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2월 24일 |
---|---|
쪽수, 무게, 크기 | 512쪽 | 738g | 152*224*25mm |
ISBN13 | 9788901269092 |
ISBN10 | 8901269090 |
발행일 | 2023년 02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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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12쪽 | 738g | 152*224*25mm |
ISBN13 | 9788901269092 |
ISBN10 | 8901269090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프롤로그 삶과 죽음 그리고 영생에 관하여 제1장 삶이 끝난 후에도 삶은 계속되는가 죽음을 이야기하기 전에 던져야 할 질문들 · 인간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 육체와 영혼으로 이뤄진 인간-이원론 · 육체만으로 이뤄진 인간-물리주의 제2장 영혼은 존재하는가 영혼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을까? · 최선의 설명으로의 추론 · 육체는 누가 조종하는가 · 영혼은 체험할 수 있는가 제3장 육체 없이 정신만 존재할 수 있는가 육체와 정신은 다르다-데카르트 · 개밥바라기별과 샛별 제4장 영혼은 영원히 죽지 않는가 소크라테스의 죽음 · 플라톤의 완벽한 왕국 · 불멸의 영혼-형상의 본질 · 소멸하지 않는 존재-영혼의 단순성 · 정신, 육체가 만들어내는 화음 제5장 나는 왜 내가 될 수 있는가 의심스러운 영혼의 존재 · 인간의 정체성과 시공간 벌레 · 영혼 관점에서의 정체성 · 육체 관점에서의 정체성 · 인격 관점에서의 정체성 제6장 나는 영혼인가 육체인가 인격인가 같은 문제 다른 대답 · 또 한 명의 나폴레옹-복제 문제 · 영혼은 나뉠 수 있는가-분열 문제 · 정말로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제7장 죽음의 본질에 관하여 죽음이란 무엇인가 ·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 제8장 죽음에 관한 두 가지 놀라운 주장 “나는 결코 죽지 않는다” · “인간은 모두 홀로 죽는다” 제9장 죽음은 나쁜 것인가 죽음이 앗아가는 것들-박탈 이론 · 죽음은 ‘언제’ 나쁜가-에피쿠로스의 입장 · 내가 ‘없던’ 과거, 내가 ‘없을’ 미래-루크레티우스의 경우 제10장 영원한 삶에 관하여 영생이라는 형벌 · 영원히 살고 싶은가 제11장 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본질적으로 좋은 것과 나쁜 것 · 경험 기계에 연결된 삶 · 그릇과 같은 삶-그릇 이론 제12장 피할 수 없는 죽음의 무거움 반드시 죽는다-죽음의 필연성 · 얼마나 살지 모른다-죽음의 가변성 · 언제 죽을지 모른다-죽음의 예측불가능성 ·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죽음의 편재성 · 삶과 죽음의 상호효과 제13장 죽음을 마주하고 산다는 것 죽음에 대한 태도-부정·인정·무시 · 죽음은 두려운 대상인가 · 단 한 번뿐인 삶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삶의 전략 제14장 자살, 죽음의 선택인가 삶의 포기인가 자살은 합리적인 선택인가 · 자살은 도덕적으로 정당한가 에필로그 다시 삶을 향하여 주 더 읽어볼 만한 것들 찾아보기 추천의 말 죽음에 대한 모든 책은 삶을 이야기 한다 (김상근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교수) |
단 한 번, 죽음으로 달려가는 이 여정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삶과 죽음이라는 존재에 대해 인지하고 있을까. 그 어떤 것보다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다른 것보다 쉽사리 받아들여지지 않는 개념이다. 누구도 피해갈 수는 없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죽음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할까?
죽음이 있어 삶이 다채롭고 아름다운 건 맞지만 그것과 더불어 따라오는 두려움과 막연함이라는 감정은 떨쳐내기 힘들다. 모든 것을 통달한 사람일지라도 말이다. 삶의 이유를 찾아내는 것도 역시 쉽지 않다. 본질적으로 의미없는 삶 속에서 이유를 찾아내기란, 그만큼 얼마나 본인을 이해하고 있으며, 여러 시간동안 고찰을 해봐야 드러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것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조금이라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죽음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죽음에 관한 다양한 주제들을 냉철하게 다루며 평소에 한번쯤은 궁금했을 법한 질문들에 대해 현실적으로 답해준다. 매번 똑같은 레퍼토리의 윤리, 도덕적 문제나 종교적 의무로써의 이야기가 아닌, 그 자체를 심도있게 들여다보며 실체와 점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위해서라면 어떻게 해야할지,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죽음이란 어떠한지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삶의 이유를 찾아나서는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며 죽음과 삶에 대한 관심도 예전보다는 많이 높아진 추세이다. 이제는 더 이상 기피하는 주제가 아닌, 자기를 더 알아갈 수 있는 수단이자 삶의 동반자로써 더욱 널리 인식되기를 바랄 뿐이다. 한 번뿐인 인생에 있어 의미를 잃었더라도, 다시 방향성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무렇게나 쓰여진 마무리가 아닌, 나만의 마침표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한 번은 이 책으로 자신에게 닥쳐오게 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죽음이라는 주제가 매우 무겁고, 우울한 주제라는 생각에 마음이 착잡해질 수 있겠으나, 이 책에서 언급된 건, 남은 인생을 잘 보내기 위한 생각을 해보면서 죽기 직전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기에 좋은 강의로 인생강의를 마주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는 도서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죽음이란무엇인가#웅진지식하우스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우리는 죽는다. 때문에 잘 살아야 한다.
죽음을 제대로 인식한다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다.
영생이란 절대 좋은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두려움은 결코 죽음을 바라보는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인간은 육체와 영혼이라는 두 가지 기본적요소로 이루워져 있다는
이원론과 육체만 존재하는 일원론이다. 이는 인간은 특정한 형태의
물질적 존재에 불과하다.
영혼의 존재를 인정한다고 해서, 육체적 죽음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인간은 사고하고, 의사소통하고, 판단하고, 계획을 세우고,
감정을 느끼고,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사랑하고, 꿈을 꾸는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은 육체다.
데카르트는 육체와 정신이 서로 다른 존재라고 주장했다.
정신은 육체와 다른, 육체를 초월한 존재다.
플라톤이 말하는 형상은 영원하며 소멸하지 않는 '단순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단순함이란 하위 구성물로
이뤄지지 않는 순수한 존재를 의미하는 형이상학 용어다.
정신이 육체가 만들어내는 조화와 같은 것이라면, 악기를
망가뜨려 화음을 파괴할 수 있듯이 육체를 망가뜨려 정신을
파괴할 수도 있지 않을까?
어떤 물체를 분해해 다시 조립한다고 해서 처음과 똑같은
물체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심판의 날에 내 육체가 부활했다고
해도 그건 내 몸이 아니다. 이것이 육체적 부활에 대한 피터
반 인와겐의 지적이다.
인간의 몸에서 어느 부분이 핵심인 걸까? 만약 뇌를 다쳤다면
우리는 똑같은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핵심을 인격적 동일성에서도 발견할
수도 있다.
인격이 같다면 동일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한 믿음, 욕망,
기억 등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다.
내가 바라는 것은 생존 그 자체가 아니다. 그리고 시간적으로
진화하는 동일한 인격도 아니다. 요컨대 내가 원하는 건 지금
나와 '비슷한' 인격을 유지하면서 생존하는 것이다.
죽음이 나의 끝이자 내 인격의 끝이다. 이는 지극히 단순한
사실이다. 죽음은 그야말로 모든 것의 끝이다.
우리는 죽음이 죽은 사람에게 절대로 나쁜 것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죽음이 나쁜 것은 오직 '살아있는' 사람들한테다.
살아 있다면 얻을 수 있는 삶의 좋은 모든 것들을 박탈해버리기
때문에 죽음은 나쁜 것이라고 하는 설명은 오늘날 '박탈 이론'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살아있든 이미 죽었든 간에 죽음은 우리와 무관하다.
살아있을 때는 죽음이 없고 죽었을 때는 우리가 없기 때문이다.
<에피쿠로스>
뭔가를 잃어버려 더 이상 갖고 있지 않는 상태를 '상실'이라고
한다면, 아직 갖고 있지 않지만 언젠가 갖게 될 상태는 '쉬모스'
라고 정의하기로 한다. "왜 우리는 '쉬모스'보다 '상실'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가?
어떤 형태의 삶도 영원히 지속된다면 그 매력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기억과 마찬가지로 관심, 욕망, 취향 역시 그렇다. 기억이
사라지는 것처럼 관심과 욕망도 변한다.
미래에 '나'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고 해도,
그 사람이 지금의 '나'와 전혀 다른 존재라면, 그 사실은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쾌락주의에서 행복이란 쾌락을 경험하고 고통을 회피하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첫 번째 태도인 '부정'은 일단 치워두고,
두 번째 태도는 죽음에 관한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이에 따라 살아 가는 것이다. 다음으로 세 번째 '무시'는
죽음을 부정함으로써 오류를 범하거나 이를 인정하고
그에 따라 살아가는 것 말고, 완전히 무시해버리는 것이다.
즉, 죽음을 아예 잊고 살아가는 것이다.
내가 이해하는 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인정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오직 죽음의 예측불가능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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