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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삽니다

오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삽니다

: 우리의 배낭처럼 가뿐하고 자유롭게

김미나 저 / 박문규 사진 | 상상출판 | 2022년 07월 1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25건 | 판매지수 282
베스트
여행 에세이 top20 1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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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13,5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52g | 128*188*17mm
ISBN13 9791167820761
ISBN10 1167820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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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장 ‘함께’ 여행합니다
우리 세계 여행 가자
2014년 9월 9일, 긴 여행의 시작
사진도 찍고 글도 씁니다
짐은 덜고 행복은 더하기
조금 느리면 어때
지구별 어딘가에 우리 동네
일기 예찬론자
먹고 여행하고 기억하라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만의 여행

2장 ‘함께’ 일합니다
둘이 함께, 좋아하는 일을
디지털 노마드의 하루
덕업일치의 삶
마감은 내 친구
디지털 노마드가 뭐길래
적게 일하고 많이 벌면 좋겠지만
밥벌이의 고단함
잘하고 싶은 마음
가늘고 길게

3장 ‘함께’ 놉니다
미라클 모닝? 미라클 월요일!
시간 부자
재밌게 살아볼까?
지칠 때면, 달콤한 휴식 모드
우리만의 자유
행복한 오늘을 쌓기 위하여
로또가 된 건 아니지만
여전히 놀 궁리를 합니다
인생은 짧으니까요

4장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긴긴 기다림 속에서도
걱정보다는, 문제없어!
악플에 대처하는 슬기로운 자세
그럴 수도 있지 뭐
우리는 무조건 잘돼
감사하는 마음
가끔 불안할 때도 있지만
우리에겐 정답이었던 여행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젊은 부부가 짧지 않은 시간을 유목민처럼 이곳저곳 떠돌며 사는 것이 아무래도 평범해 보이지는 않는지, 저희의 ‘여행’보다‘여행하는 삶’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행은 어떤 계기로 시작한 건지, 경비는 어떻게 충당하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 건지 같은 것들…
--- p.7 「프롤로그, 어쩌다 보니 8년째 여행중입니다」 중에서

서른을 앞두고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을 떠올려보았다. 그동안은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이 생겨도 욕심내지 않았는데 이번만은 달랐다. 사람이 뭔가를 너무 원하면, 자기합리화를 하게 된다. 답을 이미 마음속에 정해놓고선 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냐며 내 선택이 타당함을 합리화시키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 좀 해도 되지 않을까? 그만큼 열심히 살았으면 조금은 욕심내도 괜찮지 않을까? 소박하고 평범한 하루하루가 이어지던 어느 날, 나는 긴 자기합리화 끝에 이 비현실적인 말을 남편에게 덜컥 해버리고 말았다. “우리… 여행 가자. 세계 여행.”
--- p.25 「우리 세계 여행 가자」 중에서

지금도 종종 마음이 조급해지거나 남들과 비교하는 마음이 들 때면 길 위에서 보낸 40일을 떠올린다. 800km도 걸었는데 무엇인들 못 하겠냐는 자신감은 우리를 언제나 단단하게 지탱해준다. 더 잘하고 싶고, 더 빨리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길 때마다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혀본다. 그게 뭐든 조금씩 하다 보면 차곡차곡 쌓일 테고,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끈기와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쌓아서 완성하는 것일 테니까. 한 걸음, 한 걸음이 쌓여 우리가 결국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대성당 앞에 설 수 있었던 것처럼.
--- p.59 「조금 느리면 어때」 중에서

무려 11개국, 19개 도시. 2019년 하반기의 살인적인 일정이었다. 7월 한 달은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8월 한 달은 루마니아의 티미쇼아라Timisoara에서 보낸 뒤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두 달간 발칸반도를 여행했다. 브라티슬라바에서 몰타로 가는 항공권을 이미 발권해버린 상황(저가 항공의 노예여…)이라 도시 간 버스를 타고 조금씩 이동하며 브라티슬라바로 향했다. 최근 몇 년의 여행 동안 가장 이동이 잦은 기간이었다. 발칸반도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았다. 그냥 지나가기엔 아쉬운 마음에 여기도 가볼까, 저기도 가볼까 하다가 초래한 결과였으니 다 내 욕심이었다.
--- p.104 「디지털노마드의 하루」 중에서

돈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할 때가 있었다. 돈 얘기를 하는 것은 뭐랄까, 좀 속물처럼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정확히는, 상대방이 나를 돈만 밝히는 속물처럼 볼 것 같았다. 그래서 일을 시작했던 초창기에는 그저 일이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에, 돈에 대해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진행할 때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된 보수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겼고, 괜히 한다고 했나 후회할 때도 있었다. 보통 협업 요청 건은 이메일로 연락이 오는데, 그중의 절반 이상은 돈 얘기가 쏙 빠져있다. 일에 대한 모든 내용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알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그렇지 않은 곳들이 생각보다 많다.
--- p.143 「밥 벌이의 고단함」 중에서

지금의 생활이 좋기만 하고 불안하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은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까 막막하고 두려울 때가 있다. 이래서 되겠어? 뭔가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것 아니야? 다른 사람들은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더는 우리 콘텐츠를 찾지 않으면 어쩌지? 일감이 떨어지면 어쩔 거야? 초조한 마음에 자신을 채근하며 흔들릴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조금 멀리더 길게 본다. 언젠가는 나오게 될 울타리였어. 조금 일찍 나온 것 뿐이야. 그리고 지금까지 한 발 한 발 걸어왔던 길을 가만히 돌아본다. 잘 걸어왔잖아. 잘하고 있어.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거야. 또 혹시 잘 안되면 어때? 계획해서 여기까지 온 게 아니었잖아. 그렇게 여전히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산다. 어떻게든 해나갈 수 있을 거라는 마음으로.
--- p.261 「가끔 불안할 때도 있지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가끔 불안할 때도 있지만 잘 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정답이었던 삶의 방식,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
생활에 충분한 모든 것이 담긴 배낭 하나를 메고
일하듯 여행하고, 여행하듯 살아가는 메밀꽃 부부의 이야기

가끔 불안할 때도 있지만,
잘 살고 있습니다

유목민처럼 이곳저곳 떠돌며 산 지 벌써 8년. 아무래도 보편적으로 보이지 않는지 주변에선 부부의 삶의 방식에 한마디씩 얹는다. “8년이라고? 대체 무슨 돈으로? 금수저야 뭐야?” 많은 사람이 여행하는 게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회사도 안 다니고 여행만 하는 젊은 부부라며 ‘부모 잘 만난 백수’로 오해하기도 하고, 아이도 안 낳고 돌아다니니 “부모님이 걱정 많으시겠다”라는 이야기도 자주 듣는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아무렇지 않은 것 같던 일상도 문득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시작은 그저 여행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생활이 되었다. 여행 경비 또한 생활비가 되어 메밀꽃 부부는 여행하며 돈을 번다. 여행하며 사진을 찍고(팔고), 글을 쓰고(팔고), 누군가에게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파는 것)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살아야겠다 계획한 건 아니었지만, 꾸준히 찍고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삶의 모양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부부는 말한다.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란 원래 그런 거라고. 이런 불안도 잘 구슬리고 다독이면 결국 지나간다고. 힘든 순간이 왔을 때 잘 지나가길 기다리고, 불안보다는 오늘의 행복에 더 많이 집중하며 의심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오늘을 잘 살아가고 있다.

메밀꽃 부부에겐 정답이었던 삶의 방식,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

‘퇴사 후 세계 여행’은 한동안 굉장히 인기 키워드였다. ‘퇴사’와 ‘세계 여행’이라니 얼마나 환상적인 키워드의 조합인지. 그러다 또 하나의 혹하는 키워드가 새로 등장했다. 프리랜서와 비슷하지만 조금은 결이 다른, 바로 ‘디지털 노마드’이다.
디지털 노마드는 ‘첨단 기술(Digital)’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첨단 디지털 장비를 구비하고 있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다. 한 공간에 머물지 않고 옮겨 다니며 일하는 젊은 층의 방식이 여기저기 떠돌았던 유목민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 셈이다. 즉 디지털 장비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하며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을 가리켜 ‘디지털 노마드’라고 부른다.
2014년 9월 9일은 메밀꽃 부부가 세계 여행을 시작한 날이다. 세계 여행은 그들의 인생을 바꾼 터닝 포인트였다. 여행을 떠났던 서른 살 전후로 그들은 삶의 우선순위에 ‘우리’를 두게 되었고, 주변 환경이나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이 원하는 방향을 선택하며 살아가게 되었다.

부부의 배낭처럼 가볍고 가뿐하게!
오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삽니다

디지털 노마드라고 해서 모두가 세계 여행을 하는 건 아니지만, 메밀꽃 부부는 세계 여행을 하면서 디지털 노마드로 살고 있다. 이 책에는 ‘디지털 노마드로 만들어 드려요! 당신도 할 수 있다, 디지털 노마드!’ 따위의 내용은 없다. 대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소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일을 해야 한다’로 들리는 8년 차 디지털노마드 부부의 삶이 담겨 있다. 지극히 평범한 30대 부부가 집 없이 떠돌며 여행하고, 일하고, 놀고, 또 사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썼다. 집은 없지만, 생활에 충분한 모든 것이 든 배낭을 메고, 세계지도에 그려진 모든 땅이 우리 집이라는 마음으로 사는 이야기.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질문과 호기심을 갖고 이 책을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행하며 사는 삶이 무조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당연히 누구에게나 여행이 정답은 아닐 것이다. 삶에 딱 떨어지는 정답 같은 건 없지만 부부는 여전히 여행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삶의 방식은 한 가지가 아니다. 어쩌면 인생은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고, 이들 부부에게는 디지털 노마드였다.
지금의 삶이 정답인지 궁금하다면, 혹은 새로운 방식을 꿈꾼다면 이 책을 들춰보는 것은 어떨까. 타인의 삶과 경험, 생각 속에서 내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도 찾아낼 수 있을지 모르니까.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요즘 젊은이들이 미래를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인공지능(AI)과 플랫폼 사용이 자유로운 젊은이들은 더 그렇다. 이런 이들에게 나는 ‘외부의 즐거움’이 아닌 ‘내면의 즐거움’을 찾길 바란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진정한 삶의 기쁨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진짜 노마드 라이프를 실천하고 도전하는 김미나, 박문규 부부의 가치를 존중한다. 이 책을 통해 젊은이들이 각자에게 맞는 새로운 세상을 찾아 나갔으면 한다.
- 조창완 (『노마드 라이프』 저자)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끊임없이 고민한다. 이에 자존감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삽니다』는 ‘나를 위한 인생 사용 설명서’로 부를 만하다. 이 책의 저자 김미나, 박문규 부부가 서로를 격려하며 인생을 즐기기 위해 온몸으로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 유철상 (여행작가, (주)상상콘텐츠그룹 대표이사)

회원리뷰 (25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오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삽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s***h | 2022.08.27 | 추천3 | 댓글2 리뷰제목
오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삽니다   우연히 네이버 블로그를 서핑하다가 만난 ‘메밀꽃 부부’ 블로그, 11년 차 여행 블로거다. https://blog.naver.com/mina860527 ‘메밀꽃부부’라는 닉네임은 연애할 때 처음으로 함께 여행한 곳이 강원도 봉평이었다는 것, 메밀꽃의 꽃말은 ‘연인’, ‘사랑의 약속’.   그 곳을 자주 방문하며 여행에 대한 허기를 달래곤 했다.;
리뷰제목

오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삽니다

 

우연히 네이버 블로그를 서핑하다가 만난 메밀꽃 부부블로그, 11년 차 여행 블로거다.

https://blog.naver.com/mina860527

메밀꽃부부라는 닉네임은 연애할 때 처음으로 함께 여행한 곳이 강원도 봉평이었다는 것,

메밀꽃의 꽃말은 연인’, ‘사랑의 약속’.

 

그 곳을 자주 방문하며 여행에 대한 허기를 달래곤 했다.

이들은 다른 일은 하지 않고 오로지 여행을, 여행만 하며 사는 부부다.

해서 다른 사람들이, 그들에 대해 여러 말을 하는 모양이다.

뭐 금수저라든지, 건물주라든지, 로또라도 당첨된 건가, 등등.

 

이 책을 쓴 메밀꽃 부부는 당당하다.

소신이 있는 것은 물론, 그걸 당당하게 여길 뿐만 아니라, 밖으로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의 인생 선언이 바로 이 말이다.

오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삽니다

 

이건 또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디지털 노마드, 무슨 의미일까 

 

저자의 설명을 들어보자.

퇴사 후 세계 여행은 한동안 굉장히 인기 키워드였습니다. ‘퇴사세계 여행이라니 얼마나 환상적인 키워드의 조합인지! 그러다 또 하나의 혹하는 키워드가 새로 등장했습니다. 프리랜서와 비슷하지만 조금은 결이 다른 그것. ‘디지털 노마드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첨단 기술(Digital)’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첨단 디지털 장비를 구비하고 있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라고 나옵니다. 한 공간에 머물지 않고 옮겨 다니며 일하는 젊은 층의 방식이 여기저기 떠돌았던 유목민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8)

 

호모 노마드는 들어본 개념이다.

자크 아탈리의 호모 노마드 : 유목하는 인간(웅진, 지식하우스)를 읽어본 적이 있는데, 그 책에서 아탈리는 돌궐족의 명장 톤유쿠크의 비문을 인용한다.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고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끊임없이 이동하는 호모 노마드의 삶을 이 책의 저자는 디지털로 해내고 있는 것이다.

젊은 부부, 김미나와 박문규, 부부는 여행을 다니며 아내는 글을 쓰고, 남편은 사진을 찍는다.

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 이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지극히 평범한 30대 부부가 집없이 떠돌며 여행하고, 일하고, 놀고, 또 사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힌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목차를 보면, ‘함께가 주를 이룬다.

 

1함께여행합니다

2함께일합니다

3함께놉니다

4함께라서 행복합니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이것이다.

 

젊은 부부가 짧지 않은 시간을 유목민처럼 이곳저곳 떠돌며 사는 것이 아무래도 평범해 보이지는 않는지, 저희의 여행보다여행하는 삶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행은 어떤 계기로 시작한 건지, 경비는 어떻게 충당하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 건지 같은 것들(7)

 

이 책을 통해서 일단 대리 만족을 얻는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부부가 대신해서 해주는 것, 그래서 곳곳에 내가 하고 싶었던 말들, 생각들을 만날 수 있었다.

 

서른을 앞두고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을 떠올려 보았다. (25)

 

내일모레면 서른이라고 우울해하는 대신, ‘서른이 되는 날을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 보낼까라는 행복한 고민을 했다. (32)

 

천천히 걸었더니 풍경 역시 느리게 흘러갔다. (57)

 

여행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고속 터미널로 향했는데도 희한하게 몸이 가뿐한 것이, 오히려 숨이 트이고 피로가 풀리며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이것을 여행 파워라 고 부른다.)(28)

 

여행은 일상을 조금 더 힘내서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 같은 존재였다. (90)

 

이런 말로 위로를 받는다

 

내 몸은 내가 가장 잘 아는데, 여기까지 와서도 우리는 왜 자꾸 다른 사람들 속도에 맞춰 걸으려고 하는 걸까. 경주하는 것도 아닌데. (55)

 

살다가 어떤 갈림길 앞에 섰을 때, 빠르다는 이유만으로 지름길을 선택하지는 말아야지, 조금 돌아가는 길에서 예쁘고 좋은 걸 발견할지도 모르니까. 오늘처럼. (73)

 

누구나 내가 하는 일이 제일 힘들다. (139)

 

이런 것, 새롭게 알게 된다.

 

순례길에서 적당한 배낭의 무게는 본인 체중의 1/10 정도라고 한다. (50)

 

데드 라인의 유래 (125)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 수용소 주변 울타리를 넘어 탈출하려는 포로들을 그 자리에서 사살했던 것에서 유래된 말이다. 죽음의 선이라니 무서운 말이 아닐 수 없다.

 

다시, 이 책은 

 

부럽다, 메밀꽃 부부가 살아가는 모습이.

그러나 부러워하지 말자. 각자 살아가는 모습은 다 다르다고 말하는 것, 그게 이 책의 요지이니까.

그들의 모습 부럽기는 한데 부러워하지 말자. 우리 역시 나름 의미있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니까. 그나저나 내가 하는 일, 일이 나를 좋아하거나, 내가 그 일을 좋아하거나 했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축복(97)이라고 하니 말이다.

 

 이 책, 묵상집으로 활용해도 좋다. 저자 부부가 살아가면서 여행하면서 길어낸 생각들이 무척 신선하다. 그들의 인생관이, 정말 부럽다. 이건 부러워해야 한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2
포토리뷰 자신만의 속도로 세게여행하며 사는 메밀꽃부부의 오늘도 디지털노마드로삽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방 | 2022.07.13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간다는건 어떤걸까? 일정한 직업없이 떠돌아다니는 유목민의 삶을 살면서 어떻게 먹고 살까? 매일 출퇴근을 반복하며 나를 돌아볼 시간없이 살아가던 부부는 어느날 모든걸 다 내려놓고 그렇게도 소원하던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퇴직은 물론 집도 정리하고 20키로 배낭에 모든 짐을 실어 떠나게 된 세계여행은 부부를 8년째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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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간다는건 어떤걸까? 일정한 직업없이 떠돌아다니는 유목민의 삶을 살면서 어떻게 먹고 살까?

매일 출퇴근을 반복하며 나를 돌아볼 시간없이 살아가던 부부는 어느날 모든걸 다 내려놓고 그렇게도 소원하던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퇴직은 물론 집도 정리하고 20키로 배낭에 모든 짐을 실어 떠나게 된 세계여행은 부부를 8년째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게 만든다. 세계를 여행하다보니 수많은 경험을 쌓게 되고 그렇게 쌓인 경험들은 어느새 부부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어 주었다는 사실이다.

‘일기를 쓰는 오늘은 어제와도, 내일과도 다른 유일한 하루이다.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 오늘의 내가 된 것처럼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 나를 더 잘 아는 내가 될 거라 믿는다.‘ -p77

아내는 글을 쓰고 남편은 사진을 찍는 디지털노마드부부의 삶은 그저 여행하고 즐기는데에만 그치치 않고 블로그에 일상을 기록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여행 정보가 되어주고 여행 칼럼과 사진이 필요한 기관에서는 부부의 글과 사진을 사고 강연을 부탁받고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으로 여행을 이야기하는 클래스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블로그 글과 사진과 여행은 그야말로 삶의 자산이며 디지털노마드의 역사가 된다.

놀면서 즐기듯 여행하는 일이, 그저 가벼운 취미로 시작한 사진찍는 일이 수입원의 기회를 만들어주었지만 대부분 여행이 일이 되어 부담을 주는 일이 많아지니 스스로에게 휴식을 주는 시간을 마련해야하고 돌발 상황에 적절히 잘 대처해야하고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서도 무덤덤해져야하고 원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과감히 거절할 줄도 알아야하고 속물같아 보이지만 돈에 관해서는 철저해야하고 등등 무엇이건 저절로 되는 것은 없으며 쓸만큼만 벌기 위해 노력하고 애써야 한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와도 다르지 않다.

‘자연스럽게, 우리답게, 마음이 가는 대로, 삶을 이겨내야 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즐길 만한 것이라 느끼면서요,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인생은 짧고 한 번뿐이니까요.‘ p269

한번도 어려운 산티아고 순례길을 두번이나 완주한 부부, 남들과 같은 속도로 걷는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속도로 주변을 돌아보며 둘이 함께 천천히 걸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 이 부부의 앞으로의 삶까지 내다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노는게 제일 좋은데 하필 노는게 일이 되었지만 그래서 더 좋다는 부부의 삶을 응원하게 된다.

*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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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삽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하***아 | 2022.07.1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8년째 여행을 하며 사는 삶은 어떨까? 메밀꽃부부가 세계여행을 시작했던 시기때부터 그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읽고 있었다. 1년이면 끝날줄 알았던 이야기가 2,3년이 흐르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걸 보면 이 부부 정말 대단하고 신기하다. 사실 여행을 하며 사는 삶은 쉽지 않다. 세계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평범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온다. 근데 그 여;
리뷰제목

8년째 여행을 하며 사는 삶은 어떨까? 메밀꽃부부가 세계여행을 시작했던 시기때부터 그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읽고 있었다. 1년이면 끝날줄 알았던 이야기가 2,3년이 흐르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걸 보면 이 부부 정말 대단하고 신기하다. 사실 여행을 하며 사는 삶은 쉽지 않다. 세계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평범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온다. 근데 그 여행이 한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계속되는 삶이라니. 사실 이 부부 역시 처음부터 이렇게 오랫동안 여행을 지속하면서 사는 삶을 계획했던 건 아니였다. 1년 정도면 끝날 줄 알았던 여행이 꾸준히 찍고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여행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오랫동안 여행하는 부부를 보며 여행경비를 어떻게 충당하는 건지 궁금해 한다. 여행하는게 단순히 노는 것처럼 보여질 수도 있지만 이 부부에게 여행은 가장 좋아하는 것이자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다. 여행을 하며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콘텐츠를 만들어서 경비를 번다. 이것이 메밀꽃부부가 여행을 하면서 디지털노마드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다.

 

덕업일치의 삶을 살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사기도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단순히 좋아하는 일을 해서 돈을 번다는게 참 쉽지만은 않은 일이구나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여행을 하면서 잠을 못자더라도 마감을 위해 공항 한복판에서 글을 쓰기도 하고, 직장다닐 때보다도 더 많은 일을 하기도 한다. 역시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한다지만 돈벌이의 고단함은 현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여행을 하는 걸 좋아하기에 그들은 여행을 하며 디지털노마드로 살아가는 삶을 선택했다. 

 

어떤 결정을 할 때 필요한 용기는 그 결정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이후에 만일 내가 생각했던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지 않더라도 삶을 책임지겠다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게 마음먹은 대로, 내가 생각한 대로, 쉽게 되지만은 않으니까. 맨땅에 헤딩할 수 있다는 마음과 어떤 결과가 오든 일단 하루를 잘 살아보자는 마음가짐, 어쩌면 그게 용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 p261 

여행을 시작하고 달라진 삶의 방식과 가치관. 그리고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는 이야기 등 메밀꽃부부에게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들이 이 책속에 모두 담겨져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하늘길은 잠시 막혔고 그들의 여행도 잠시 멈췄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계속 되고 있었다. 다시 새로운 여행을 떠난 메밀꽃부부.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여행은 또 어떨지 궁금해진다. 언제나 어디서나 건강하게 즐거운 여행이 계속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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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부부 블로그 팬으로 책 넘나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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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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