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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후의 세계

AI 이후의 세계

: 챗GPT는 시작일 뿐이다, 세계질서 대전환에 대비하라

리뷰 총점9.3 리뷰 21건 | 판매지수 49,536
베스트
경제 경영 52위 | 국내도서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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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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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44g | 145*220*20mm
ISBN13 9791155816066
ISBN10 1155816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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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먼 미래의 이야기로만 치부되던 본격 인공지능 시대가 챗GPT의 등장으로 성큼 다가왔다. 뛰어난 성능의 AI 활용법을 주목하는 지금, 세 거인의 통찰로 AI 이후를 전망한다. 인간보다 똑똑한 새로운 존재의 등장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고 나아가야 할지 논의한다. - 경제경영 MD 김상근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한국어판 서문: 생성형 AI가 사피엔스에게 던지는 화두
머리말: 챗GPT는 지적 혁명을 예고한다
들어가며

1장. 현주소
2장. 그간의 궤적: 기술과 사유의 역사
3장. 튜링의 시대에서 현재, 그리고 그 너머로
4장.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5장. 안보와 세계질서
6장. 인간의 정체성
7장. 미래

감사의 말
미주
찾아보기

저자 소개 (4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금까지의 인공지능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뒷방에만 있었다. 온라인 몰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AI 알고리즘이 상품을 구분하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사용하면 AI 알고리즘이 가까운 택시를 배정해주었다. 그러나 생성형 AI는 다르다. 기계가 인간 고유의 지적 노동을 대신해 결과물을 대량생산하기 시작한다면 앞으로 인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 p.15 「한국어판 서문: 생성형 AI가 사피엔스에게 던지는 화두」중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생성형 AI의 상호작용성에 선뜻 의문을 제기하도록 정교한 변증법을 속히 마련해야 한다. 그렇게 의문을 던지는 목적은 단순히 AI의 답변을 정당화하거나 설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사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연합된 회의주의하에서 AI를 체계적으로 검사해 그 답변이 과연 온전히 믿을 만한지, 혹은 어디까지 믿을 만한지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의 무의식적 편향을 의식적으로 완화하며 엄격히 훈련하고 부단히 연습해야 한다.
--- p.29~30 「머리말: 챗GPT는 지적 혁명을 예고한다」중에서

2020년에 미국의 AI 스타트업들은 투자금 약 380억 달러를 유치했다. 아시아와 유럽에서 AI 스타트업에 몰린 투자금도 각각 250억 달러와 80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 정부가 공히 AI를 연구하고 그 성과를 보고하는 고위급 위원회를 조직했다. 이제는 정치 지도자와 기업 경영자가 AI 경쟁에서 ‘승리’할 것을, 최소한 AI를 저마다의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것을 목표로 하겠다는 선언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 p.37 「들어가며」중에서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AI가 이해할 수 없고 신기한 기술로 느껴지겠지만, 대학·기업·정부에서 AI를 개발하고 운용하는 법을 연구해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 점점 많이 도입하는 만큼 이미 많은 사람이 부지불식간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AI를 개발하는 사람은 많아졌어도, 사회적·법적·철학적·정신적·윤리적 측면에서 AI가 인간에게 끼칠 영향을 탐구하는 사람은 위험할 정도로 소수에 불과하다.
--- p.63~64 「1장 현주소」중에서

정보에 맥락이 더해질 때 지식이 된다. 그리고 지식에 소신이 더해지면 지혜가 된다. 역사적으로 볼 때 소신이 생기려면 홀로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인터넷은 이용자에게 수천·수만·수억 명의 의견을 쏟아부으며 혼자 있을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홀로 생각할 시간이 줄어들면 용기가 위축된다. 용기는 소신을 기르고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하며 특히 새로운 길, 그래서 대체로 외로운 길을 걸을 때 중요하다. 인간은 소신과 지혜를 갖출 때만 새로운 지평을 탐색할 수 있다.
--- p.89~90 「2장 그간의 궤적: 기술과 사유의 역사」중에서

생성형 AI를 만들 때 주로 사용되는 훈련 기법은 상호보완적인 학습 목적을 가진 두 신경망을 경쟁시키는 것이다. 이를 ‘생성형 적대 신경망(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이라고 부른다. GAN은 잠재적 출력을 생성하는 ‘생성망’과 조악한 출력의 생성을 막는 ‘판별망’으로 구성된다. 비유하자면 생성망은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판별망은 유의미하며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선별한다.
--- p.111 「3장 튜링의 시대에서 현재로, 그 너머로」중에서

자유로운 사회가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생성·전송·필터링하는 AI 기반 네트워크 플랫폼에 의존하고 그 플랫폼이 비록 고의는 아닐지언정 혐오와 분열을 조장한다면, 그 사회는 지금껏 없었던 위협에 직면함에 따라 지금껏 없었던 방식으로 정보환경을 단속해야 한다. 이는 긴급한 문제지만 AI에 의존하는 해법은 그 자체로 중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우리는 인간의 판단과 AI에 의한 자동화를 저울의 양쪽에 놓고 항상 올바른 균형을 고민해야 한다.
--- p.155 「4장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중에서

지금까지 군민 양용성, 확산성, 강력한 잠재적 파괴력을 모두 갖춘 기술은 없었다. 철도는 상품을 시장으로, 군인을 전장으로 수송하지만 잠재적 파괴력이 없다. 원자력 기술은 대체로 군민 양용이고 가공할 파괴력을 만들어내지만, 복잡한 인프라가 요구되기 때문에 정부가 비교적 확실히 통제할 수 있다. 엽총은 널리 보급됐고 군대와 민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나 성능의 한계 때문에 전략적 차원의 파괴력은 기대하기 힘들다. AI가 이 패러다임을 깨트린다.
--- p.209 「5장 안보와 세계질서」중에서

인간을 ‘정치적 동물’이라 칭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대 이래로 이성과 함께 인간의 주요한 특징으로 꼽힌 것이 복잡한 사회를 형성하고 협력하는 능력이다. 그리하여 각 사회에는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기본 원칙들이 존재한다. 그 원칙들에 의거해 정당한 수단으로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 정당성을 무시하고 질서를 잡으려 한다면 폭력에 불과하다. AI시대에도 중대한 판단을 하는 주체는 올바른 자격을 갖추고 이유를 제시할 수 있으며 익명이 아닌 인간이어야 한다.
--- p.241 「6장 인간의 정체성」중에서

지금은 인간의 지능이 인공지능과 연합해 국가적·대륙적·세계적 차원의 일을 도모하는 시대다. 이 변화를 이해하고 그 길잡이가 될 윤리체계를 마련하려면 과학자와 전략가, 정치인과 철학자, 성직자와 CEO 등 각계의 노력과 중지가 모여야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적 차원에서도 그 같은 노력이 요구된다. 이제 우리가 인공지능과 어떻게 협력해서 현실을 탐구할지 규정할 때다.
--- p.273 「7장 미래」중에서
--- p.271~272 「부록: 챗GPT는 지적 혁명을 예고한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복잡한 기술적·전략적 문제 앞에서 이토록 합의가 결여된 시대는 없었다”
정계·재계·학계 세 거장이 논하는 특이점 이후 인류의 미래


챗GPT, 달리(DALL·E), 스태빌리티AI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인공지능이 당장 시대적 화두로 성큼 다가왔다. 많은 이가 그 혜택과 활용법에 주목하지만, 이 신기술이 인류에게 끼칠 근본적 영향과 대처에 관한 논의는 부족한 실정이다. “GPT-4보다 강력한 AI 시스템의 훈련을 최소 6개월 이상 중단해달라”는 서명 운동에 이름 있는 연구자와 CEO가 참여하여 국제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세종대왕의 맥북 프로 던짐 사건에 대해 알려줘”라는 엉뚱한 질문에 챗GPT가 허무맹랑한 답변을 생성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보여 SNS에서 화제에 올랐다.

최근 미국 의회에서는 AI 알고리즘으로 재밌는 영상을 추천해주는 플랫폼 틱톡을 금지하는 ‘리스트릭트 법안(RESTRICT Act)’이 발의됐다. 인공지능을 둘러싼 이 모든 상황은 한 가지를 가리킨다. 모든 시민이─특히 사회를 움직이는 리더라면─AI 이후의 시대 전략을 고찰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 그래서 정치와 경제와 과학, 각 분야를 대표하는 세 저자가 중지를 모았다. 『AI 이후의 세계』는 미국 전 국무장관이자 국제정치 이론의 거장 헨리 키신저, 구글 회장과 인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NSCAI) 위원장을 역임한 에릭 슈밋, MIT 슈워츠먼컴퓨팅대학의 초대 학장 대니얼 허튼로커가 4년에 걸쳐 AI를 주제로 논의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AI를 조심히 다루고 통제하라. 21세기 가장 긴급한 논쟁에 기여하는 책” _[이코노미스트]
핵심은 ‘신뢰와 책임’. 인공지능 시대의 깊이 있는 전략서


지금의 ‘디지털 네이티브’처럼 앞으로는 누구나 인공지능을 스마트폰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할 것이다. 저자들은 ‘AI 네이티브’ 세대의 출현을 예고하며 사회·경제·정치·기술·역사·철학 등 분야를 총망라하여 미래상을 그려낸다. 신기술에 지나치게 열광(hype)하거나 비관하지 않고 객관적인 시선에서 이러한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 인공지능 개발은 현재 어디까지 진척되었고 어디로 나아가는 중인가?
● 이성을 숭앙하는 근현대 계몽주의 이후 지성사에는 어떤 장이 펼쳐지는가?
● 틱톡과 페이스북 같은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에는 무슨 혁신이 일어나는가?
● 전쟁의 형태와 국제질서는 어떻게 개편되며 미국의 역할은 무엇인가?
● 초인적 지능과 공존하는 사회에서 인간의 정체성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중요한 질문들의 답을 찾아가며 이 책은 인공지능을 어디까지 믿고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지를 짚는다. 이를테면 AI는 어떻게든 조리 있는 답변을 제시하려고 없는 사실을 꾸며내며 교묘한 가짜뉴스도 얼마든지 만든다. 이 책은 AI의 답변이 “일견 완벽하기 때문에 그 결과물을 과신하는 경향”이 나타나며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날카롭게 경고한다.

AI가 허위정보를 생성한다면 이를 필터링하는 데에도 AI가 쓰일 수밖에 없다. 몇몇 사람들은 편견에 구애받지 않는 듯한 인공지능에게 검열 권한을 적극 넘겨줘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AI가 실수로 진실한 정보를 막는다면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가?” “AI가 ‘가짜’로 낙인찍은 정보를 읽을 권한이 우리에게 있는가? 아니, 애초에 그런 정보를 읽을 의향이 있는가?” 저자들은 섣부른 의존 또한 답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인간은 기술 변화 앞에서 무력하다는 ‘AI 운명론’에 대한 훌륭한 반박” _[뉴욕 타임스]
새로운 기회와 위기 속 인간의 역할과 지위를 재조명하다


예측이 불가능하며 이해를 불허하는 AI의 특성은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알파제로(AlphaZero)는 체스에서 이례적인 전술을 선보였는데, 우리 머리로는 감당하지 못하는 방대한 경우의 수를 검토하여 패턴을 인식한 결과였다. 즉, AI는 결과물을 그저 제시할 뿐 왜(어떻게) 그에 도달했는지 인간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진 않는다.

보드게임에서 AI의 도움을 받는 정도야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국가안보와 직결된 사안이라면 어떨까? 재난이나 전쟁 상황에서 제 계산에 따라 더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일부 국민의 생명을 희생시키라고 지도자에게 권고한다면, 무엇을 근거로 그를 따르거나 거부할까? 우리의 기량을 능가한 AI를 활용하지 않고 인간의 이성만 사용하는 것은 고집이자 태만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권고를 거부하는 것이 과연 정당화될 수 있는가?

이 책은 특이점 이후의 세계에서도 ‘인간성’은 무의미해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아니다. 의식도 없고 성찰 능력도 없다.” 그러므로 정책 결정이나 법 집행 등 중차대한 사안은 인간이 결정하고 감독할 때만 정당성이 확보된다. 인간은 정치적 동물로서 복잡한 사회를 형성하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원칙을 세우며, 그에 의거해 질서를 유지해왔다. “판단의 주체는 이유를 제시할 수 있으며 익명이 아닌 인간이어야 한다”는 저자들의 주장은 인간으로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성찰하도록 독자를 이끈다.

“우리는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변곡점을 경험하고 있다” _김대식
기술과 공생하는 인간 ‘호모 테크니쿠스’에게 주어진 책무를 말하다


이 책은 머신러닝과 생성형 기술을 비전문가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과학서이자, 인간이 경험할 윤리적·존재론적 딜레마를 통찰하는 철학서다. 키신저·슈밋·허튼로커 세 저자는 교육·물류·교통·치안·예술 등 다양한 삶의 방면을 지원하는 AI를 총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여러 연구자와 혁신가의 의견을 들었다. 딥마인드 창업자,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 백악관 전 과학정책실장, 오픈 AI CEO 등의 피드백으로 원고를 보강했다.

특히 한국어판에는 2023년 2월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저자들의 칼럼을 수록하여 최신 정보를 반영했으며, 카이스트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의 서문에서는 ‘인공지능’이라는 연구 분야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오늘날 생성형 AI가 왜 혁신인지를 설명했다. 저자들은 AI를 둘러싼 수많은 물음에 전부 답을 내리진 않는다. 한 권으로 완벽하게 끝을 내고 시대를 규정하려는 짓은 오만한 시도라고 인정하며 오히려 더욱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의 목적은 인간의 이성을 초월한 기계와 함께 살아갈 주체들이 인류의 목적을 정의하도록, 더 활발한 논의와 논쟁에 불을 지피는 것이다. 『AI 이후의 세계』는 일자리를 구하려는 학생부터 아이를 키우는 부모, 글로벌 리더까지 모두가 읽어야 할 훌륭한 AI 입문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인간의 자리와 역할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AI가 현실화된 세계의 핵심 질문을 관통한다.
- 김대식 (카이스트 뇌과학자,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저자)
AI가 세상을 혁신하고 있지만, 이 기술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우리 손에 달렸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다. 그 어떤 기술혁명도 우리가 스스로 운명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
- 리카이푸 (중국 하이테크 전문 벤처캐피털 ‘시노베이션 벤처스’ CEO, 『AI 2041』 저자)
『AI 이후의 세계』를 놓치지 말라. 인공지능이 경제와 사회, 그리고 인간으로서 산다는 것의 의미에 끼칠 영향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다. 일자리를 구하려는 학생부터 아이를 키우는 부모, 윤리적·안보적 도전에 대처해야 하는 글로벌 리더까지 모두가 읽어야 한다.
- 파리드 자카리아 (CNN 시사 프로그램 호스트, 『팬데믹 다음 세상을 위한 텐 레슨』 저자)
저자 에릭 슈밋과 인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NSCAI)에서 함께 일하며, 미국을 포함해 특히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모든 국가가 자신들의 가치를 지키고 시민을 보호하며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AI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국가안보에 관하여 위원회의 작업을 바탕으로 쓰였으며, 더 나아가 윤리부터 인간 개발, 경제 및 외교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모든 측면으로 질문을 확장한다.
- 로버트 워크 (전 미국 국방부 차관)
일반인뿐만 아니라 기술 전문가조차 괄목할 만한 책이다. 인공지능과 그 발전상을 역사, 네트워크, 국가와 세계질서, 철학, 윤리의 맥락에서 살핀다. AI와 협력하여 미래를 그려나가려면 꼭 필요한 맥락이다.
- 제임스 마니카 (맥킨지글로벌연구소 소장)
우리는 지금 국가안보부터 기후변화까지 직면한 모든 세계적 도전을 복잡하게 만들 기술적 혁명의 첨단에 서 있다. 저자들은 인공지능의 힘을 사회에 유익하게 활용해야 하며 그것으로 사회를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선언한다.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 미셸 플러노이 (미국 외교·안보 자문업체 ‘웨스트이그젝 어드바이저스’ 공동설립자)
AI를 이해하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 역사적 맥락, 인류를 위한 약속, 앞으로 부딪힐 커다란 도전을 말한다. 기술과 우리 자신에 대해 배워야 할 것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그 어떤 가이드 없이 AI가 영향력을 행사하기 전에 시급히 답해야 할 많은 질문을 담았다.
- 다니엘라 러스 (MIT 슈워츠먼컴퓨팅대학 부학장)
AI가 우리 삶의 모든 측면을 건드리는 오늘날, 정치·시장·지식·직업·일상에서 현재와 미래에 이 기술이 불러올 영향에 대한 정확하고 현명한 평가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바로 여기서 볼 수 있다. 정치, 경제, 학술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 세 명이 나누는 풍부하고 깊은 대화 속에 수십 년간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이 하나로 모인다.
- 마사 미노 (하버드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AI는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다. 이 책은 인공지능과 공공정책을 더 깊이 논의하는 좋은 출발점이다. 인간과 AI는 서로를 보완하며 다른 관점에서 동일한 현실에 접근하는가? 아니면 인간은 이성을 활용하고 AI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자세히 설명해내는, 부분적으로 겹치지만 아예 다른 현실을 인식하는가? 이러한 질문을 품고 읽는다면 유익할 것이다.
- 존 서덜린 (루이지애나대학교 정치학 교수)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강력한 주장을 펼친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기술의 역사를 살피며 AI가 미래에 끼칠 영향을 설명해낸다.
- [파이낸셜 타임스]
특이점 이후의 대안세계를 탐색하고 항해하려는 사람에게 좋은 독서가 될 것이다.
- [커커스 리뷰]
기술계에 널리 퍼진 ‘인공지능 운명론(AI fatalism)’을 훌륭하게 반박한다. AI의 도래는 불가피한 미래이며 우리는 그 변화 앞에서 무력하다는 믿음이다. 저자들은 “아직은 인간이 주도권을 쥐고” AI를 통제하며, “우리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미래를 조성”할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많은 사람이 인간에 필적하는 지능을 가진 킬러 로봇을 막연히 걱정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SNS에 도사린 피드 순위 알고리즘 같은 AI가 가까운 시일 내에 더욱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올바르게 지적한다.
- [뉴욕 타임스]
기계가 사람보다 똑똑한 세상에서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책은 답을 내리기보다 더 많은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그것이 요점이다. 인간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데에 AI가 장애물이 아닌 파트너가 되도록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광범위한 대화를 유도한다.
- [포린 어페어스]
‘AI 이후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는 상황이 도처에서 목격되고 있으며, 우리는 곧 제2의 지능을 갖춘 존재로 밀려날 것이다. 이 책은 인간과 AI의 최종적인 융합은 어떤 형태이고, 이러한 전환을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말한다.
- [파이낸셜 익스프레스]
AI시대에 경제, 정치, 안보, 그리고 지식이 어떻게 재조명되는지 탐구한다. 정치인, CEO, 학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현실을 경험하는 방식에 AI가 가져올 극적인 변화를 강조한다.
- [포브스]
최고의 지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AI가 우리 삶에 더 깊이 통합되는 과정과 그것이 제공하는 기회 및 한계를 명확히 밝힌다.
- [뉴스위크]
AI를 조심스럽게 다루고 통제할 기관을 세우라는 유익한 조언으로 경각심을 일깨운다. 세 저자는 방대한 경험과 다재다능함을 활용하여 21세기 가장 긴급한 논쟁에 기여한다.
- [이코노미스트]

회원리뷰 (21건) 리뷰 총점9.3

혜택 및 유의사항?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유토피아를 가져 올 것인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책******리 | 2023.08.14 | 추천21 | 댓글2 리뷰제목
이 책은 미국 전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 구글 전 회장 에릭 슈밋과 인공지능 전문가인 대니얼 허튼로커 3인의 공저로 쓰인 책이다. 원제는 'The age of AI and our human future' 라고 되어 있다. '챗GPT는 시작일 뿐이다. 세계질서 대전환에 대비하라.' 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이 상용화되면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펼쳐 보인다. 또한 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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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 전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 구글 전 회장 에릭 슈밋과 인공지능 전문가인 대니얼 허튼로커 3인의 공저로 쓰인 책이다. 원제는 'The age of AI and our human future' 라고 되어 있다. '챗GPT는 시작일 뿐이다. 세계질서 대전환에 대비하라.' 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이 상용화되면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펼쳐 보인다. 또한 인공지능이 국제 관계와 전쟁가능성에 불러올 변화와 위험을 진단하고 있다. 내 자신을 나름대로의 낙관주의자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과연 우리 인류는 인공지능을 현명하게 지배할 수 있을 것인지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인류는 새로운 변화를 맞을 때마다 위협을 느끼고 저항했다. 대표적으로 산업혁명의 선두를 이끈 영국에서 방직기계가 발명되었을 때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을 두려워했다. 기술혁명으로 산업현장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신기술을 파괴하려는 '러다이트' 운동이 일어났다. 지금의 시대에는 인공지능이 단순한 업무를 대체할 것이고 많은 노동자들이 실업자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단순작업이나 육체노동자 뿐만 아니라 법관이나 의사마저도 인공지능이나 로봇에 의해서 대체될 것이며 연예인이나 정치인도 인공지능 로봇이 더 우세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소식만으로도 청소년들은 장래에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기성세대마저도 당장은 아닐지라도 조만간 내 일자리가 인공지능에게 빼앗기지 않을까 조금식은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인공지능은 주어진 문장을 번역하고 이미지를 분류하고 신약 후보 발견과 체스 경기에서의 승리에 이르기까지 인간을 능가하고 있다. '생성형 신경망'은 창조가 가능하므로 기존의 텍스트나 이미지로 훈련된 후 새로운 문장과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코딩이나 작문을 할 수 있으며 딥페이크 제작에 악용될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머신러닝의 단순한 학습 차원을 넘어서서 스스로 코드를 짜는 단계가 온다면 인간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을 벗어나 스스로 사고하려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이버 무기를 통한 침투나 정보전에 의한 사이버 공격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통제가 어렵다. 더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의 학습능력과 목표물 설정 능력을 제한하지 않으면 사이버 무기나 자율살상무기에 의한 분쟁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적대국 간의 위기 상황에서 첨단 무기를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인간의 최종적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공지능이 핵무기 사용을 승인하는 결정을 인간의 최종적 승인 없이 스스로 해버린다면 이른다면 인류는 파멸을 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가능하면 뇌를 덜 사용하는 쪽을 선호했다. 가능하면 생각하는 것을 줄임으로써 뇌의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으로 발달한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습성때문에 인공지능에게 더 의지하고 비판적인 사고 과정마저도 인공지능에게 의존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과학자들의 책임의식과 도덕성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정치인과 관료들은 인공지능을 규제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위기라는 한자가 위험과 기회라는 두 가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처럼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가져다 줄지, 인류의 파멸을 앞당길지는 지금 이시대의 인류의 선택과 규제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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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더 똑똑한 세상에서 인간으로 산다는 것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g*******g | 2023.06.09 | 추천14 | 댓글2 리뷰제목
ChatGPT로 대변되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전반을 크게 바꾸고 있다. 그 변화의 속도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다. 이제 이런 추세를 다시 되돌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우린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시대에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어떤 모습이고, 또 어떻게 해야 인간답게 살 수 있을 것인가?   되돌아보면 챗GPT, 달리(DALL·E)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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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로 대변되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전반을 크게 바꾸고 있다. 그 변화의 속도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다. 이제 이런 추세를 다시 되돌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우린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시대에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어떤 모습이고, 또 어떻게 해야 인간답게 살 수 있을 것인가?

 

되돌아보면 챗GPT, 달리(DALL·E)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이러한 신기술이 인류에게 끼칠 근본적 영향과 대처에 관한 논의는 제대로 시작되지도 못했다. 과연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보다 뛰어난 특이점에 도달한 상황에서도 인간이 주도적인 판단과 결정을 지속할수 있을까? 그럼 환경을 만들어 내려면 우린 무엇을 준비하고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인가?

 

이 책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기술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AI가 인류의 미래에 끼칠 영향을 설명한다. 헨리 키신저(미국 전 국무장관),  에릭 슈밋(구글 전 CEO), 그리고 대니얼 허튼로커(MIT 학장)가 저자로 참여해 정치, 경제, 외교, 기술 분야에서 AI가 가져올 변화와 우리의 대응 과제에 대한 지난 몇년간의 토론내용을 정리해 제시한다.

 

저자들은 인공지능이 제기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기 전에 여러가지 질문부터 던진다. 현재 인공지능 개발은 어디까지 진척되었고 어디로 나아가는 중인가? 인공지능이 계몽주의 이후 지성사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페이스북 같은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에는 무슨 혁신이 일어나는가? AI로 인하여 전쟁의 형태와 국제질서는 어떻게 개편되며 미국의 역할은 무엇인가? 초인적 지능과 공존하는 사회에서 인간의 정체성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저자들은 특이점 이후의 세계에서도 ‘인간성’은 무의미해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AI의 엄청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은 의식도 없고 성찰 능력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책 결정이나 법 집행 등 중차대한 사안은 인간이 결정하고 감독할 때에만 정당성이 확보된다고 설명한다. 문제는 어떻게 AI가 지니고 있는 문제인 데이터의 편향성, 프라이버스 보호를 시정하고 우리의 삶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도와주는 파트너로 매김하는 역할을 하는 거버넌스를 만드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구체적인 답은 미래 세대에서 결정해야 하겠지만, 그 시작은 지금부터 착실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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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AI는 만능은! 인간은 인간을! 지향해야 한다 - AI 이후의 세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i | 2023.05.20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CHAT-GPT에 열광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기계가 인간의 언어를 흉내 내는 수준을 넘어 인간보다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낸 것은 놀라운 일이다. 현재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데이터를 학습하고 인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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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T-GPT에 열광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기계가 인간의 언어를 흉내 내는 수준을 넘어 인간보다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낸 것은 놀라운 일이다. 현재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데이터를 학습하고 인간의 삶에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목적보다 한 차원 올라간 일임을 부인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CHAT-GPT의 텍스트를 시중에서 익숙한 음성 서비스로 진행한다면 활용할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한다. 동시에 대단히 큰 위험도 존재한다. 오늘 읍내에 잠시 나가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의 주장을 보았다. 한 시대, 지금 순간을 사는 사람들의 욕망은 다 다르다. 역사의 발자취 속에 그 욕망이 올바른 결론과 귀결되었는지, 그렇지 않은지, 어떤 결정적인 요인이 흥망성쇠를 결정했는지 알 수 있다. 지금 현재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후적 판단이 유보될 수 있다. 그런 일이 AI처럼 될 수 있을까? 사실 좀 부정적이다. 왜냐하면 모든 데이터는 인간이 만든 양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수학의 극한개념처럼 막대한 데이터를 넣으면 편차가 줄고 빈도의 확률이 정확해진다고 가정하겠지만, 막대한 오류의 데이터를 넣는다면 터미네이터의 세상이 될 수도 있다. 아니면 무릉도원처럼 합리적인 세상을 띄고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인간이 날뛰는 세상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무엇보다 미래 데이터는 넣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이 자연과 신앙의 세계에서 이성의 시대로 전환된 16세기의 비교는 적절하다. 유발 하라리의 편이 의미 있게 다가오는 이유다. 정확하게 데이터를 분별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데이터를 최대한 넣어 유사하게 접근하는 관점을 보며 왜 노자가 도를 설명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다. 책에서는 동굴과 그림자를 통해 소크라테스를 이야기하지만 이 두 가지가 너무 멀리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다만 지금 이루어진 AI는 인간의 학습 형태를 흉내 내고 있지만 인간과 같은 지각이 없다. 인간이 보편적 행위, 데이터 생성결과에 수렴되겠지만 그것이 절대적 힘을 갖긴 어렵다. 원천적으로 인간의 오류가 포함되며, 데이터를 생성하는 힘, 권력, 자본의 차이에 따라서도 왜곡될 수 있다. 너무 편리하지만 통제되지 않는다면 없는 것보다 못한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런 인간의 발자취와 현재의 AI를 보면 인간의 역할도 존재한다. AI가 고도로 발전된다면 SF영화처럼 그 혜택을 누릴 수도 있고, Robot기술과 AI가 통제되지 않으면 기계와 전쟁을 할지도 모른다. 그런 먼 미래가 아니라면 분명 AI를 지배하는 자, AI에 통제되는 자, AI를 돕는 자로 세상은 구분되지 않을까? 몇몇 학자들이 AI가 다양한 인간활동을 대체하고, 인간은 안락함을 제공받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나는 정반대의 생각을 한다. 인간의 역사 속에 탐욕, 전쟁, 폭력이 사라진 예가 없기 때문이다. AI를 바라보면 무엇을 AI 할 것인가? 에 대한 정의와 그것에 대한 범위관리가 되지 않으면 정말 빌런이 날뛰는 세상의 위험도 존재한다.

 

  지금 한쪽의 측면에서는 AI의 기술적 발전과 가능성에 대한 도전이 한창이다. 안보와 세계질서의 장에서 나오는 이야기 전에 안보와 관련된 이야기는 너무 많다. 작게는 최근에 자주 볼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사생활보호, 네트워크 보안과 같은 일들이다. 요즘 신문을 보면 모든 사람들이 전화기를 목숨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가끔 궁금한 것은 통신, 은행, 카드, 교통 정보를 받아서 묶으면 소유자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에 대한 자료를 받을 수 있다. 네트워크는 익명이랑 이름(ID, 통장번호, 카드번호) 아래 완벽한 실명제이기 때문이다. 범위를 확장에 AI는 전쟁에서 한 편으로 아군의 생명을 보호하고, 한 편의로 적군의 생명을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우려가 있다. 강대국이 패권과 경쟁 이면에도 적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실시간 예측 AI 시스템을 갖춘다면 전쟁은 의미가 없다. 어디로 공격할지 안다면 방어는 훨씬 쉬워진다. 또한 역으로 적의 예측보다 빠른 시스템은 알아도 속수무책인 공격이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경제시스템에 적용된다면 보다 강력한 AI를 갖은 나라가 그렇지 못한 나라를 착취하는 디지털 제국시대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성적 자각,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인간 데이터를 통해, 인간보다 빨리 결과를 내는 이 만물상자의 효용과 위험을 동시에 인식할 필요가 있는 시대다. 결국 인간의 중요성은 더 올라간다. 다만 AI를 inspiration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인간의 과제가 아닐까?

 

 일상에서 AI를 자주 보면 어떻게 학습했는가가 중요하다. 학습환경과 데이터에 따라 반응한다. 책에서 말한 강화학습형태로 AI를 제공하는 것은 돈이 어마어마하게 든다. 학습 데이터를 조그만 컴퓨터와 장비에 맞게 경량화하는 작업도 쉽지 않다. 아직은 학습 조건과 유사하게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정확성이 높다. 게다가 보조도구로써의 역할을 늘려가는 과정이고 오류도 많다. 문제는 AI를 접하는 사람은 기계가 아닌 사람의 기준으로 생각하다 보니 만능으로 생각한다. 기계도 공부 안 한 것은 모른다. AGI라는 일반범용 인공지능이 언젠가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이 가능하다면 국가란 그저 세금 걷는 기구가 될까? 인간이 직업이라고 하는 수많은 분야에 AI가 적용되어 권위가 사라진다면 인간이 그 불만족을 인내할까? 새로운 러다이어트 운동은 어떤 방식일까? 

 

 미래소설의 끝이 디스토피아로 그려지는 창작이 어떤 면에서 인간의 인사이트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기계는 과거의 데이터로 현재에 필요한 결과를 산출한다. 인간은 미래를 상상한다. 기계는 인간이 인지하지 못하는 데이터로 새로운 것을 구현할 수 있지만, 미래에 대한 상상력이란 존재할 수가 없다. 동시에 인간에 대한 인사이트는 더할 나위가 없다. 지식이 많다고 지혜로운 것이 아니다. 농담처럼 슬기로운 직장생활이 오래 회사 다녔다고 만들어지지 않듯, AI는 인간에서 지혜와 슬기를 축적하는 거대한 도전을 요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모든 의사결정과 책임은 인간의 몫이다.

 

#AI이후의세계 #헨리키신저 #에릭슈밋 #내이러허튼로커 #인공지능 #인간 #독서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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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2건) 한줄평 총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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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키신저 믿고 구매예정입니다
3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3
r******1 | 2023.05.02
구매 평점1점
그냥 유툽책팔이에 낚임...... 사지마세요 ㅠㅠㅠㅠㅠ
3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3
YES마니아 : 로얄 p******3 | 2023.05.23
구매 평점3점
잘 안읽히네요 맘잡고 다시한번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로얄 재* | 202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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