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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에 대한 더 많은 이야
좋아하는 것에 대해, 「안온한 밤」에 대해, 백온유 작가가 들려주는 더 많은 이야기
[2문 4답]을 통해 확인하세요! Q1) ‘좋아하는 것’을 주제로 작품을 부탁드렸는데요. 이 이야기를 어떻게 선택하게 되었나요? A1) ‘좋아하는 것’ 중에서 ‘밤’을 선택해 글을 썼습니다. 오래전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생활 패턴을 바꾸기 위해 운동을 해서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보기도 하고, 일부러 오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수업 시간표를 짤 때 아침 일찍 하는 수업을 고르기도 했죠. 그런데 나름대로 애써 봐도 오전 내내 몽롱함에 시달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올빼미족으로 돌아오는 것을 반복하게 되더라고요. A2) 저와 비슷한 패턴을 가진 친구와 남들과 다른 시간을 사는 것에 대한 자괴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노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죄책감에 시달려야 할까, 왜 인생을 허비하고 탕진한다는 생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까. 심각한 착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되더라고요. 그때가 생각나 이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Q2) 마주치는 단어 중 무엇을 가장 좋아하나요? ‘작가의 단어’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A1) ‘평안’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저는 감정 기복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 일상에서 엄청나게 행복하거나 기쁜 감정, 그리고 엄청나게 슬프고 괴로운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떤 분이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나요?” 물었을 때 솔직히 잘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좋은 일이 전혀 없었냐고 묻는다면 그건 절대 아니었는데 ‘가장 큰 행복’이라는 개념이 무엇인지 잘 와닿지 않더라고요. 제가 늘 심각한 상태이거나 우울해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A2) 고민을 한 결과, 저에게는 행복이라는 단어와 평안이라는 단어가 동의어 같더라고요. 저와 제 주변 사람이 무탈하다면 저는 대부분의 날들을 행복하다고 느끼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군가에게 안부를 묻거나 고마움을 전할 때 늘 “당신의 평안을 바랍니다.”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입 밖으로 뱉는 순간 저에게도 한 자락의 평안이 찾아오는 것 같아서요. |
예스24에서 여러분의 "작가를 찾습니다"
예스24가 매년 진행하는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 잘 참여하고 계신가요? 사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저희는 늘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후보에 오른, 또 다음에 후보에 오를 이 멋진 젊은 작가를 더 잘 소개할 방법이 없을까. 우리만 알기에는 아까운 이 작품을 어떻게 더 많은 분께 전할까. 그래서 한가지 시도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작가를 찾습니다]!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를 미리 만나보세요. 새로운 작품으로, 한 달에 한 작가 지금 주목해야 할 소설가와 시인들을 한 달에 한 명씩 소개합니다. 매달 한 명의 작가가 새로 공개하는 짧은 소설이나 에세이를 만나보실 수 있고요, 매 편 오리여인 작가의 일러스트를 함께 감상하실 수 있으니 예스24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 특별한 만남도 기대해주세요. 좋아하는 것을 잔뜩 이야기해요 달마다 작가가 '좋아하는 것'에 관해 들려줄거예요. 저희의 의뢰는 아주 단순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달라는 것이었고요, 거기에는 어떤 경계도 없습니다. 지금 작가들의 마음을 즐겁고 설레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매달 공개할 작품들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