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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긍정심리학을 긍정할 수 없다

나는 긍정심리학을 긍정할 수 없다

[ 개정판 ]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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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긍정심리학을 긍정할 수 없다 (큰글씨책)
[도서] 나는 긍정심리학을 긍정할 수 없다 (큰글씨책)
이진남 저 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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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긍정심리학을 긍정할 수 없다 (큰글씨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28*188mm
ISBN13 979112886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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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긍정의 과잉으로 탈진했다. 무엇이든 하면 된다는 외침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강제가 되었다. 성과지상주의와 경쟁지상주의의 세계에서 긍정은 생존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우리는 남들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산다. 성과를 위한 불필요한 경쟁에 긍정의 강요는 지금도 풀무질을 한다. 그 공회전의 결과는 필연적으로 피로이고 소진일 수밖에 없다. .
_ “01 긍정 과잉의 시대” 중에서

긍정심리학을 떠받치는 세 개의 기둥으로 긍정적 정서, 긍정적 특성, 긍정적 제도에 대한 연구를 제시한다. 낙관적인 사람이 오래 사는 이유로 수녀 178명의 글에 나타난 긍정성이 장수에 영향을 미쳤다는 실험과 대학교 졸업 사진의 미소의 자연스러움에서 포착된 진짜 긍정성이 행복한 결혼 생활의 원인이 되었다는 실험 결과를 제시한다.
_ “03 제1세대 긍정심리학” 중에서

이렇게 긍정심리학자들은 자신들의 이론이 가치중립적이라는 주장을 통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중립성이라는 권위를 가진 이데올로기를 몰래 만들고 있다. 자연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을 한다고 하면서 정작 행복 개념과 덕의 체계는 주관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점은 서로 양립할 수 없고 이론으로서의 신뢰도에도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_ “06 긍정심리학의 행복 개념” 중에서

긍정심리학의 덕 이론에는 실천적 지혜의 자리가 없다. 실천적 지혜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도구적 이성이 자리한다. 때와 장소와 상대와 상황에 맞게 마땅한 행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실천적 지혜는 없고 설문조사를 통해 ‘확정된’ ‘다수 의견’이 전범이 된다. 질적 차이와 상황과 주체의 문제는 사라지고 무엇이든 양적으로 환산되어 측정되고 계산된다.
_ “08 실천적 지혜가 없는 덕 이론”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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