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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 4

어떤 날 4

: ‘여행, 그곳’에 관한 애틋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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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20g | 160*232*30mm
ISBN13 9788997835379
ISBN10 899783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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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민채
한양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을 이루는 각각의 동네마다 숨어 있는 ‘이야기’를 찾아 『더 서울』이라는 책을 썼다. 북노마드 편집자로 아주 예쁜 시간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책을 만들고 있다.
저자 : 박연준
시인. 1980년 서울 출생. 2004년 동덕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같은 해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가 있다.
저자 : 이우성
시인, 《아레나(ARENA)》 기자,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무럭무럭 구덩이」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GQ》 《DAZED AND CONFUSED》를 거쳐 현재 《아레나》의 피처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시집 『나는 미남이 사는 나라에서 왔어』를 냈다.
저자 : 장연정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고 현재 작사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득 짐 꾸리기와 사진 찍기, 여행 정보 검색하기, 햇볕에 책 말리기를 좋아한다. 여행산문집 『소울 트립』 『슬로 트립』 『눈물 대신, 여행』이 있다.
저자 : 강윤정
늘 텍스트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문학동네에서 시와 소설, 평론을 다듬어 책으로 꿰고 있다.
저자 : 성미정
1967년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났다. 시집으로 『대머리와의 사랑』 『사랑은 야채 같은 것』 『상상 한 상자』가 있다.
저자 : 이대범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roundabout의 일원으로 미술 관련 글을 쓰고 전시를 기획한다. 매연 가득한 영등포의 한 동네에서 태어나,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경방필백화점을 뛰놀며 자랐다. 자정 무렵 허름하지만 절박한 ‘쉼’을 매매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뛰지 않고 걷기 시작했다. 뜻밖의 일들이 나를 찌르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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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가는 할아버지 앞에 쪼그리고 앉아 그의 날랜 손놀림에 감탄사를 추임새처럼 넣으며 한참을, 재봉틀에 앉은 아주머니의 혼잣말들을 응대하며 한참을, 건전지를 갈아주며 시계의 구석구석에 끼인 때까지 말끔하게 세척해주는 아저씨와 마주보며 한참을, 온갖 잡동사니를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파는 리어카에서 자잘하지만 꼭 필요했던 물건들을 하나하나 고르면서 한참을. 나는 비로소 가장 사소하게 가장 완벽해진 채로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배낭 속에는 아빠가 좋아하시는 샌베이, 알밤과자, 양갱이 들어 있고, 엄마가 좋아하시는 붕어빵과 순대가 뜨끈한 채로 들어 있었다.
--- 김소연 「시장, 사소하게 완벽해지는 장소」 중에서

호텔에서 혼자 자는 밤, 잊고 지내던 그리움이 한꺼번에 도착한다. 고아원 복도에 서 있는 느낌. 해 질 무렵 고아원 복도, 멀리서 발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나는 고아는 아닌 것 같은데, 아니 고아인 것 같기도. 그런데 여기서 내가 뭘 하는 걸까? 누군가가 보고 싶은데 그게 누군지도 모르겠는 마음. 신산한 마음이 불면을 데려온다. 아련한 향수와 조금의 해방감, 불쑥 고개를 든 두려움. 혼자다. 세상에서. 그리고 모든 것으로부터. 멀리 와서야 겨우 체감할 수 있는 진실이 있다.
--- 박연준 「호텔에 대한 크고 둥근 시선」 중에서

결국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아주 적은, 최소한의 불빛일 텐데. 한 줌의 불빛. 인간에겐 언제나 그 최소한의 불빛이 부족하고. 그리하여 우리는 그 결핍을 채우듯 다가올 기미조차 없는 불빛을, 있다고 느껴지는 없는 불빛을, 없다고 느껴지는 있는 불빛을, 미리 끌어당겨서 살아간다. 마음의 눈으로 그것을 보면서. 내내 견디면서. 하나의 시詩를 증명하듯이. 끝간 데 없이 반복, 반복해가면서. 죽을 때까지. 죽고 나서도.
--- 이제니 「어두운 밝은 방」 중에서

나는 투명하고 조용한 헬싱키에서 사실은 별로 보고 싶지 않은 내 지도를 실컷 바라보고 오려고 맞춰보았다. 그 과정은 하나도 즐겁지 않았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더럽게 외로웠다. 그 와중에 3집에 실릴 노래를 몇 곡 썼다. [네가 없었다면]이라는 노래는 3집의 첫 트랙이 되었다. 이 노래는 어쩌면 헬싱키에 가지 않았으면 쓰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노래가 없었다면 3집은 저런 모양으로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때 헬싱키에 가는 게 맞았냐고 누가 내게 묻는다면 곧바로 「네」라고 대답할 순 없겠지만 그때의 내가 그 시간 그 장소에서만 얻을 수 있던 것이 있었다는 것은 안다. 그래서 나는 아마도 조금 늦게 하지만 분명히 「네」라고 대답할 것이다. 모든 여행은 떠나보지 않으면 모른다.
--- 오지은 「핀란드, 네가 없었다면」 중에서

그래도 모래언덕의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었던 걸 보면 내가 한 걸음 다가갈 때마다 모래언덕은 반걸음씩만 뒤로 물러났던 것 같다. 측량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 모래와 사람 사이의 진짜 거리를 재어보기라도 하겠다는 듯이. 내 앞으로 무수한 사람들이 다녀갔을 텐데도 모래언덕 어디에도 사람의 흔적은 없었다. 내 흔적도 그럴 것이었다. 미리 나 있는 길은 없었다. 앞으로 나게 될 길도 없었다. 앞과 뒤가 사라지는 곳. 나의 발자국을, 아니 모든 발자국을, 유일한 발자국으로 만드는 곳. 지금 이 순간이 지나고 바람이 한 차례 불면 아무 흔적도 남지 않을 것이기에, 시간이 스며들 수 없는 곳. 순간들만이 영원한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곳.
--- 신해욱 「거기, 없는 길의 흔적」 중에서

해가 저물기 시작했고 나는 [만춘]의 그 장소에 와보았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그 자리를 떠나야만 했다. 무언가 변명거리를 찾고 있었지만 그렇게 말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나는 그 자리를 떠나면서 자꾸만 돌아보았다. 내 시선에서 기요미즈데라가 사라질 때까지 그렇게 보고 또 보았다. 그러다가 문득 깨달았다. 오즈는 기요미즈데라 자체를 찍으러 온 것은 아닐까. 마치 오즈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도 내가 그것을 느껴보기 위해서 여기에 온 것처럼, 아버지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다음에도 여기 이렇게 우두커니 머물러 있을 기요미즈데라의 시간을 노리코에게 남겨주기 위해서, 그래서 여기에 온 것은 아닐까.
--- 정성일 「오즈, 만춘 그리고 교토」 중에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음악 전곡이 흐르는 가운데 꿈속에서 그와 나는 춤을 추었습니다. 그는 힘차게 춤을 추었고 나는 그를 따라 빙빙 돌기만 했습니다. 그가 나보다 잘 추었습니다. 꿈속에서 나는 그에게 수도 없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랑스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꿈속에서 그의 귀에 쉴 새 없이 들려줬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 오로라의 찬란한 빛들이 따라다녔습니다. 내가 뱉은 말은 하늘에서 빛으로 된 소리들이었습니다. 물론 꿈에서 깼을 때 나는 그 이야기들을 하나도 기억해낼 수가 없었습니다.
--- 정혜윤 「소리와 고독 사이에 흐르는 빛의 오르가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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