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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AI가 뒤흔든 인간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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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기술, 챗GPT. 챗GPT는 문명을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 의료, 언론, 출판, 법률, 시민사회 등등 각 분야별로 이 기술이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 예측하기 위해 15명의 전문가가 모였다.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필독 교양서. - 손민규 인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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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 서문 _ 김건희 인공지능 시대, 인류의 번영은 계속될 것인가

1장 오픈에이아이와 챗GPT로 본 테크 산업 _ 박상현 (테크산업)
“지금 인공지능은, 실리콘밸리 벤처자본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2장 역사상 가장 빨리 보급된 기술, 챗GPT _ 구본권 (기술비평)
“기술의 힘을 어디에, 무엇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가”

3장 의료 현장의 챗GPT 지각변동 _ 조동현 (의료)
“단순 업무가 줄어들면, 의사와 환자의 관계는 개선될까?”

4장 챗GPT는 기자가 될 수 있을까? _ 금준경 (언론)
“저널리즘의 가치를 구현하는 심층 보도와 받아쓰기, 수익성 기사 사이에서”

5장 챗GPT, 인공지능 시대의 출판 _ 장은수 (출판)
“콘텐츠 생산 구조를 깨트리는 인공지능과 편집의 창조성.”

6장 챗GPT와 인공지능 연구의 흐름 _ 한소원 (심리학)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기술에 반응하는 인간이다”

7장 생각을 포기한 사람들과 챗GPT _ 박권일 (사회비평)
“인공지능 시대의 위험은 우리 내부에 있다.”

8장 챗GPT는 과학자를 대체할 수 있을까? _ 전주홍 (과학)
“문제는 과학 연구의 소통에 끼치는 영향력이다”

9장 딸기를 모르는 챗GPT와 거버넌스의 가능성 _ 이원재 (시민사회)
“챗GPT 시대에 어떤 정치, 어떤 시민사회를 선택할 것인가.”

10장 챗GPT가 메타인지를 시작하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_ 리사손 (메타인지)
“슬프게도 우리는 점점 기계를 닮아가고 있다”

11장 우리에게는 AI리터러시가 필요하다 _ 이유미 (AI리터러시)
“챗GPT는 생각하지 마! 발전된 기술이 가져온 프레임을 깨는 법”

12장 인공지능의 법적 인격을 규제할 수 있을까? _ 박도현 (법률)
“챗GPT가 저지를 수 있는 위법의 가능성들에 대하여”

13장 인공지능은 창의적인 소설가가 될 수 있을까? _ 강우규 (글쓰기)
“또 하나의 세계를 완성하는 챗GPT의 글쓰기”

14장 디지털 네이티브와 챗GPT 교육 _ 최재용 (교육비평)
“교사는 토론을 돕는 코치와 퍼실리테이터로 변화해야 한다.”

15장 챗GPT가 던지는 철학적 물음들 _ 김재인 (철학)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조건들은 무엇인가?”

저자 소개15

매체 발행인. 테크와 국제정치, 문화를 다루는 온라인 매체 〈오터레터〉를 운영하며 글을 쓰고 있다. 미술사를 전공한 뒤에 미국과 한국에서 뉴미디어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활동을 하는 등 조금은 독특한 길을 걸어왔다. 틈틈이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 “따스하면서도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으며, 박학다식이 널리 알려지며 주요 일간지 네 곳(<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에 칼럼을 쓰는 등 “페이스북의 빌 브라이슨”으로 불린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미술사 석사,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미술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저서에
매체 발행인. 테크와 국제정치, 문화를 다루는 온라인 매체 〈오터레터〉를 운영하며 글을 쓰고 있다. 미술사를 전공한 뒤에 미국과 한국에서 뉴미디어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활동을 하는 등 조금은 독특한 길을 걸어왔다. 틈틈이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 “따스하면서도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으며, 박학다식이 널리 알려지며 주요 일간지 네 곳(<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에 칼럼을 쓰는 등 “페이스북의 빌 브라이슨”으로 불린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미술사 석사,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미술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저서에는 『팬데믹 일기1, 2』가 있으며, 역서로 『아날로그의 반격』, 『내 사랑 모드』가 있다. 온라인 매체 오터레터(otterletter.com)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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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이자 디지털 인문학자.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으로 일하며, 국가교육위원회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기술과 사람이 건강한 관계를 구축할 방도를 궁리하며 글 쓰고 강의한다. 신문기자로 오래 일했고 서울시교육청 미래교육 전문위원, 〈신문과 방송〉, 〈미디어 리터러시〉, 〈언론중재〉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로봇 시대, 인간의 일』, 『당신을 공유하시겠습니까?』, 『공부의 미래』, 『전길남, 연결의 탄생』, 『뉴스를 보는 눈』 등을 썼고, 『잊혀질 권리』, 『페이스북을 떠나
언론인이자 디지털 인문학자.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으로 일하며, 국가교육위원회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기술과 사람이 건강한 관계를 구축할 방도를 궁리하며 글 쓰고 강의한다.

신문기자로 오래 일했고 서울시교육청 미래교육 전문위원, 〈신문과 방송〉, 〈미디어 리터러시〉, 〈언론중재〉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로봇 시대, 인간의 일』, 『당신을 공유하시겠습니까?』, 『공부의 미래』, 『전길남, 연결의 탄생』, 『뉴스를 보는 눈』 등을 썼고, 『잊혀질 권리』, 『페이스북을 떠나 진짜 세상을 만나다』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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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소아의 눈에 발병하는 암, 망막모세포종을 진료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박사후 연구원과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기자. 미디어 리터러시, 콘텐츠 혁신이 주요 관심사다. 〈미디어오늘〉 뉴미디어·정책팀 팀장과 경상국립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뉴미디어 시대에 새롭게 나타나는 현상을 살피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글과 미디어 정책 분석에 대한 기사를 주로 쓴다. KBS 라디오 [문화공감], [생방송 정보쇼], TBS 라디오 [아고라]에 출연하여 미디어 현안 이슈를 해설한다. 지은 책으로 『유튜브 쫌 아는 10대』, 『미디어 리터러시 쫌 아는 10대』, 『생각이 크는 인문학: 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가짜 뉴스, 처벌만으로 해결이 될까?』, 『MCN
기자. 미디어 리터러시, 콘텐츠 혁신이 주요 관심사다. 〈미디어오늘〉 뉴미디어·정책팀 팀장과 경상국립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뉴미디어 시대에 새롭게 나타나는 현상을 살피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글과 미디어 정책 분석에 대한 기사를 주로 쓴다. KBS 라디오 [문화공감], [생방송 정보쇼], TBS 라디오 [아고라]에 출연하여 미디어 현안 이슈를 해설한다.

지은 책으로 『유튜브 쫌 아는 10대』, 『미디어 리터러시 쫌 아는 10대』, 『생각이 크는 인문학: 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가짜 뉴스, 처벌만으로 해결이 될까?』, 『MCN 비즈니스와 콘텐츠 에볼루션』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시민을 위한 팩트체크 안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대한민국 프레임 전쟁』, 『저널리즘의 미래』, 『뉴스가 말하지않는 것들』 등이 있다. 『중학생이 알아야 할 뉴스의 모든 것』에 해설을 했다.

금준경의 다른 상품

읽기 중독자, 출판평론가,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민음사에서 책을 편집하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읽기와 쓰기, 출판과 미디어 등의 주제에 대한 생각의 도구들을 개발하며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출판의 미래』 『같이 읽고 함께 살다』 등이 있고, 역서로 로이스 로리의 『기억 전달자』, 앤서니 브라운의 『고릴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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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인지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학 심리학과 교수로 10여 년간 연구하며 학생들을 지도한 뒤,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지과학과 인간공학심리학, 정서과학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특히 뇌 가소성, 심리학과 인공지능, 인간-로봇 상호작용, 스마트 에이징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학자로서의 삶 외에도 베이스기타 교습을 받고 교수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고 예술활동과 운동을 즐기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한 개인으로서의 삶 또한 치열하게 꾸려간다. 공부하고, 춤추고, 노래하는 삶……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인지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학 심리학과 교수로 10여 년간 연구하며 학생들을 지도한 뒤,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지과학과 인간공학심리학, 정서과학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특히 뇌 가소성, 심리학과 인공지능, 인간-로봇 상호작용, 스마트 에이징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학자로서의 삶 외에도 베이스기타 교습을 받고 교수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고 예술활동과 운동을 즐기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한 개인으로서의 삶 또한 치열하게 꾸려간다. 공부하고, 춤추고, 노래하는 삶…… 이것이 곧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뇌 가소성’의 해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뇌 가소성은 어렵고 먼 주제가 아니라 모든 인간들이 공통적으로 소유하는 ‘내 몸과 삶’의 연결고리이다. 뇌는 고정되지 않고 죽기 직전까지 변한다는 사실, 즉 딱딱하게 굳지 않고 얼마든지 가변적이라는 뇌의 가소성을,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아주 개인적인 고백과 에피소드를 적용해가며 최대한 쉽고 친근하게 풀어준다.

한소원의 다른 상품

Park Kwen-Il

미디어 사회학자이자 독립연구자. 기자로서 노동·사회 현장을 취재했고, 이후 연구자로서 사회 담론을 분석해왔다. 대학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월간 [말] 기자로 노동 및 경제 분야를 주로 취재했다. 참여정부 마지막 해에 국정홍보처 주무관으로 채용돼 『참여정부 경제정책 5년』 집필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 『한국의 능력주의』, 『축제와 탈진』, 『소수의견』, 『능력주의와 불평등』(공저), 『88만원 세대』(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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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생리학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로 분자생리학 연구실을 운영한다. 호기심과 교차적 아이디어가 혁신적 과학연구의 밑거름이며, 패러다임을 전환하거나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한 지금 절실히 필요한 것은 인문학적, 예술적 소양이 풍부한 과학자를 양성하는 일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저자’로서 논문을 쓰고 ‘독자’로서 논문을 검토하고 ‘실험자’로서 가설을 세우며 실험하고 ‘예술가’로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토론자’로서 자료와 해석을 두고 열띤 토론을 펼치는 과학자를 희망한다. 지은 책으로는 『과학하는 마음』, 『논문이라
분자생리학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로 분자생리학 연구실을 운영한다. 호기심과 교차적 아이디어가 혁신적 과학연구의 밑거름이며, 패러다임을 전환하거나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한 지금 절실히 필요한 것은 인문학적, 예술적 소양이 풍부한 과학자를 양성하는 일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저자’로서 논문을 쓰고 ‘독자’로서 논문을 검토하고 ‘실험자’로서 가설을 세우며 실험하고 ‘예술가’로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토론자’로서 자료와 해석을 두고 열띤 토론을 펼치는 과학자를 희망한다. 지은 책으로는 『과학하는 마음』, 『논문이라는 창으로 본 과학』, 『醫美, 의학과 미술 사이』(공저) 등이 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평가전문위원회 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제도혁신기획단 위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위원,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연구윤리심의위원회 위원,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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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2050의 대표이자 경제평론가다. 연구, 칼럼, 방송, 강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더 나은 사회에 대한 비전을 설파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아버지의 나라, 아들의 나라》, 《이원재의 5분 경영학》, 《MIT MBA 강의노트》, 《소득의 미래》 등이 있다. 〈한겨레〉 경제부 기자로 일하던 중 유학을 떠나 미국 MIT 슬론스쿨 MBA 과정을 이수하고, 한국에 독립적인 싱크탱크를 세우겠다는 꿈을 안고 귀국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했고, 한겨레경제연구소를 설립해 5년 반 동안 소장을 지냈다. 이후 희망제작소 소장,
LAB2050의 대표이자 경제평론가다. 연구, 칼럼, 방송, 강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더 나은 사회에 대한 비전을 설파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아버지의 나라, 아들의 나라》, 《이원재의 5분 경영학》, 《MIT MBA 강의노트》, 《소득의 미래》 등이 있다. 〈한겨레〉 경제부 기자로 일하던 중 유학을 떠나 미국 MIT 슬론스쿨 MBA 과정을 이수하고, 한국에 독립적인 싱크탱크를 세우겠다는 꿈을 안고 귀국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했고, 한겨레경제연구소를 설립해 5년 반 동안 소장을 지냈다. 이후 희망제작소 소장, 여시재 기획이사,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다.

이원재의 다른 상품

컬럼비아대학 바너드 칼리지 심리학 교수.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간의 학습, 기억, 메타인지를 골자로 하는 학습방법과 장기 기억 최적화를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메타인지 학습법》 《임포스터》가 있다.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HK+ 인공지능인문학사업단 교수. 전공 분야는 화용론, 의사소통론이다. AI리터러시와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 소통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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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고등과학원 초학제 연구 프로그램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웹진X] 편집 위원장을 지냈다. 니체와 들뢰즈 등 현대 철학을 연구하면서, 동시에 예술 철학과 기술 철학도 깊이 탐구하고 있다. 특히 인공 지능과 인간의 관계를 오래 연구했고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주요 단독 저서로 『뉴노멀의 철학』(2021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생각의 싸움』(202
철학자.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고등과학원 초학제 연구 프로그램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웹진X] 편집 위원장을 지냈다. 니체와 들뢰즈 등 현대 철학을 연구하면서, 동시에 예술 철학과 기술 철학도 깊이 탐구하고 있다. 특히 인공 지능과 인간의 관계를 오래 연구했고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주요 단독 저서로 『뉴노멀의 철학』(2021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생각의 싸움』(2022년 원주시 올해의 철학책 선정),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2017년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 제58회 한국출판문화상 본심 선정, 경기문화재단 ‘경기그레이트북스 100선’ 선정), 『혁명의 거리에서 들뢰즈를 읽자』 등이 있다. 공동 저서로는 『포스트 챗GPT』, 『호모 퍼불리쿠스와 PR의 미래』, 『이성과 반이성의 계보학』, 『인간을 위한 미래』, 『AI 시대, 행복해질 용기』, 『공동체 없는 공동체』, 『모빌리티 사유의 전개』,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 『철학, 혁명을 말하다』,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등이 있다. 번역서로 『들뢰즈, 연결의 철학』, 『베르그손주의』, 『안티 오이디푸스』, 『천 개의 고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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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 사단법인 4차산업혁명연구원 이사장과 디지털융합교육원 원장으로 전국을 누비며 생성형 AI 활용 업무효율화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한성대학교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 스마트융합컨설팅학과 겸임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 『생성형AI 활용 생산성 향상』, 『이것이 AI마케팅이다』, 『생성형 AI 챗GPT 300% 활용법』, 『챗GPT 프롬프트의 신세계』, 『챗GPT 세상을 바꾸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AI아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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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 조교수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법학 전문석사,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5회 변호사시험을 합격했다. 박사학위 논문(“인공지능과 해악: 창발적 해악론을 중심으로”)으로 제6회 홍진기법률연구상 대상을 수상했다(2021).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에서 ‘AI와 법’ 과목을 강의했다(2021∼202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법제정비단 및 적극행정위원회,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거나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포스트 챗GPT』(공저, 2023), 『인공지능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법』(공저, 2022), 『인공지능 원론』(공저,
GIST(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 조교수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법학 전문석사,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5회 변호사시험을 합격했다. 박사학위 논문(“인공지능과 해악: 창발적 해악론을 중심으로”)으로 제6회 홍진기법률연구상 대상을 수상했다(2021).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에서 ‘AI와 법’ 과목을 강의했다(2021∼202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법제정비단 및 적극행정위원회,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거나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포스트 챗GPT』(공저, 2023), 『인공지능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법』(공저, 2022), 『인공지능 원론』(공저, 2021)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 “Automated decision-making in South Korea”(교신, 2024), “인간 편향성과 인공지능의 교차”(단독, 2022) 등이 있고, 약 20편의 논문을 KCI, SCIE, SSCI 등 등재학술지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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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국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다. 중앙대학교에서 고전문학 전공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에서 인공지능인문학을 연구하며, 고전문학과 디지털인문학을 융합하는 연구를 수행했다(2018∼2023). 국제어문학회 총무이사, 우리문학회 편집이사, 중앙어문학회 편집위원, 동아시아고대학회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인공지능 데이터해석학』(2024), 『더 나은 AI, 더 나은 삶』(2023), 『포스트 챗GPT』(2023), 『AI가 내려온다』(2022), 『고전서사와 웹툰 스토리텔링』(2021), 『미래는 AI의
강원대학교 국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다. 중앙대학교에서 고전문학 전공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에서 인공지능인문학을 연구하며, 고전문학과 디지털인문학을 융합하는 연구를 수행했다(2018∼2023). 국제어문학회 총무이사, 우리문학회 편집이사, 중앙어문학회 편집위원, 동아시아고대학회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인공지능 데이터해석학』(2024), 『더 나은 AI, 더 나은 삶』(2023), 『포스트 챗GPT』(2023), 『AI가 내려온다』(2022), 『고전서사와 웹툰 스토리텔링』(2021), 『미래는 AI의 것일까?』(2020) 등이 있다. 「국문장편소설 데이터 모델링의 현실적 방안 고찰」(2024),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전소설 교육방안 모색」(2023), 「고전문학과 디지털인문학 융합연구의 경향과 관계」(2023), 「국문장편소설의 디지털 큐레이션 방안 고찰」(2022), 「딥러닝 분석을 통한 영웅소설 유형론 재고찰」(2022), 「인공지능 시대 스토리텔링과 이야기 향유방식」(2021) 등 41편 이상의 논문을 KCI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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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64g | 145*215*18mm
ISBN13
9791157846665

책 속으로

챗GPT의 충격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빌 게이츠와 같이 평생 컴퓨터 산업에 몸담아온 인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연구자, 개발자들을 넘어서 일반 대중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들이고 있다. 최근 딥러닝의 창시자 중 한 명인 제프리 힌튼 토론토 대학 교수 또한 10여 년 재직한 구글을 떠나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인공지능 기술의 위험성을 말하며 일평생 해오던 인공지능 연구를 후회한다고 밝힌 것이다.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사에서 개발한 알파고도 이세돌 9단을 4 대 1로 비교적 손쉽게 이기면서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지만 챗GPT에 비하면 그 파급력은 제한적이었다. 알파고의 혁신도 눈부셨지만 어디까지나 바둑에만 특화된 인공지능이었으므로 일반 대중의 실제 삶까지 변화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챗GPT는 다르다. 챗GPT는 우리 모두가 인공지능 기술을 바라보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추천 서문」중에서

마법처럼 강력한 기술을 누구나 자유로이 쓸 수 있는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그 힘을 어디에, 무엇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누구나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에, 자신이 가장 욕망하는 것에 강력한 도구를 활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생산성 향상과 창의적 도구로 쓰이는 사례만큼이나 어뷰징과 사기, 범죄와 혼란에 동원되는 경우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누구나 욕망을 이루기 위해 가장 강력한 도구를 동원할 수 있는 상황이 된 만큼 개인적·사회적 차원에서 어떠한 조정 원칙과 통제 체계를 마련해야 하는지가 핵심 과제가 된다.
---「2장 (40쪽)」중에서

어느 쪽으로 챗GPT를 포함한 대화형 인공지능이 발전하더라도 그 방향이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거나 이와 관련된 이익을 누리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곤란하다. 대화형 인공지능이 의료에 더 많이 개입하면 할수록, 지금과는 의료 환경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새로운 의료 기술이 도입될 때 대중 참여public engagement와 숙의deliberation 과정이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다. 현재 의료에 도입된 인공지능 역시 많은 사람들은 그 사정을 자세히 알지 못한다. 그러나 챗GPT 등 대화형 인공지능과 같이 의료의 지평을 바꾸는 기술이 도입될 때는 이와 관련된 이해 당사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챗GPT가 의료에 도입되려면 대중 참여가 꼭 필요할까? 이 질문에 대해 챗GPT는 답한다. 필수는 아니지만 윤리적인 문제를 짚어보고 신뢰를 쌓아 공정하게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3장 (53쪽)」중에서

지금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 인공지능은 논리적이고 완결성 있는 글쓰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자를 대체할 수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미국의 IT 매체인 《시넷》은 2022년 11월부터 금융 서비스에 관해 인공지능이 작성한 기사를 77건 냈다. 인공지능이 기사 초고를 쓰면 사람이 보완해 출고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조나 페레티Jonah Peretti 버즈피드BuzzFeed 최고경영자는 2023년 초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인공지능이 앞으로 버즈피드의 편집과 경영에 있어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15년 뒤에는 인공지능이 콘텐츠 자체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장 (60쪽)」중에서

콘텐츠 수출에도 유리하다. 번역 지능을 활용하면, 현재 출판산업의 한 특징인 지역적, 언어적 장벽은 사실상 무너진다. 책의 번역본을 빠르게 다른 언어로 생성해 전 세계 독자에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펭귄랜덤하우스, 하퍼콜린스 같은 슈퍼 자이언트 출판사들의 세계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이와 제휴하는 번역 출판의 급격한 쇠퇴를 가져온다. 번역지능과 출판의 만남은 동시에 소수자 출판을 융성하게 한다. 고유한 내용과 독특한 개성을 확보하는 한, 어떤 책도 다국어 번역을 이용해서 만족할 만한 독자를 찾을 수 있다. 전 세계 인구를 독자로 상정하면, 극히 좁은 관심사를 다룬 콘텐츠라도 충분한 숫자의 독자가 있을 가망이 높은 까닭이다. 케빈 켈리가 초연결 시대를 ‘비非베스트셀러의 시대’라고 부르는 이유다. 번역지능과 출판의 만남은 더 다양하고 더 다채로운 콘텐츠의 풍요를 가져온다.
---「5장 (77쪽)」중에서

챗GPT를 써보면 그 생산성에 감탄하기도 하지만 한계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이 챗봇에서 나오는 반응은 유창한 문장이라도 사실이 아닌 것이 많다. 전혀 사실이 아닌 역사적 인물의 이름과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수학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는 것도 곧 눈치챌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주제에서 유연하고 순조로운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은 그 내용의 참과 거짓을 혼동시키는 환각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 결국은 기술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에 반응하는 사람의 문제인 것이다. 에밀리 벤더는 단어의 형태와 의미를 혼동하지 말라고 이렇게 역설한다.
---「6장 (96쪽)」중에서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콘텐츠를 가장한 광고, 혐오 선동, 포르노 등 온갖 주목 경쟁에 ‘낚이는hooked’ 데 보낸다. 그나마 어떤 주제를 직접 고민하고 스스로 공부하던 우리의 짧은 시간마저 인공지능에 몽땅 넘겨버리고 나면, ‘깊이 배우는deep learning’ 유일한 존재는 기계가 될지 모른다. 그게 바로 정치의 종말이고 인간이라는 종의 마지막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게 그렇게 나쁜 일일까? 과연 우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예속에서 해방되거나 저항하고 싶은가? 어쩌면우리는 겉으로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미래를 걱정하는 척하지만 실은 그저 인공지능이 시키는 대로 살아가길 욕망하는 건 아닐까? 영화 〈매트릭스〉에서 매트릭스로부터의 해방을 설파하는 주인공들에게 “위험한 매트릭스 밖 현실이 아니라 안온하게 쾌락을 즐길 수 있는 매트릭스 안이 더 이득”이라고 반박한 사이퍼처럼 말이다.
---「7장 생각을 포기한 사람들과 챗GPT _ 121쪽」중에서

실제 챗GPT는 창의적인 가설을 제공하는 데는 부족함이 있다. 아직 원론적 수준 이상의 답변을 기대하기 힘들 정도로 전문성이 부족하고, 심지어 잘못된 정보나 엉뚱한 답변을 내놓을 때도 많다. 챗GPT가 필자를 전문가인지 아닌지 확인해보려고 일부러 저런 대답을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따라서 챗GPT를 생산적으로 이용하려면 과학적 사고와 태도를 바탕으로 허위와 위선에 관대해지는 탈진실의 정서를 매우 경계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우리 스스로가 정보나 지식 판단의 주체로서 대안적 사실로 둔갑한 가짜 정보에 이끌리지 않아야 한다. 챗GPT가 제공하는 정보나 지식에 비판적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오류에 취약한 우리의 사고 체계에서 찾을 수 있다. 인지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이 지적한 바 있듯 우리는 대개 시간이 들고 인지적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 하는 논리적 사고보다 빠르고 노력이 크게 필요하지 않는 직관적 사고에 우선적으로 의존한다. 이러한 비합리적인 사고 체계로 인해 체계적으로 편향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신중하고 합리적인 사고 능력을 함양시키지 않으면 챗GPT가 우리의 사고 편향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 이는 과학적 소양과 문화가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8장 챗GPT는 과학자를 대체할 수 있을까? _ 133쪽」중에서

인공지능은 시민에게 양날의 칼이다. 잘 활용하면 시민이 직접 고도의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다. 국회의원이나 공무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챗GPT와 대화하면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제안할 수도 있다. 일반 시민 개인도 특정 사안에 대해 논리를 잘 만들어 전문가들과 치열하게 논쟁할 수 있다. 시민이 정책에 직접 의견을 내고 토론하며 의사결정을 하는, 직접민주주의가 강화될 수 있다. 하지만 거꾸로 권력이 시민에 대해 고도의 감시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을 소유한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이 우리의 가치를 지배하게 될 수도 있다. 독점 이익이 더욱 커지면서 불평등이 확대될 수도 있다. 결국 시민사회와 정치가 대응하기 나름이다. 모든 시민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각자 자신의 가치를 지닌 1인 NGO를 만들어 활동하는 사회가 될 수도, 정부와 거대 기업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모든 시민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사회가 올 수도 있다.
---「9장 딸기를 모르는 챗GPT와 시민사회 151쪽」중에서

컴퓨터과학자이자 몬트리올대학교 교수로 인공지능의 대부에게 수여하는 튜링상을 수상한 몬트리올학습알고리즘연구소 MILA의 소장인 요슈아 벤지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특히 사회과학과 인문학 분야의 연구자들의 노력을 자극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솔루션에는 기술적, 계산적 측면뿐만 아니라 특히 사회적, 인간적 고려 사항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2023년 4월 5일) 나는 벤지오의 말을 이렇게 해석한다. ‘챗GPT가 인간을 모방하는 것이 목표라면, 먼저 속도를 늦추고 틀릴 것을 예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10장 챗GPT가 메타인지를 시작하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163쪽」중에서

리터러시는 문자화된 기록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나 유네스코는 현대 사회에서의 리터러시는 텍스트로 매개되는 디지털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의사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정리한다. 리터러시 의미가 이렇게 확장되는 배경에는 애초에 리터러시 교육을 시작한 중요 목적이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평등한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있었기 때문이다. (중략) 마찬가지로 현대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이 이해는 기술적인 것뿐 아니라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전반적인 이해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챗GPT의 원리와 문제에 대한 이해는 이 사회의 중요 기술을 더 잘 활용하고 그것이 일으킬지 모를 문제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바탕이 된다.
---「11장 우리에게는 AI리터러시가 필요하다 178쪽」중에서

그래서 의미를 이해했느냐 혹은 생각하고 있느냐라는 주제는 항상 논쟁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챗GPT의 등장, 혹은 딥플이나 구글 번역 혹은 파파고Papago의 등장은 이런 질문, 즉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생각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계속 묻게끔 하는 철학적인 상황을 불러온다. (중략) 이러한 문제의식 없이, 표절을 하거나 남의 답안지를 베껴서 좋은 학점을 받게 되는 것이 큰 문제라는 식으로 논점을 좁힌다는 데서 불만이 생기는 것이다. 물론 윤리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큰 쟁점이 있다. 이 지점에서 진짜로 물어야 할 것은 결국 대학에서 배워야 하는 능력이라는 게 무엇이냐일 것이다. 교수들이 이 능력을 키워주는 문제에 대해 별 고민도 하지 않고 딱히 대안도 없다면, 도대체 대학의 존재의 의미는 무엇이고, 나아가 교육의 의미는 무엇인지 물어야 할 것이다.

---「12장 챗GPT가 던지는 철학적 물음들 200쪽」중에서

출판사 리뷰

의료, 과학, 법률, 교육
흔들리는 현장의 질문들
“인공지능 시대가 시작되었다”


3장에서 서울대 해부학교실 조교수 조동현은 의료 현장에 끼친 챗GPT의 충격을 전한다. 실제로 학계에서는 챗GPT 출시 세 달 만에, 우려와 낙관을 오가는 의학 논문 50여 편이 발표되었다. 저자는 이 대규모언어모델 인공지능이 진료 보조, 즉 병원에서 일어난 일을 정리하고, 환자와 의사 사이의 문진 과정을 작성하는 의무 기록을 해내는 역할은 탁월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의학 연구자로서 기존 문헌을 검토하는 ‘교육 과정’에서도 활용 지점은 많다. 하지만 이러한 대화형 인공지능이 발전에 있어 “그 방향이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거나 이와 관련된 이익을 누리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한다. 이를테면 전자의무기록이 도입될 때에도 단순 업무가 줄어들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의 관계 개선’을 전망했으나 현실은 꼭 그렇지 않았다. 새로운 기술이 도입될 때마다 대중 참여와 숙의가 활성화 되지 못했던 점을 지적한다.

8장에서 전주홍 교수가 지적하는 과학연구 현장의 전망도 흥미롭다. 챗GPT라는 연구 파트너는 우연과 행운, 호기심과 주관이 넘치는 ‘실제 과학의 현장’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실패한 가설 없이 승리한 결과만 남는 연구 논문만을 데이터로 학습한다. 하지만 역동적이고 즉흥적인 과학연구의 ‘소통 과정’에서 챗GPT가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가 화두인데, 저자에 의하면 논문은 철저히 특정 의도와 방향성을 가지고 결과를 재구성한 산물이기 때문에 챗GPT에게 깊은 소양을 기대하기에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또한 4장에서 금준경 〈미디어오늘〉 기자는 ‘로봇기자가 인간기자를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미 미디어 환경은 조회 수를 자극하는 수익성 기사와 양질의 르포 기사 사이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는 이 환경에 챗GPT가 투입되는 것을 상상해야 한다. 논리적이고 완결성 있는 글쓰기를 해내는 ‘형식’만 보면 인공지능은 인간 기자를 대체할 수 있어 보인다. 하지만 언론이야말로 ‘허위정보’의 홍수에 가장 취약한 분야다. 도널드 트럼프 체포 장면과 같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가짜뉴스가 이미 논란을 일으켰다. 저질 뉴스의 온상이 될 가능성이 더욱 더 커진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 현재성이 중요한 뉴스의 경우 기존의 데이터에 입각해 최신 정보를 반영하지 못하면 정보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일갈한다.

출판 분야의 변화 또한 눈여겨볼만 하다. 5장에서 출판평론가 장은수는 인공지능 시대, 출판의 미래에 관해 구체적 실무의 변화와 거시적인 생산 구조의 변화를 세심하게 짚어낸다. 또한 딥엘 등 번역 인공지능의 발달이 번역서의 생산 구조를 파괴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실제로 번역가 없는 출판을 계획 중인 업계 관계자의 목소리도 전한다. 또한 번역지능과 출판의 만남은 출판산업의 대표적 특징인 지역적, 언어적 장벽을 무너뜨림으로써 전 세계 인구를 독자로 상정한 콘텐츠 제작을 꾀하는 작가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인공지능이 위법의 주체가 될 것인지도 흥미로운 화두다. 14장 〈인공지능의 법적 일탈을 규제할 수 있을까?〉에서 박도현 광주과학기술원 AI 대학원 조교수는 인공 지능이 위법을 저지를 수 있는 영역들에 대해 지적한다. 글쓰기와 소설 창작도 챗GPT가 큰 영향을 끼칠 대표적인 분야다. 15장 〈인공지능은 창의적인 소설을 쓸 수 있을까?〉에서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연구교수 강우규는 새로운 글쓰기 주체로 떠오른 챗GPT에 대해 소설 창작과 주체라는 원론을 되짚으며 새로운 ‘글쓰기’의 형태를 조망한다.

리사손 컬럼비아대 바너드칼리지 교수는 챗GPT를 통한 ‘표절’이 당장의 문제로 떠오른, 교육 현장의 우려를 생생하게 전한다. 또한 교육자로서 ‘스스로 오류를 발견하고, 이를 고쳐나가기 위해 도움을 청하고 바꾸어 나가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삼기에 챗GPT가 이 능력을 갖추게 될 경우를 더 우려한다. 메타인지 연구자로서, 스스로 메타인지용 튜링 테스트를 시행한 경험과 동료 연구자들의 메타인지 튜링 테스트를 소개하며, 인공지능이 메타인지를 하게 될 경우를 상상하게 한다. 그리고 깊이 있는 주관식 문제를 통해, 단순히 ‘정답 맞히기’ 교육이 아닌 오류를 발견하고, 실패한 뒤 다시 고치고 ‘사유하게 하는’ 진정한 교육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단 하나의 정답 맞히기에 급급한 인간의 교육이 오히려 기계를 닮아가는 중이었다는 심도 있는 통찰도 함께 덧붙인다. 같은 맥락에서 최재용 디지털융합교육원 원장 또한 앞으로 디지털 네이티브의 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역할은 토론을 돕는 퍼실리테이터라고 강조한다. 철학자 김재인 또한 작금의 교육현장에서의 챗GPT 과제 표절 논란은 표면적인 현상일 뿐이며 문제의 핵심이 따로 있다고 강조한다. 결국 문제는 대학에서 배워야 하는 능력이라는 게 무엇이냐,이다. 교수들이 이 능력을 키워주는 문제에 대해 별 고민도 대안도 없이 단순히 ‘표절이 문제다’라는 문제 설정은 교육 제도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다는 방증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기술에 반응하는 인간이다


추천 서문을 쓴 김건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와, 1장을 집필한 오터레터 발행인 박상현은 빌게이츠의 글 ‘인공지능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기고문을 소개하며 지금 시대를 진단한다. 박상현은 이어 인공지능의 짧은 역사를 훑으며 실리콘밸리에서 오픈에이아이가 처한 맥락, 그리고 벤처자본의 흐름이 인공지능을 겨냥하고 있는 현실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전한다. 기술 개발이 흥하고 쇠하는 성과의 이면에는 개발자와 투자자들의 치열한 움직임이 있었다.

또한 15명의 저자들이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해 공통적으로 우려하는 지점 중 하나는 ‘환각Hallucination’이다. 챗GPT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듯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자신 있게’ 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의 대표적 특징이다. 이러한 화법은 어떤 형태로든 인간과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2장에서 구본권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은 챗GPT가 거짓 비용을 만드는 비용을 0에 가깝게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지금보다 더더욱 허위정보와 합성데이터로 넘쳐나게 된다.

6장에서 한소원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무인도의 사기꾼 문어’ 우화를 소개하며, 확률에 기반한 ‘언어 생성’을 하는 챗GPT의 발화 시스템과 마주한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주시한다. 기계는 마음이 없어도 텍스트를 생성해내지만, 문제는 우리가 그 뒤에 마음이 있다고 상상하는 것을 멈추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엔지니어뿐만이 아니라 사회과학자, 윤리학자, 철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인공지능 개발에 참여야 한다고 일갈한 구글의 CEO 순다르 피차이의 말을 전하며 글을 맺는다. 비슷한 맥락에서 출판평론가 장은수도 5장에서 인공지능이 스스로 세계를 체험하지 못하고, 의미와 가치를 알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자기 고유의 체험을 언어로 의미화하는 맥락과 다른 것이다. 대화를 좋아하는 인간의 마음의 습관이 챗GPT의 대중화를 초래했지만 결국 인공지능을 창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이라고 강조한다.

5장에서 미디어 사회학자 박권일은 이 지점을 인지빈곤으로 설명한다. 이미 다양한 미디어 환경에서 쏟아지는 지식-정보 소화불량에 빠진 맥락과 더 견고해지는 탈진실 사회라는 구조에 챗GPT-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햇음을 직관적으로 그려낸다. 전주홍 또한 오류에 취약한 인간의 사고 체계를 지적하며 챗GPT가 제공하는 지식에 비판적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역설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원재와 박권일은 인공지능 시대 앞에서 갈림길에 놓인 민주주의에 주목한다. 경제평론가이자 경기도 정책보좌관 이원재는 인공지능이 시민에게 양날의 칼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잘 활용하면 시민의 직접 정치 참여의 도구가 되지만, 거꾸로 고도의 감시를 받게 되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시민사회와 정치가 대응하기 나름이라고 판단을 유보한다. 미디어 사회학자 박권일도 민주주의 문제를 지적한다. 이미 각종 온라인 공간의 알고리즘을 통해 사회 양극화와 민주주의가 혼란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별다른 개선을 꾀하지 않는 인류가, 인공지능 개발을 조금 유예한다고 해서 얼마나 달라질 것인지 회의하며 인류는 정말 공적 사안에 대해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인지 날카롭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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