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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미식

기후미식

: 우리가 먹는 것이 지구의 미래다

리뷰 총점9.3 리뷰 28건 | 판매지수 7,167
베스트
사회 정치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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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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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294g | 125*190*14mm
ISBN13 9791168123489
ISBN10 116812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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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오늘 한 끼가 우리의 미래를 바꾼다

1부. 생존을 위협할 미래가 다가온다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대재앙
기후위기는 결국 식량위기로 이어진다
0.1도 차이가 우리 몸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
기후불평등으로 건설될 또 다른 식민지
한 걸음 더_히말라야 만년설과 기후난민

2부. 음식으로 지구를 구한다

전기차보다 식단을 바꾸는 게 먼저다
온실가스 중에서도 해결해야 할 우선순위가 있다
축산으로 탄생하는 슈퍼 박테리아
해양생물까지도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
한 걸음 더_팜유 반대는 친환경적일까?

3부. 인류의 멸종에 저항하는 영양학

단백질 집착이 재앙을 부른다
건강을 해치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성장 집착이 아이들의 건강과 지구를 망친다
현대 만성질환의 모든 원인, 인슐린 저항성
한 걸음 더_미래를 위협하는 건강 재앙, 치매

4부. 기후미식,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레시피

나와 지구를 살리는 식사
이제 기후미식이 뉴노멀이다
탄소배출 제로를 향한 국제 연대
K-자연식물식을 위한 상상력
풍성하고, 다채롭고, 이로운 자연식물식 실천하기
한 걸음 더_ ‘채식을 기본으로’ 운동

에필로그 | 기후악당에서 기후미식 선도국으로

부록
제철 음식 가이드
영양소별 고함량 자연식물식
기후미식가에게 추천하는 책

참고 자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기후미식》은 기후와 환경오염, 음식, 영양학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지구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명들의 조화와 균형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따라서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단지 식단을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구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명들과 무생물들이 인간을 위한 도구나 원재료가 아닌 우리와 삶을 함께하는 동반자라는 관점을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인간의 모든 행위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끊임없이 우리의 이성적인 판단과 실천을 방해하는 자본주의 시대에 이런 자각은 식단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인류와 모든 생명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결정에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 p.9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은 기후위기를 무더위, 폭우, 태풍 같은 날씨 관련 문제로만 인식하고 있다. 기후위기로 인해 현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극단적인 사건들이 발생하고, 극심한 사회적 갈등이 촉발되고, 결국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평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 p.14

해수면 상승의 피해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그린피스가 클라이밋 센트럴의 자료를 활용해 한국의 피해를 분석한 결과, 2030년이 되면 해수면 상승과 태풍의 복합 영향으로 국토의 5%가 물에 잠기고 332만 명이 침수 피해를 입는 것으로 예측됐다. 권역별로는 경기도, 인천, 서울, 전라북도, 충청남도 순으로 피해 인구가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인천공항, 인천항, 부산항, 평택항, 인천복합화력발전소,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신인천복합화력발전소, 인천LNG복합발전소, 당진화력발전소, 한빛원자력발전소, 남동공단, 시화반월공단, 현대제철 당진공장 등의 주요 국가시설과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등 바다를 매립해 건설한 도시들도 침수되거나 1년에 1회 이상 홍수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p.23

기후위기는 농업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기온과 강수량이 변하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긴 하다. 장을 보면서 기후변화를 체감하게 될 수도 있다. 가장 충격적인 변화는 귤과 바나나다. 내가 살고 있는 세종시의 지역 농산물 매장에 황금향,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 세종에서까지 그것도 이렇게 다양한 감귤류가 출하되는 건 무언가 근본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감귤류는 대표적인 아열대 작물이라 온대기후인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재배할 수 있다는 것이 상식이었다. 하지만 이런 감귤류 재배가 제주도도 아니고, 남부지역도 아닌 중부지역에서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이제 교과서의 내용이 바뀌어야 할 판이다. 기존의 상식이 무너지는 것이다.
--- pp.26~27

체중을 빨리 증가시키고, 성장을 촉진하는 동물성 단백질을 질이 높다고 규정하는 건 인간을 공장식 축산의 가축과 비슷하게 바라보는 것이나 다름없다. 대량생산 시스템 안에서 제품을 생산할 양질의 노동력을 빨리 키워내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영양학적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어차피 도살될 가축들의 건강이 중요하지 않듯이, 이 노동자들이 중년 혹은 노년 이후에 어떻게 병에 걸려 죽게 되든지 크게 신경 쓸 일이 아니라는 듯한 태도다.
--- p.122

공교롭게도 인간의 건강을 위한 식단은 기후위기 완화를 위해 모든 인류가 실천해야 할 식단이기도 하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용유, 설탕을 배제한 식단은 최근 ‘자연식물식(WholeFood, Plant-.Based diet, WFPB diet)’으로 불리고 있다. 건강 악화에 의해서든, 기후위기 관련 재앙에 의해서든, 생명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우리의 식단을 자연식물식으로 근본적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있다. 하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변화를 위한 실천을 한다면, 미래는 분명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 p.139

네덜란드는 2016년 식이지침 발표 이후로 기후미식을 ‘새로운 정상’, 뉴노멀(New Normal)로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추가로 발표했다. 2018년 네덜란드 교육부는 향후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의 만찬은 기본적으로 채식으로 준비하고, 고기나 해산물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만 고기, 해산물 요리를 제공한다는 발표를 했다. 2019년에는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 정부도 교육부와 동일한 선언을 했다. 현재 네덜란드에서 정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기본적으로 기후미식 교육을 받고 있고, 암스테르담 시민들도 기후미식이 ‘뉴노멀’인 분위기에서 생활하고 있다.
--- p.155

기후위기 시대에 중요한 것은 능동성과 상상력이다. 등 떠 밀리듯이 억지로 동물성 식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선 기후미식은 반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직 여유가 있을 때 능동적으로 맛있는 상상력을 발휘한다면, 식물성 식품 중심으로의 기후미식 전환은 새로운 맛을 향한 즐거운 여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후위기를 조금씩 늦출 수 있다. 전 세계가 한국의 K-푸드에 주목할 때, 동시에 K-자연식물식, K-기후미식을 소개한다면 한국은 전 지구적 기후위기 대응에 매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p.18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전기차보다 ‘식단’을 바꾸는 게 먼저다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히든카드! 기후미식


지구온난화, 폭우와 홍수, 해수면 상승, 대형산불, 식량위기….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은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하지만 급박한 위협이 더 남아 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2030년이 되면, 해수면 상승과 태풍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국토의 5% 이상이 물에 잠길 것으로 예상했다. 뚜렷한 해결책 없이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될 경우 현실이 될 예정이다. 이제 10년도 남지 않았다.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화석연료 사용 제한,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등 에너지 전환이 가장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식단 전환’이 기후위기 극복에 엄청난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다. 많은 이들이 온실가스 하면 화석연료만을 떠올리지만, 우리들이 즐겨 먹는 음식의 생산과정에서도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전체 온실가스의 17.4%가 동물성 식품 섭취를 위해 발생하고 있다. 도로, 비행, 선박, 철도 등 모든 운송 수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체의 16.2% 수준인 것을 생각하면,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려는 노력 그 이상으로 식단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네덜란드 환경평가원(PBL)은 전 세계가 고기를 덜 먹는 식단으로 전환할 경우 2050년까지 예상되는 기후 비용의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책은 지금까지 기후위기를 다룬 책들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방법이 아닌, ‘흡수를 증가하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껏 해온 탄소배출 감소 활동은 효과를 체감하기까지 60~70년이 걸리는 반면, 탄소 흡수 활동은 효과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방법도 간단하다. 육지의 숲과 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흡수하고, 다양한 생명체들이 이를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도록, 이들을 먹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뿐이다. 우리의 식단을 최대한 식물성으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다. 이 책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에 기후미식이 얼마나 효과적인 해결책인지를 논리적으로 상세히 설명하며,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지속가능한 레시피, 기후미식의 개념을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나의 건강과 지구의 건강은 연결되어 있다
지구·동물·나를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


많은 기후학자나 활동가는 동물성 식품 섭취가 온실가스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언급하면서도, 농경지는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거의 단정한다. 인류에게 동물성 식품 섭취는 필수라는 전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쓴 이의철 작가는 현직 의사로서 오히려 지금 인류를 위협하는 건강 문제는 현대인의 과도한 단백질 신화에서 비롯되었다고 단언한다. 비만,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암, 치매, 알레르기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쉬운 방법이 동물성 단백질을 먹지 않는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온실가스 감소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인류의 건강을 위해서도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과감하게 제안한다.

고기를 먹지 않아도 식물성 식품만으로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기후미식 존’에는 녹말 식품, 콩류, 채소류, 견과류, 버섯류, 해조류, 과일 등이 포함된다.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맛있고 다채롭게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루 먹는 양만으로도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식물성 단백질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건 하나는 이렇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은 ‘생산적인 활동을 위해선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한다’라며 고기 중심 정책을 펼쳤고, 덴마크는 오히려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최고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돼지와 소의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가축의 사료로 사용될 보리와 곡식을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독일의 1인당 식량 생산량은 덴마크의 1인당 생산량보다 더 많았지만, 1918년 전쟁이 끝날 때까지 독일은 내내 이어진 식량위기로 인해 민간인 40~70만 명이 기아와 질병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덴마크는 1917년부터 1918년까지 식량위기 상황임에도 사망률이 이전 17년간 평균보다 34%나 감소했고, 당뇨병은 아예 사라졌다. 제1차 세계대전 시기 독일과 덴마크의 경험은 식량위기 시기에 동물성 단백질에 대한 집착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내려놓지 못하면 수십,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기아로 목숨을 잃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기후위기로 인해 식량위기가 예상되는 지금, 이 사례는 현실이 될 수 있다. 책에서는 독자 개개인이 기후미식에 더 풍요롭게, 건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절별 즐길 수 있는 ‘제철 음식 가이드’와 ‘영양소별 고함량 자연식물식’을 자세히 소개한다.

지금 한국인처럼 먹으면 ‘2.3개의 지구’가 필요하다
기후악당에서 기후미식 선도국으로


2020년 노르웨이의 비영리단체 EAT와 영국의 의학저널 《란셋(Lancet)》은 주요 20개국, G20 국가들의 음식 소비에 따른 생태발자국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지구가 2.3개 필요한 정도의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즉 지금처럼 계속 먹으면, 지구는 버티지 못한다. 놀라운 점은 한국의 생태발자국이 1978년에 지구가 1개 필요한 정도였다는 사실이다. 당시 한국인이 하루에 섭취했던 칼로리는 3,000칼로리로 2000년대 초반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생태발자국이 적었던 이유는 칼로리의 70~80%를 곡식과 녹말 음식으로 섭취하고, 동물성 식품을 통해 섭취하던 칼로리는 고작 5~6% 수준일 정도로 칼로리의 대부분을 식물성 식품으로 섭취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인이 동물성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는 19%로 이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의 전통 식문화는 동물성 식품과 식용유, 설탕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더 나아가 서양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유제품을 사용하는 전통도 없었다. 따라서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의 전통을 되살리기만 한다면 즐겁고, 맛있고, 건강한 기후미식 식단이 얼마든지 새로운 문화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 세계인에게 각종 한국의 문화가 주목받고 있는 지금, 한국의 음식이 건강위기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적인 수단으로 인식된다면, 그 과정에서 한국은 기후악당 국가라는 불명예를 벗고, 기후미식 선도국으로 우뚝 서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기후미식가’가 될 때 벌어지는 엄청난 일들을 차근차근 소개하며, 한층 생활이 활기차고, 미각도 풍부해지는 기후미식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우리는 모두 기후미식가가 되어야 한다.

회원리뷰 (28건) 리뷰 총점9.3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기후미식》 우리가 먹는 것이 지구의 미래다 / 이의철 / 위즈덤하우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꽃* | 2022.09.15 | 추천5 | 댓글0 리뷰제목
2019년 독일과 프랑스에서 친환경적인 것과 기후와 미식을 조합한 단어에 영감을 받아 한국에 최초로 '기후미식'을 <해럴드경제>에 소개하게 되며 기후미식의 컬럼과 강연을 한 저자는 《조금씩 천천히 자연식물식》과 같은 다양한 채식과 환경, 건강에 관한 책을 지필, 공저, 번역한 작가겸 전문의입니다. 책의 중요 골자는 두가지로 탄소배출을 최소화해야한다는 외침;
리뷰제목


2019년 독일과 프랑스에서 친환경적인 것과 기후와 미식을 조합한 단어에 영감을 받아 한국에 최초로 '기후미식'을 <해럴드경제>에 소개하게 되며 기후미식의 컬럼과 강연을 한 저자는 《조금씩 천천히 자연식물식》과 같은 다양한 채식과 환경, 건강에 관한 책을 지필, 공저, 번역한 작가겸 전문의입니다.

책의 중요 골자는 두가지로 탄소배출을 최소화해야한다는 외침보다 '흡수를 증가하는 방법'에 힘을 모으는 것과 동물성 식품이 인간에게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입니다.

 

경제 수준 향상과 함께

육류 및 동물성 식품과 식용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숲은 파괴될 수 밖에 없다.

인류가 이용할 수 있는 지표면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p.62 

 

생태계가 파괴되고 기후재앙이 무서운 이유는 결국 인간에게 모든 것이 되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같은 지구 안에 살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는 농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는 곧 식량 가격의 폭등이고 식량 위기는 현실이 될 테니까요.


 

기후위기와 신종전염병 위기 속에서 청소년들의 건강상태가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영양학계와 교육계가 여전히 동물성 단백질과 빠른 키 성장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p.163

 

저자는 역사와 지금 현실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세계가 어떻게 식이와 영양을 바라보았는지 알려줍니다. 그것에서의 문제점과 교훈, 나라별 기후미식에 지침 또한 현재 우리들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메시지를 가집니다. 특히 '자연식물식'도 그 해결점 중에 하나로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자연식물식은 자연 상태 식물성 식품만을 먹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자연식물식의 종류와 의미하는 바를 소개해주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지구에는 많은 종이 존재하고 그들의 생명과 삶도 중요합니다. 저자는 그들의 조화와 균형이 중요한 서로에게 '동반자'라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몸소 기후재앙을 경험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세계적으로 문제 되는 대형산불, 폭우, 홍수 그리고 대한민국의 뚜렷한 사계절도 언제부터인가 서서히 무너져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인류와 함께 다양한 생명체가 함께 살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의 이기심에서 벗어나 우리가 매일 먹는 먹거리부터 생각해본다면 지구를 지키고 모든 생명을 살려낼 수 있지 않을까요?
채식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면, 채식을 왜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지구를 위해 무엇인가 하고 싶다면, 미래에는 지구가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기후미식》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기후위기의 지구앞에서, 오늘 걸으면 내일은 뛰어야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5 | 2022.08.22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얼마전 엄청난 비가 퍼부었다.그것은 유례없는 폭우였다.많은 지역에서 피해가 있었고,이로인해 목숨을 잃은 이들도 있었다.밤새도록 수도관으로 콸콸 쏟아지는 비의 소리를 들으며나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집안에 있으니그 속에선 아무일도 없는 듯한 고요함이 무거운 맘을 더했다.폭우를 예상치 못한 기상청에 대한 질책과배수시설의 문제들을 이야기하며 사람들은 열을 올렸지만,내 마;
리뷰제목
얼마전 엄청난 비가 퍼부었다.
그것은 유례없는 폭우였다.
많은 지역에서 피해가 있었고,
이로인해 목숨을 잃은 이들도 있었다.
밤새도록 수도관으로 콸콸 쏟아지는 비의 소리를 들으며
나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집안에 있으니
그 속에선 아무일도 없는 듯한 고요함이 무거운 맘을 더했다.

폭우를 예상치 못한 기상청에 대한 질책과
배수시설의 문제들을 이야기하며 사람들은 열을 올렸지만,
내 마음 한켠에서는 근본적으로 이렇게 비가 내리게 된
작금의 사태가 지구가 보내는 아픔의 신호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10년 전 태국에 여행을 가서 저녁놀이 지는 무렵
여지껏 본적없는 아름다운 노을 빛에 감탄하며
'이게 바로 아열대 기후의 하늘이구나' 싶었는데,
그때 봤던 그 빛깔의 하늘을 지금은 우리나라의
여름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어느 한쪽에서는 폭우가 내리고, 어느 한쪽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아 쩍쩍갈라져 농사를 망쳤다는 얘기가 나온다.
매 해가 가면 갈 수록 '역대 최고온도 갱신',
'nn년만의 폭염'등 자극적인 수치를 내세우는 소식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상기온, 지구 온난화라고 표현하기에는 이제는 그 선을 넘어선 것 같다.
'기후위기의 시대', '지속가능한'을 생각해야만 하는
그런 상황에 직면하고 만 것이다.

지구나 환경을 생각하는데 있어서, 자원의 활용이나 쓰레기 처리 등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그동안 사적인 영역으로만 생각했던 食이라는 것을
지구의 모습과 연관지어 생각해야 한다.
그런점에서 이번에 읽은 《기후미식》은
식습관의 변화가 가져올 힘에 대해서 알려주고,
미처 놓치고 있었던 중요한 포인트들을 다시 되짚어 주었다.

‘기후미식’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즐길 수 있는 음식,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염두에 둔 음식을 준비하고 접대하는 행동을 말한다.
지구의 모든 생명체, 현재와 미래의 모든 인류에 대한
책임감 있는 음식 선택과 소비를 의미한다.

기후위기의 시대, '식습관이 뭐 얼마나 영향을 미치겠어?'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가 소비하고 있는 육류와 곡식류를 따라가다보면
어쩌면 모두가 기후위기를 불러온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나 역시 소에게서 비롯되는 탄소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이나 우리가 먹는 곡식을 위해
지구 어디에선가는 파괴되고 없어질 푸르름을 생각하지 못했다.
건강에 대한 부분도 지극히 편집되고 편향된 정보로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저자는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 10년간 본인이 직접 실천해온
'자연식물식'을 소개하며, 모두의 식습관 변화로 지구와 인류에게
닥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노라고 확신하고 있다.

'풍요'가 넘치고 부족함이 없는 듯 하지만 사실은
건강에도 지구에도 좋지 않았던 그간의 식습관을
되돌아보고 고치려는 노력을 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식물식'의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과 같은 소비라면 지구는 몇개여도 부족하고,
국가별 격차에 따라 어딘가의 누군가는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을지도 모르겠다.

공존하는 지구, 공생하는 지구에서 지속가능한 식습관으로
지구의 숨통을 트여줘야하지 않을까.
읽으며 무섭고 두렵기도 했고, 끝나기 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와중에도 순식간에 읽을 수 밖에 없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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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인간을 가축화하는 육식_기후미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순****씨 | 2022.09.17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육식이 환경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들어왔다. '메탄가스가 많이 나와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니 풀을 대체식품으로 먹어라.' 라는 정도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 줄 알았다. 순한 외모에 비해 내용은 상당히 날이 선 도끼같다. 단언컨대 근래 읽은 책 중 가장 충격적이다. '     한국인들은 다양하게 골고루 잘 먹는 대식가이다. 요리하고 먹는 방송만 당;
리뷰제목

 

육식이 환경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들어왔다. '메탄가스가 많이 나와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니 풀을 대체식품으로 먹어라.' 라는 정도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 줄 알았다. 순한 외모에 비해 내용은 상당히 날이 선 도끼같다. 단언컨대 근래 읽은 책 중 가장 충격적이다.

'

 


 

한국인들은 다양하게 골고루 잘 먹는 대식가이다. 요리하고 먹는 방송만 당장 떠올려봐도 10개 가까이 된다. 백패커, 한국인의 밥상, 돈쭐내러-, 맛있는 녀석들, 줄서는 식당, 아침 저녁에 하는 온갖 정보를 담은 방송들... 내가 먹는 걸로 모자라 남이 먹는 것도 찾아 보는게 우리나라 사람들이다.

 

저자는 우리가 먹어도 너무 먹는다고 혼낸다. (물론 타박하는 말을 하진 않는다.) 세계인들이 한국인처럼 먹고 산다면 지구가 무려 3.86개가 필요하다며 먹는 양을 줄이길 권한다. 이렇게 잘 먹는 나라에서 식단에 변화를 준다면 그 효과는 더 크고 영향력도 월등할 것이다.

 

저자가 양을 줄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적게 먹는 것만으로도 지구를 지키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얼마나 크냐고? 전기자동차를 사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한다! (자세한 설명은 책으로-)

 

아래 첨부된 식단 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 표를 보면 역시 비건이 압도적이다. 그 뒤를 이어 베지테리언, 플렉시테리언, 건강한식단, 공정 및 절제, 페스코테리언(의외로 낮다), 기후를 감안한 육식, 지중해식 순이다. 한국인들은 한식이 야채를 골고루 먹을 수 있는 건강식이라는 데 자부심이 꽤 있는데 끼지도 못한다. 어쨌든 건강한 식단과 절제만으로도 중박은 하는 거다.


 

기후미식이 주장하는 채식은 채식주의자들이 하는 채식과는 접근법도 먹는 것도 다르다. 더 빡세다. 그냥 야채만 먹는게 아니라 설탕, 육류, 식물성 오일까지 모두 절제를 요한다. 실천은 어렵겠지만 저자가 빌런을 자처하면서 이렇게 강조하는데는 그만한 이유와 근거가 있다. 읽는 내내 섬뜩했지만 책엔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 많았다. 뼈 맞기 전에 먼저 기후미식이 뭔지 정확히 짚고 넘어가보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2014년부터 '기후미식 주간 (Klimagoumet Woche)' 행사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21년 '기후미식 축제'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레스토랑, 카페, 배달 서비스와 직접 판매 생산자 등은 창의적인 채식 주요리가 최소 한 가지 이상 있어야 하고, 그 요리는 순식물성이나 지역 농산물, 제철 유기농 또는 공정거래 범주에 포함되어야 한다.(p.148)

 

독일에서 시작된 기후미식은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면서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접대하는 행동을 뜻한다. (p.146)

 

저자는 고단백식품에 대한 오해와 더불어 아이의 성장에만 초점을 맞춰 잘 먹이려는 강박을 버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간의 가축화라는 말이 너무 충격적이라 반감도 들었지만, 실제로 야채로 섭취한 단백질만으로도 밭일을 할 수 있을만큼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다고. 또한 큰 키와 건장한 몸을 위해 필요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는 건 옳은 일이 될 수 없다.

 

인류가 이렇게 편하게 배불리 잘 먹을 수 있게 된 건 "특권"이다. 모두가 알듯 불평등은 사회적 갈등을 야기시키고 소수의 특권은 결국 공멸을 불러온다. 저자는 이제 이 특권을 내려놓고 식물성 식품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길 권한다.

 

 

순 식물성이면서 인슐린 저항성 예방 효과 또한 가장 큰 '자연식물식'이야말로 최고의 기후미식 식단이라 고 할 수 있다. 자연식물식은 가공이 덜된, 자연 상태에 가까운 식물성 식품만으로 구성한 식단을 뜻한다. 현대인이 겪고 있는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동물성 단백질과 식용유, 설탕을 배제한 식단이다.

p.150

 

 

필자는 <잡식동물의 딜레마>를 읽은 뒤부터 '입의 즐거움을 위해 환경을 파괴하는게 옳은 일인가', '건강을 유지할만큼만 배를 채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왕왕 한다. 엄청난 양의 음식을 차린 명절에도 끝내 마음이 불편해 고기는 맛만 보았다. 과식을 한 뒤엔 반드시 절식을 해 총량을 조절한다. 생활 반경이 크지 않고 쓰는 에너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적게 먹어도 일상에 지장이 없다.

 

 

솔직히 동물성 단백질, 설탕, 식물성오일을 끊을 순 없다. 위 재료 없이 밥상을 차리라면? 상상만으로도 막막하다. 하지만 줄여나갈 것이다. 아이들을 무조건 잘 먹이려는 강박(많이 내려놨다고 생각했는데)도 더 내려놓고, 단백질도 육류로 채우려고 하지 말고, 식탁이 풀밭이어도 죄책감을 갖지 않기로 했다. 먹거리를 가르치는 것도 식탁 예절만큼 중요하니까. 잘 실천하고 가르쳐 볼 셈이다.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할 다음 세대에게 우리는 어떤 가치를 추구하라고 가르쳐야 할까"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때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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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9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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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요즘 비건에 관심이 많아져서, 지구를 살리는 기후 미식도 알아가보려고 구매합니다! +_+
5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5
b******6 | 2022.08.22
구매 평점5점
주말에 기사 보고 바로 구매했어요! 이의철 교수님 좋은 책 감사합니다!
5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5
하*시 | 2022.08.22
평점5점
흥미롭네요 잘 읽겠습니다
4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4
j****2 |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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