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7월 14일 |
---|---|
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482g | 143*215*20mm |
ISBN13 | 9788901273440 |
ISBN10 | 8901273446 |
발행일 | 2023년 07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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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482g | 143*215*20mm |
ISBN13 | 9788901273440 |
ISBN10 | 8901273446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MD 한마디
트라우마란 주로 범죄, 재난처럼 끔찍한 사건을 겪고 느끼는 고통을 의미한다. 영국의 심리학자 맥 애럴은 이러한 빅 트라우마보다 스몰 트라우마가 더 큰 위험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스몰 트라우마를 겪는데, 의식하지 못할 뿐이다. 스몰 트라우마의 실체, 극복 방안을 알려주는 책. - 손민규 인문 PD
감수의 글 스몰 트라우마의 독소가 넘쳐나는 사회 들어가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게 잘못된 것처럼 느껴질 때 1장 스몰 트라우마란 무엇인가 삶을 뒤흔드는 사건이 아니더라도 · 스몰 트라우마를 이해하기 위한 여정 · 어린 시절의 스몰 트라우마 · 부모의 굴레 · 학창 시절의 상처 · 스몰 트라우마는 누적된다 · 인간관계의 스몰 트라우마 · 놓친 사랑 · 깨진 우정 · 일터에서의 스몰 트라우마 · 현실과 이상의 괴리 · 언젠가 들킬 거야 · 사회에서의 스몰 트라우마 · 끝없는 노력의 쳇바퀴 · 디지털 스몰 트라우마 · ‘완벽한’ 타인들 · 외로움 전염병 · 대리 트라우마와 영구위기 · 스몰 트라우마와 심리적 면역체계 · ‘백신’이 될 수 있을까? · 수용은 체념이 아니다 · 시작을 위한 핵심 질문 2장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 AAA 1단계: 인식 · 도대체 행복이 뭐지? · 왜 나는 행복할 수 없지?─해로운 긍정성 · AAA 2단계: 수용 ·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이야”라는 말의 불행 · 쾌락 적응 · AAA 3단계: 행동 · 밝은 하루를 위한 간단한 팁 · 지속 가능한 자기 만족감을 위한 처방전 3장 무감각 상태가 편안한 사람들 “우울증은 아니에요” · AAA 1단계: 인식 · 왜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울까? · AAA 2단계: 수용 · 비언어적 감정 탐구 · 감정생태계, 다양성이 중요하다 · 감정을 표현하는 폭넓은 어휘들 · AAA 3단계: 행동 · 감정 플레이리스트 · 추억의 힘으로 감정생태계 강화하기 · 어깨 맞대기 4장 스트레스와 불안은 어떻게 다른가 AAA 1단계: 인식 ·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 스트레스를 받는 선천적 이유 · 스트레스 반응을 ‘조건화’하려면 · 스트레스와 불안의 차이 · AAA 2단계: 수용 · 생리적 스트레스 반응 통제하기 · AAA 3단계: 행동 · 당장의 스트레스 반응 멈추는 팁 · 스트레스에 강한 뇌 만들기 · 부정적 사고 패턴에서 벗어나는 ASK 5장 완벽주의의 역설 완벽주의는 선천적인가? · AAA 1단계: 인식 · 부적응적 완벽주의와 적응적 완벽주의 · 습관적 미루기 · 미루기가 도움이 될 때 · AAA 2단계: 수용 · 완벽주의와 성공 분리하기 · AAA 3단계: 행동 · 습관적 미루기를 타파하는 실용적인 팁 · 완벽주의를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 실패를 피드백으로 전환하라 6장 가면증후군과 미세공격 AAA 1단계: 인식 · ‘나는 가짜야!’라고 속삭이는 목소리 · 가면증후군을 유독 심하게 앓는 사람들 · 미세공격 스몰 트라우마 · 비꼬는 칭찬 ·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들 · 준거점이 너무 많다 · 넘치는 미련 · AAA 2단계: 수용 · 감정에 이름 붙이기 · 무례한 행인에 신경 끄기 · AAA 3단계: 행동 · 내면의 사기꾼 침묵시키기 · 미세공격에 대처하는 방법 · 가면증후군의 장기적인 해결책 7장 배가 터질 때까지 먹는 까닭 AAA 1단계: 인식 · 사랑으로서의 음식 · 보상으로서의 음식 · AAA 2단계: 수용 · 먹는 이유 · 확고한 정체성 규정하기 · AAA 3단계: 행동 · 음식 충동을 극복하는 단기 전략 · 변화를 가로막는 장벽 뛰어넘기 8장 전쟁 같은 사랑 사랑의 분류 · AAA 1단계: 인식 · 애착 유형과 접촉 굶주림 · 사랑은 움직이는 것 · AAA 2단계: 수용 · 우정 역시 움직이는 것 · 우정의 붕괴에 대처하기 · 완벽한 우정에 대한 환상 · AAA 3단계: 행동 · 사랑의 기술 LISTEN & LOVE 9장 왜 이토록 잠들기 어려운가 우리는 왜 잠에 집착하는가 · AAA 1단계: 인식 · 수면학 개론 · 자기실현적 수면 예언 · AAA 2단계: 수용 ·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 · AAA 3단계: 행동 · ‘비활성화’와 ‘연합’ 활용한 취침 전략 10장 인생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법 지금 생애의 어느 단계에 있습니까? · 누구나 겪는 삶의 전환적 위기 · 사회적 시계가 주는 압박 · AAA 1단계: 인식 · 어른 세계에 던져진 어린아이 · AAA 2단계: 수용 · 경계공간과 ‘전환의 양파’ · 폐경기와 샌드위치 세대 · AAA 3단계: 행동 · 밧줄에서 손을 놔라 · 미래에서 보내는 편지 · 노후의 전환 위기 대비하기 11장 응시하기보다 뛰어들라─삶을 위한 처방전 삶에 대한 AAA 접근법 · AAA 1단계: 인식 · 삶의 목적 · 너무 많은 가능성 · 무작정 뛰어들기는 금물 · AAA 2단계: 수용 · 스몰 트라우마에 갇히지 않는 말하기 연습 · AAA 3단계: 행동 · 햇볕은 친구다 · 휴식의 기술 · 몸에 좋은 음식과 운동 · 인간적인 교류는 필수 · 오늘의 감사한 일 찾기 ·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다 · 하지만 스스로에게 너그럽게 굴 것 감사의 말 주 |
맥 에럴 박사의 스몰 트라우마 원서는 영어로
Tiny Traumas : When You Don’t Know What’s Wrong, but Nothing Feels Quite Right
라는 제목이었다.
원서의 풀네임도, 스몰 트라우마라고 번역한 것도 모두 굉장히 제목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딱히 어떤 문제나 사건은 없는데, 항상 뭔가가 불안하고 허무하고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면 스몰 트라우마를 의심해볼 수 있다는 것이 책의 요지이다.
길에는 늘 음푹 파인 구덩이나 툭 튀어나온 턱이 있어 상처를 입는 법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와 같은 '스몰 트라우마'를 무시하라고 배워왔다.
손이 살짝 베는 일은 살면서 몇번이나 일어나지만, 같은 곳을 매번, 계속 자주 베인다면, 그 상처는 매우 깊어질 것이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손이 살짝 베인 것 가지고 호들갑 떨지 말라는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도 이것을 치료해야 한다는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당신에게 꽤 중요한 영향을 미쳤거나 당신을 변하게 했지만, 굳이 언급할 만큼 중요하거나 심각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경험이나 사건이 있나요?"
이것이 스몰 트라우마를 발견하기 위해 상담사가 묻는 질문이라고 했다.
이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변해보려고 며칠 골똘히 생각에 잠기니 몇가지 떠오르는 상황이나 사건들이 있었다.
책에서는 부정적 사건이 긍정적 사건보다 마음 속 깊이에 훨씬 더 끈질기게 남아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을 인류의 진화 과정의 본능적인 현상이라고 했다.
위험을 회피하고 생존하기 위해 부정적 사건을 더 선명히 오래 기억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기억과 상처가 오래 지속되어 우울과 허무를 깊게 만든다면, 이것의 균형을 잡아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스몰 트라우마 책에서 가면증후군과 완벽주의를 다루어주는 부분도 참 좋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여러 증상들에 접근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고 좋은 책이었다.
'스몰 트라우마'란 뭘까요? 흔히들 이야기하는 트라우마가 큼직큼직한 사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니(이를테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같은 것), '스몰 트라우마'는 그에 반대되는 개념일까요? 굉장히 직관적인 느낌이라 이 책에서 개념화한건가, 싶었지만 사실 스몰 트라우마는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정신 장애 진단 분류체계라고 합니다.(진짜 빅 트라우마, 스몰 트라우마라는 말을 쓰는 거더라고요. 우리가 상상한 바로 그 개념으로요!) '스몰 트라우마'는 우울감, 무기력증, 고기능성 불안장애 등의 형태로 우리 에너지와 잠재력을 서서히 고갈시키는 일상 속의 작은 위협을 의미해요.
그러니까 이런 거죠. "우울하긴 해요, 하지만 우울증은 아니에요." 네, 바로 그게 스몰 트라우마였던 겁니다. 말로 늘어놓자니 이런 이야기를 하는 내가 너무 속 좁은 사람처럼 보이고, 그렇다고 아무 말 안하자니 내 속만 타들어가는 것. 그렇게 별것 아니면서, 별것인 일들은 내 안에 쌓여 나를 갉아먹어요.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책에서는 미세 공격 스몰 트라우마라며 이런 예시를 들더라고요.
-하지만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데!
-네가 자란 배경을 생각하면 아주 잘하고 있는 거지.
-그렇군요. 근데 원래는 어디 출신이에요?
-와, 그런 상태인데도 -를 할 수 있다니 굉장하네요.
-남편분은 안 계시나요?
-난 피부색 같은 거 신경 안 써.
예시를 살펴보니 어떤 게 미세 공격 스몰 트라우마인지 알 것만 같죠? 상대는 그냥 지나가면서 가볍게 툭, 던진 말일지 몰라도 듣는 입장에서는 때때로 생각나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바로 그 말들입니다. 이런 말들은 만성적인 불쾌감을 낳아요. 이 책 <스몰 트라우마>는 '덜 중요한 스몰 트라우마는 없다'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합니다. 중요한 건 그게 별말이었냐, 별말 아니었냐가 아니라 그 말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고, 그에 대한 당시의 감정이 아직도 유효한가라고요. 여기서 중요한 건 오직 나의 감정뿐이라고 말하는 이 책이 고맙기도 하고, 위로도 되었어요.
내가 이제껏 안고 살아온 상흔들은 나의 내일에 기필코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이렇게 찾아오는 불편한 기분, 불쾌한 감정은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건강한 몸을 위해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하듯, 우리의 삶을 소중하게 만드는 것은 작고 일상적인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어요. (쓰고 보니 너무 뻔한 말) 마음이 좀 더 쓰린 날에는 <스몰 트라우마>와 함께 배포된 워크북을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내용을 살펴보니 음, 이런 거- 끄덕끄덕하게 되는데, 막상 쓰려고 펜을 들면 쉽게 쓸 수 있는 문항들이 아니더라고요. 그만큼, 제 안에 쌓인 미세 공격 스몰 트라우마들이 많다는 걸까요? (흑흑)
https://www.instagram.com/p/CvEmI2BRr4p/?igshid=MzRlODBiNWF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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