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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3년 07월 0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00쪽 | 322g | 140*205*13mm |
| ISBN13 | 9791168126640 |
| ISBN10 | 1168126649 |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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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출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은 투자를 하는 사람과 근본적으로 생각이 달라야 한다. 투자하여 재산을 쌓는 과정에서는 과감성이 필요하고 운발도 어느 정도 작용하는 데 비해 인출 전략은 보수적이고 계산적이어야 한다. 인출 계획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얼마나 효과적으로 인출 전략을 짰느냐에 따라 은퇴 이후의 운명이 갈릴 수도 있다. 효과적인 인출 전략은 같은 돈을 가지고 더 풍족하고 더 오래 쓸 수 있게 만든다.
--- p.19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종신형은 적어도 90세를 넘겨야 확정기간형보다 유리해지도록 설계되고 있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지만 선뜻 종신 지급을 선택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오래전에 가입한 연금은 손익분기점이 더 이른 연령에서 생겨 종신형을 선택하는 부담이 비교적 덜하다. 최 부장은 이제 더 이상 연금을 준비할 시간이 없고, 박 과장은 아직 연금의 필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 박 과장도 연금의 필요성을 깨닫겠지만 그때는 최 부장처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것이다. 인생의 아이러니다. 정년을 맞은 미래의 내가 연금을 준비하지 않은 현재의 나를 원망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지 않기를 바란다.
--- p.33
최 부장은 알면 알수록 절세를 목표로 할 때 연금계좌만큼 훌륭한 수단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무엇보다도 연금의 미덕은 노후 자금을 다른 용도로 써버리는 것을 막아주는 데 있다. 직장을 옮길 때마다 받는 퇴직급여를 다른 용도로 써버린다면 노후 자금이 부족할 것은 뻔하다. 근로 기간 중의 소득에는 노후 자금이 섞여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공적연금만 믿을 게 아니라 사적연금으로도 젊을 때의 소득을 연금화해야 한다. 하찮은 돈이라도 노후에 연금으로 받을 때의 심리적인 만족감이 얼마나 큰지 젊어서 하루라도 빨리 깨달아야 한다.
--- p.50
사회 초년생 때부터 큰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래서 자본이 부족한 젊은 시절에는 주로 근로소득에 의존해 산다. 앞으로 정년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잔여 급여는 점점 감소하고 정년이 되면 거의 바닥난다. 반대로 자본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누적되어 정년 무렵에 최고액에 이른다. 이때는 자본이 일해서 만드는 소득이 주요 생활비가 된다. 일반적으로 젊은 시절에는 월급으로 살고, 은퇴 이후에는 자본소득으로 사는 것이다. 노후에는 자본과 그것을 현명하게 운용하는 능력, 둘 다 갖추고 있어야 한다.
--- p.57
정년 후 최악의 선택은 호구지책으로 낯선 분야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부동산임대업이나 창업은 대개 대출을 끼고 하게 마련이라 투자 리스크가 굉장히 크다.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대박이 터질 확률은 매우 낮으며 오히려 사업 초기에 온갖 시행착오를 겪기 쉽다. 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내 인건비는 고사하고 이자를 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사업을 끌고 가는 어둡고 긴 터널에 들어가게 된다. 사실 자본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능력을 따진다면 구멍가게는 상장 기업과 비교가 안 된다. 사업 실패로 부도가 날 가능성은 비교할 것도 없다. 상장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도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피하면서 퇴직 후 낯선 분야의 사업에 겁 없이 뛰어드는 모습을 보면 어리둥절하다.
--- p.60
스스로 장수와 투자 중 어느 쪽 리스크가 큰지를 묻길 바란다. 만약 수익률 관리에 게으르다면 그 대가로 말년을 빈곤하게 보낼 가능성이 높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야 내 돈의 수명이 내 수명보다 길어진다. 목숨은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수익률은 노력으로 올릴 수 있다.
--- p.85
돈을 모으지는 못하더라도, 가급적 대출을 피하고 어쩔 수 없이 받았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상환하는 것이 좋다. 따지고 보면 세상에 대출만큼 억울한 것도 드물다. 이유 없이 빚을 낼 리는 없지만 빚을 진다는 것은 누군가의 노예가 된다는 뜻이다. 보람 없이 평생 이자를 꼬박꼬박 바칠 뿐 한번 진 빚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p.19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종신형은 적어도 90세를 넘겨야 확정기간형보다 유리해지도록 설계되고 있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지만 선뜻 종신 지급을 선택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오래전에 가입한 연금은 손익분기점이 더 이른 연령에서 생겨 종신형을 선택하는 부담이 비교적 덜하다. 최 부장은 이제 더 이상 연금을 준비할 시간이 없고, 박 과장은 아직 연금의 필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 박 과장도 연금의 필요성을 깨닫겠지만 그때는 최 부장처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것이다. 인생의 아이러니다. 정년을 맞은 미래의 내가 연금을 준비하지 않은 현재의 나를 원망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지 않기를 바란다.
--- p.33
최 부장은 알면 알수록 절세를 목표로 할 때 연금계좌만큼 훌륭한 수단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무엇보다도 연금의 미덕은 노후 자금을 다른 용도로 써버리는 것을 막아주는 데 있다. 직장을 옮길 때마다 받는 퇴직급여를 다른 용도로 써버린다면 노후 자금이 부족할 것은 뻔하다. 근로 기간 중의 소득에는 노후 자금이 섞여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공적연금만 믿을 게 아니라 사적연금으로도 젊을 때의 소득을 연금화해야 한다. 하찮은 돈이라도 노후에 연금으로 받을 때의 심리적인 만족감이 얼마나 큰지 젊어서 하루라도 빨리 깨달아야 한다.
--- p.50
사회 초년생 때부터 큰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래서 자본이 부족한 젊은 시절에는 주로 근로소득에 의존해 산다. 앞으로 정년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잔여 급여는 점점 감소하고 정년이 되면 거의 바닥난다. 반대로 자본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누적되어 정년 무렵에 최고액에 이른다. 이때는 자본이 일해서 만드는 소득이 주요 생활비가 된다. 일반적으로 젊은 시절에는 월급으로 살고, 은퇴 이후에는 자본소득으로 사는 것이다. 노후에는 자본과 그것을 현명하게 운용하는 능력, 둘 다 갖추고 있어야 한다.
--- p.57
정년 후 최악의 선택은 호구지책으로 낯선 분야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부동산임대업이나 창업은 대개 대출을 끼고 하게 마련이라 투자 리스크가 굉장히 크다.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대박이 터질 확률은 매우 낮으며 오히려 사업 초기에 온갖 시행착오를 겪기 쉽다. 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내 인건비는 고사하고 이자를 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사업을 끌고 가는 어둡고 긴 터널에 들어가게 된다. 사실 자본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능력을 따진다면 구멍가게는 상장 기업과 비교가 안 된다. 사업 실패로 부도가 날 가능성은 비교할 것도 없다. 상장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도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피하면서 퇴직 후 낯선 분야의 사업에 겁 없이 뛰어드는 모습을 보면 어리둥절하다.
--- p.60
스스로 장수와 투자 중 어느 쪽 리스크가 큰지를 묻길 바란다. 만약 수익률 관리에 게으르다면 그 대가로 말년을 빈곤하게 보낼 가능성이 높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야 내 돈의 수명이 내 수명보다 길어진다. 목숨은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수익률은 노력으로 올릴 수 있다.
--- p.85
돈을 모으지는 못하더라도, 가급적 대출을 피하고 어쩔 수 없이 받았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상환하는 것이 좋다. 따지고 보면 세상에 대출만큼 억울한 것도 드물다. 이유 없이 빚을 낼 리는 없지만 빚을 진다는 것은 누군가의 노예가 된다는 뜻이다. 보람 없이 평생 이자를 꼬박꼬박 바칠 뿐 한번 진 빚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p.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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