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8월 25일 |
---|---|
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328g | 145*215*15mm |
ISBN13 | 9791191383218 |
ISBN10 | 1191383210 |
발행일 | 2022년 08월 25일 |
---|---|
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328g | 145*215*15mm |
ISBN13 | 9791191383218 |
ISBN10 | 1191383210 |
추천의 말 책을 펴내며 1. 해고예고 첫 만남 2012, 2014 시작 준법 투쟁 농성 초짜 2. 점거 농성 학습권 보장 학생 집회 신임 총장 어려운 숙제 위기의 지방대 퇴거 및 업무방해금지 등의 가처분 소송 수련회 차례 3. 직접고용 진퇴양난 딜레마 연대, 힘, 고민 사람 정현실 강성 투쟁과 속도 조절 투쟁 신의 한 수 승리 지방에도 사람이 산다 주요 투쟁 일지 연대의 말 / 외면하면 안 되는 소중한 분투의 기록 주 |
내가 이번 달부터 현장 실습을 나가다보니 사실 노동자의 입장을 잘 모른다. 경단녀인 내가 한보 시작으로 이일을 하게 되면서 어떤 사회의 첫발을 띄게 된다.
우리 모두 다 이러한 맘으로 사회의 첫발을 디디게 되면서 거기서 버티어할 원동력에 대한 공부가 모를때 있을 것이다.
이러한 노동자의 농성장의 일상을 114일간이란 시간을 함께 하게 되면서 그들의 사정과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할 수 있었다. ‘농성 투쟁’ 하면 흔히 분노와 슬픔을 떠올린다. 그렇게 생각이 되는 것이 우린 갑을을 정확하게 따지는 계급제를 원하기 때문에 우리들의 사회가 더욱 불합리한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적인 이야기들이라 할 수 있다.
아무런 증명이 되어있지 않는 생초짜가 운동권에 뛰어 들게 되면서 겪게 되어가는 발로 뛰면서 생 현장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을 읽어 봤었을 땐 나도 담에 사회실습에 뛰어 드는 상황에서 직면하게 될 때 나도 이렇게 서툰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대부분이 아주머니들 여성이라 할 수 있는 분들이 당한 부당해고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맛 볼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농성장은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먹고 자고 이야기 나누는 일상 공간이다. 이 책은 우리가 잘 몰랐던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간다면 신라대와 같은 사례는 우후죽순처럼 생겨날 것이고, 희생자로 학내에서 가장 약한 처지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가장 먼저 지목될 것이다. 우리 엄마의 현장을 보여주는 것처럼 뜨거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인근 지역인 부산의 신라대 청소노동자들의 집단해고소식과 그에 투쟁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이 책이 그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뉴스에서 투쟁의 이야기를 자세히 본 기억이 없는 걸로 봐서 언론에서 크게 주목하지 않은 거 같다.
특히 지역뉴스를 제외하고 수도권에 본 뉴스는 안나왔겠지.
지방대학에서 근무해 본 적이 있다.
근무했던 대학에서도 학령인구 감소와 경영의 어려움이있다며
직원들 채용에 망설이고,
학생들 유치에 유리한 과에 집중하는 모습을 봤다.
상아탑의 기능을 하는 대학의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고, 일반 기업처럼 운영되는 대학의 모습이 자연스러워지고 있어 씁쓸했던 기억이 있다.
현장의 힘에 담긴 청소노동자들에게 닥친 현실도 대학경영의 어려움이라는 이유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114일간의 투쟁을 통해 학교로 돌아가고 직접고용에 이르기 까지 순탄하지 않았던 과정은
비슷한 상황의 다른 투쟁현장과 다르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국의 많은 대학에서 청소노동자들의 해고소식이 종종 들려오는 걸 보면.)
사측의 외면과 힘없는 노동자들의 결론을 알 수 없는 노력의 시간들.
어려운 시간을 지나 직접 고용에 이르게 되긴했지만, 지금은 마음편한 업무환경이 되었는 지 궁금하다.
이 책은 성실하게 현장의 이야기를 담기도 했지만,
저자의 노조활동가로서의 성장이야기도 함께 담겨있다.
그 이야기가 한 책에 조화롭게 담겨있는지에는 잠깐 물음표를 그려보게 된다.
하지만 신라대 청소노동자들의 21년 114일간의 투쟁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추천한다.
그리고 비슷한 다른 노동자들의 삶이 전국의 어디에나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 yes24 리뷰어클럽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