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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금,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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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여름 방학 이야기

위 아 영 We are young-02이동
리뷰 총점9.9 리뷰 8건 | 판매지수 210
베스트
청소년 문학 top100 1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46g | 135*195*12mm
ISBN13 9791197626739
ISBN10 1197626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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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김다은│나의 지나간 여름에 대하여
그때의 나 · 아파트가 흔들거리게 울던 어린 나에게

장경혜│여름의 끝과 시작
그때의 나 · 중학생이었던 경혜에게

류시은│더 깊은 곳으로 풍덩
그때의 나 · 열세 살 시은에게

박산호│여름 그리고 사람
그때의 나 · 볼이 빨갛고 한없이 수줍었던 어린 산호에게

이현석│우리가 함께 보낸 여름
그때의 나 · 중학교 도서관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던 현석에게

박다해│여름을 걷는 시간
그때의 나 · 10대의 박다해에게

하고운│렘브란트의 여름-부산 덕천동 이야기
그때의 나 · 열세 살 하고운에게

이병윤│무지개가 피었다
그때의 나 · 관심이 필요했던 꼬마 병윤이에게

그림 작가의 말
양양│각자의 그늘 아래서

저자 소개 (9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 모든 어색함 속에서도 나는 이것들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낯가림이 심했던 유년기의 내가 어떻게 그 모든 것을 얌전히 받아들였는지 여전히 알 수 없다. 마치 마술사의 실크해트 모자 같은, 영원히 답을 모를 미스터리한 것들이 그 시간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흐릿하고 뿌연 기억들 사이사이에 어린아이의 상상과 모호한 감각 같은 것이 기분 좋게 흩어져 있는 것이다. 이 글은 바로 그 상상과 모호함 안의 다정함에 기대어 있다.
--- p.11 「김다은, 나의 지나간 여름에 대하여」 중에서

나의 학창 시절 여름은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시작되어 매년 반복되는 고통의 날들이었다. 그런데 내가 감추고 싶은, 허물이라고 생각했던 치부가 또 다른 이에게는 신경조차 쓰이지 않았던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복잡해졌다. 어떤 사람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이, 또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구나. 누군가에게는 당장 끝을 내야 하는 일이 다른 누구에게는 시작도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겠구나.
--- p.46~47 「장경혜, 여름의 끝과 시작」 중에서

때때로 그날 일을 떠올렸다. 책상 앞에 멍하니 엎드려 야간 자율 학습이 끝나기를 기다릴 때나, 사람으로 꽉 들어찬 단과 학원의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을 때…… 혹은 교환 일기를 나누던 친구가 말없이 전학 가 버린 날이라든가, 동생이 오토바이 사고로 중환자실에 입원하던 날이라든가, 엄마와 아빠 중 누구와 살아야 할지 결정해야 했던 날이라든가…… 이를테면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날이나,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을 마주한 날이면 유난히 그해 여름이 생각났다.
--- p.67 「류시은, 더 깊은 곳으로 풍덩」 중에서

중학교 3학년이 됐다. 그해는 초중고 시절 통틀어 가장 행복했던 한 해였다. 윤리 교사인 선량한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 하나하나를 인자하게 보살폈으며, 그런 선생님 덕분에 반 아이들끼리 모두 친했다. 나도 간만에 친구들을 마음껏 사귀며 행복했다. 행복하니 성적도 오르고, 행복하니 자꾸 웃어서 아이들도 그런 나를 좋아해 줬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 중3 여름 방학이 시작됐을 때 다니던 성당에서 여름 수련회를 갔다.
--- p.85 「박산호, 여름 그리고 사람」 중에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때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물은 책이었다. 읽기만 하던 책을 내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니 신이 나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마지막 여름 방학이 성큼 다가온 듯했다. 물론 아직 2학년이었지만 아무리 공부와 담을 쌓았기로서니 고3 여름 방학까지 놀면서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번 방학에는 해 보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 보자, 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예기치 않게 다가온 기회였다.
--- p.100 「이현석, 우리가 함께 보낸 여름」 중에서

그 여름 이후 15년여가 훌쩍 지난 지금도 종종 한강을 걸어서 건너곤 한다.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론 한강 양쪽의 차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풍광이 많이 변했다. 낡고 빛바랬던 동네는 이제 서울의 손꼽히는 부촌이 됐다. 낯설어진 동네를 보며 가끔 열여덟 살의 여름을 떠올린다. 당시 어디에도 온전히 뿌리내리지 못한 듯한 느낌, 늘 주변부에 서 있는 것만 같다는 마음이 결국 삶을 관통하는 화두가 됐다.
--- p.133 「박다해, 여름을 걷는 시간」 중에서

부산 외갓집에 가면 신이 났다. 딸과 아들의 구별 없이, 나는 그냥 어린이 중 한 명이 되었다. 외사촌들과 함께 즐겁게 노는 것이 유일한 의무였다. 부산에서 나는 그냥 나라는 존재 그 자체로 받아들여졌다.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라, 착해서가 아니라, 동생을 잘 챙겨서가 아니라…… 그냥 나라서. 부산에만 가면 마음이 편해졌다. 어린 나이에도 그걸 알았다.
--- p.155~156 「하고운, 렘브란트의 여름-부산 덕천동 이야기」 중에서

작가 자신의 모습이 많이 투영된 주인공이 극 중에서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괴로운 일이다. 하지만 몸을 가만두지 못하고 꿈틀꿈틀 움직이는 소년의 모습에서 차츰 내가 본능적으로 춤을 향해 나아갔던 여정이 떠올랐다. 여름 방학 때 무용 학원의 거울 앞에 마주했던 나……. 그 여정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타고났던 나의 첫 모습, 기운차고 긍정적이고 움직이길 좋아하던 태초의 모습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 p.181 「이병윤, 무지개파 피었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읽고 공감하는 영어덜트 서사의 새로운 프리즘, ‘위 아 영’ 시리즈 02
“당신에게 여름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계절인가요?”


인생이 좋은 날로만 가득하지 않고 불행으로만 둘러싸여 있지도 않듯, 여름의 모든 순간은 시시각각 빛과 어둠을 동시에 비춘다. 고개 들면 예상치 않았던 볕을 뜨겁게 마주할 수도 있고, 웅크리고 앉아 문을 닫으면 더운 감각 없이 그저 사방이 어둑해지기도 한다. 여름은 누구에게든 공평하게 찾아오지만 모두의 여름은 같지 않고, 한 사람의 지난여름과 이번 여름은 특별하지 않은 경험에도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당장 어제의 여름과 내일의 여름도 그러할 것이기에, “여름을 좋아하나요?”라는 질문의 답은 결코 절대적이지 않다. 매 순간 바뀌는 여름 풍경처럼 마음의 결도 다르게 흘러가게 마련이다.

그래서일까, 여름을 이야기할 때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성장’이라는 키워드이다. 어릴 적 “여름에 훌쩍 큰다.”라는 말을 들은 적 있다면 (과학적 신빙성은 없을지라도) 어느 정도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아니, 기나긴 방학 동안 자라지 않으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었으려나. 유독 여름은 동서고금 대다수의 ‘썸’이 애틋하게 달아오르고, 여름을 위해 ‘휴가’와 ‘과일’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듯하며,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은 ‘청춘’ 그 자체가 아닐까 싶은 계절이다. 한편, 땡볕에 생명이 위태로운 날도 있고 끝을 알 수 없는 장마에 축축 몸이 늘어져서는 차라리 한파를 견디는 게 낫다고 푸념이 이어지기도 하니, 여름은 정말이지 ‘성장’의 여러 층위를 꼭 닮아 있다.

『우리 지금, 썸머』는 이처럼 ‘자라나는 삶의 모습’을 진솔하고 용감하게 그려 나간다. 라디오PD로 오래 일하다 기자로 일하는 김다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장경혜, 201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 류시은,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박산호, 소설가이자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이현석, 기자 박다해, 고등학교 국어 교사이자 『우리들의 문학시간』을 펴낸 작가 하고운, 독립 영화 [유월]의 영화감독 이병윤(Beff). 서로 다른 여덟 명의 작가가 따로 또 같이 돌이켜 본 그 여름의 날들……. 우정과 사랑과 상실의 순간, 계절을 지나온 애틋한 마음, 상처받고 상처를 주기도 했던 날들, 환대와 존중의 태도를 배운 고마운 경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방학의 풍경이 잊고 지낸 계절의 틈새를 차곡히 채워 간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는 동안 옴니버스 영화 한 편을 보는 느낌이어도, 누군가의 일기장을 들춰 보는 기분이 들어도, 가까이 위로와 공감을 건네주고픈 마음이어도, 한 사람의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바람을 품어도, 그냥 당장 바다에 수영하러 달려가고 싶어져도…… 모두 다 좋다. 독자 여러분의 여름도 어제와 다른 풍경을 조금씩 만들어 가고 있을 것이므로. 각자 나름의 우여곡절이 있을지라도 우리 모두는 어찌 되었든 이 계절의 문턱을 힘껏 밟고 좀 더 멀리 걸어갈 것이므로.
이제 새로운 여름이 또 한 번 시작되니까.

우리의 여름을 닮은, 그때의 여름을 담은, 수채화 같은 이야기
“여름의 기분이 시작될 때, 우리는 이미 그리워할 준비를 하는지도 모른다.”


「나의 지나간 여름에 대하여」의 김다은 작가는 라디오PD로 오래 일하다 기자로 일한다. “대구에서 태어났다는 무용한 자부심으로 대한민국 어디에서 살아도 여름은 기똥차게 견뎌 낼 수 있다고 믿는” 작가의 기억은 외갓집, 경상북도 영덕군 오포3리 해수욕장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만큼’ 가까웠던 외갓집에서 보낸 여름에서 시작된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함께 여름 방학을 보낸 사촌들. 이후 사춘기가 되어 대구 집에 외할아버지가 놀러 왔을 때나 좀 더 시간이 흘러 마주하는 또 다른 기억. ‘나의 지나간 여름’은 지금 곁에 없는 어떤 상실의 순간들일 테지만 결핍이나 후회가 아니기에 더욱 뭉클하게 와닿는다.

「여름의 끝과 시작」의 장경혜 작가는 그림책을 짓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착실히 ‘한 사람의 몫’을 해 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일상이다. 어떤 일이든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기분으로 마감에 쫓기며 지내는 탓이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장경혜 작가는 다시 떠오르고 싶지 않은 뜨거운 여름을 기억해 낸다. ‘냄새 나는 아이’로 찍혀 버렸던 열다섯 살의 여름. 어쩌면 그해 여름에서 비롯된 상처가 지금까지 아물지 않은 것일까. 장경혜 작가는 조심스레 그해 여름을 우리에게 털어놓는다. 돌이키기 쉽지 않은 순간들을 되뇌며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내가 좀 더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기를 응원하는 이야기다.

「더 깊은 곳으로 풍덩」의 류시은 작가는 201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소설을 쓴다. 작가의 생애 첫 여름 방학은 통영에서 시작된다. 물론 그 이전에도 여름은 있었을 테지만 작가에게는 ‘한여름의 노랑’을 닮은 친구와 “구슬 아이스크림 같은 기억”을 온전한 기쁨만으로 쌓아 간 시절이 진정한 여름의 시작이었던 셈이다. 태풍이 잦아들고 상쾌한 바람만 남은 여름,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엘리베이터, 집 안 가득 남향의 거실에 볕이 들어오던 곳. 걱정 없이 깊이, 더 깊이 바다 속으로 헤엄치고 놀아도 ‘혼나지 않을 것 같은’ 날들. 가장 행복하고 즐거웠던 생애 한 시절은 이후 얼마나 잊히고 얼마큼 깊숙이 남아 있을까.

「여름 그리고 사람」의 박산호 작가는 다수의 영어권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이다. “어렸을 땐 여름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조용히 채도를 낮춘 채 천천히 고요해지는 겨울로 마음이 기운다.”는 작가의 고백은 여름을 추억하는 분위기에도 자연스레 맞닿는다. 여름 방학, 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나의 첫 친구’. 그리고 중3 여름 방학 수련회에서 만난 ‘나의 첫 설렘’. 계절을 통과하며 처음 마주한 경험들을 돌이켜 보면 ‘사람’으로부터 비롯되지 않은 일이 없다. 함께 나눈 시간이 있기에 기억이 되고 경험이 되어 인생에 쌓여 가니 말이다. 물 흐르듯 시간의 흐름 속에 찬찬히 펼쳐지는 이야기다.

「우리가 함께 보낸 여름」의 이현석 작가는 소설가이자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로 일한다. 작가의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하면 전혀 상상하지 못한 미래다. 그래도 “길을 잃을 때마다 멀리서 펄럭이는 깃발이 될 순간”을 고이 간직하게 된 시기이니 상상하지 못한다 해서 나쁜 건 아닐 듯싶다. 당시 이현석에게 깃발을 건네준 이가 바로 강 선생님이었다. “책다운 책” 만들어 보자며 가슴을 뛰게 했고, 강요나 훈계 없이 “한번 해 봐라.” 아이들을 지지했던 강 선생님. 그 덕분에 함께 뭉친 친구들과 좋아하는 것을 기꺼이 서로 나누고, 마냥 낄낄거렸던 고3 입시 전 마지막 여름 방학이 애틋하게 그려진다.

「여름을 걷는 시간」의 박다해 작가는 『한겨레신문』 기자다. 뜨겁고 서늘한, 여름의 온도차를 온몸으로 체감한 열여덟 살의 박다해 작가는 그야말로 ‘극적인’ 학창 시절을 보냈다. 인천에서 천안으로, 다시 서울로 9년 동안 세 곳의 초등학교, 두 곳의 중학교를 거쳤는데 한마디로 “불안함을 양발 아래 딛고 지내던 여름”이었다. 학교와 학원과 집을 오가느라 날마다 한강을 건넌 그는 서울의 서로 다른 풍경을 바라보며 ‘왜 이러한 차이가 생기는 걸까’ 질문을 쌓아 간다. 늘 주변에 맴도는 것 같았던 이질감은 생을 관통하는 화두가 된다. 여름을 걸으며 세상 속으로 한 발 한 발 성큼 내디딘 그 시간들은, 얼마큼의 온도였을까.

「렘브란트의 여름-부산 덕천동 이야기」의 하고운 작가는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작가가 글을 좋아하고 책 읽기에 빠져들게 된 계기는 그의 외삼촌 댁, 부산 덕천동에서 비롯된다. 친척 집에 가는 일이 방학 동안의 빅 이벤트나 다름없던 시절, 여름이 되면 작가는 예정이 언니가 사는 부산 외삼촌댁에 가자고 조르곤 했다.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더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곳. 그저 ‘나’를 ‘나인 채’로 충만하게 존중하고 사랑하고 지지해 주었던 존재들. 자연스레 환대와 존중의 태도를 배운 어린 시절은 이후 작가를 지탱하는 단단한 용기이자 자존의 토대가 되었을 것이다. 제목을 되뇔수록 가슴이 잔잔하게 일렁이는 까닭도 그래서일 테다.

「무지개가 피었다」의 이병윤 작가는 유튜브 조회수 590만 회를 넘어선 독립 영화 [유월]을 만든 영화감독이다. 단 한순간도 몸을 가만두지 않는 ‘소년 유월’의 이야기를 구상하기까지 작가는 어떻게 지내왔을까. 그의 어린 시절은 ‘별난 아이’라는 한마디로 요약된다. 어딜 가든 누구에게나 그런 소리를 익숙하게 들어온 아이(이병윤)는 그러나 학교와 군대를 거치며 ‘나다움’이 무엇인지 점차 잃어버린다. 그러던 어느 여름, 우연히 접한 ‘춤’이라는 매개를 통해 다시금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는데……! 누가 뭐라 하건 내가 나로 온전히 존재할 때 그것이 한 사람의 색깔이자 빛이라는, 작가의 진심이 한여름처럼 푸르다.

회원리뷰 (8건) 리뷰 총점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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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 지금, 썸머』-흐릿하고 뿌연 기억들 사이 여름 방학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6 | 2022.05.27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조금 있으면 봄이 가고, 여름이 옵니다. 아니, 사실 날씨만 보면 벌써 여름이죠. 여름이 오는 기념으로 여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사실 저는 여름을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여름엔 개구리가 나오잖아요? 제가 개구리를 무서워하거든요. 그냥 무서워하는 정도를 넘어 개구리 사진도 못 보고, 개구리 보고 기절하기도 하고… 제가 이상심리학 수업을 들으면서 알았는데, 전 개구리;
리뷰제목
조금 있으면 봄이 가고, 여름이 옵니다. 아니, 사실 날씨만 보면 벌써 여름이죠. 여름이 오는 기념으로 여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사실 저는 여름을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여름엔 개구리가 나오잖아요? 제가 개구리를 무서워하거든요. 그냥 무서워하는 정도를 넘어 개구리 사진도 못 보고, 개구리 보고 기절하기도 하고… 제가 이상심리학 수업을 들으면서 알았는데, 전 개구리 공포증입니다. 다행이더라고요. 어렸을 때, 전 굉장히 비웃음 받았어요. 사람들이 뱀 무서워하는 건 이해해도, 개구리 무서워하는 거? 이해 못 하거든요. ‘그게 뭐가 무서워, 징그럽긴 한데.’ 제 책상 위에 개구리 가져다 놓은 친구도 있었고, 개구리 사진을 잘라서 절 쫓아오며 사진을 보여주는 친구도 있었어요. 그냥 놀림감이었던 거죠. 주변 반응이 그러니까 저도 사실 제가 유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유난인 게 아니라니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하여튼 개구리가 무서워 주로 집에만 있었기 때문에, 여름방학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는데, 이번에 제가 가제본 서평단 신청을 해서 받은 ‘우리 지금, 썸머’는 기억나지 않던 여름 방학을 떠올리게 해줘 느낌이 색달랐던 작품이었습니다. ‘우리 지금, 썸머’는 8명의 작가가 자신의 여름방학을 이야기해 주는 앤솔러지입니다. 이번 책은 책폴 출판사에서 나오는 ‘위 아 영’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데요. 첫 번째 책인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어’(겨울 방학 이야기)를 ‘책읽아웃’에서 소개받고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운명처럼 2권이 서평단 모집하길래 냉큼 신청했죠.

?

-차례-

‘우리 지금, 썸머’는 여름 방학 이야기입니다.

김다은의 '나의 지나간 여름에 대하여', 류시은의 '더 깊은 곳으로 풍덩'

장경혜의 '여름의 끝과 시작', 박다해의 '여름을 걷는 시간',

박산호의 '여름 그리고 사람', 이병윤의 ‘무지개가 피었다’,?

이현석의 '우리가 함께 보낸 여름', 하고운의 ‘렘브란트의 여름-부산 덕천동 이야기‘?

등의 작품이 과거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와 함께 수록됐고, 마지막에 그림작가 양양의 말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작품을 읽기 전, 저는 어렸을 때의 여름 방학만 떠올렸었는데요. 막상 보니 ‘어렸을 때’라기보단, 아주 어렸을 때부터 현재를 아우르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어렸을 때의 비중이 압도적이지만요. 또한 어떤 작가님은 기승전결로 글을 쓰셨지만, 어떤 작가님은 관련 없는 과거의 파편들을 같이 넣어두신 분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일기장 느낌)

-예비 독자들에게-

모든 작품을 소개하기엔 좀 부담스러워서 일부만 소개해 드릴까 하다가 4가지 경우로 나눠 예비 독자분들이 어떤 작품의 어떤 부분을 집중하면 좋을지 말하려 합니다.


<여름 방학 때, 바다로 놀러 갔던 경우>

혹시 어렸을 때 여름방학마다 어디로, 누구와 놀라갔던 기억 있으신가요? 친가나 외가에 놀러 갔거나, 바다에 놀러 갔거나 아니면 방학마다 같이 놀던 친구가 있으신 분들! 김다은의 '나의 지나간 여름에 대하여', 류시은의 '더 깊은 곳으로 풍덩'을 추천드립니다. 그중 특히 어렸을 때 바다에서 일어난 일을 집중적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의 지나간 여름에 대하여'엔 저자님이 여름방학에 바다가 코앞인 외갓집에 놀러 갔던 이야기가 담겨있고, '더 깊은 곳으로 풍덩'엔 저자님이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c와 바다에서 놀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어렸을 적 바다에서 여름 방학을 누군가와 보낸 추억을 떠올리기 좋습니다.

'물을 무서워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겁쟁이가 되는 게 싫었던지라 바다에 나가기를 게을리하진 않았다. 물론 어떻게 해야 내뺄 수 있을지 늘 핑계를 찾아 두리번거리곤 했지만'p14

?

'그 동네가 좋았다. 줄과 몽둥이를 들고 개를 잡으러 돌아다니는 아저씨들 대신 바구니를 들고 전복 껍데기를 수거하러 다니는 아주머니가 있는, 창문을 넘어온 강도가 식칼로 엄마의 목을 겨눌 일 같은 것은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그 집에 오래 머물렀으면 했다.' p56

<어렸을 적 어딘가에 소속되지 못하고

배제당한 기분을 느낀 경우>

어떤 무리에 속하지 못하는 기억은 참 슬픕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 부탁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팀에서 괴롭힘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팀이 금방 바뀌어 벗어날 수 있었지만, 아주 잠깐 경험했는데도 불구하고 평생 제 마음속에 남아 안 좋은 버릇으로 나타났어요. 저와 같이 소속되지 못하고 배제 당한 기분을 경험했던 분들! 장경혜의 '여름의 끝과 시작', 박다해의 '여름을 걷는 시간’을 추천드립니다. 그중 특히 배제 당했을 때의 감정과 고민, 그를 이겨내는 모습을 집중해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의 끝과 시작' 속 저자님은 중학교 때, ‘액취증’으로 갈등을 겪었는데, 직접 해결하지 못하고 졸업으로 그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후 고등학교 시절엔 땀 냄새가 나지 않도록 자신을 검열했고, 결국 대학교 시절엔 액취증 제거 수술을 했지만 감정만큼은 해소되지 못했기에 일의 끝을 스스로 잘 매듭짓지 못하는 버릇이 생겨 고민이라고 합니다. '여름을 걷는 시간’ 속 저자님은 학창 시절, 잦은 이사로 9년 동안 다양한 학교를 다녔는데, 영동대교 북단의 중학교의 친구들과 영동대교 남단의 친구들은 매우 달랐습니다. 저자님은 두 곳에 적당히 적응할 수 있는 존재이면서 완전히 스며들 수 없는 경계에 서, 그 시절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세상엔 '힘내'라는 말보다 '나도 그랬다'라는 말이 더 위로될 때가 있습니다. 이 작품을 읽을 여러분에게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열다섯의 나는 늘 생각했다. 누군가에게 미움받는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일인지에 대해. 내가 남을 해하거나 잘못을 저지른 게 아닌데 존체 자체만으로 누군가에게 경멸의 대상이 되고 사랑받지 못하다는 것은 얼마나 불합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인지에 대해. 그리고 그런 불합리한 시선을 받았을 때 왜 나는 당당할 수 없는지에 대해.'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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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한강을 건너며 열다섯 살에 처음 서울에서 만난 인연들을 곱씹곤 했다. 이미 성공을 보장받은, 안전한 울타리 안에 사는 고등학교 친구들에 견주면 한없이 불안한 삶이라고 사회는 평가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우연한 차이였을 뿐, 어른들이 보지 못한 세계의 이면엔 이곳 친구들만의 따스함과 포용력, 이타심이 존재했다. 어른이 되어 갈수록 그 가치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들이었다.' p132

<학창 시절 선생님에게

체벌과 언어 폭행을 당한 경우,

혹은 본인이 선생님인 경우>

선생님. 참으로 좋은 단어이지만, 세상에 좋은 선생님은 흔하지 않죠. (스승의 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좀 그렇지만) 저는 학교를 다니며, 선생님도 학교란 직장을 다니는 나이가 어른인 사람일 뿐, 선생님이란 직함이 성숙함을 보장해 주진 않는다는 사실을 체벌과 언어폭력을 경험하며 느꼈습니다.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라면, 혹은 본인이 선생님이라면, 박산호의 '여름 그리고 사람', 이병윤의 ‘무지개가 피었다'에서 선생님 관련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굉장히 많은 영향을 주잖아요? 이 두 작품에서 성숙지 못한 사람이 선생님이 될 경우, 학생들이 어떤 일을 겪는지 학생의 입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담임은 나에게 했던 것처럼 반의 모든 아이들에게 무례했다. 아이들을 철저하게 성적으로만 평가했으며, 10개 반 중에 항상 9,10등을 해서 자신을 망신시킨다며 우리들을 증오했다. 월말고사가 끝날 때마다 모두 책상 위에 올라가 무릎 꿇게 한 후 허벅지를 회초리로 두들겨 팼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우정이고 뭐고 싹틀 수 있겠는가. 그토록 외로웠던 한 해가 다시 있을까 싶을 만큼 나는 처절하게 고독했다.'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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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는 불량 학생과 문제 아이들을 따로 모아서 교화하는 'Peak'라고 불리는 교실이 있었는데, 나는 항상 폭행을 당한 피해자 입장임에도 'Peak'에 보내졌다. 왜 그랬는지 지금도 이해는 잘 가지 않는다.'p167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경우>

누군가에게 좋은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고 자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어린이에게 존댓말 하는 것부터 연습해요. 한두 살 차이 나는 경우는 쉽지만, 너무 나이차가 많이 나면 '안녕하세요'가 어렵더라고요. (저도 참 편견이 가득한 사람입니다.) 여러분도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이현석 '우리가 함께 보낸 여름'의 국어선생님과 하고운의 ‘렘브란트의 여름-부산 덕천동 이야기' 속 예정 언니를 유심히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함께 보낸 여름'에선 국어선생님이 여름방학에 학생들이 만들고 싶은 문지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는 모습이 나오고, ‘렘브란트의 여름-부산 덕천동 이야기'에선 저자의 요구를 거절 없이 존중하며 받아주는 예정 언니의 모습이 나와 존중의 자세를 배우게 됩니다.

'옆에서 방법은 제시했지만 방향은 제시하지 않았다. 무슨 주제를 택할지는 전적으로 우리 몫이었고 선생님은 우리를 지켜보다가 꼭 필요한 때만 말을 거들었다.' p102


'언니는 언니 뜻대로 내게 뭔가를 요구하거나 해 준 적이 없다. 다만 내가 뭔가를 하고 싶어 할 때, 옆에서 그걸 같이 해주었다. 생각해 보면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었다. 어른의 태도가 무엇일까 생각할 때 나는 때때로 예정이 언니를 떠올린다. p157

-이 책은 책폴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제 사견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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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함께하는 아련한 추억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b********9 | 2022.06.0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우리 지금, 썸머]는 기자 김다은의 <나의 지나간 여름에 대하여>, 그림작가 장경혜 <여름의 끝과 시작>, 소설가 류시은 <더 깊은 곳으로 풍덩>,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박산호 <여름 그리고 사람>, 소설가 이현석 <우리가 함께 보낸 여름>, 기자 박다해 <여름을 걷는 시간>, 국어 교사 하고은 <렘브란트의 여름 - 부산 덕천동 이야기>, 영화감독 이병윤 <무지개가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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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금, 썸머]는 기자 김다은의 <나의 지나간 여름에 대하여>, 그림작가 장경혜 <여름의 끝과 시작>, 소설가 류시은 <더 깊은 곳으로 풍덩>,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박산호 <여름 그리고 사람>, 소설가 이현석 <우리가 함께 보낸 여름>, 기자 박다해 <여름을 걷는 시간>, 국어 교사 하고은 <렘브란트의 여름 - 부산 덕천동 이야기>, 영화감독 이병윤 <무지개가 피었다>등, 이렇게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덟 작가가 지나온 시절을 기억하며 쓴 '나의 여름방학 이야기'를 담은 엔솔러지 에세이이다.

 

8편의 이야기는 모두 여름에 관한 기억이다.

우리 모두가 미완성된 학창 시절 이야기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된 부분이 많았으며

그 시절로 돌아가 '그땐 그랬지'라며 웃음 짓기도 했다.

 

각각 한편의 이야기 끝에는

저자 자신이 학창 시절이나 혹은 자신의 기억 저편에 있는 자신에게 쓴 편지가 나온다.

성인이 되어 학생 시절의 '나'에게 해 줄 말들을 하는 것이다.

뭉클하기도 하고, 약간은 어색함이 묻어나는

과거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가 인상적이었다.

 

살아온 인생 중

어느 여름날의 추억을 더듬으며

즐거운 기억은 즐겁게, 어둡고 잊고 싶은 기억은 살며시 접기도 하며,

여름의 여덟 가지 빛깔이 모아져 있는 책이다.

여름의 강한 햇살에 뿌려지는 물줄기의 무지개를 보며

과거의 나를 돌아보고 현재의 자신의 색깔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다.

 

여름의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자신의 색깔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우리지금.썸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지* | 2022.05.3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우리지금,썸머작가들 각자의 여름 방학이야기를 하고 있다.나도 이 책을 보면서 추억에 젖어든다.??김다은:영덕 바닷가 외갓집에서 보낸 여름방학이야기- 생각해 보면 나는 여름에 바닷가에 가 본 기억이 없다. 엄마말로 부산 해운대 이모네에 갔다 했는데 나는 거기서 오리배 탄 기억밖에 ㅎㅎ 다은작가님 글을 보면서 나도 저런 외갓집을 가진 친구들을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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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금,썸머

작가들 각자의 여름 방학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도 이 책을 보면서 추억에 젖어든다.

??김다은:영덕 바닷가 외갓집에서 보낸 여름방학이야기
- 생각해 보면 나는 여름에 바닷가에 가 본 기억이 없다. 엄마말로 부산 해운대 이모네에 갔다 했는데 나는 거기서 오리배 탄 기억밖에 ㅎㅎ 다은작가님 글을 보면서 나도 저런 외갓집을 가진 친구들을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장경혜:한 여름에 어쩔수 없는 땀때문에 맘고생이 심하셨던 작가님의 학창시절 여름이야기
-나도 땀이 많은 아이라서 이해가 간다. 그래서 나는 옷을 여러번 가지고 다닌 기억이 난다. 그리고 되도록 땀이나는 체육시간은 늘 허약하다는 이유로 빠진 기억이~ 남들은 땀냄새가 안 난다고하는데 나도 후각이 예민해서 나의 몸에서 나는 땀냄새가 싫었던 기억이~하지만 어른이 되서는 여름이 좋다 내가 물놀이를 좋아해서 유일하게 마음껏 할수 있으니??

??류시은:짧았지만 인상깊었던 친구를 만난 통영이야기

??박산호:성당 여름수련회를 통해 즐거웠던 추억.사람을 만난 이야기

??이현석:학교선생님의 제안으로 교지를 만들면 행복했던 이야기

??박다해:불안함을 양발 아래 딛고 지내던 열여덞 살의 여름이야기

??하고운:외갓집과 사촌언니와의 즐거운 여름방학 이야기

??이병윤:남들과 틀려던 모습때문에 유달리 힘든 여름을 지나면서 성장한 이야기

8가지 이야기들이 내가 유년시절. 사춘기 시절을 걷히면서 한번씩 마주하고 경험했던 이야기들로서 나의 10대를 돌아보게 하며 깊은 공감을 느낀 책이다.

책을 통해 여러분도 나의 여름방학 이야기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도 외갓집.친가의 사촌들과의 추억도 소환되고 예전 잊고 있었던 친구들이 생각나면서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지금,썸머
나의 여름방학이야기
나의 학창시절이야기

즐겁기도.고되기도.다시 되돌아가고 싶지 않은 기억까지 나를 이만큼 성장시켜준 이야기였습니다.

이 책은 책폴출판사 가제본 서평단으로 원고하였습니다.
귀한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책은 더 재미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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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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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딸에게 선물했는데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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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 |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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