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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요정과 꼬마꽃벌
정범종김재희 그림
문학동네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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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봉숭아꽃이 활짝 | 처음 만난 작은 벌 | 좀체 일어나지 않는 일 | 꼬마꽃벌의 집 | 고양이가 알려 준 방법 | 설문 조사 | 개미와 폭우 | 주민 대표자 회의 | 모두 함께 쓴 글 | 다시 꽃을 피워야 해 | 봉숭아 씨앗 | 심사평

저자 소개2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고 전남대 경영대를 졸업했다. 198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희곡 「새연」이 선정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4·3평화문학상(소설),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광주시립극단 희곡상 등을 수상했다. 『칼과 학』, 『마스크 요정과 꼬마꽃벌』, 『봄날의 새연』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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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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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익숙한 것들을 무척 사랑하지만 그림과 유머만은 늘 새롭기를 바랍니다. 그림책 『삼촌이 왔다』를 쓰고 그렸으며,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 『나쁜 말 사전』 『초등학생 이너구』 『천 원은 너무해』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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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250g | 170*220*8mm
ISBN13
978895469018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캣맘 아주머니는 매일 길고양이에게서 새로운 걸 발견한다고 했다. “매일 새로운 걸 발견하니까 일 년이면 365가지에 이르지. 그걸 다 기억하지는 못하고 30가지 정도 기억해.”
--- p.37

“세상일에는 해결 방법이 많아. 손톱의 봉숭아 꽃물이 계속 남아 있게 하는 방법도 어딘가에 있겠지. 내가 아는 게 아니라 어딘가에 있다는 걸 말한 거야.”
“네가 아는 줄 알았는데……. 혹시 그 방법을 찾아본 적은 없고?”
“나는 그럴 필요가 없지. 그걸 바라는 아이가 찾아내야지.”
--- p.38

“길고양이와 조금 친해졌다고 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길고양이를 다루어서는 안 돼. 길고양이가 떠나 버려. 그러니까 네가 꼬마꽃벌과 친해졌다고 해서 맘대로 해서는 안 돼. 꼬마꽃벌이 네 곁을 떠나.”
--- p.57

“사람들의 사이는 365가지야. 흔한 건 30가지 정도인데 요즘 우리 사이는 세 가지야. 여기에 거리두기는 없어. 당연히 네가 나하고 거리두기를 하지 않지.”

--- p.69

출판사 리뷰

『긴긴밤』 『5번 레인』 『오늘부터 배프! 베프!』를 잇는
제2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마스크 요정과 꼬마꽃벌』
작은 봉숭아밭이 한 아이의 우주가 되는 과정 속에서,
생태적 감수성과 관계를 확장하고 집단의 지혜를 깨닫게 하는 동화


“힘들었지만 힘을 냈어요.”
“어른과 아이가 함께 결정해야지요.”
“이건 작은 일이 아니에요. 큰일이에요. 백 그루도 넘는 봉숭아와 여러 벌들에 관한 일이에요.”

작은 봉숭아밭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아이가 있다. 어른의 권위에 기죽지 않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려 친구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사방으로 해결법을 찾는 아이. 천식을 앓아서 코로나19 이전부터 마스크를 갖고 다니고 크게 소리쳐서도 안 되지만, 지키고 싶은 것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속에 가려 둔 목소리를 크게 내는 아이 봉초희.

『마스크 요정과 꼬마꽃벌』은 등교수업이 어려워지고 친구들과도 자유롭게 만나는 게 금지된 코로나 팬데믹 시기, 아파트 화단의 빈터에 봉숭아 씨앗을 심고 꽃으로 자라나도록 돌보고 거기 깃든 꼬마꽃벌을 지키기 위해 갖은 애를 쓰는 아이의 모습을 그렸다. 팬데믹이 삶을 위압하도록, 어른의 권위와 고정된 관습이 자신의 노력과 소망을 허물도록 지켜만 보는 아이가 아니라, 강단 있게 자기 삶을 돌보고 목소리를 내는 아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봉숭아꽃도, 꼬마꽃벌도, 길고양이도, 그 너머 자연의 존재들 모두 놀라운 힘과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여러 사람들의 지혜를 모으고 힘을 빌릴 줄도 알게 된다.

이 작품의 힘이 여기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상황 속에서 자연을 발견하고, 새롭게 관계 맺기를 하며, 자기 삶의 주인으로 씩씩한 목소리를 내는 어린이”를 그리면서 “기후 변화와 다양성, 집단 지성의 힘 등 다양한 주제를 환기시킨다는 점” 그러나 “무엇보다 매력적인 점은 초희의 당당함이다. 자기의 생각이 옳은데 왜 주눅 들겠는가. 이렇게 당당한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열어 갈 것이다.”(심사평, 심사위원 보린, 송미경, 송수연, 유영진, 임정자, 장주식, 천효정). 이 지점이 정범종 작가의 『마스크 요정과 꼬마꽃벌』을 제2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케 했다.

관리사무소에서 봉숭아밭을 없애겠대.
내가 봄부터 키운 봉숭아가 세 송이나 피었는데.
거기 꼬마꽃벌 한 마리가 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는데.
봉숭아밭을 지킬 방법 어디 없을까?


코로나 팬데믹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요즘, 봉초희의 기쁨은 봉숭아밭에 가는 거다. 엄마 아빠는 더러운 흙은 만지지도 말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하지만, 제 손으로 키운 봉숭아라 한 송이 한 송이 눈여겨보게 된다. 까만 콩에 날개 달린 모습을 한 꼬마꽃벌도 여기서 처음 만났다. 초희는 봉숭아밭에서 매일매일 새로운 걸 발견하고 배워 나간다. 봉숭아가 손가락을 펴서 반가워 반가워 인사한다는 것도, 봉숭아엔 다른 꽃보다 더 많은 벌이 날아든다는 것도, 사과씨만큼 쪼그만 꼬마꽃벌이 폭우도 개미도 물리칠 만큼 대단한 힘과 지혜를 가졌다는 것도, 꼬마꽃벌의 집이 꼭 한라산처럼 생겼다는 것도 모두 봉숭아밭을 가꾸며 알게 된 것들이다. 또 상대와 친해졌다고 해서 내 맘대로 하면 안 된다는 것과 꼬마꽃벌은 어려움 앞에서 좀체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도. 그런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이 봉숭아밭을 없애려 한다.

“아파트 화단에는 측백나무들이 있어. 한 곳에만 없으면 보기 싫지 않겠니?”
“이제 꽃밭이 생겼잖아요. 봉숭아꽃이 피기 시작했고요. 지금이 훨씬 보기 좋아요.”
“네가 애써 가꾼 꽃밭인데 없애자고 하기가 미안하다마는, 화단은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야 해.”
똑같은 측백나무들 틈바구니에 자리 잡은 조그만 봉숭아 꽃밭. 어떻게 해야 봉숭아꽃을, 꼬마꽃벌을, 이 아름다움을 지켜 낼까?

봉숭아는 씨앗을 널리널리 퍼뜨려 살길을 마련해.
태권도에선 주먹을 뻗고 나면 그다음엔 발차기가 있어.
내 고민을 널리널리 퍼뜨리는 거야. 그럼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야.


필요할 때마다 초희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동네 할머니가 그랬다.

“봉숭아는 씨앗을 널리 퍼뜨리지. 좋은 데서 내년에 싹 트라고. 봉숭아가 꼬투리를 터뜨리는 건 씨앗에게 살길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란다.”
세상 모든 일엔 해결 방법이 365가지가 있다고 말하는 길주는 그랬다.
“태권도에서 주먹을 뻗고 나면 끝이냐? 아니야. 그다음에는 발차기가 있어. 한 번에 안 되면 다음 방법을 찾으면 돼.”

첫눈 올 때까지 손톱에 봉숭아 꽃물을 남겨 두고 싶은 현아도 초희의 응원군이다. 초희는 결심한다. 방법을 찾아보기로. 봉숭아가 씨앗을 퍼뜨려 살길을 찾듯, 고민도 널리널리 퍼뜨리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혼자로 벅차면 둘이서, 둘이서 벅차면 셋이서, 셋이서 벅차면 동네 아이들 다 함께. 이제 이 일은 초희만의 문제가 아니다. 봉숭아밭이 초희만의 꽃밭이 아니며 백 그루도 넘는 봉숭아와 거기 깃들인 벌들과 그 밭을 사랑하는 모두의 밭이듯, 이 문제는 둘의 문제가 되고, 셋의 문제가 된 뒤, 아이들 공통의 문제로 떠오른다. 이렇게 길고양이와 이야기가 통하는 길주, 헤어진 친구를 다시 만날 꿈을 꾸는 현아, 그리고 마스크 요정 봉초희가 번번이 새롭게 들이닥치는 문제 상황에 곰곰 머리를 맞대고 씩씩하게 열어 갈 미래는 봉숭아꽃 만개하듯 희망차다.

초희는 자연과 친숙한 아이가 아니었다. 하지만 꽃밭과 꼬마꽃벌을 지키는 과정에서 “꼬마꽃벌만이 아니라 다른 곤충도 좋아할 거야.”라며, 모든 자연은 내 친구라는 인식의 확장을 이루어 낸다. 이처럼 『마스크 요정과 꼬마꽃벌』은 도시의 한 아이가 코로나로 고립된 기간 중에 어떻게 자연을 발견하고, 그 자연이 어떻게 아이의 일부분이 되며, 또 어떻게 시야가 확장되어 생태적 감수성을 기르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_심사평, 유영진(아동문학평론가)

아이들이 사랑하는 화가 김재희의 그림으로 책 읽는 재미를 한껏!

충실한 해석을 넘어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만들고, 유머를 부리는 데 탁월한 감각을 발휘하는 김재희 화가가 그림을 그렸다. 본래 이야기에 없는 세 친구들의 한 컷 후일담까지 곁들였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캐릭터들이 펼쳐 내는 표정과 동작, 활달한 유머가 책 읽는 재미를 한껏 돋운다. 장면장면, 인물들이 뿜어내는 눈빛과 아기자기한 유머에 사로잡혀 있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에 닿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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