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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

[ 작가 친필 사인본 ] 초월 시리즈-04이동
예소연 | 허블 | 2023년 06월 0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4 리뷰 97건 | 판매지수 2,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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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22*205*20mm
ISBN13 9791190090964
ISBN10 1190090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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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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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도망쳐야 한다. 그들은 정의 말을 절대로 잊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전쟁이 끝난 몇 년 전부터는 워커들만이 사막에 남겨졌다. 그들은 끔찍한 적막을 가르며 생존하기 위해 하루하루 버텨냈다. 하지만 여전히 이명처럼 들려오는 포탄과 비명, 기계음과 무전 소리에 괴로워했다. 휴전 협정은 3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각 나라에 소속된 군대는 전부 철수했고 팔려 온 군인들만 남았다.
--- p.9

이내 치즈 두 마리가 창의 새로운 신체가 될 그것을 가져왔다. 그것은 발목을 잘라낸 자리에 끼울 수 있도록 알맞은 사이즈로 제작되었다. 도색까진 바라지도 마. 치즈가 말했다. 치즈의 노란 줄무늬가 그대로 남아 있는 의족은 단단한 합금 발목과 탄력성이 있는 발바닥으로 세밀하게 개조되어 있었다.
--- p.88

“네가 생각하는 대로야.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네 인생은 늘 불확실할 거야. 게다가 지금 이 순간 날 부숴버린다면 더 아득해질 거고.”
--- p.102

그때 말리가 가장 인상 깊었던 기사는 한 생명공학자의 짧은 칼럼이었다. 사실상 고양이는 멸종했으며, 지구에서 고양이의 생명주기가 완전히 끝난 것으로 봐야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바이러스는 늘 환경에 적응하며 생존 방식을 최적화하므로 언제고 인간에게 또한 치명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에서 생명공학자는 손깍지를 낀 채로 테이블에 두 팔꿈치를 대고 있었다. 생명공학자의 모습은 전문가답게 자연스러운 모습이었고 그가 앉아 있는 연구실은 안전하고 아늑해 보였다.
--- p.129

“내가 일곱 살 때 온 가족이 이렇게 사막을 건넜어. 척박한 땅에서 더 척박한 땅으로 이주해야 했거든. 그때 아버지가 대추야자 열매를 따다 줬어. 너무 달콤해서 순식간에 먹어치웠는데, 엄청 혼났어.” “너무 많이 먹어서요?” “독이 들었으면 어떡할 거냐고.”
--- p.138

내가 평생 깨닫지 못하는 건 무엇일까. 말리는 희미해져 가는 별빛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 p.147

“너희들은 인간에게 왜 그렇게 잘해주는 거야?” 그러자 치즈는 귀를 탈탈 긁으며 대답했다. “그게 바로 치즈의 오류지.”
--- p.172

“말리. 우린 지옥을 물려받았어.”
--- p.179

아샤는 묵직한 미사일을 힘겹게 어깨에 맸다. 그리고 조종실 문을 향해 조준했다. 어디선가 날아온 묵직한 기계 파편이 아샤의 머리를 때렸다. 뜨겁고 끈적한 것이 아샤의 관자놀이를 적셨다. 상관없었다. 말리를 데리고 이곳을 탈출할 수만 있다면. 어깨에 맨 미사일을 장전하고 적막이 찾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정의 말을 되새겼다. 한 가지 사물을 고른 다음, 그 사물을 눈이 시릴 때까지 노려봐. 그러면 소음은 찬찬히 멎고 이곳이 다름 아닌 전쟁터라는 걸 적군보다 빠르게 인식하게 돼.
--- p.186

고양이가 상대를 감각하는 방식은 인간보다 훨씬 풍부해서, 인간은 천천히 깜빡거리는 고양이의 눈 동작을 보고만 있어도 쉽게 마음을 내어주게 되는 것이다. 러비도 마찬가지였다. 러비는 무심함과 사랑 그 어디쯤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창을 대했다. 그리고 창은 그 애정을 매우 숭고하게 받아들였다. 분명한 건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은 닮았으면서도 몹시 달랐고 두 마음으로 기인한 행동이 미묘하게 다른 방향을 띠기도 한다는 것이었다.
--- p.193

창은 앞질러가는 치즈의 뒤꽁무니를 바라보며 무수한 데이터가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거대한 비석을 상상했다. 유언과도 같은 기도문이 위령탑처럼 세워져 있는 가상의 비석은 모든 존재의 삶과 죽음을 받아들이고 때로는 유보하는, 압도적인 상징물처럼 느껴졌다.
--- p.201

창은 자신이 한편으로 자신을 착취한 이들의 방식대로 살아남았다는 걸 부정할 수 없었다. 그렇게 아샤와 말리의 빈자리를 실감할 수 있었다. 창은 결심했다. 이 일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잊는다는 건, 후회하는 것보다 질이 나쁘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에.
--- p.20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제1장 워커들

40년간의 전쟁 끝 휴전협정이 체결되고 사막에 남겨진 용병 할머니 창, 아샤, 말리는 워커 커뮤니티를 나와 안식처를 찾아 떠난다.

제2장 습지 공원

로봇 고양이들과 할머니 용병들의 만남! 클라우드로 기억을 공유하는 고양이들은 용병들을 자신들의 안식처인 동굴로 이끈다.

제3장 치즈태비

의료용 로봇을 해킹해 납치한 치즈가, 발목 절단의 위기에 이른 할머니 용병 창을 치료한다. 창은 치즈태비 무늬가 새겨진 합금 발목을 가지게 되면서 치즈들과 기억을 공유하게 된다.

제4장 사막과 흑점 어드벤처

할머니 용병 중 유일하게 머리가 세지 않은 말리가 사막의 흑점에서 그 누구도 믿지 않는 훈련을 하며 살아남고,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된 전말이 밝혀진다.

제5장 트라움

오염된 사막과 달리 안온하고 풍요로운 요새 트라움의 실체에 주인공 일행은 큰 충격을 받는다. 할머니 용병들은 치즈와 애니멀노이드 두더지와 함께 바리케이드를 해제해 착취당하는 로봇들을 해방시키려 한다.

제6장 흰쥐의 세계

창은 치즈들의 기억 데이터를 통해 이 세계의 모든 기도를 상상하며 망가진 세계에서도 자매들과 함께 의연하게 살아남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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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인류 멸망이 상상에 불과하던 시절도 있었다. 이제 그것은 상상보다 예언에 가까울 것이다. 도래하는 각종 재난에서 인류는 얼마나 생존할 수 있을까? 이 행성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존재는 무엇일까? 인류 멸망의 세계에서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에 대한 냉철하고도 따뜻한 이야기가 여기 있다. 소설을 읽는 동안 나의 예측은 계속 빗나갔다. 그 빗나감이 신선하고 반가웠다. 잿빛 미래를 그리면서도 위트와 존중을 잃지 않는 소설이다. 오래도록 간직하며 되새기고 싶은 ‘고양이의 마음’을 알려준 작가에게 감사를 전한다.
- 최진영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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