽게 피상적이 되나보다. 그럴수록 자기 하나 간수하기에 분망하나보다.
씨그날을 밟고 기차는 왱― 떠난다. 고향으로 향한 차도 아니건만 공연히 가슴은 설렌다. 우리 기차는 느릿느릿 가다 숨차면 가(假)정거장에서도 선다.
--- p.170 「종시(終始)」 중에서

그의 다음 동생 일주(一柱) 군과 나의 문답―
“형님이 살았으면 몇 살인고?”
“서른한 살입니다.”
“죽기는 스물아홉예요―.”
“간도(間島)에는 언제 가셨던고?”
“할아버지 때요.”
“지내시기는 어떠했던고?”
“할아버지가 개척하여 소지주 정도였습니다.”
“아버지는 무얼 하시노?”
“장사도 하시고 회사에도 다니시고 했지요.”
“아아, 간도에 시와 애수와 같은 것이 발효하기 비롯한다면 윤동주와 같은 세대에서 부텀이었구나!” 나는 감상하였다.
--- p.186~187 「정지용 - 서(序)」 중에서

“무슨 뜻인지 모르나 마지막 외마디소리를 지르고 운명했지요. 짐작컨대 그 소리가 마치 조선독립만세를 부르는 듯 느껴지더군요.”
이 말은 동주의 최후를 감시하던 일본인 간수가 그의 시체를 찾으러 갔던 그 유족에게 전하여 준 말이다. 그 비통한 외마디소리! 일본 간수야 그 뜻을 알리만두 저도 소리에 느낀 바 있었나 보다. 동주 감옥에서 외마디소리로써 아조 가 버리니 그 나이 스물아홉, 바로 해방되던 해다. 몽규도 그 며칠 뒤 따라 옥사하니 그도 재사(才士)였느니라. 그들의 유골은 지금 간도에서 길이 잠들었고 이제 그 친구들의 손을 빌어 동주의 시는 한 책이 되어 길이 세상에 전하여 지려 한다.
--- p.197 「강처중 - 발문(跋文)」 중에서

『2월 16일 동주 사망 시체 가져가라』
이런 전보 한 장을 던져 주고 29년간을 시(詩)와 고국(故國)만을 그리며 고독을 견디었던 사형(舍兄) 윤동주를 일제는 빼앗아가고 말았으니, 이는 1945년 일제가 망하기 바로 6개월 전 일이었습니다.
1910년대의 북간도 명동(明東)―그곳은 새로 이룬 흙냄새가 무럭무럭 나던 곳이요, 조국을 잃고 노기에 찬 지사(志士)들이 모이던 곳이요, 학교와 교회가 새로 이루어지고, 어른과 아이들에게 한결같이 열(熱)과 의욕에 넘친 모든 기상을 용솟음치게 하던 곳이었습니다.
--- p.204 「윤일주 - 선백(先伯)의 생애」 중에서

그는 아주 고요하게 내면적인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는 친구들 사이에 말 없는 사람으로 통했다. 그렇다고 아무도 그를 건방지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모두들 그 말 없는 동주와 사귀고 싶어 했다. 그의 눈은 언제나 순수(純粹)를 찾아 하늘을 더듬었건만 그의 체온은 누구에게나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나는 아무 과장 없이 고백할 수 있다. 그의 깊은 데서 풍겨 나오던 인간적인 따뜻함을 나는 아직 아무에게서도 느껴본 일이 없다고. 그러기에 그가 차지하고 있던 나의 마음 한구석은 다른 아무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을 것이다. 이국 땅 만주에서도 신경(新京)의 거리를 헤매다가 해방의 종소리를 듣던 그 정오에 내 마음을 견딜 수 없이 쓰리게 한 것은 동주 형의 환상이었다.
「동주야, 네가 살았더라면……」
동주 형은 참으로 멋진 사내였다.
--- p.225 「문익환 - 동주 형의 추억」 중에서

동주 형의 10주기가 지나고, 다시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절판되었던 시집을 다시 찍어 내고, 그의 모교 뜰에 시비를 세우려던 20주기는 열매를 맺지 못한 채 지나가 버렸다. 이제 민족시인으로서 움직이지 못한 자리를 차지한 그의 광망(光芒)은 기어이 독자들로 하여금 그의 시집을 찾게 하고 있다. 판(版)이 거듭될수록 이 땅의 젊은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는 하겠지만, 처음부터 그의 시집 엮는 일에 관여해 온 한 사람으로서 적이 보람을 느낀다.
동주의 감각과 지조와 인간을 흠모하여 그의 시를 찾는 이를 위하여, 무엇이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아끼지 않으려는 몇 분의 수고를 이 3판에서 끼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 p.236 「정병욱 - 3판을 내면서」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한국 일본 중국 그리고 세계의 수많은 나라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매년 더해져 기념일을 축하하고 기리는 청년 시인 윤동주의 모든 것!


이 시집 『윤동주 전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윤동주 시인의 1948년에 31편의 시를 실어 발간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8」에는 정지용(鄭芝溶)의 서문과 유영(柳玲)의 추도 시 및 강처중(姜處重)의 발문이 실렸다. 그러나 초판본의 서문과 발문 등은 1955년부터의 인쇄본에는 빠져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시인 정지용은 한국전쟁 때 납북되었고(이후 평양에서 발간된 《통일신보》는 1993년 4월 24일, 5월 1일, 5월 7일자 기사에서 정지용이 1950년 9월경 경기도 동두천 부근에서 미군 폭격에 의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경향신문〉 기자이던 강처중은 가족들에게 소련에 가서 공부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1950년 9월 4일 집을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당시 강처중은 남로당 지하당원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처형을 기다리던 중 한국전쟁이 발발하였고, 서울에 입성한 인민군이 형무소를 개방하자 집으로 돌아와 두 달 남짓 요양하다가 남한을 떠난 것이다. 6.25전쟁 이후 남북한의 이념 대립이 첨예하던 시기를 겪으며 정지용과 강처중의 글은 사라진 것이다.
또한 윤동주 서거 10주년을 기념하는 1955년 발간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55」에는 시와 산문 62편이 추가되어 93편의 시집으로 출간 되었다. 추가된 62편은, 1948년 12월 여동생 윤혜원이 서울로 남하하면서 고향집에 있던 오빠의 모든 원고와 즐겨보던 책 등 유품을 가지고 오면서 감시가 심해 사진앨범은 가져오지 못했다. 잘못하면 감시원에 발각되어 소중한 원고까지 빼앗길까봐 사진앨범은 나중에 찾을 계획으로 친척집에 보관하고 왔는데 사정이 생겨 찾지 못했다. 윤혜원은 이를 아쉬워하며 두고두고 가슴 아파 했다고 한다. 그 원고 중에서 62편을 골라 93편의 시와 수필을 담아 김환기 화백의 그림으로 표지를 만들어 출간했다. 이 시집은 정병욱(鄭炳昱)의 후기와 윤일주(尹一柱)가 쓴 ‘선백(先伯)의 생애’가 실려 있으며, 1979년 3번째 증보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79」에는 백철(白鐵), 박두진(朴斗鎭), 문익환(文益煥)의 후기가 실려 있다. 따라서 8장에 모두 살려 놓은 정지용, 유영, 강처중 등의 추모 글은 그 자체가 하나의 훌륭한 문학작품이다.
이 시집의 표기는 가능한 현대어 표기법을 따르면서 읽기에 지장이 없는 한 당시의 표기법 그대로 표기해 원문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으며, ‘얼골/얼굴’ ‘코쓰모쓰/코스모스’ 등 발간 연도에 따라 다르게 실린 몇몇 단어는 그 변화가 와 닿을 수 있도록 당시에 발간된 대로 표기하였다. 그 외 「윤동주 연보」에 쓴 작품 제목은 현대어를 따랐다.

회원리뷰 (82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나한테 주어진 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신*****리 | 2022.03.02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1.   할아버지   왜 떡이 씁은 데도 자꾸 달다고 하오   - 본문 중에서 -     2.   윤동주 시인의 시는 내게 특별하다. 서시를 통해 처음을 시가 좋다는 것을 알려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윤동주의 시는 내게 너무도 좋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어려운 말은 하지도 않고, 어렵게 얘기하지도 않는데, 내;
리뷰제목

 

 

 

1.

 

할아버지

 

왜 떡이 씁은 데도

자꾸 달다고 하오

 

- 본문 중에서 -

 

 

2.

 

윤동주 시인의 시는 내게 특별하다. 서시를 통해 처음을 시가 좋다는 것을 알려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윤동주의 시는 내게 너무도 좋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어려운 말은 하지도 않고, 어렵게 얘기하지도 않는데, 내 마음에 자꾸만 들어오는 시들이다. 할아버지란 시에서도 마찬가지다. 할아버지는 거짓말한 것이 아닌데, 시인의 눈에는 거짓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 거짓말이 어쨰 정겹다. 이 정겨운 마음이 시인의 세계다. 시인은 슬픈 현실에서도 정겨운 마음을 잃지 않고자 했으며,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고자 했다. 이 순수한 마음은 나의 지금까지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음을 고백한다.

 

 

3.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는 윤동주의 시와 산문이 실려 있다. 연표도 있고 후기도 있다. 그래서 책을 보는데 심심하지 않다. 이 모든 글들이 내게 의미를 더한다. 그 의미들이 내 삶을 나아가게 하고 있다. 그 의미들이 의미를 잃지 않고 나아가자, 내 삶의 어딘가에선 반드시 이뤄가야 할 일들이 그려지기 시작한다. 그 그려짐의 어딘가에서 윤동주의 시가 자리집는다.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없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걸로 나는 잘 살았다고 할 수 있겠지. 그리고 윤동주의 서시에 나온 것처럼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나한테 주어진 길을 가게 되기를.

 

 

 

- 스타북스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포토리뷰 그 봄을 보지 못한 시인 - 윤동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b******g | 2023.02.1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지난 입춘, 봄이 온다는 절기에이 봄을 가장 기다린 이는 누구일까 생각해보았다.겨울 한가운데에 서 있는 사람일 것이다.차가운 용정, 이국 땅에서 고향을 그리고조국의 광복을 기다렸을 것이다.겨울을 지나 봄이 오듯조국에도 곧 봄이 올 것이라 고대했을 것이다.#입춘 #봄이들어서는길#그봄을보지못한시인#나라의봄날을기다리다#꽃같은나이에별이된시인#사람들에게별이된시인#하늘과바;
리뷰제목
지난 입춘, 봄이 온다는 절기에
이 봄을 가장 기다린 이는 누구일까 생각해보았다.

겨울 한가운데에 서 있는 사람일 것이다.
차가운 용정, 이국 땅에서 고향을 그리고
조국의 광복을 기다렸을 것이다.

겨울을 지나 봄이 오듯
조국에도 곧 봄이 올 것이라 고대했을 것이다.


#입춘 #봄이들어서는길
#그봄을보지못한시인
#나라의봄날을기다리다
#꽃같은나이에별이된시인
#사람들에게별이된시인

#하늘과바람과별과시


#윤동주전시집
#윤동주

[봄이 혈관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차가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을 참어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봄, 윤동주]


한 해 마무리를 1월과 2월 사이에
사람들과 나누기에 몸과 마음이 무거운 선물보다
시집 한 권으로 보탠다.
감사의 마음과 함께 한 시간에 대한
고운 기억을 시인의 마음으로 대신한다.
지인을 기억하고픈 마음......
시집과 시인의 글귀가 적힌 펜이
종종 함께 했던 한 때를 기억하겠지.
더불어 시인의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시를 통해
부딪히는 힘듦 가운데 작은 위로 얻기를


[모진 바람에도 거세지 않은 네 용정 사투리와
고요한 봄물결과 같이
또 오월 하늘 비단을 찢는 꾀꼬리 소리와 같이
어여쁘던 네 노래를 기다린 지 이미 삼 년.
시원하게 원수도 못 갚은 채 새 원수에 쫓기는
울 줄도 모르는 어리석은 네 벗들이
다시금 외쳐 네 이름을 부르노니

아는가 모른가
"동주야! 몽규야!"

창밖에 있거두 두다리라 - 동주 몽규 두 영을 부른다 - 유영]



http://m.blog.naver.com/bbmaning/223011981553
http://www.instagram.com/p/CoOWEfePOtY/?igshid=YmMyMTA2M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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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소장하고 싶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참*샘 | 2022.06.2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윤동주의 시는 자꾸 읽다보면 여러작품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부끄러움 이라는 단어가 있다나의 글과 나의 문자 나의 이름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일제강점기에 어쩔수 없이 일본식 이름을 가지고 일본의 글을 통해 일본의 문학을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서정주는 친일 시를 많이 남겼다놀라운 재능과 놀라운 필력을 우리나라 청년들을 일본의 제국전쟁으로 몰아넣었다일제를 위해 자;
리뷰제목
윤동주의 시는 자꾸 읽다보면 여러작품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부끄러움 이라는 단어가 있다
나의 글과 나의 문자 나의 이름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일제강점기에 어쩔수 없이 일본식 이름을 가지고 일본의 글을 통해 일본의 문학을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
서정주는 친일 시를 많이 남겼다
놀라운 재능과 놀라운 필력을 우리나라 청년들을 일본의 제국전쟁으로 몰아넣었다
일제를 위해 자신의 뛰어난 붓을 사용한 반민족행위자다
이 서정주 같은 매국노들이 글과 말로 위안부와 자살특공대 등에 우리 젊은이들을 동원시키고 감사한 줄 알라며 지식인인척 행동했다
윤동주가 서정주와 다른 점은 윤동주는 부끄러움을 알고 자신의 부끄러움을 고객하고 시대의 문제점을 폭로하고 자신이 부끄럽게 한 원인을 바로잡으려 노력했다
또 윤동주의 시에는 반성,참회 같은 단어가 많이 나온다
실수와 잘못에서 반성하고 달라지자고 달라지라고 스스로 계속 묻고 답한다
부끄러움에서 벗어나려는 안간힘이 보인다
'창씨와나' 를 적어 창씨개명을 독려하고 앞장선 이광수같은 반민족행위자와 달리
윤동주는 이봉창 열사처럼 폭탄을 던진 투사는 아니지만 일제강점기에 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선조들에게 몸대신 말로,글로 싸운 독립운동가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35건) 한줄평 총점 9.8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추천합니다. 소장해서 좋아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g****i | 2022.11.03
구매 평점5점
좋아하는 친구 선물해줬어요. 직설적이고 간결한 언어로 표현한 서정적인 문체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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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h*******1 | 2023.11.27
구매 평점5점
딸아이가 시에 푹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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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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