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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쓰다가

: 기후환경 기자의 기쁨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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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48g | 128*188*20mm
ISBN13 9791160409673
ISBN10 1160409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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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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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환경 이야기를 하면 불편해하는 걸까. 왜 환경 이야기를 하는 이들은 외로워하는 걸까. 내게는 기사를 쓰는 일이 곧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었다.
--- p.11

성공적으로 고기를 먹지 않는 생활을 이어가던 중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던 순간이 있다. 남편에게 우리 집에서는 고기 대신 해산물을 먹자고 호기롭게 말한 뒤로 에콰도르나 페루에서 잡아 냉동한 새우를 꽤 많이 먹고 있었다. 고기 없는 두 식구의 저녁 파티에는 늘 새우가 함께했다. 하지만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해서 똑같은 생명인 바다의 새우를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는 것인가 고민할 때쯤 바다 생명의 남획 문제를 다룬 기사와 다큐멘터리가 연이어 쏟아졌다. 다시 머리를 쥐어뜯었다. 아, 불편하다.
--- p.58

내가 다니는 언론사에서조차 채식을 실천하는 이들을 가리켜 외국의 ‘힙’한 문화를 흉내 내는 사람들이라고 폄하하는 이도 있었다.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자연에서 얻는 재생에너지를 늘려야 한다는 당위를 말했을 뿐인데 운동권 같은 소리를 한다고 비난하는 동료들도 있었다.(중략) 평소 좋아하던 동료가 내게 “환경 기사를 왜 꼭 신문에 써야 하냐”고 물었을 땐 상처였고, 한 수습기자가 강단에 선 내게 “환경 전문 기자는 기업 활동에 방해가 되는 존재 아니냐”는 질문을 했을 땐 당황스러웠다. 이처럼 누군가에게 환경 문제는 여전히 부차적인 것이고 부정적인 것이다.
--- p.89

내가 속한 단체에서 가장 문제 삼았던 부분은 자연 상태인 강에마저 콘크리트를 바르려는 개발 방식이었다. 물론 이러한 개발 관리 방식에는 여전히 동의할 수 없다. 그렇지만 반포대교 아래에서 강과 분수를 바라보며 즐거워하는 시민들을 보면서 그때 나의 생각이나 행동이 과연 완벽하게 옳았던 것일까 되묻게 되었다. 어쩌면 한강이라는 자연 공간을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지켜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할지도 모른다.
--- p.132

나의 하루는 보통 양치를 하며 시작되는데 겨우 눈을 뜨고 잡은 치약에는 환경호르몬의 한 종류인 파라벤이 함유되어 있다. 이를 다 닦은 후에는 강한 향균 작용을 하는 트라이클로산이 함유된 비누와 샴푸로 몸을 씻는다. 일산화탄소가 나오는 가스레인지를 켜고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이 가득한 분홍 소시지로 간단한 요리를 해 아침을 먹은 뒤 사용한 그릇은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알킬페놀 성분이 포함된 세정제로 설거지한다. (중략) 내가 먹고 쓰고 바르는 것이 나를 이룬다면 나는 절대 무해할 리 없다.
--- p.144

사육곰 정책은 모두에게 상처를 남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환경부에서 전라남도 구례군과 충청남도 서천군에 생추어리 조성을 추진 중이라는 점이다. 사육곰들은 우선순위에 따라 생추어리로 이송될 것이다. 또한 수의사, 훈련사, 예술가, 변호사, 작가 등이 만든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에서 역시 사육곰을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혈통이 다르다는 이유로 운명이 달라지는 곰의 삶에서 다른 민족과의 결혼, 출산, 이민 등이 터부시되어 왔던 한국 사회가 겹쳐 보였다. 자연에서도 종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간에 의해 서로 다른 운명의 시간표를 받아 든 곰들의 모습에 마음이 무거웠다.
--- p.170

생명을 구조한다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렸던 박 전 대표의 열정을 가까이에서 본 이들은 그의 결단력이나 추진력,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생명은 지속 가능해야만 했다. 이후 동물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입양을 보낼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이런 활동들은 지속 가능할 수 없었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갖고 있었더라도 책임 없는 구조는 비극이 될 뿐이다. 동물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책임질 수 없을 만큼의 동물을 집 안에 들여 함께 사는 ‘애니멀호더’ 역시 마찬가지다. 동물과 나의 거리, 그 거리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 p.198

환경 문제는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에 대안을 찾는 일이 쉽지 않다. 반대를 위한 반대나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은 미봉책을 생각해 내는 건 쉽다. 그러나 모든 환경 문제는 양면적이고 입체적이다. 부풀어 오르는 풍선을 막는 상황을 상상해 보면 쉽다. 한쪽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손으로 풍선을 잡으면 다른 한쪽이 더 부풀어 오른다. 환경 문제도 마찬가지로 한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이 다른 한쪽의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문제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다 보니 환경 문제의 해결이 이토록 복잡한 것이다.
--- p.228

이윤 추구가 자본의 변하지 않는 속성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동시에 자본이 향하는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힘도 결국 이 사회에 내제되어 있다고 믿는다. 금융과 자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결국 이를 운용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중략)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도 환경을 말하고 연대를 꿈꾸는 착한 자본주의를 믿는 이들의 노력으로 세상이 변화해 갈 수 있을까. 자본주의에 최적화된 도시인이지만 나는 계속 녹색 꿈을 꾸고 싶다.
---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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