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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

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

: 생화학무기부터 마약, PTSD까지, 전쟁이 만든 약과 약이 만든 전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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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396g | 135*200*17mm
ISBN13 9788962624465
ISBN10 89626244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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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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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1940년 10월 27일 황혼이 질 무렵, 크라우치는 약간 생소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일본군 소속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상공을 돌고 있었다. ‘이 시간에 무슨 일이지?’ 사람들을 폭격하려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실제 일본군은 으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폭격기 전단을 이끌고 폭격을 하고는 했었다. 그런데 지금 이 시간에 비행기라니. 심지어 비행기는 단 한 대뿐이었다. ‘한 대의 비행기로 무슨 작전을 수행한다는 것일까?’ 크라우치는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3일 뒤 닝보시에서는 페스트(plague)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 p.17-18

가끔 “페스트가 어떻게 사라졌나?”라는 질문을 받는데, 항상 같은 답변을 한다. 페스트는 사라지지 않았다. 1800년대를 지나면서 결핵이나 소아마비, 폐렴, 매독, 말라리아 같은 다른 감염성 질환이 더 심하게 창궐하며 페스트의 권위를 떨어뜨리기는 했지만 페스트가 사라진 적은 없다. 지금도 페스트는 꾸준히 발병하고 있다. 우리가 강해졌을 뿐이다. 하지만 페스트 역시 최근에 더 강해지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일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페스트균이 보고되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2017년 4개월간 2,417명의 페스트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209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아프리카의 그 섬이 우리에게 너무 멀게 느껴진다면, 2020년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서 페스트 의심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나, 2021년 4월 페스트균 감염 다람쥐가 발견된 사건을 언급하고 싶다. 우리는 항상 전쟁하고 있다.
--- p.25-26

참고로 튜보큐라린은 『셜록 홈스(Sherlock Holmes)』 시리즈에도 나온다. 셜록 홈스의 작가인 아서 코넌 도일(Arthur Conan Doyle)은 런던에서 개업한 의사였는데 환자가 많지 않아 다양한 시도를 했다. 기초 연구도 진행해서 비소에 관한 논문도 발표했지만 이후 소설에 흥미를 붙여 1887년 셜록 홈스라는 캐릭터를 창조해 낸다. 로베르트 코흐도 그렇고, 그 시절 환자가 많지 않았던 의사는 참 대단한 일을 했다. 그런데 정작 도일은 독극물에 정통했음에도 불구하고 튜보큐라린에 대해서는 오류를 범하고 만다.
--- p.50

‘베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결승전인데, 서독은 최초로 참가한 그해 월드컵에서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2010년, 서독이 스위스 월드컵 당시 퍼비틴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스위스 월드컵뿐만 아니라 다른 국제 대회에서도 국가가 주도적으로 약물을 권장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13년에는 독일 훔볼트대학에서도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헝가리 선수들이 목격한 독일 선수들의 풀린 눈은 퍼비틴 때문이었다. 그들은 약 빨고 승리한 것이다.
--- p.59-60

각성제 사랑은 유럽이나 미국 군인들만의 특징이 아니다. IS 대원들도 각성제를 복용하고 전쟁을 수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그간의 행적을 감안하면 그다지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그 성분이다. 본인들은 성스러운 약을 뜻하는 ‘지하드 필(Jihad pill)’이라고 부르지만 주성분은 페네틸린(fenethylline)이라는 물질이다. 페네틸린은 그 구조가 밝혀졌는데 암페타민과 테오필린이 연결되어 있다. 암페타민이야 그렇다 치고 테오필린은 어떤 약인가? 카페인과 유사하게 작용한다고 보면 된다. 즉, IS 대원들은 작전에 임하기 전 무시무시한 각성제를 두 가지나 먹고 시작했다는 것인데, 암페타민을 진한 커피에 타 먹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 p.61

2012년 재활의학과에서 진통제 처방을 받던 환자가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자 의사는 펜타닐 패치제를 붙이도록 처방했다. 이 환자가 의식불명에 빠진 이유는 펜타닐 과량 처방 때문이다. 처음 펜타닐을 사용하는 환자는 저함량 패치(시간당 25마이크로그램)를 사용해야 했음에도, 의사는 일반 함량 패치(시간당 50마이크로그램)를 처방했다. 25마이크로그램의 차이면 극히 적은 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마약류 진통제의 유효 농도가 두 배로 높아진다는 것은 약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위험하기 짝이 없는 행위다. 그만큼 위험한 물질이 펜타닐이다.
--- p.74-75

이렇게 잘나가는 의약품의 대명사이자 슈퍼 블록버스터인 아스피린에게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였다. 콜베-슈미트 반응으로 페놀에서 살리실산을 만들고 아스피린을 생산하는 과정은 너무나도 간단한 공정이어서 충분히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이 공정의 단점이 드러났다. 바로 출발 물질인 페놀이었다. 지금이야 시약회사에 연락해서 하루 만에 얻을 수 있는 석유 제품의 하나이지만, 1914년의 독일 바이엘사는 페놀의 대부분을 영국에서 수입하고 있었다. 전쟁이 시작되자 당연히 페놀 수급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다른 나라를 통해 수입하는 방식으로 영국산 페놀을 확보하려 했지만 그것도 불가능했다. 영국은 페놀을 전략 물자로 간주해 특별 관리하고 있었다. 페놀이 폭탄의 원료인 피크르산 생산의 출발 물질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 p.230

그랬던 라보리는 당시 연구되고 있던 항히스타민제 소식을 듣게 된다. 항히스타민제는 체온과는 상관없지만 어쨌든 사람을 진정시키는 용도로는 탁월한 물질이다. 얼마나 잘 진정시키는지 항히스타민제는 지금도 약국에서 수면유도제로 팔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 약을 수술 직전에 투여해서 수술 효과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라보리는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수술 성공률과는 별 상관이 없었다. 그런데 좌절하던 라보리에게 신기한 결과가 눈에 들어왔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외과수술을 받기로 했던 정신병 환자가 수술과는 상관없이 정신병 증상이 개선된 것이다.
---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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