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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소셜리즘

테크노소셜리즘

: 불평등·AI·기후변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는 어떻게 형성될까?

리뷰 총점9.5 리뷰 17건 | 판매지수 3,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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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top100 1주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668g | 152*225*27mm
ISBN13 9791164844418
ISBN10 116484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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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사
들어가는 말

PART 1 급증하는 불확실성

시장의 실패 / 초기 대응은 적절했을까? / 상상력의 실패? / 바이러스는 불평등을 강화한다 / 백 투 더 퓨처 / 테크노소셜리즘이란?

PART 2 인류의 변곡점

과학과 기술이 해답일까? / 허용할 것인가? 예방할 것인가? / 백신접종 거부 운동 / 기후변화에 대한 무방비 / 기술에 대한 두려움

PART 3 기술 슈퍼부자들

시장과 부를 재편하는 기술 / 미래를 지배하는 산업 / 엄청난 부를 창출할 인공지능 / 확대되는 불평 / 빈곤을 없앨 수 있을까? / 누가 최초의 슈퍼부자가 될까?

PART 4 잘 가요. 아담 스미스!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 / 왜 인플레이션이 중요한가? / 이자율 영향 / 경제이론의 실천 / 케인스주의 / 통화주의 / 중국의 경제 정책 / 지금 인도는? / 생산성의 핵심적 역할 / 생산성과 불평등의 관계 / 우리의 세계관을 바꾼 두 가지 사건 / 하나, 세계 금융 위기 / 둘, 코로나19 팬데믹 / 다른 문제, 똑같은 해결책 /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힘 / 부채의 부정적인 영향 / 통화의 점진적 소멸 / 금본위제 폐지 / 우리는 현금을 사용하지 않아요! / 시중에 돈이 얼마나 풀렸을까? / 금을 매입하는 투자자들 / 대세가 된 비트코인 / 탈중앙화 금융, 디파이 /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s / 디지털 통화는 공식 통화가 될까? / 중국과 미국, CBDC의 역할 / 세계화의 불가피성 / 글로벌 규제가 치르는 비용 / 경제 성장의 중심이 될 아시아 / 21세기에는? / 미래의 경제시스템

PART 5 최적의 인류

단기적 계획의 실패 / 개인의 권리 vs. 집단의 권리 / 집단중심주의와 이기주의 / 자기 파괴적인 신념 / 두려움·불확실성·의심 / 집단적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힘 / 저항, 기득권과의 싸움

PART 6 지치고 가난하고 움츠린 사람들을 나에게 보내시오

이민, 필수적인 경제 성장 요소 / 이민의 경제적 효과 / 이민 유치 경쟁 / 21세기의 교육은? / 교육시스템의 발전과정 / 진짜 미래를 위한 교육 / 노숙인이 없어진다 / 디지털을 활용한 금융 포용성 / 의료시스템의 획기적인 발전 /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나은 의료를! / 인간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 테크노소셜리즘은 효율적 사업이다

PART 7 위험을 완화하는 혁명

SNS로 전파되는 혁명 / 보편적 기본소득에 대한 옹호 / 자본주의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까? / 무슨 돈으로 보편적 기본소득을 지급할까? / UBI 시범사업이 말해주는 것 / UBI 재원조달 방식 / 거대 기술기업에 의한 지원 / 인공지능이 창출하는 부 /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 기후 완화와 기술 개혁 / 인간의 노동이 어떻게 바뀔까? / 당신은 무슨 일을 합니까? / 21세기의 새로운 가치체계 / 제품보다는 ‘경험’

PART 8 기술이 모든 것을 바꾼다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 / 최적의 인류를 위한 구성 원리 / 행복의 우선순위 / 승리자 대 패배자 / 인프라 개발 / 인공지능은 어떻게 이용되는가? / 기술의 격차 / 그들은 더 이상 개발국가가 아니다 / 적응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PART 9 미래의 경제학

긴급한 경제적 이슈 / 미래 경제를 만드는 힘 / 블록체인, 21세기의 데이터 인프라 / 미래의 지렛대인 생산성 / 21세기 경제에서 생산성이란? / 구조적 고용 변화 / KIC, 지식-혁신-창의 경제 / 기술 지배력을 위해 사람에 투자하라 / 과거의 경제에 머물지 말라 / 미래의 번영 / 진정한 가치가 발생하는 곳 / GKI, 세계지식지수 / KIC 경제를 위한 체크리스트 / 세계화·민족주의·집단주의 / 글로벌 허브로서의 스마트도시 / 세계 도시 순위 / 상호 연결된 경제 지역 / 시장을 재편하는 ESG 목표 / 주변부에서 주류 / 21세기 아시아의 부상 / 아시아 국가에 대한 대응 / 글로벌 규제 개혁 / 선진국들은 UBI를 실행해야 한다 / 안식년 갖기 / 제로섬은 유효하지 않다

PART 10 테크노소셜리즘의 부상

아직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 자동화된 정부, 큰 정부를 작게 만든다 / 중국의 얼굴인식 기술 / 중국의 미래를 보여주는 스마트도시 / 대만의 인공지능 정책 / 21세기에 해결해야 할 정치적 이슈 / 화성에 살게 된다면? / 미래를 위한다면 과거에서 벗어나라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020년 5월 말 미국인 4명 중 1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고 총실업자수는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 이전엔 미국에서 단 한 주도 실업자가 백만 명 넘게 발생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미국 대선이 있었던 2020년 6개월 동안 매주 평균 100만 명이 새로 실업을 신고했다(5월 넷째 주에 200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해 정점에 이르렀다). 국제노동기구(ILO)는 2020년 2분기 말에 전 세계적으로 적어도 1억 9,500만 명이 대량 실직하고 총 노동시간의 6.7%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영향이 모든 경제 계층에 똑같이 적용된 것은 아니었다. 영국의 경우 가장 빈곤한 지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사망자는 가장 부유한 지역에 비해 두 배 더 많았다(영국통계청), 당시 미 연준의장 제롬 파월은 5월의 한 연설에서 연 소득 4만 달러 이하인 가구의 40%가 2020년 5월에 적어도 가구원 중 한 사람이 실직했다고 말했다.
---「1부 급증하는 불확실성」중에서

인공지능이 새로운 일자리를 대량 창출할 것인지, 아니면 대량실직을 유발할 것인지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 비슷하게 갈린다. 전자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1960년대 전자산업과 관련한 트로닉스 붐과 1990년대 후반 끝에 닷컴만 붙으면 상한가였던 닷컴 붐 시기에 새로 창출된 일자리를 채우기에 숙련 노동자가 부족했고, 그 시기에 창출된 부는 다양한 서비스 산업을 활성화했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맥킨지에 따르면 닷컴 호황기 때 인터넷이 비효율적인 일부 직업을 없앴지만 대체된 일자리 1개당 2.4~2.6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 다가오는 인공지능 붐이 1960년대의 트로닉스 붐, 1990년대 후반의 인터넷과 닷컴 붐과 근본적으로 다른 까닭은 인공지능이 경제 전반의 핵심 기술을 더 폭넓게 재조정하기 때문이다.
---「2부 인류의 변곡점」중에서

부를 깔때기라고 상상하면 왜 억만장자나 미래의 슈퍼부자들의 부가 거의 무한대로 증식하는 것처럼 보이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부가 하나의 사업에 묶여 있는 일부 억만장자들의 경우 그 산업계가 침체하거나 그들의 사업에 문제가 생기면 부는 줄어든다. 하지만 대부분의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매일 점점 더 많이 계속 축적된다. 억만장자 대부분은 아무리 빠르게 수많은 돈을 지출하거나 기부해도 빈털터리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노력해도 가진 부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일조차 일어나지 않는다. 2000년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는 재단을 설립하고 468억 달러를 기부했다. 당시 그는 세계 최고의 부자로서 재산이 600억 달러였으며 기부금액은 그의 재산의 약 80%였다. 그 기부 이후 지금 빌 게이츠의 재산은 그때보다 더 많아진 1,350억 달러다. 2020년 아마존의 공동설립자이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맥킨지 스콧은 구호단체와 자선기관에 60억 달러를 기부했다. 2020년에만 그녀의 순자산은 233억 달러가 증가했다. 억만장자들은 자산을 투자상품, 새로운 기업, 벤처 캐피털, 사모펀드에 효율적으로 배치하기 때문에 새로운 부를 획득하는 그들의 능력이 더 확장된다. 그 결과 그들은 점점 더 부자가 된다.
---「3부 기술 슈퍼부자들」중에서

요즘 우리는 현금을 별로 갖고 다니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현금 없이 몇 주 또는 몇 달을 지낸다. 점차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온라인 거래에서는 현금을 사용할 수 없고 많은 상점 주인들은 현금결제를 좋아하지 않는다. 심지어 동네의 바리스타도 전자결제 수단을 사용하지 않으면 모닝커피를 제공하지 않는다. 카운터에는 “우리는 현금을 받지 않습니다”는 안내문이 놓여 있다. 아이들도 현금을 원하지 않는다. “주방을 깨끗이 청소하면 지금 이 5달러 줄게”라는 제안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용돈을 현금이 아니라 포트나이트(Fornite)용 브이벅스(V-Bucks), 로블록스(Roblox)용 로벅스(Robux), 온라인 구매를 위한 페이팔로 받기를 원한다. 머지않아 언젠가는 중앙은행들이 화폐 발행을 중단할 것이다. 특히 핀란드, 스웨덴, 싱가포르,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대부분의 결제가 이미 전자결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2023년이 되면 스웨덴에서 현금결제가 거의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2019년 중국에서 알리페이와 텐센트 위쳇페이를 통한 결제액은 총 53조 달러(347조 위안)였다. 이는 중국 GDP의 약 5배, 전 세계 신용카드 결제액의 약 2배에 달한다.
---「4부 잘 가요. 애덤 스미스!」중에서

많은 이들에게 삶은 결과가 두 가지로 나뉘는 올림픽 경기처럼 보인다. 한 사람이 이기면 다른 사람들은 패한다. 세상에는 특권, 보상, 프리미엄 서비스, 독점권을 강조하는 마케팅 메시지로 가득하다. 오늘날 많은 토론과 분열적인 대화의 기초에는 세상을 ‘우리’ 대 ‘그들’로 나누려고 하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이런 태도는 결과를 자기 종족이나 집단의 승리 또는 패배로 보게 만든다. 이러한 집단 나누기는 대부분 임의적이고 모호하다. 개인이 자기 종족의 승리를 위해 다른 종족의 패배를 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과연 이런 개인이 지구 반대편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차치하고, 아마도 만날 가능성이 전혀 없는 먼 후손의 이익을 위해 희생할 거라고 기대할 수 있을까?
---「5부 최적의 인류」중에서

지난 40년 동안 여러 정치적 입장과 상관없이 다수의 연구는 이민이 미국 같은 국가에서 경제적으로 상당히 유익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민과 관련된 사실들은 이민에 관한 트럼프나 영국독립당(UKIP)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다. AEI의 연구는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입국 이민자가 유발한 이익이 없었다면 15% 정도는 더 감소했을 것임을 보여준다. 같은 연구는 영국도 이민자가 없었다면 경제 성장률이 20% 더 감소했을 것이며, 유럽연합 전체적으로 20~30% 더 감소했을 것임을 보여준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를 고려하면 이 위기 이후 미국 경제 성장률은 거의 모두 이민과 관련 있다고 볼 수 있다.
---「6부 지치고 가난하고 움츠린 사람들을 나에게 보내시오」중에서

이들은 모두 엄청나게 똑똑하고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가이며 사업경영자들이다. 모두 합쳐 수조 달러에 이르는 기업들을 소유할 만큼 영리한 그들은 보편적 기본소득(UBI)을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들이 제시하는 미친 생각으로 치부하지 않는다. 그들은 UBI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필요성을 지지한다. 왜 그럴까? 이 기업가들은 자동화로 인한 대량실업 가능성을 내다볼 뿐만 아니라, 향후 몇 십 년에 걸쳐 인간 노동에 점점 덜 의존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구축하려고 한다. 아주 똑똑한 그들은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가 계속 감소할 것임을 알고 있다.

따라서 이런 변화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사람들을 지원할 계획이 필요하다. UBI가 아니라면 달리 어떤 방법이 있겠는가? 앞서 논의했듯이 인간 노동은 지난 십여 년 동안 노동자의 생산성이 정체되어 점점 매력을 잃고 있다. 노동생산성은 2007년 4분기부터 2016년 3분기까지 연평균 1.1% 증가했다. 1990~2007년 동안 대부분의 생산성 증가는 인간의 노동생산성이 아니라 IT 지출과 기술 개선 덕분이었다. 따라서 기업들이 인간 노동 프로세스 개선이 아니라 기술을 활용한 효율성 향상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7부 위험을 완화하는 혁명」중에서

최신 아이폰이나 게임기에 집착하는 십대들을 보면 최신의 고급 제품을 소유하려는 욕구가 그들의 핵심적인 행동 욕구인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오해다. 그들에게 좋은 스마트폰은 음식이나 따뜻한 침대를 갖는 것과 같다. 이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들이 연결되고 제대로 살아가는 필수적인 수단이다. 그들은 자동차나 주택과 같은 고가의 자산에는 그다지 흥분하거나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해리스 리포터라는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72%가 자산이나 원하는 것을 구입하는 것보다 기념할 만한 경험을 갖기를 더 선호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상실에 대한 두려움’(Fear of Missing Out, 좋은 기회를 놓칠까 봐 불안해하는 심리)에 대해 말할 때 그들은 새로운 플레이스테인 PS5를 사지 못할까 봐 두려운 것이 아니라 경험하지 못할까 봐 두려운 것이다.
---「7부 위험을 완화하는 혁명」중에서

2050년의 세계 경제가 어떤 모습일지 분명해지고 있다. 이 기간 내내 엄청난 과학과 공학 기술이 경제 분야에서 계속 활용될 것이다. 21세기에는 기후 회복과 완화 프로그램과 관련되는 부분을 제외하고, 기술 중심의 역량을 갖추지 못한 노동력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지 않을 것이다. 기후 완화 활동은 새로운 노동수요를 창출하는 매우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며, 이런 기술 역량은 많은 부분을 STEM 교육에 의존할 것이다. 경제학은 자원을 활용하는 학문에서 자원을 극대화하는 학문, 즉 우리가 가진 자원을 지속 가능하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바뀔 것이다. GDP 성장은 경제적 성공의 유일한 지표는 아니지만 STEM 역량에 크게 의존하게 될 것이다. 중국은 이것을 알고 있다. 미국, 영국, 유럽연합 역시 이런 사실을 알지만 그들의 교육시스템과 시민에 대한 투자는 이런 통찰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8부 기술이 모든 것을 바꾼다」중에서

미래 경제에서는 사람들이 더 오래 일해야 하기 때문에 적응력을 갖추는 것은 경쟁력 있는 일이다.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의학적 치료법이 개선되고 생활방식이 바뀌면, 사람들이 60대 이전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다른 종류의 사회활동에 도전하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그 결과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더 오랫동안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 사회는 모든 사람이 오늘날 정상적인 은퇴라고 생각하는 연령보다 더 오랫동안 생산적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레니얼 세대는 일생 동안 다양한 직업을 갖는 것이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지속적인 훈련과 개발이 더 중요해질 첫 번째 세대가 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더 오랜 기간 더 많은 일을 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들을 보상하는 연령 인센티브가 제공될 수 있다.한 가지 잠재적 시나리오를 생각해보자. 2050년에 인간의 기대수명이 130세에 이르면 얼마나 오래 학교를 다니게 될까?
---「9부 미래의 경제학」중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무한한 낙관주의를 가질 만한 이유가 있다. 인간은 지금처럼 지구를 다시 형성할 정도의 힘을 가져 본 적이 없다. 21세기에 우리는 지구공학을 정교한 기술로 발전시키고, 도시와 주택을 회복력이 있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21세기 말까지 약 20억 명을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받는 해변에서 새로운 스마트도시와 지속 가능한 삶을 더 잘 뒷받침하는 도시로 이주시킬 것이다. 우리는 기술을 이용해 공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추출하여 탄소를 분리한 다음 탄소 나노튜브와 같은 특이한 물질로 바꿀 것이다. 또한 방파제를 건설하고 인프라 시설을 현대화할 것이다. 바다에서 오염물질을 추출하고, 대규모 수산업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수자원과 실험실에 기반한 대안적 수산업을 만들 것이다. 오늘날 전 세계 상거래의 50%가 에너지에 기반한 것이다. 하지만 향후 10년 동안 우리는 저비용의 재생에너지에 기반해 깨끗하고 값싼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를 발전시킬 것이다. 우리는 자동화된 수송 수단을 갖게 될 것이다. 지능형 보건의료, 교통, 지배구조, 응급서비스, 재활용 등에서 자동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10부 테크노소셜리즘의 부상」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전 세계를 흔들어놓았던 커다란 파도가 지나간 후
새롭게 재편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미래를 확보하는 방법
머지않아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릴 것이다. 먼 미래의 일 같은가?
앞으로 10~20년 이내 곧 익숙해질 세상이다

테크노소셜리즘, 성큼 다가온 거대한 변화에 대응하는 방식


경제적으로 우리는 폭발적인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많은 수익을 올리는 개인과 기업들을 모방해왔다. 하지만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뒤처지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부유한 개인의 수와 기업 이익의 규모는 지구 환경 문제를 고려할 때 더 이상 거시경제적 성공의 긍정적인 주요 지표로 간주될 수 없다. 기술이 공급과 수요의 경제를 재편하면서 자본 시장은 바뀔 것이며 노동 참여의 모습도 완전히 뒤바뀔 것이다. 각국 정부가 사람들을 충분히 교육하고 재훈련하며 지원하지 않는다면, 아울러 다음 세대가 요구하는 인프라에 투자하여 21세기 경쟁력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처참할 것이다.

기술에 기반하여 전통적인 직업을 재배치하는 문제와는 또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경제적 미래가 없고 사회에서 실제로 가치 있는 역할도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즐기는 성공에 자기 몫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보다 철학적인 문제로 나아갈 수도 있다. 테크노소셜리즘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다. ‘소셜리즘’이 집단의 필요를 강조하는 것이고 ‘테크놀로지’, 즉 기술은 그 요구를 훨씬 더 낮은 경제적 비용 더 낮은 정치적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논리적으로 볼 때 어느새 성큼 다가온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기존의 방식보다 한결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다. 테크노소셜리즘은 놀라운 기술 발전에 의해 가능해지며 현재의 문제점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과 해결을 통해 강화된다.

불평등 · 인공지능(AI) · 기후변화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는 세상

전 세계를 흔들어놓았던 거대한 파도가 지나가고 새롭게 재편되는 세계질서 속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3개의 키워드는 서로 맞물리며 연결되는 ‘불평등’, ‘인공지능(AI)’, ‘기후변화’이다. 팬데믹 이후 더욱 증폭된 불평등 속에서 역설적이게도 가장 부유한 민주주의 국가의 가장 가난한 시민들은 일종의 새로운 중세 시대로 내던져진 것처럼 느낄 정도의 심각한 불평등을 경험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과 같은 부유한 국가에서 1%의 부유층과 나머지 99% 간의 격차가 더욱 심해졌다. 빌 게이츠와 같은 억만장자들은 아무리 빠르게 수많은 돈을 지출하고 기부해도 빈털터리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노력해도 가진 부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일조차 일어나지 않는다. 현재 세계적인 억만장자의 특징은 기술기업과 관련 있으며 기술기업의 특징은 인간의 노동력에 의존하는 경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1990년에서 2007년 동안 대부분의 생산성 증가는 인간의 노동생산성이 아니라 AI와 같은 기술 덕분이었다.

따라서 기업들이 인간 노동 프로세스 개선이 아니라 기술의 효율성 향상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노동자의 절반이 AI로 대체되면 실업 대란은 물론 정부의 조세 수입에도 큰 타격을 준다. 이는 보편적 기본소득, 즉 UBI의 필요성과 연결되며 그 재원은 거대 기술기업의 AI가 창출하는 부에서 조달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노동이 AI로 대체된다면 AI는 놀라울 정도의 부를 창출하고 동시에 노동의 가치는 제로 수준으로 추락한다. 수십 년 동안 주거, 교육, 식량, 의복 등 모든 것의 가격이 2년마다 절반이 되는 세상이라는 뜻이다. 지금 아이들은 부모 세대가 종사했던 단순한 일자리가 사라진 세상에서 각자의 지성을 개발하며 보다 창의적인 일을 하며 살게 될 것이다.

기후변화가 현재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사해보면 그것과 대적할 만한 다른 이슈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력하다. 하지만 인간은 지금처럼 지구를 다시 형성할 정도의 기술을 가져본 적이 없다. AI기술의 발전은 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에 활용될 것이며 탄소배출로 인한 대규모 피해를 회복하고 공기와 물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할 것이다. 앞으로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분야에서 기업들의 가치가 매우 높아질 것이고 기술과 인력이 집약될 것이다.

단순한 부의 창출보다 모두의 기본적 필요를 우선시하는 경제

오늘날 젊은 세대는 한곳에 뿌리 내리기보다 삶의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어느 시점에는 주택은 원한다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사회적 공유재가 될 것이다. 매년 아이폰 등을 새로 구입하는 것보다 소비재의 장기적 활용, 재사용 가능성, 재활용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물건을 덜 소비하고 서비스를 더 소비하게 된다. 이것이 앞으로 세상을 이끌 경제 행태의 핵심적인 변화다. 또한 자연스럽게 한층 더 단단하게 이어진 글로벌 관계 안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진정으로 연결되고 공유하는 생활방식을 받아들일 것이다. 모두가 함께 세계를 고치고 경험할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경제성장을 어떻게 측정해야 할까? 재사용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에 초점을 맞추면 소비는 그다지 인기 없는 행위가 될 수 있다. 기본적인 인프라와 필요에 대한 투자는 증가하겠지만 세계 스마트폰의 판매량 및 이용자 수처럼 수익성을 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흑자와 적자는 탄소 중립성으로 대체되고, 이것은 불평등과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경제활동은 매우 자기성찰적인 동시에 세계적으로 상호 연결될 것이다. 우리는 이를 아름답다고 생각할 것이다. 상거래와 시장을 창출하고 유지하는 데 들였던 경제적 물리적 비용을 이제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활용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21세기 경제는 단순한 부의 창출보다 우리 모두의 기본적인 필요를 우선시하는 경제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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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테크노소셜리즘 (브렛 킹, 리처드 페티 共著, 매일경제신문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m | 2023.02.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번영과 발전이 무한히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주던 시대, 우리에게 20세기는 그런 시대였습니다. 물론 20세기의 시작은 그렇지 않았습니다만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고 많은 나라들이 기술과 경제의 발전을 통해 성장을 이루면서 우리는 그런 믿음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동서 냉전이 끝났을 때 우리는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2;
리뷰제목

번영과 발전이 무한히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주던 시대, 우리에게 20세기는 그런 시대였습니다. 물론 20세기의 시작은 그렇지 않았습니다만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고 많은 나라들이 기술과 경제의 발전을 통해 성장을 이루면서 우리는 그런 믿음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동서 냉전이 끝났을 때 우리는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21세기는 그렇지 못합니다. 9.11테러는 험난한 21세기를 예고한 일대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 기후 문제, 불평등의 심화. 기술의 발전도 새로운 문제를 쉽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테크노소셜리즘 (브렛 킹, 리처드 페티 共著, 안종희 譯, 매일경제신문사, 원제 : The Rise of Technosocialism: How Inequality, AI and Climate will Usher in a New World)”는 기술의 시대라 일컬을 수도 있는 21세기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지에 대한 안내서라 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 내용은 바로 부의 창출, 경제 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경제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 보입니다. 부의 창출 만을 추구하던 경제 체계는 철저하게 실패했습니다. 극심한 불평등을 가져왔고, 기후 위기를 일으켰습니다. 무한한 탐욕을 채우기 위한 자본주의의 첨병들은 성장의 수혜 밖의 수많은 소외 계층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런 경제 체계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없음은 명백해 보입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진보좌파 혹은 급진좌파의 주장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모순과 부의 불평등에 대한 지적은 중도 우파 의 핵심 아젠다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즉 자본주의 현재적 모습에서 탈피하여 지속가능성을 획득해야 한다는 것은 우파의 당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많은 착각과 미신 속에 살고 있습니다. 책에서 몇 가지 사례들이 나옵니다. 하나는 큰 정부가 비효율적이라는 미신이지요. 큰 정부가 비효율적인 시대가 있었습니다. 관료주의가 심해져 무능하게 되고 결국 그러한 무능으로 시장에 개입하면서 더욱 더 큰 혼란을 야기하던 시대 말입니다. 하지만 저자들은 이미 그런 시대는 지났고 기술의 발전을 통해 큰 정부도 얼마든지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주장합니다. 과거 19-20세기 정부들이 지불했던 비용과 노력의 일부로도 충분히 더 높은 효율을 가진 정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술사회주의로도 번역할 수 있는 테크노소셜리즘의 핵심은 바로 공동체적 가치관의 복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경쟁자이던 시대는 더 이상 지속가능성이 없음을 우리 사회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후 문제, 팬데믹, 불평등은 무엇보다 고전적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포용적 자본주의로 변모할 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며 이는 현재의 기술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저자들은 이야기합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많은 내용들은 흥미롭기도 하고 많은 인사이트를 주고 있습니다. 인류 문명은 이미 그 몰락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고도 누군가는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찾아낼 것입니다.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테크노소셜리즘 #브렛킹 #리처드페티 #안종희 #매일경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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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테크노소셜리즘_매일경제신문사 리뷰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우*혁 | 2022.08.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 : 테크노소셜리즘 -글쓴이 : 브렛 킹 -업체명 : 매일경제신문사 -후기내용 :   2000년이 되면서 21세기가 시작되는 재야의 종이 울린지도 어엿 22년이 지났다.   그 당시 테크노라는 단어가 엄청난 유행과 화두를 던졌는데 책을 보니 테크노는 아직도 21세기의 원동력이자 진행형인듯 싶다.   그 때 그 시절에는 아직 모든 것이 자동화되지 않앗지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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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테크노소셜리즘

-글쓴이 : 브렛 킹

-업체명 : 매일경제신문사

-후기내용 :

 

2000년이 되면서 21세기가 시작되는 재야의 종이 울린지도 어엿 22년이 지났다.

 

그 당시 테크노라는 단어가 엄청난 유행과 화두를 던졌는데 책을 보니 테크노는 아직도 21세기의 원동력이자 진행형인듯 싶다.

 

그 때 그 시절에는 아직 모든 것이 자동화되지 않앗지만 그래도 스타크래프트와 피시방의 격변기로 인하여 점점 피시 보급이 늘면서 자동화의 물결이 크게 시작되는 시초점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피시의 넓은 보급과 아이폰, 카카오톡 SNS 메신저, 가상화폐 등의 등장으로 또 한번 우리나라를 구성하는 시스템의 구성과 지도는 많이 바뀌어왔다.

 

본 책은 앞으로 지금 현시점에서 10~20년 후의 모습을 그리는 예견서이자 저자의 미래의 예측의 고견을 담은 한 권의 책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책을 통해 본 불평등, AI, 기후변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는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에 대한 여러가지 자문과 생각, 의견들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전반적인 책으로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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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기술사회주의의 도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c******k | 2022.07.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테크노소셜리즘: 불평등, AI, 기후변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는 어떻게 형성될까? The Rise of Technosocialism: how inequality, AI, climate will usher in a new world> 미래학자 브렛 킹과 리처드 페티의 아마존 베스트셀러 신간이 매경에서 번역되었다. 저자들은 경제학적 관점으로 기술사회주의라는 새로운 변혁을 맞이하는 태도를 역설하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테크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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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소셜리즘: 불평등, AI, 기후변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는 어떻게 형성될까? The Rise of Technosocialism: how inequality, AI, climate will usher in a new world>


미래학자 브렛 킹과 리처드 페티의 아마존 베스트셀러 신간이 매경에서 번역되었다. 저자들은 경제학적 관점으로 기술사회주의라는 새로운 변혁을 맞이하는 태도를 역설하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테크노소셜리즘은 정부의 정책 차원 보다는 기업의 혁신적 기술 관점을 논하고 있으며, 불확실성과 가변성이 높은 현대와 미래사회에서 경제적 효율성을 따지기 위해 기술의 발달을 기본으로 하여 공동체의 집단적 가치가 불가피함을 주장한다.

글로벌 수퍼리치들을 나열하고 어떻게 부를 창출하는 것인지 최근의 경향성에 대해 파헤친다. 나아가서 확대되는 불평등과 빈곤을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담론을 제기한다. 특히, 통화는 점진적으로 소멸되고 비트코인 등의 디지털 통화의 등장으로 세계관이나 경제 개념이 바뀜을 소개한다. 이는 인간의 노동과 직업발달의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어지는데, 초기 20-30대가 평균적으로 3-10번의 이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겸직(프로n잡러)이 많아진다.

산업사회에서 형성된 풀타임(9 to 6, 주당 40-60시간 정도)은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으로 이미 산업 전반 곳곳에서 인간의 노동시간이 줄어들어 가고 있으며(키오스크 등) 주당 30시간 미만이나 10년 일하고 1년 안식년을 가지며 재교육의 기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예견한다.

노동의 양상 또한 달라진다. 프로 운동선수나 모험가 이외에는 신체적 능력을 쓰는 직업군은 사라질 것이며, 지식-혁신-창의 경제(KIC, knowledge-innovation-creative economy) 기반의 업무가 대부분을 이룰 것이라고 보고있다. 이렇게 되면 성별이나 인종 등의 생득적인 요소를 가진 다양한 차별이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간 수명도 고령화되고 은퇴의 개념도 달라진다. 한국의 기성세대들은 실업급여를 받는 것이 차라리 이익이라는 청년들의 태도에 혀를 내두르고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인 사회적 인식의 단계이다. 그러나 보편적 기본소득(UBI)은 인공지능의 노동으로 창출된 소득으로 메꾸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미국사회에서 다양한 이민자들이 차지하는 부분도 짚고 넘어가고 있는데, 기후변화로 인해 국가간 이민의 움직임도 가까운 미래에 필수불가결한 현상이 될 것이라 예견한다. 현재도 미국의 STEM 분야 공학박사는 70프로 이상이 미국국적이 아닌 외국인이라고 하며, 미국의 수학과 과학교육의 수준은 열악하다고 말한다. 이는 기술성장집약적인 발달의 현상을 살펴볼때 아이러니할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중국과 아시아의 성장 가능성도 후반부 한 챕터를 할애한다.

코비드19 팬데믹 상황이 가져온 글로벌 임팩트는 인류사의 큰 변혁의 흐름을 가져왔다. 기술사회주의라는 개념을 형성하고, 그 뿐만 아니라 저변에 깔린 인간들의 행동양상을 철학 등의 인문학과 매슬로우의 욕구이론 등 심리학적으로 분석하여 나아가 이론적인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어보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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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5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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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미래의 답은 테크노소셜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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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 2022.07.17
평점5점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미래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미래학자의 이야기 궁금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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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류* | 2022.07.06
평점5점
미래에 과연 어떠한 신기술들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지 미리 전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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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c*******3 |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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