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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 엄마와 딸의 공동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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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76g | 135*200*20mm
ISBN13 9791160809664
ISBN10 1160809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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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엄마의 삶을 경청한다는 것] 어머니의 생애를 인터뷰한 하재영 작가의 시선으로 쓰인 글이지만, 모든 모녀 서사를 관통하는 것 같다. 엄마를 경청하다 보면 할머니가 보이는 것처럼. 엄마를 이해하려 할수록 더 고조되는 여러 감정들이 책장 여러 곳을 접게 만든다. 우리도 서로에게 솔직해질 시간을 기다리면서. - 에세이 PD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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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엄마, 가끔 나는 엄마를 미워했어
이나영 에세이 PD (nyshiny11@yes24.com)
열 두살 때였나, 서재의 책장 어딘가에서 엄마의 대학교 시절 일기를 발견했을 때를 잊을 수 없다. 엄마가 내 엄마만이 아니라, 엄마 자신이었던 시절. 내가 알던 엄마가 아닌 때의 엄마를 읽어내던 그 어느 날은 내가 기억하는 한, 나를 바꾼 가장 큰 사건이었다.

엄마는 한없이 '우리 엄마'이기만 할 거라고 생각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엄마가 주인공이 되어 쓴 이야기는 너무도 솔직해서, 내가 알던 엄마의 세계를 무너뜨리고 새로 그려갔다. 애초에 일기를 본다는 것 자체가 미안해서, 엄마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도 못하고 끙끙 앓던 나는 어느 날 용기 내어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나 엄마 일기를 봤어. 미안해"

그 후 나는 왠지 모를 자신감으로 내 세계를 주장해갔다. 엄마도 나 같은 때가 있었지 않느냐고, 그럼에도 나를 왜 이해하지 못하냐고. 차마 말하지 못한 그 속내 속에는 엄마가 나를 이해할 거라는, 해야만 한다는 고집이 있었다. 지금은 아닌, 그 시절의 엄마를 자꾸만 속으로 불러오면서 때론 엄마를 미워했다. 모두가 말하는 '평범한 어머니상'이 아닌 엄마를 다른 엄마들과 비교하기도 했고, 지금의 당신 그 자체로 살아가는 것에 왠지 모를 배신감. 원래 그런 사람 아니었잖아, 하고.

이 책은 하재영 작가가 어머니 고선희와의 인터뷰를 본인의 페미니즘 해석을 더해 이야기하는 '엄마와 딸'의 회고록이지만, 그녀가 자라온 곳이 대구였다는 점, 맏이인 딸로서 엄마도 처음이었던 딸과의 관계에서의 갈등들, 그런 엄마를 이해하려고도 하지만 상처주고도 싶었던 시간들이 자꾸만 나에게 대입되었고, 그래서 더 내 이야기인 것처럼 읽어냈다.

단숨에 읽었던 이 책은 엄마에게 하지 못했던 질문들,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더 서로에게 할 수 없던 이야기들을 마주앉아 하고 싶어지게 만든다. 그러면서 엄마의 엄마, 나의 사랑스런 외할머니와의 관계도 되짚어보게 된다. 모계로 이어진 관계들은 그토록 끈끈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기에 더 증오하기도 하는, 그러다 결국 이해하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관계라고, 내 자리로 자꾸만 가져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엄마가 이 책을 읽으면 엄마는 또 엄마의 엄마와, 엄마의 할머니를 떠올리겠지.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애썼던 지난 날들, 아니 어쩌면 지금까지도 나는 엄마를 가끔 미워한다. 그럼에도 엄마를 자꾸만 신경 쓰게 된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지만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없었던 나의 엄마. 그리고 나의 할머니. 두 사람과 나는 앞으로 어떤 대화들을 엮어갈까. 그 대화들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더 서로를 이해하게 될까. 그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겠다. 우리는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했으므로. 부디 이 책이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널리 읽히기를.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릴 때는 엄마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으려고 애썼다. 청소년기에는 반항하고 상처 주려고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내가 처한 상황을 견디느라 엄마를 멀리했다. 시간이 흘러 엄마의 삶을 나의 글 안에서나마 살아보고자 결심했을 때, 그리고 어떤 의미로든 이 작업에 실패하리라 확신했을 때 엄마는 말했다. “못해도 네 잘못이 아니야. 내 삶이 별 볼 일 없어서야.” 이 글은 엄마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안간힘이기도 했다. 누구의 삶도 별 볼 일 없지 않으며 엄마의 삶 또한 마찬가지라고. 나는 엄마에게, 이름으로 불리지 못한 엄마 세대의 수많은 여성에게 그것을 증명하려고 실패를 예감하면서, 성공해야 했다.
--- p.13

문학과 역사 성적이 특히 좋았어. 고등학교 3학년 때, 전교생의 국어 점수를 그래프로 만든 성적표가 나왔는데 한 학생만 그래프 선이 끝까지 올라가 있더라고. 그게 나였어. 마흔 중반에 동기 몇 명과 당시 국어 선생님을 찾아뵈었는데 선생님이 나를 보고 반색하면서 물었어. “뭐 하고 사니?” 네 아빠가 사업에 실패해서 집안이 어려울 때였어. 나는 식당에서 주방 일을 하고 있었는데 차마 그 말은 못 하고 “살림해요.”라고 대답했어. 선생님이 의아해하더라. “뜻밖이네. 너는 자의식이 강해서 네 이름으로 뭔가를 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약간 씁쓸했어. 예전에는 나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이 있었는데 싶어서. 하지만 그런 생각도 지나가는 거지, 먹고살기 바빠서 금세 잊었어.
--- p.26

엄마의 표현을 빌리면 나는 “나대는” 아이였다. 더 나쁘게 표현하면 “설치는” 아이였다. 노래를 부를 기회가 생기면 내가 노래를 잘한다는 확신에 차서 앞으로 나섰고, 선생님이 발표할 학생을 찾으면 문제를 맞히겠다는 의욕에 부풀어 팔을 높이 들었다. 나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그냥 해내는 정도가 아니라 ‘잘’ 해낼 수 있다. 엄마가 걱정한 점은 바로 그것, ‘특별한 사람’이라는 나의 자아상이었다. 또 한 번 엄마의 표현을 빌리면 엄마는 나를 “꺾으려” 했다. 과도한 자신감과 고집스러운 성격을 가진 “나대는” 여자아이는 “꺾어야” 한다. 이것이 나의 아동기에 엄마가 일관되게 가졌던 교육적 신념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나는 왜 그래야 했느냐고 물었다. 엄마가 말이 없기에 다시 물었다. “여자아이라서?” 엄마가 대답했다. “응, 여자아이가 나대면 미움받으니까.” 잠시 뒤 엄마가 말했다. “미안해.”
--- p.33

기나긴 문학사에서 소수자인 여성 작가의 책을 읽었더라면, 버지니아 울프의 선언처럼 “여성이 글을 쓸 수 있으려면 먼저 ‘집 안의 천사를 죽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천사와 괴물 둘 다 ‘죽이는’ 울프적인 행위”로부터 글쓰기를 시작했더라면, 그리하여 여성 작가가 되는 것은 저 ‘다락방의 미친 여자’들로부터 이어져온 계보의 말단에 나를 위치시키는 일임을 깨달았더라면 나의 삶과 글은 달라졌을까? 샌드라 길버트와 수전 구바가 쓴 《다락방의 미친 여자》는 문학에서의 부권 은유를 다루는 첫 장 ‘여왕의 거울’에서 이렇게 말한다. “모든 작가에게 자아 정의는 자기주장보다 반드시 선행한다. 창조적인 ‘나란 존재’가 무엇인지 ‘내’가 알지 못한다면 언어화할 수 없다. 그러나 여성 예술가에게 자아 정의의 본질적 과정은 그녀와 자신 사이에 끼어든 모든 가부장적 정의 때문에 복잡해진다.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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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이해할 수 있을까’와 ‘이해하고 싶다’ 사이에서 방황하는 딸들에게 주요한 참고문헌이 도착했다. 글을 읽는 동안 내가 엄마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질문’임을 깨달았다. 좋은 책은 읽는 사람을 쓰는 사람의 자리에 데려다 놓는다. 이 책은 분명 그 목록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더 많은 ‘평범한 엄마들’이 “자기 삶의 저자가 되는 사건”을 앞으로도 계속 목격하고 싶다.
- 장일호 ( 『슬픔의 방문』 저자,〈시사IN〉 기자)
어머니의 말하기와 딸의 글쓰기가 반복되다가, 어머니가 딸에게 책을 읽어주는 마지막 장면에서 나는 정말 감동했다. 말하는 이와 듣는 이, 쓰는 이와 읽는 이가 한데 모여 한 사람을 이야기 속에서 다시 살게 한다. 그 장면의 진가를 느끼기 위해서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읽어야 한다. 이야기하는 존재인 한 우리는 “훼손되지도, 모욕당하지도, 소멸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이 책 전체가 생생히 증명한다.
- 하미나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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