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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게 길을 묻다 (큰글자도서)

꿈에게 길을 묻다 (큰글자도서)

: 트라우마를 넘어선 인간 내면의 가능성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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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게 길을 묻다
[도서] 꿈에게 길을 묻다
광주트라우마센터 기획/고혜경 저 나무연필
10% 13,500
꿈에게 길을 묻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196*294*20mm
ISBN13 9791187890355
ISBN10 118789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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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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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광주트라우마센터
2012년 10월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등 고문과 국가폭력으로 고통받는 이들과 그 가족들의 치유를 위해 설립되었다. 국가폭력 생존자들에게 상담 및 예술치유 프로그램 등 각종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치유의 인문학 강의,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국제회의, 오월심리치유이동센터 운영 등 고문과 국가폭력의 피해를 드러내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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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겪은 5·18은 뼈아픈 역사적 사건입니다.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함으로써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이미 그런 활동을 활발히 해오셨고요. 이런 작업은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기에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할 겁니다. 그런데 이 일과 더불어서 여러분 각자가 자신을 위해 해야 하는 일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사회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내 삶이 담보 잡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건은 한 세기가 지나야 진실이 밝혀지기도 하고 심지어는 영구히 미제로 남아 진실이 묻혀버리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역사가 말해줍니다. 정의가 실현되는 날까지 일상의 나날이나 세월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해오신 작업은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그러나 진실이 밝혀지는 일과 나란히 여러분 자신의 삶도 건강하고 충만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 이 일은 궁극적으로는 각자 자신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세상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습니다. --- p.38~39

왜 악몽을 꾸는 걸까요? 심리학자들은 악몽이 시급한 메시지가 있다는 119 ‘삐뽀삐뽀 사이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마음속에 시급한 문제가 있는데 잠만 쿨쿨 자고 있으면 빨간 사이렌이 돌아갑니다. 일반적인 꿈보다는 악몽이 훨씬 잘 기억되잖아요. 그 메시지가 굉장히 중요하기에 무의식은 악몽의 형태로 우리에게 전달을 하고, 사람들은 이를 쉽게 잊지 못하면서 기억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악몽이 ‘나쁜 꿈’이 아니고 더욱이 여러분을 괴롭히려는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119 사이렌은 모든 걸 다 제치고 여기에 주목해달라, 그리고 어서 빨리 치료를 하자는 뜻입니다. 30년 이상을 밤마다 사이렌 울리는 응급 상황이었다면 얼마나 기력을 소진하셨을까요? 상황은 응급인데 수술로 이어지지는 않는 상태가 지속된 겁니다. --- p.43

가위에서 벗어날 힘이 내 안에 있어요. 마비가 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더 중요한 건 내 안에 마비를 풀 힘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꿈 상황을 기억하는 것이고요. 고통이나 두려움에 압도당하면 그 사실을 잊게 되지요.
5·18 때 고문당한 분들 아니면 이와 유사한 극한상황에 처해서 그 뒤에 트라우마를 앓는 분들이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이것 같아요. 인간은 절대 무력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이 무력했다면 지금까지 살아 계시지 못할 거예요. --- p.119

우리가 누군가의 꿈을 가지고 작업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걸어보는 거라고 할 수 있어요. 그 사람 입장이 되어보는 거지요.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손쉽게 자기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재단하며 지냅니다. 하지만 정말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고 그 느낌, 그 아픔을 겪어보는 데서 공감이 일어나요. (……) 자비심이 거창한 게 아니에요. ‘내 꿈이라면’ ‘내가 그 입장이 되어보면’, 바로 이게 자비심의 실현이에요. --- p.154~155

내면의 일이든 외적인 일이든 성숙한 사람에게는 남성적인 방식과 여성적인 방식이 모두 필요합니다. 사람들을 이끄는 단호한 결단이나 빠른 판단, 강한 추진력도 필요하고요. 다른 사람의 의견과 생각을 귀담아듣고 수용하면서 전체 상황을 예민하게 파악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친절하고 넓은 마음도 필요하지요. 전자만큼이나 후자도 중요해요. 남성적인 방식으로 슬픔이나 아픔 같은 감정을 다루다 보면 이걸 결 곱게 보듬어내지 못한 채 대범하게 넘어가야 한다고 무시하기도 해요. 이건 가부장 사회에 익숙하고 팽배한 방식이지요. --- p.160~161

모두가 분노나 공격성이란 감정을 불편해하지만, 분노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분노했기 때문에 뭔가를 하려고 끊임없이 애쓰는 거예요. 분노란 없애려고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다 경험해보셨지요. 의로운 분노를 하고 이걸 제대로 쓸 자리를 찾는 것이 성숙한 사람이 할 일이에요. --- p.178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은, 우리 마음속에 박혀 있는 상처의 파편들을 끄집어내고 이 때문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청소하는 일입니다. 이 작업을 잘 해낼 때 비로소 창의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거예요. 상처를 덮자는 말, 많이 하지요. 그런데 덮는 전략은 지불할 대가가 없을 것 같으세요? 덮고 부인하는 데도 엄청난 에너지를 써야 해요. 이건 생산적으로 에너지를 쓰는 방식이 아닙니다. 용만 쓰지 달라지는 건 없어요. 그러니 어차피 힘들 바에야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쓰는 게 장기적으로 득이 되지 않겠어요? 한번 제대로 하면 그 뒤는 훨씬 순리대로 살 수 있어요. 쉬워서 이 일을 하자는 게 아닙니다. 쉬우면 누구든 다 할 수 있게요. 비록 이 작업이 힘들겠지만, 그렇더라도 우리 보람 있게 힘듭시다. --- p.188

자기 꿈을 들여다볼 때의 맹점이 많아요. 꿈은 무의식의 언어를 쓰는데 자기 꿈을 보다 보면 의식의 차원에서 꿈의 메시지를 읽는 경우가 종종 생기지요. 하지만 꿈을 함께 나누면 여럿이 서로 다른 눈으로 한 꿈을 보게 되니 다른 시각, 다른 경험, 다른 통찰과 만나게 되고, 이게 꿈꾼 사람에게 도움을 줍니다.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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