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2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76쪽 | 406g | 140*205*17mm |
ISBN13 | 9791166570933 |
ISBN10 | 1166570932 |
발행일 | 2023년 0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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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6쪽 | 406g | 140*205*17mm |
ISBN13 | 9791166570933 |
ISBN10 | 1166570932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프롤로그: 문학이 삶에 주는 풍성함 1901~1950년대 노벨문학상 최초의 여성 작가 셀마 라겔뢰프 《닐스의 이상한 모험》 행복은 가까이에 있음을 가르쳐준 모리스 마테를링크 《파랑새》 독설에 담긴 이상주의 조지 버나드 쇼 《무기와 인간》 중국인보다 중국을 사랑한 펄 벅 《대지》 이상을 위해 투쟁했던 작가 헤르만 헤세 《데미안》 꺾이지 않는 인간 정신을 그린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언제나 ‘이방인’이었던 작가 알베르 카뮈 《이방인》 1960~2000년대 동아시아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끝까지 공산주의를 비판했던 알렉산드로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자신만의 전차를 몰아야 했던 패트릭 화이트 《전차를 모는 기수들》 공감할 수 있는 우화로 현실을 비판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작가 월레 소잉카 《해설자들》 아랍문화권의 첫 수상자 나지브 마흐푸즈 《우리 동네 아이들》 인간 존재의 본질을 묻는 작가 오에 겐자부로 《개인적인 체험》 책임 없는 정치적 현실에 일침을 가한 주제 사라마구 《눈뜬 자들의 도시》 2000년대 이후 중국어권의 최초 수상 작가 가오싱젠 《버스 정류장》 간결함 속에 담긴 날카로운 메시지 존 맥스웰 쿳시 《추락》 논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 《피아노 치는 여자》 동과 서를 연결하는 작가 오르한 파묵 《내 이름은 빨강》 현대 여성의 삶을 깊숙이 응시한 작가 도리스 레싱 《19호실로 가다》 문명 너머의 인간을 탐구하는 J. M. G. 르 클레지오 《조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펜을 든 헤르타 뮐러《숨그네》 권력자가 되고 싶었던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근현대 민중의 삶에 주목한 작가 모옌 《붉은 수수밭》 현대 단편소설의 대가 앨리스 먼로 《디어 라이프》 잊힌 여성들의 목소리를 기록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위대한 정서적 힘을 보여주는 가즈오 이시구로 《나를 보내지 마》 경계를 무너뜨린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 《방랑자들》 난민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 《낙원》 ‘나’를 통해 사회를 고발하는 작가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에필로그: 열린 마음으로 더 넓은 세계로 |
<노벨 문학상 필독서 30>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면
내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섣불리 펼쳤다가 이내 덮어버리는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노벨 문학상 필독서 30> 덕분에 이런 선입견을 깰 수 있었습니다.
철학적으로 어려운 내용이 즐비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문학 작품이 더 많았습니다.
“멀게만 느껴지는 노벨 문학상 작품을 짧게 나마 감상”하고 싶을 때,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노벨 문학상 선정 기준도 모르면서 선입견을 가졌네요.
명확한 선정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 시대에 울림을 많이 준 작가”로 추측해봅니다.
감히 상상도 못할 정도로 어려운 철학적 이야기보다
작가의 경험이나 살아온 시대적 배경이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서운 전쟁이나 혼란스러운 이념 대립의 상황 속에
놓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것 또한 수많은 작가들이 비판하는 인간의 이기심이 아닐까 싶네요.
버나드 쇼라는 작가가 대체 누구인가 했더니
드디어 알게 되었네요.
묘비명을 듣고 위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독설가, 비평가로 이름을 날린 작가라니 아이러니합니다.
<치르치르와 미치르의 모험 여행>의 원작 <파랑새>가 주는 의미도
어른이 되어 읽으니 또 새롭습니다.
현대에 가까워오면서 이슈가 되는 소재가 변하는 듯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난제인
가난, 차별, 사랑 등의 소재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네요.
시대별로 쓰인 작품의 작가를 소개하고
딱! 흥미가 생길 정도로 작품 줄거리를 소개합니다.
상대적으로 유럽 작가가 많은 것은 노벨상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한동안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고민은 없을 것 같아요.
배경지식을 한 스푼 더하여 읽으니 더 흥미롭게 읽을 것 같습니다!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인문 #노벨문학상필독서30 #조연호지음 #노벨문학상작품 #노벨문학상 #세기의소설 #리뷰어스클럽
검증된 작품으로 느껴지는 노벨문학상의 작품이 가진 품격은
뭔가 모르게 신뢰가 간다.
수여되기까지 작품 세계의 가치를 인정받는 건
대단히 충분한 검증을 받았다는 걸 의미하기에
책을 고르다 고르다 머리가 아플 땐
믿고 읽는 노벨문학상을 선택할 때가 많다.
1901년부터 2000년대 이후까지의
노벨문학상 작품 30편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의 목차를 보며
제목은 익히 많이 들어봤으나 읽어보지 못한 작품들이 꽤 있었다.
책의 목차대로가 아닌 관심사 순으로 책을 살펴보았는데
최근 아니 에르노 작가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어서
책에서 다루고 있는 <단순한 열정>에 대해
불륜이라는 용납되기 힘든 사회적 낙인에도 불구하고
이를 뜨거운 사랑으로 정의하는 그녀의 대범하고 용기가 신선했다.
은밀하고도 성실한 고백이 아마 아니 에르노라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자전적 소설에 대한 그녀 자신의 열정적인 고백 앞에서
나 역시 그녀의 세계 안에 푹 빠져 한동안
모든 작품을 끌어안고 살고 싶어진다.
사회적 분위기로 봤을 때 다루기 힘든 주제들이라
작가 스스로 부딪히고 넘어야 했을 허들을
당당히 결심하고 고백할 수 있었던 대담함에
그녀의 도전을 함께 응원할 수 있는 힘을 싣고 싶다.
내가 사는 생활 반경이 넓지 않고
그 세계가 좁기에 문학작품 안에서 마음껏 유영하고
닫힌 세계의 문을 열고 새로운 세계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흥미로운 일이다.
<19호실로 가다> 도리스 레싱은 이전에 읽었던 작품이었는데
최근에 다시 이 책을 꺼내 읽었다.
작품 속에서 느껴졌던 쓸쓸함과 고독이 사뭇 가깝게 느껴진 건
내가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어
조금씩 더해지는 상실감이란 무게속에 작품으로 다시 스며들어
이 책을 꺼내보고 싶다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처절하게 몸부림치며 울부짖는 쉼터가 되었던 19호실.
의연하게 잘 지내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엔
더 나로 살아가고픈 숨겨진 마음들과
자책감 괴리감 속에서 엉켜서 힘들어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녀의 고충을 이해하면서도
심연 속에 깊이 빠져드는 우울감은 나에게도 벅찬 무거움으로 다가와 힘이 들기도 했다.
깊은 탄식과 안타까움으로 책장을 넘기다보면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싶었던 한 여자의
외롭고 고단한 그 모습 그대로의 날것이 마음 깊이 전해진다.
처절한 외로움과 사투하며 울부짓는 여성의 모습이
수많은 여성 독자로 하여금 마음을 울리는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아직 알고 있지 못한 나를 알고 싶어서
깊은 문학의 세계로 문을 두드린다.
그 안에서 삶의 풍성함과 깊고 넓은 세계로
호기롭게 떠날 수 있는 모험이 기다리고 있어
이토록 멋진 작품을 단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보고
이야기를 확장시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은 귀하고 값지다.
독파해야 할 노벨문학상 작품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나의 책읽기 여정은 계속 되어야 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더해졌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고전작품에 대한 편견이 있는 탓일까. 책을 읽는다 하면서도 고전 작품에 대해서는 손이 잘 가지 않았다. 현대 소설은 손이 잘 가는데, 고전 작품은 손이 유독 가지 않는지. 책을 펼쳐서 보면 다소 난해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 작품은 고전 작품인 이유가 있을 것 같아 보고 싶다고 여겼는데, 고전 작품을 소개하는 '노벨문학상 필독서 30'를 보게 되었다.
저자가 노벨문학상 작품을 선정한 이유는 '단독'으로 받을 수 있으며 작품이 아닌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적어도 오랫동안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작가가 독자와 평단 모두에게 검증받았다는 의미는 충분히 부여받았다고 할 수 있기에 믿고 읽을 수 있어 선택하였다고 한다.
30명의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과 작품 설명, 작가와 작품이 주는 의의, 현시대의 이슈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저자의 생각이 정리되어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도 읽을 수 있을만큼 함축적이지만 내용이 알차고 해당 작품을 요약이 아닌 책 한 권으로 오롯이 읽어보고 싶어졌다. 노벨문학상 작품을 읽어보고 싶지만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좋은 고전 입문도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