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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버틀러

주디스 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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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68g | 138*210*15mm
ISBN13 9791159318689
ISBN10 1159318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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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을 감안할 때 버틀러는 헤겔의 ‘끔찍한 텍스트’를 어떤 과정을 입법하는 행위라고 해석한다. 이 과정은 그 자체가 주체이며, 주체는 무한히 의미를 가질 뿐 그것의 모호함은 결코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 심지어 ‘이다’라는 동사로 가장 간단히 표현되곤 하는, 존재에 대한 문법적이고 논리적인 술어인 연결사조차 더 이상 존재론적 온전함을 확보할 수 없다. 그것은 보다 반영적 움직임의 교점처럼 작동하는데, 그에 따라 겉보기에 개별적인 사물의 존재도 그 체계에서 ‘개별화된’ 것의 자기관여가 된다.
--- p.23

버틀러는 이 주장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남자와 남성적인 것은 남자의 신체를 의미하는 만큼이나 쉽게 여자의 신체를 의미할 수 있고, 여자와 여성적인 것은 여자의 신체를 의미하는 만큼이나 쉽게 남자의 신체를 의미할 수도 있”을지 물으며 섹스를 젠더와 분리하는 사고에 담긴 문제적 함의를 강조한다. 버틀러는 생물학적 결정론에 대한 보부아르의 거부로 돌아가서 “그의 설명 어디에도 여성으로 만들어진 ‘사람’이 반드시 여자라는 확언은 없다”며 자신의 질문을 정당화한다.
--- p.48

버틀러는 프로이트의 에세이 〈애도와 우울증〉과 〈자아와 이드〉에서, 모호하면서도 관여되어 있는 젠더 정체성의 본질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찾는다. 프로이트는 애도가 자아의 초기 구조라고 주장한다. 이 구조는 자아의 상실로 느껴지기도 하는 사랑하는 대상의 상실을 대상의 정체성 그리고/혹은 속성을 통합하는 식으로 어떻게든 ‘관리’하면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자아는 통합된 추모비로, ‘버려진 대상-투여〔집중〕의 침전물이며 자아는 이런 대상-선택물의 역사를 담고 있다.’
--- pp.63~64

팔루스는 윤곽을 파악하는 생산적인 과정이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 개체/신체 부위가 식별할 수 있는 의미로 나타난다고 볼 때 그것이 보다 정확하게 이해된다. 그러나 이러한 변형적 역동성을 포착하여 사물과 같은 고유성에 비유하면, 남성은 팔루스를 소유한 것처럼 보이게 되며, 마찬가지로 여성은 성적이며 가치 있는 대상, 즉 남성에게 소유되고 교환되는 상품인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대립적인 기능과 주체 위치로 이루어진 성적 매트릭스는 다른 부문을 조직한다. 그리하여 여성은 남성의 적극성에 대응하는 수동성의 존재, 남성의 행위성과 쾌락을 위한 텅 빈 도구, 남성의 취약하지 않은 신체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취약한 신체, 남성의 보다 진화한 이성적 능력의 우월성에 의존하는 아둔한 신체가 된다.
--- p.96

자크 데리다의 반복 개념의 복잡성을 인정하면서, 버틀러는 해체적 반복가능성이 시간 속에서 일련의 개별적 순간들을 전제하며 만들어진 반복의 감각을 붕괴시킨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계속 담론과 권력에 대한 푸코의 이해가 데리다의 반복가능성과 편안히 결합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버틀러 자신이 지적했듯이, 해체적 해석은 심지어 명백히 고립된 행동 혹은 사건에조차 반복, 즉 ‘언제나/이미’가 내재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 p.136

버틀러는 포르노그래피적 사건의 호명적 난장판이 어떤 한 사람, 하나의 행동, 혹은 하나의 의미와의 경직된 동일시를 교란시킨다고 인정하는 듯했다. 상당히 간단하게도 이것이 우리가 주체로서 타자성과 동일시하는 상당히 ‘일반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버틀러가 마치 인구의 성생활이 지닌 다양성, 호기심, 확고한 자기탐구가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재현과 근본적으로 탈구되는 것처럼, 포르노그래피가 성적 실패를 보상하기 위한 “불가능한 지위”와 “실현불가능한” 장면을 포함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p.179

이 해석에서 중요한 것은, 법은 결코 자신이 규제하는 것에 무관심하지 않기에 심지어 비정상적인 젠더 지정조차 규범적 권력 안에서 발생하며, 나아가 그러한 젠더 지정이 법을 다른 방식으로 재생산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기호학적 응축을 촉발하는 이 주장을 논리적으로 확장하면, ‘사회적 의미의 복잡한 수렴’은 설령 정체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해도 정체성 형성의 어떤 한 측면 안에서 언제나 작동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버틀러가 지적하고자 하는 바는 규제화와 규범적 권력의 장면이 사회의 모든 실천과 상호작용을 통합한다면, 규범은 미리 결정되거나 고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 p.212

지젝이 보기에 버틀러는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나의 정체성을 예정하는 상징적 실체를 재의미화/전치하는 건 가능하지만 그것을 완전히 쇄신하는 건 가능하지 않다. 그것은 전면적 퇴거가 내 상징적 정체성의 정신증적 상실을 내포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초월적인 것’의 문제는 이 책의 전반에 계속 등장한다. 그것은 그들의 반박을 유발하는 오류이기도 하고, 그들이 방어하고 재반론을 할 때 활용되는 강력한 출발점이자 정당화 논리이기도 하다. 따라서 여기 실린 모든 입장과 우려에 ‘발신자에게 반송’이 재빠르게 뒤따르는 이들의 성찰에는 아이러니한 부분이 있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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