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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진짜 마음도 모르고 혼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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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 훈육이 필요한 아이는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1부 | 아이의 뇌와 신체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

1장 - 아이의 신경 플랫폼을 이해하다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 뇌와 신체의 상호작용 시스템, ‘플랫폼’ / 플랫폼은 적절한 도전으로 이끄는 로드맵 / 플랫폼을 이해하면 달라지는 것들 / 부모에게도 플랫폼이 있다 / 행동에서 신경계로 육아의 중심을 바꾸자

2장 - 안전감과 사랑에 관한 탐구
안전 감지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 / 아이의 플랫폼을 약하게 만드는 스트레스 / 서로 다른 방식으로 대처한 두 가족 / 아이에게 안전감을 주는 2단계 방식 / 모든 것은 안전감에서 비롯된다

3장 - 아이의 마음을 보여주는 3가지 행동 신호
아이의 행동은 신경계 상태의 핵심 단서 / 아주 쉬운 신경계 입문 / 녹색 경로 / 적색 경로 / 청색 경로 / 혼합된 경로 / 모든 경로에 대비하라 / 신체 예산을 알려주는 색상 경로 활용법 / 버릇없는 행동 vs. 플랫폼이 취약할 때 행동 / 녹색 경로로 돌아가는 3단계 체크인 / 깊은 공감으로 아이와 연결되다

2부 | 마음과 몸을 조절하는 연습

4장 - 아이의 자기 조절력 키우기
인생의 예상치 못한 순간을 맞닥뜨렸을 때 / 자기 조절력은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 자기 조절력을 키우는 ‘공동 조절’의 힘 / 완벽한 부모가 될 필요 없다 / 도전에 직면할수록 아이는 강인해진다 /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도전의 크기 / 거울 뉴런과 부모의 플랫폼 / 말보다 중요한 것 / 사랑과 신뢰를 구축하는 공동 조절 / 보살핌은 언제나 서로 주고받는 것 / 서브와 리턴을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LOVE’ / 아이 곁에 가만히 있어주는 사람 / 공동 조절이 가져온 축복

5장 - 부모도 돌봄이 필요하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 알았더라면 / 부모가 아이의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 / 부정 편향에 갇혀 있는 부모들 /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건강한 부모다 / 나의 자기 돌봄 상태 알아보기 / 수면은 생명 유지 장치다 / 우리에겐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 / 자기 돌봄은 자각에서 시작된다 / 마음을 챙겨주는 자기 연민 / 녹색 경로로 이끌어주는 호흡 조절 방법 /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연민 / 중요한 건 완벽한 어린 시절이 아니라 자각이다 / 자신의 신체 예산을 채우는 연습

6장 - 아이는 감각으로 세상을 이해한다
신체는 어떻게 행동에 영향을 주는가? / 생각과 감정을 구성하는 감각 경험 / 감각에 대한 반응은 아이마다 천차만별이다 / 몸속의 느낌: 내수용감각 / 소리에 대한 감각: 청각 / 보이는 것에 대한 감각: 시각 / 피부에 닿는 감각: 촉각 / 혀에 닿는 감각: 미각 / 냄새에 대한 감각: 후각 / 자기 몸을 자각하는 감각: 자기수용적감각 / 신체 균형에 대한 감각: 전정계 / 아이의 신체 반응을 존중하라 / 신체 신호를 자각하여 회복탄력성을 키운다

3부 | 혼내지 않고 함께하는 문제 해결

7장 - 0~1세, 기쁨과 혼돈의 나날들
출생부터 생후 6개월까지 / 아기가 보내는 신호에 즉각 반응하라 / 아기와 함께 만들어가는 나만의 육아법 / 아기에게 반응을 잘하는 부모가 되려면 / 우는 아기가 보내는 신호 읽기 / 야간 수면 패턴 만들기 / 생후 7~12개월 / 놀이로 소통하라 / 뇌-신체 연결의 토대를 다지는 생후 1년

8장 - 유아기, 세상을 배워가는 아이들
유아 발달에 관한 기초 지식 / 떼쓰기와 한계를 시험하는 행동 / 확고하고 분명한 한계 설정 / 하향식 행동과 상향식 행동의 차이 / 유아들의 자제력은 이제 막 생성되는 중이다 / 유아에게 가르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 아이들이 상향식 행동을 할 때 / 아이의 상향식 반응에 효과적인 방법 / 아이들이 하향식 행동을 할 때 / 놀이는 아이의 하향식 능력을 길러주는 강력한 도구

9장 - 학령기, 마음의 힘을 배우는 시기
형제간의 경쟁 / 놀이는 아이의 발달을 이끄는 강한 원동력 / 아이와 상호작용하며 놀이하는 방법 / 부모 참여 놀이에 필요한 것 / 부모 참여 놀이의 원칙 / 놀이는 뇌 운동이다 / 멋지고 커다란 문제 해결 도구상자 만들기 / 아이의 신체 감각 지각력을 발달시키는 방법 / 자신의 감정을 인식시키는 연습 / 문제를 언어로 표현하도록 돕는 연습 / 몸의 신호를 아이 스스로 인식하게 하는 방법 / 자기 조절에 이르는 경로

10장 - 행복이 만개하는 아이들
기억에 관한 설문 조사 / 인간관계와 친밀함의 중요성 / 긍정 심리학에서 얻은 교훈 / 번성한다는 것의 의미 / 더욱 번성하는 삶을 살자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행복이다

저자 소개2

모나 델라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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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 Delahooke

미국에서 30여 년간 아동 정신 건강 및 및 가족 상담을 전문으로 해온 임상심리학자. 미국심리학협회 회원이며, 캘리포니아주의 영유아 정신 건강 분야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멘토다. 발달, 행동, 감정, 학습 분야 등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애착 관계 향상 및 신경 발달적 개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방향으로 평생 커리어를 쌓아왔다. 현재 심리 상담 이외에도 강연과 훈련 및 컨설턴트 활동도 활발히 병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행동 그 이상으로: 아이들의 행동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뇌과학과 연민을 활용하는 법』이 있다. 이 책은 미국에서 교육학과
미국에서 30여 년간 아동 정신 건강 및 및 가족 상담을 전문으로 해온 임상심리학자. 미국심리학협회 회원이며, 캘리포니아주의 영유아 정신 건강 분야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멘토다. 발달, 행동, 감정, 학습 분야 등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애착 관계 향상 및 신경 발달적 개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방향으로 평생 커리어를 쌓아왔다. 현재 심리 상담 이외에도 강연과 훈련 및 컨설턴트 활동도 활발히 병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행동 그 이상으로: 아이들의 행동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뇌과학과 연민을 활용하는 법』이 있다. 이 책은 미국에서 교육학과 심리학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했으며, 아이들의 행동에서 그 행동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관심을 전환하여 집중할 것을 주장했다. 그의 두 번째 저서인 이 책은 전작에서 더 나아가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아이의 뇌와 신체가 주고받는 행동 신호를 이해함으로써, 아이의 회복탄력성과 자립심을 높이는 방법을 담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 캠퍼스에서 ELI 과정을 마쳤다. 졸업 후 금융회사에서 국제정산, 정보기획, 신사업개발업무를 담당했다. 바른번역의 글밥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하고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원문 의도를 최대한 살려 정확하고 깔끔하게 번역하는 전문 출판번역가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갈까마귀 살인사건》, 《입 닥치기의 힘》, 《정말 잘 지내고 있나요?》, 《세컨드 브레인》, 《아이의 진짜 마음도 모르고 혼내고 말았다》, 《미소를 잃어버린 소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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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664g | 145*215*23mm
ISBN13
9788901263557

책 속으로

우리의 행동 중 상당 부분은 인지 능력 바깥에서 비롯된다. 이미 성인이 된 부모라 해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무의식중에 반복하는 나쁜 습관은 물론이고, 무서울 때, 당황할 때, 억울하고 화가 날 때 우리가 어떤 태도와 행동을 보이는지 떠올려보자. 이것들은 의식적 행동이 아니라 우리의 뇌와 신체가 긴밀하게 주고받는 신경계 피드백에 의해 벌어지는 반사적인 반응에 가깝다. 따라서 아이의 행동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의 뇌와 신체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이해해야 한다.
---p.9 「서문 - 훈육이 필요한 아이는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중에서

사람들은 아이들이 계획적이거나 의도적으로 행동을 통제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나는 유아들이 ‘울고불고 떼쓰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비결을 알려준다는 영상을 시청한 적이 있다. 그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 수 100만 이상을 달성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흔히들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대부분의 유아들은 일부러 막무가내로 떼를 쓰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하면 떼쓰는 행동은 나이에 상관없이 아이의 뇌와 신체의 연결이 갑자기 큰 어려움에 봉착하거나 취약한 상태라는 신호다.
---p.27 「1장 - 아이의 신경 플랫폼을 이해하다」 중에서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심지어 태아일 때부터 각자 독특한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한다. 안전과 위협에 대해서도 서로 다르게 감지한다. 예를 들어, 내 아이 중 하나는 조산아였고 아주 어렸을 때부터 주위 상황에 위협이 감지될 것 같으면 즉시 예민하게 반응했다. (…) 내 딸은 감각 과민반응, 즉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느끼는 감각에도 과도하게 반응하는 증상이 있었다. 아이의 안전 감지 시스템은 누가 봐도 안전한 환경에서도 위협을 감지하곤 했다. 그 결과, 아이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거나 아니면 아이 바로 옆에서 노래를 불러준다거나 말을 걸 때처럼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아이는 과장된 반응을 보였다. 그 당시 나는 내 목소리가 아이의 몸에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pp.57-58 「2장 - 안전감과 사랑에 관한 탐구」 중에서

안전 감지 시스템이 너무 힘든 도전이나 위협을 감지하면 본능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평온한 녹색 경로에서 좀 더 방어적인 적색 경로로 이동한다. 뇌과학 분야에서 사용하는 용어인 ‘생물 행동 반응’은 감지된 위협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도록 서둘러 행동하라고 다그친다. 행동한다는 것은 움직임을 말한다. 화가 나서 정신없이 고래고래 소리치거나, 사람을 때리거나, 거칠게 밀거나 심지어 도망치는 행동도 포함한다. 그 과정에서 행동과 감정 통제를 하지 못할 수 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교감신경계라는 적색 경로로 들어서서 ‘투쟁 혹은 도피 행동’을 일으킨다. 게임을 그만하고 저녁을 먹으라는 부모의 말에 큰소리로 욕을 퍼붓고 쿵쾅거리며 방을 나가버린 루카스의 행동이 투쟁 혹은 도피 행동의 한 예다.
---p.93 「3장 - 아이의 마음을 보여주는 3가지 행동 신호」 중에서

재키의 충동적인 감정 폭발은 아이가 자기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재키의 부모는 재키의 폭발적인 반응 때문에 난처했고 화가 났으며 당황할 때가 많았다. 부모는 재키가 가족 모임에서 예의 바르게 행동하거나, 예상과 다른 상황이 벌어져도 침착할 수 있기를, 살다 보면 흔히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일들 앞에서 부모의 간단한 요구 사항에 잘 따라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재키는 그렇게 할 수 없을 때가 많았고, 잘못된 행동이란 걸 알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는 말을 불쑥 내뱉곤 했다. (…)
재키는 말을 잘했고 아는 것도 많아 부모는 재키가 이미 자기 조절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재키는 계속 어려움을 겪었다. 재키의 부모와 상담을 시작하면서 나는 불충분한 양육, 일관성 없는 훈육이나 애정 결핍 때문에 재키가 그렇게 폭발적으로 행동하는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재키는 버릇없는 아이가 아니었다. 그보다 재키는 여섯 살이지만 자기 조절력이 아직 형성되는 중이었다. 동생과 할머니와 벌인 몸싸움처럼 파괴적인 행동은 재키가 아직 자신의 감정과 행동 통제력을 개발하고 있다는 신호였다.
---pp.131-132 「4장 - 아이의 자기 조절력 키우기」 중에서

우리는 아기가 태어나고 처음 몇 년 동안을 매우 중요한 시기로 여긴다. 그래서 아이를 사랑하고 깊이 연민하는 엄마들일수록 그 시기에 아이의 요구에 제때 반응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 성장할 기회는 절대 닫히지 않는다. 그러니 만약 과거에 아이와 나눈 상호작용 방식이 걱정스럽다면, 먼저 자신을 따뜻하게 다독여주어라. 그리고 현재 관계의 힘이 미래에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는 사실을 유념하라. 아이들과 유대 관계를 맺을 새로운 기회, 아이들과 자기 자신을 연민하는 마음을 찾을 기회는 매일 찾아온다. (…) 육아의 중심에는 우리 자신의 행복이 자리한다. 우리 플랫폼은 아이들의 행동을 이끌듯이 우리의 육아 행동도 이끌어준다. 조절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도록 뇌와 신체를 보살펴야 한다. 바로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하는 것처럼.
---pp.172-173 「5장 - 부모도 돌봄이 필요하다」 중에서

머리를 감는 일처럼 별것 아닌 경험에도 지나치게 반응하는 아이들이 많다. 머리를 감는 경험은 아이로 하여금 울고불고 부모를 밀어내는 것처럼 적색 경로에서 나오는 행동을 촉발시킨다. 그런 상황에 직면하면 단순히 ‘힘으로 밀어붙이거나’ 아니면 아이가 아무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야단법석을 피운다고 혼내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두 가지 반응 모두 아이의 위험감지 시스템을 더욱 자극할 뿐이다.
아이가 저항한다고 머리를 감기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그 결과 아이의 신체 예산이 치러야 하는 주관적인 경험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접근하라는 말이다. 경험을 존중하고 아이의 플랫폼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이번 장의 핵심이다. 아이의 몸이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파악해 심리를 들여다보자.
---pp.214 「6장 - 아이는 감각으로 세상을 이해한다」 중에서

아기들은 욕구가 충족되면 건강히 잘 자라지만, 아직 말을 배우지 못한 아기는 필요한 것을 말로 알려줄 수 없다. 그러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알아내야 한다. 나는 유아 정신 건강을 공부하는 동안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비결은 ‘반응형 육아’라는 걸 알게 되었다. 반응형 부모들은 다음 세 가지를 잘한다는 특징이 있다.
1.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관찰한다(하품하고 눈 주위를 비빈다).
2. 그 신호를 정확하게 해석한다(아기는 지금 졸리고 휴식이 필요하다).
3. 아이의 요구 사항을 즉시 충족시켜준다(아기를 낮잠 재우려고 내려놓는다).
연구원들은 부모가 아기의 욕구에 적절히 반응하면 아기는 잠을 더 잘 자고, 무서움을 덜 타며, 자라서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되고, 스트레스를 덜 겪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렇게 성장한 아이는 유치원 생활에 더 순조롭게 적응하고, 성급한 행동과 충동을 최대한 자제하며, 다른 사람과 협동을 더 잘할 가능성이 크다.
---pp.263-264 「7장 - 0~1세, 기쁨과 혼돈의 나날들」 중에서

유아들이 우리가 원하는 예의 바른 시민처럼 행동할 능력이 아직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면 기대하는 바가 바뀌고 좌절하는 일도 줄어든다. 유아들에게 비현실적인 기대를 할 때 우리는 그 아이들이 만약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면 일부러 ‘나쁜’ 행동을 하고 ‘버릇없이’ 군다는 메시지를 잘못 전달하게 된다. “진정하지 않으면 오늘 놀이는 이제 끝이야!” 같은 말을 할 때를 잘 생각해보라. 감정을 통제하는 사람에게는 잘 통하겠지만, 한창 떼쓰는 유아들이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할 리 없다. 그 대신 아이들은 그런 말을 들으면 감정 조율이 부족하다는 걸 알아차리고 위협을 느껴서 진정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화를 낸다. 우리도 그렇듯이 그럴 때 유아들도 당황하고 수치심을 느끼기 쉽다. 이런 일들은 아이의 자아상에 영향을 미친다.
---pp.299-300 「8장 - 유아기, 세상을 배워가는 아이들」 중에서

부모로서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아이의 정신 건강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아이에게 꼭 필요한 중요한 특성을 키워줘야 한다. 그것은 바로 변화하는 삶의 요구와 도전에 대응하는 능력인 유연성이다. 유연성은 회복탄력성을 구축하는 기본 토대다. 어린 시절 내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면 부모님은 두려워할 것도 걱정할 것도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날 안심시키려 했다. 부모님 세대의 다른 많은 부모처럼 두 분은 부정적인 감정을 주의해야 할 중요한 신호로 여기기보다는, 다른 생각을 해서 잊어버리거나 무시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부모님과 다른 접근 방식을 택했다. 나는 아이들과 공동 조절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큰 소리가 들리면 당연히 나도 무섭다고 아이들에게 솔직히 인정했다. 친구와 같이 놀지 못하고 거부당했다며 슬퍼하면 아이에게 공감하며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그 결과 이제 어른이 된 아이들은 내가 저들 나이였을 때보다 사고가 훨씬 유연하고 회복탄력성이 뛰어나다.

---pp.335-336 「9장 - 학령기, 마음의 힘을 배우는 시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 미국 아마존 독자들의 극찬! ★
★ 30년간의 아동 심리 연구 집대성 ★
★ 행동별, 연령별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조언들 ★

“훈육이 필요한 아이는 단 한 명도 없다!”
아이의 문제 행동을 애착 강화의 기회로 만드는 뇌과학 부모 수업


모든 아이들은 떼를 쓴다. 하지 말라는 행동을 반복하기도 하고, 물건을 던지거나 친구를 밀치기도 하며, 사소한 일에도 지나치게 반응해 울어대기도 한다. 이처럼 아이가 문제 행동을 보이면 대부분의 부모는 당황해하며 훈육을 시도한다. 아이에게 옳지 않은 행동임을 명확히 알려주고, 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설명하려고 한다. 칭찬 스티커를 보상으로 제시하거나, 반대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제제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모나 델라후크 박사는 “많은 부모가 겉으로 드러나는 아이의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 데만 지나치게 주목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한다. 아이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 문제 상황은 결코 건강하게 해결될 수 없다고 말이다. 게다가 애초에 부모가 문제 행동이라고 여기는 그 상황 자체가 실은 전혀 문제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의 진을 쏙 빼는 이러한 문제 행동을, 아이들은 왜 일으키는 것일까? 또 그럴 때 아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아이의 진짜 마음은 말이 아닌 행동에서 드러난다
서툰 말과 떼 속에 가려진 0-7세 행동 신호 읽는 법


이 책은 아이의 행동을 교정하는 방법이 아닌,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의 행동과 신체 상태를 관찰하여, 아이의 뇌와 신체가 주고받는 신경 신호를 읽어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이 방법은 특히 아직 말이 서툴고 언어로 사고하는 능력이 미숙한 7세 이전 아이들을 대할 때 유용하다. 0-7세 아이들은 감정과 생각을 정확히 말로 표현할 수 없기에, 마음의 불편함이나 불안감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행동으로 표출해내기 때문이다.

먼저 1부 ‘아이의 뇌와 신체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에서는 아이의 생각과 감정이 어떻게 신체 상태와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지, 또 반대로 신체 감각과 움직임이 어떻게 다시 아이의 생각과 감정에 영향을 주는지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아이의 불안과 스트레스가 어떻게 문제 행동으로 연결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아이의 문제 행동은 아이의 마음속 불안이 그대로 표출되는 거울과도 같다. 따라서 문제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아이가 불안을 느끼는 패턴을 파악하고 해결의 열쇠를 얻을 수 있다.

2부 ‘마음과 몸을 조절하는 연습’에서는 본격적으로 아이의 불안을 낮추는 방법을 알아본다. 신체적 감각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0-7세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감각적 불안을 종류별로 설명한 뒤, 불안 해소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단계별로 일러준다. 또한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공동 조절’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한다.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성인과 달리, 아이의 ‘자기 조절’ 능력은 이제 막 발달을 시작하려는 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아이가 불편한 감정을 스스로 잘 다루어낼 수 있도록 부모가 돕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아이는 감정 조절력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 3부 ‘혼내지 않고 함께하는 문제 해결’에서는 영아기, 유아기, 학령기(초등학생)로 나누어 0세부터 12세까지의 연령별 문제 해결 방안을 담았다. 행동이 극히 제한적인 0-1세 영아들의 감각 반응을 살피는 방법부터, 부모와 아이의 애착관계에 있어서 좋은 출발을 맺는 요령 등을 살펴본다. 또한 유아기 아이들의 문제 행동별로 적절한 대응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30년 이상 아동 심리 연구를 전문으로 해온 저자답게 각각의 사례들은 매우 다양하고 구체적이며,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전혀 이질감 없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학령기 편에서는 인지 능력과 사고력이 점차 발달해가는 시기인 만큼,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데 주력한다. 아이가 자신의 신체 감각과 감정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돕는 방법, 문제가 발생하면 행동이나 태도가 아닌 언어로 표현하도록 가르치는 방법 등을 살펴본다.

인생에서 가장 많은 ‘첫 번째 도전’들을 경험하는 시기, 0-7세
이 시기의 실패 경험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회복탄력성’이 결정된다


이 책에서 주력하여 다루고 있는 연령대인 0-7세는 인생에서 가장 많은 ‘첫 번째 도전’을 경험하는 시기다. 처음으로 두 발로 걷는 연습을 하고, 처음으로 다른 아이에게 장난감을 빼앗겨보기도 하며, 처음으로 부모와 떨어져 낯선 사람들로 가득한 어린이집에 보내지기도 한다. 0-7세 아이가 경험하는 모든 도전은 성공했을 때는 자신감을, 실패했을 때는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들이다. 그러나 많은 부모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성공의 자신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실패의 회복탄력성이라는 사실이다. 회복탄력성은 역경과 실패의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말하는데, 0-7세 때 형성되는 회복탄력성이 학령기 이후의 아이들의 도전 정신과 심리적 안정감의 중요한 밑바탕이 된다.

이 책은 아이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법을 설명하는 한편, 아이에게 긍정적인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주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즉, 아이의 마음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도전 상황을 적절히 제공하라는 것이다. 특히 자기주도성이 발달하는 유아기 아이들에게 ‘스스로 해보는 연습’은 반드시 필요한데, 이때 성공의 자신감과 실패의 회복탄력성을 골고루 기를 수 있도록 하려면 부모가 ‘적절한 수준의 도전’을 설정해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에게 어느 정도의 도전과 스트레스가 적정한지, 실패의 경험이 회복탄력성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가 어떤 조력을 해야 하는지도 상세한 사례와 함께 담았다.

최신 신경과학과 30년간의 풍부한 임상심리 사례들
아이의 불안감을 회복탄력성으로 이끄는 혁신적인 신경과학 자녀교육서


이 책은 최신 신경과학과 30년간의 풍부한 임상심리 사례들을 바탕으로, 아이의 문제 행동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자연스럽게 회복탄력성으로 이끄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이야기는 이것이다. “아이들은 할 수만 있다면 잘하려고 한다!” 아이는 온통 낯설고 두려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정감을 느끼고 애정을 구하기 위해 매분 매초 고군분투한다. 아이는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나 최선을 다해 잘해내려고 한다. 우리가 훈육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행동이 사실은 ‘아이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 ‘너무나 불안해서 자기도 모르게 저지르는 일’, ‘아이의 마음에 유일한 안정감을 주는 일’이 아닌지 생각해보자.

부모만큼 아이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이 책의 진정한 목적은 아이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개성과 기질을 존중하여 아이와 부모가 더욱 긍정적인 유대관계를 맺도록 돕는 것이다. 육아는 부모와 아이라는 서로 다른 두 존재가 만나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서로를 변화시켜나가는 과정이다. 이 책을 통해 ‘내 아이’라는 이 세상 하나뿐인 존재를 근원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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