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8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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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0쪽 | 294g | 125*190*14mm |
ISBN13 | 9791168123489 |
ISBN10 | 1168123488 |
발행일 | 2022년 08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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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0쪽 | 294g | 125*190*14mm |
ISBN13 | 9791168123489 |
ISBN10 | 1168123488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프롤로그 | 오늘 한 끼가 우리의 미래를 바꾼다 1부. 생존을 위협할 미래가 다가온다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대재앙 기후위기는 결국 식량위기로 이어진다 0.1도 차이가 우리 몸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 기후불평등으로 건설될 또 다른 식민지 한 걸음 더_히말라야 만년설과 기후난민 2부. 음식으로 지구를 구한다 전기차보다 식단을 바꾸는 게 먼저다 온실가스 중에서도 해결해야 할 우선순위가 있다 축산으로 탄생하는 슈퍼 박테리아 해양생물까지도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 한 걸음 더_팜유 반대는 친환경적일까? 3부. 인류의 멸종에 저항하는 영양학 단백질 집착이 재앙을 부른다 건강을 해치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성장 집착이 아이들의 건강과 지구를 망친다 현대 만성질환의 모든 원인, 인슐린 저항성 한 걸음 더_미래를 위협하는 건강 재앙, 치매 4부. 기후미식,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레시피 나와 지구를 살리는 식사 이제 기후미식이 뉴노멀이다 탄소배출 제로를 향한 국제 연대 K-자연식물식을 위한 상상력 풍성하고, 다채롭고, 이로운 자연식물식 실천하기 한 걸음 더_ ‘채식을 기본으로’ 운동 에필로그 | 기후악당에서 기후미식 선도국으로 부록 제철 음식 가이드 영양소별 고함량 자연식물식 기후미식가에게 추천하는 책 참고 자료 |
2019년 독일과 프랑스에서 친환경적인 것과 기후와 미식을 조합한 단어에 영감을 받아 한국에 최초로 '기후미식'을 <해럴드경제>에 소개하게 되며 기후미식의 컬럼과 강연을 한 저자는 《조금씩 천천히 자연식물식》과 같은 다양한 채식과 환경, 건강에 관한 책을 지필, 공저, 번역한 작가겸 전문의입니다.
책의 중요 골자는 두가지로 탄소배출을 최소화해야한다는 외침보다 '흡수를 증가하는 방법'에 힘을 모으는 것과 동물성 식품이 인간에게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입니다.
경제 수준 향상과 함께
육류 및 동물성 식품과 식용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숲은 파괴될 수 밖에 없다.
인류가 이용할 수 있는 지표면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p.62
생태계가 파괴되고 기후재앙이 무서운 이유는 결국 인간에게 모든 것이 되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같은 지구 안에 살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는 농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는 곧 식량 가격의 폭등이고 식량 위기는 현실이 될 테니까요.
기후위기와 신종전염병 위기 속에서 청소년들의 건강상태가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영양학계와 교육계가 여전히 동물성 단백질과 빠른 키 성장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p.163
저자는 역사와 지금 현실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세계가 어떻게 식이와 영양을 바라보았는지 알려줍니다. 그것에서의 문제점과 교훈, 나라별 기후미식에 지침 또한 현재 우리들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메시지를 가집니다. 특히 '자연식물식'도 그 해결점 중에 하나로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자연식물식은 자연 상태 식물성 식품만을 먹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자연식물식의 종류와 의미하는 바를 소개해주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지구에는 많은 종이 존재하고 그들의 생명과 삶도 중요합니다. 저자는 그들의 조화와 균형이 중요한 서로에게 '동반자'라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몸소 기후재앙을 경험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세계적으로 문제 되는 대형산불, 폭우, 홍수 그리고 대한민국의 뚜렷한 사계절도 언제부터인가 서서히 무너져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인류와 함께 다양한 생명체가 함께 살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의 이기심에서 벗어나 우리가 매일 먹는 먹거리부터 생각해본다면 지구를 지키고 모든 생명을 살려낼 수 있지 않을까요?
채식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면, 채식을 왜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지구를 위해 무엇인가 하고 싶다면, 미래에는 지구가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기후미식》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육식이 환경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들어왔다. '메탄가스가 많이 나와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니 풀을 대체식품으로 먹어라.' 라는 정도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 줄 알았다. 순한 외모에 비해 내용은 상당히 날이 선 도끼같다. 단언컨대 근래 읽은 책 중 가장 충격적이다.
'
한국인들은 다양하게 골고루 잘 먹는 대식가이다. 요리하고 먹는 방송만 당장 떠올려봐도 10개 가까이 된다. 백패커, 한국인의 밥상, 돈쭐내러-, 맛있는 녀석들, 줄서는 식당, 아침 저녁에 하는 온갖 정보를 담은 방송들... 내가 먹는 걸로 모자라 남이 먹는 것도 찾아 보는게 우리나라 사람들이다.
저자는 우리가 먹어도 너무 먹는다고 혼낸다. (물론 타박하는 말을 하진 않는다.) 세계인들이 한국인처럼 먹고 산다면 지구가 무려 3.86개가 필요하다며 먹는 양을 줄이길 권한다. 이렇게 잘 먹는 나라에서 식단에 변화를 준다면 그 효과는 더 크고 영향력도 월등할 것이다.
저자가 양을 줄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적게 먹는 것만으로도 지구를 지키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얼마나 크냐고? 전기자동차를 사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한다! (자세한 설명은 책으로-)
아래 첨부된 식단 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 표를 보면 역시 비건이 압도적이다. 그 뒤를 이어 베지테리언, 플렉시테리언, 건강한식단, 공정 및 절제, 페스코테리언(의외로 낮다), 기후를 감안한 육식, 지중해식 순이다. 한국인들은 한식이 야채를 골고루 먹을 수 있는 건강식이라는 데 자부심이 꽤 있는데 끼지도 못한다. 어쨌든 건강한 식단과 절제만으로도 중박은 하는 거다.
기후미식이 주장하는 채식은 채식주의자들이 하는 채식과는 접근법도 먹는 것도 다르다. 더 빡세다. 그냥 야채만 먹는게 아니라 설탕, 육류, 식물성 오일까지 모두 절제를 요한다. 실천은 어렵겠지만 저자가 빌런을 자처하면서 이렇게 강조하는데는 그만한 이유와 근거가 있다. 읽는 내내 섬뜩했지만 책엔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 많았다. 뼈 맞기 전에 먼저 기후미식이 뭔지 정확히 짚고 넘어가보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2014년부터 '기후미식 주간 (Klimagoumet Woche)' 행사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21년 '기후미식 축제'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레스토랑, 카페, 배달 서비스와 직접 판매 생산자 등은 창의적인 채식 주요리가 최소 한 가지 이상 있어야 하고, 그 요리는 순식물성이나 지역 농산물, 제철 유기농 또는 공정거래 범주에 포함되어야 한다.(p.148)
독일에서 시작된 기후미식은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면서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접대하는 행동을 뜻한다. (p.146)
저자는 고단백식품에 대한 오해와 더불어 아이의 성장에만 초점을 맞춰 잘 먹이려는 강박을 버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간의 가축화라는 말이 너무 충격적이라 반감도 들었지만, 실제로 야채로 섭취한 단백질만으로도 밭일을 할 수 있을만큼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다고. 또한 큰 키와 건장한 몸을 위해 필요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는 건 옳은 일이 될 수 없다.
인류가 이렇게 편하게 배불리 잘 먹을 수 있게 된 건 "특권"이다. 모두가 알듯 불평등은 사회적 갈등을 야기시키고 소수의 특권은 결국 공멸을 불러온다. 저자는 이제 이 특권을 내려놓고 식물성 식품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길 권한다.
순 식물성이면서 인슐린 저항성 예방 효과 또한 가장 큰 '자연식물식'이야말로 최고의 기후미식 식단이라 고 할 수 있다. 자연식물식은 가공이 덜된, 자연 상태에 가까운 식물성 식품만으로 구성한 식단을 뜻한다. 현대인이 겪고 있는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동물성 단백질과 식용유, 설탕을 배제한 식단이다.
p.150
필자는 <잡식동물의 딜레마>를 읽은 뒤부터 '입의 즐거움을 위해 환경을 파괴하는게 옳은 일인가', '건강을 유지할만큼만 배를 채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왕왕 한다. 엄청난 양의 음식을 차린 명절에도 끝내 마음이 불편해 고기는 맛만 보았다. 과식을 한 뒤엔 반드시 절식을 해 총량을 조절한다. 생활 반경이 크지 않고 쓰는 에너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적게 먹어도 일상에 지장이 없다.
솔직히 동물성 단백질, 설탕, 식물성오일을 끊을 순 없다. 위 재료 없이 밥상을 차리라면? 상상만으로도 막막하다. 하지만 줄여나갈 것이다. 아이들을 무조건 잘 먹이려는 강박(많이 내려놨다고 생각했는데)도 더 내려놓고, 단백질도 육류로 채우려고 하지 말고, 식탁이 풀밭이어도 죄책감을 갖지 않기로 했다. 먹거리를 가르치는 것도 식탁 예절만큼 중요하니까. 잘 실천하고 가르쳐 볼 셈이다.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할 다음 세대에게 우리는 어떤 가치를 추구하라고 가르쳐야 할까"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때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