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미식가를 위한 식물 사전

미식가를 위한 식물 사전

: 식물학자가 들려주는 맛있는 식물 이야기 43가지

스쥔 저 / 홍민경 | 현대지성 | 2022년 07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4건 | 판매지수 168
베스트
생명과학 top100 9주
정가
22,000
판매가
19,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28쪽 | 802g | 150*225*32mm
ISBN13 9791139706642
ISBN10 1139706640

이 상품의 태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6,480 (10%)

'세이노의 가르침'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15,750 (10%)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10,350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상세페이지 이동

맡겨진 소녀

맡겨진 소녀

11,700 (10%)

'맡겨진 소녀'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16,200 (10%)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상세페이지 이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16,020 (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자본주의

자본주의

15,300 (10%)

'자본주의'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14,400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상세페이지 이동

삼체 1부

삼체 1부

15,300 (10%)

'삼체 1부'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2' 상세페이지 이동

역행자 확장판

역행자 확장판

17,550 (10%)

'역행자 확장판'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0%)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AI 2024

AI 2024

19,800 (10%)

'AI 2024' 상세페이지 이동

트렌드 코리아 2024

트렌드 코리아 2024

17,100 (10%)

'트렌드 코리아 2024 '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15,300 (10%)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 상세페이지 이동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15,750 (10%)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더 마인드

더 마인드

17,820 (10%)

'더 마인드'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쌀을 도정하는 기본 원리는 쌀을 연마기에 넣어 서로 비벼주거나 강철 브러시와 같은 부품을 쌀알에 마찰시켜 표면의 겨를 제거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미 과정에서 더 재미난 기능이 하나 추가되었다. 바로 높은 온도의 수증기를 이용해 쌀 표면의 전분을 녹이는 기능인 호화糊化다. 예를 들어, 쌀을 끓여 죽을 만들 때 쌀알이 끈적끈적하게 변하는 과정이 전형적인 호화 과정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호화의 목적은 질은 쌀밥을 짓는 것이 아니라 작은 틈도 없어질 정도로 쌀알의 표면을 둥글고 매끄럽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성형 과정을 거친 뒤에야 쌀은 더 매끈하고 투명하게 변한다.
--- p.30

사실 캡사이신은 정말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 고추를 먹으면 위가 상한다는 말은 항간에 떠도는 소문일 뿐이고, 외할머니의 잔소리도 기우에 불과하다. 물론 캡사이신 때문에 위장이 화끈거릴 수는 있지만 마치 안마와도 같은 이 감각은 오히려 위장에 적잖이 도움이 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정량의 캡사이신은 위산 분비를 억누른다. 이 사실은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사람에게 매운맛을 즐길 좋은 핑계가 되어줄지도 모른다. 캡사이신은 위장의 운동을 돕고 혈액을 원활하게 흐르도록 돕는다. 위액을 분비시키거나 손상된 위점막을 회복하는 일도 촉진하고, 알코올성 위 손상을 어느 정도 줄인다. 따라서 지금까지 줄곧 위장 킬러로 알려졌던 고추는 오히려 위에 좋은 약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pp.50~51

유럽인들은 사탕수수를 처음 발견한 그날부터 대체품을 줄곧 찾아다녔다. 사탕수수는 덥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고, 특히 성장기에는 온도와 강우량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럽은 이런 환경과 조건을 제공할 수 있는 땅이 아니었다. 그래서 페르시아 상인들이 인도의 사탕수수를 처음 유럽에 들여왔을 때 이 식물은 부자만이 누릴 수 있는 사치품이 되었다. 홍차에 설탕을 넣는 습관은 그 무렵에 생겼다. 귀족들은 비싼 설탕을 차에 넣어 마시면서 빈민층과의 신분 격차를 드러냈고, 과시욕은 시간이 지나면서 습관으로 굳어져 홍차를 마실 때면 으레 설탕을 넣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던 설탕은 역할이 점점 커졌고 전 세계의 음식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만큼 설탕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해졌다.
--- pp.94~95

일반적으로 파 잎 부분에 있는 매운맛 물질의 함량은 파의 흰 부분보다 적어서 보통 무침 요리에는 파 잎을 사용하고, 부침이나 찜, 튀김 요리를 할 때는 흰 부분을 쓴다. 아무리 파의 흰 부분이 맵더라도 잘 익히기만 하면 매운맛을 없애고 부드러운 맛을 살릴 수 있다. 황화합물은 열을 가하면 쉽게 분해되기 때문이다. 특히 매운맛의 주범인 다이메틸 트리설파이드는 파를 15분 동안만 가열해도 급격히 함량이 낮아지고, 30분 이상 가열하면 파 속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린다. 하지만 프로필메르캅탄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 이 물질은 파에서 고기의 맛과 향을 느끼게 한다.
--- pp.108~109

처음에 찻잎은 일종의 흥분제로 발견되었다. 달마대사는 여러 해 동안 벽을 보며 도를 닦다가 졸음을 쫒으려고 속눈썹을 모조리 뽑고 눈꺼풀을 손톱으로 잘라버렸고 한다. 그런데 바닥에 버린 달마의 눈꺼풀이 초록색 식물 두 그루로 변해 있었다. 달마대사가 무언가에 이끌린 듯 그 잎을 신기하게 여겨 씹어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어 마침내 참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달마가 심었다는 차나무의 전설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달마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많은 사람이 찻잎을 사용하고 있었다. 신농씨의 이야기는 이보다 더 널리 퍼져 있다. 신농씨는 100가지 약초를 맛볼 때 100가지 독을 치료하는 선초를 발견했다. 그는 선초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며 독성 물질에 중독될 때마다 한 조각씩 씹어 삼켰다. 물론 선초라는 약초는 만능 해독약이 아니다. 실제로는 야생 제비콩 속에 든 일반적인 독소조차 해독하지 못한다. 선초는 신농씨가 향기로운 꽃과 독초를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게 정신을
집중하도록 돕기만 했을 뿐이다.
--- pp.152~153

한동안 채소 주스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셀러리즙은 열량이 낮을 뿐더러 식이섬유도 풍부해 특히 인기가 많았다. 당근즙을 섞은 셀러리즙은 ‘장의 독소를 배출하고, 안색을 밝게 만드는’ 디톡스 효과가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천연 건강 음료로 등극했다. 음료를 마시는 여성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한 모금 마셔본 뒤로는 손도 대지 않았다. 미나릿과 식물 두 종을 한데 섞어 만든 음료는 맛이 너무 이상해 아무리 건강 음료 이름표가 붙어 있어도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이 이상한 음료를 마시지 않겠다는 나의 과감한 판단은 꽤 현명했다. 적어도 피부를 하얗게 만들고 싶다면 필히 나와 같은 선택을 해야 한다. 미나릿과 야채즙은 폭탄이 터진 자리처럼 피부를 검게 물들일 수 있다.
--- p.217

녹두를 둘러싼 소문은 한때 심혈관 질환에 좋다면서 레드 와인을 떠받들던 일과 아주 흡사한 논리로 짜여졌다. 실험에서 레드 와인의 성분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심혈관 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증명했지만, 적어도 하루에 와인 100잔을 마셔야 그 효과를 기대할 만한 성분의 양을 채울 수 있다. 효과를 제대로 실감하기도 전에 심혈관 질환 대신 알코올에 잡아먹힐 판이다. 레드 와인과 녹두에 한해서만 특정 성분의 이점이 강조되지는 않는다. 소비자는 널리 쓰이는 이런 마케팅 전략을 이용해 알 권리를 충족하되 그 자체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좋은 음식으로 보일지라도 병을 치료하는 약과 동일시하는 태도는 잘못되었다.
--- p.312

식사 자리에서도 난초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사람은 재물 때문에 목숨을 잃고, 새는 먹이 때문에 죽는다”라는 옛말을 떠올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때 옆에서 한참 동안 아무 말 없이 앉아 있던 친구가 불쑥 말을 꺼냈다.
“네가 연구하는 난초는 먹을 수 있어?”
“아니, 하지만…….”
“못 먹어? 그런 걸 뭐 하러 연구해?”
친구는 다시 입을 다물고 식사를 이어갔고, 나는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한 말을 꾹 참은 채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물론 몇 개 되지는 않지만, 난초 중에도 먹을 수 있는 게 있어.’
--- p.47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저자는 이 책에서 식물학 내용뿐만 아니라 자신의 추억, 요리, 미용, 재배, 맛, 개량 과정, 화학 성분까지 방대한 지식과 정보를 전한다. 참 친절하게도 보관법, 맛있게 먹는 노하우도 곁들였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채소에 대한 새로운 요리법과 식문화를 읽다 보면 깜짝깜짝 놀란다. 식탁 위에 펼쳐진 식물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맛깔나게 차려놓은 이 사전을 펼쳐보시길!
- 신혜우 (그림 그리는 식물학자, 『이웃집 식물상담소 』 저자)
식탁에 오르는 다양한 식물에 관한 과학 지식과 자신의 경험담을 함께 담아냈다. 독자가 단지 건강을 위해 음식을 접하기보다 다양한 맛을 온전히 즐기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책 제목답게, 식탁에 두고 제철 채소와 과일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도 좋겠다.
- 안희경 (식물학자, 『식물이라는 우주』 저자)
저자의 지식을 주머니에 살짝 넣은 뒤 저녁 식사 자리에서 내 것처럼 잔뜩 풀어놓고 싶은 욕심이 절로 난다. 이 책에는 세련된 미식가의 식탁을 더욱 맛있고 풍성하게 꾸며줄 이야기가 가득하다. 혼자만 몰래 읽고 싶은 책이다!
- 이정윤 (다이닝미디어아시아 대표)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7점 8.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9,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